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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속 할머니 救한 ‘스리랑카 義人’… “우린 皮膚色깔 달라도 똑같은 이웃”|東亞日報

불길속 할머니 救한 ‘스리랑카 義人’… “우린 皮膚色깔 달라도 똑같은 이웃”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1月 2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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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된 移住民] <3·끝> 未登錄 滯留者 첫 義人 니말 氏

지난해 경북 군위군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90대 할머니를 구해 한국 정부로부터 의상자로 인정받은 스리랑카 출신의 카타빌라 니말 씨. 대구=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지난해 慶北 軍威郡의 한 住宅 火災 現場에 뛰어들어 90代 할머니를 求해 韓國 政府로부터 衣裳字로 認定받은 스리랑카 出身의 카打빌라 니말 氏. 大邱=位은지 記者 wizi@donga.com
7日 大邱 달서구에 있는 스리랑카 寺院에서 만난 카打빌라 니말 氏(39)의 오른쪽 뺨엔 옅은 흉터가 남아 있었다. 인터뷰 中間中間 그는 마른기침을 내뱉으면서도 “後遺症은 남아 있지만 한 사람의 生命을 求했다는 걸 생각하면 幸福하다”고 말했다.

니말 氏는 自身의 이름뿐 아니라 ‘스리랑카 義人’으로도 種種 불린다. 그는 지난해 2月 慶北 軍威郡의 한 住宅 火災 現場으로 뛰어들어 집 안에 갇혀 있던 90代 할머니를 救했다. 當時 火災 現場 近處 果樹園에서 일했던 그는 2013年 9月 雇傭許可制(E9) 비자를 받아 韓國에 왔다. 하지만 3年 뒤 비자 滿了로 未登錄 滯留者가 됐다. 그는 스리랑카에 있는 老母 생각에 집 안에 갇힌 할머니를 外面할 수 없었다고 한다. 니말 氏가 韓國行을 決心한 것도 健康이 좋지 않은 父母님의 治療費를 벌기 위해서였다.

“그날 以後로 제게 생긴 가장 큰 變化는 健康이에요. 火災 前까지는 正말 健康했는데, 只今은 에너지가 많이 없어요.” 韓國語가 서툰 니말 氏는 인터뷰를 도와 通譯을 해준 魏志打婉辭 스리랑카 寺院 住持 스님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아무런 安全裝備 없이 불 속으로 뛰어든 代價는 컸다. 얼굴과 목에 2度 火傷을 입었다. 그때 들이마신 煙氣로 祈禱와 肺가 損傷돼 病院에서 한 달間 入院 治療를 받아야 했다. 火傷은 다 나았지만 肺는 아직 제 機能을 되찾지 못했다. 그는 “階段을 조금만 올라가도 숨이 찬다”며 “기침도 자꾸 나온다. 날씨가 추워지면 狀態가 더 나빠질 텐데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는 “많은 韓國人들이 도와줘서 正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保健福祉部는 지난해 6月 그를 9級 衣裳字로 認定했다. 未登錄 滯留者 身分인 그는 健康保險에 加入돼 있지 않았지만 國民健康保險公團은 登錄 滯留者와 다름없이 그의 治療費 中 工團 負擔分人 800萬 원을 支給했다. 나머지 600萬 원은 火災가 났던 마을 사람들이 十匙一飯 보탰다. 政府는 그가 治療를 繼續 받을 수 있도록 治療用 臨時비자(G1)를 發給해줬다. 魏志打婉辭 스님은 “事緣이 알려진 뒤 全國 各地 韓國人들이 社員으로 連絡해 니말 氏를 돕고 싶다고 했다”며 “韓國분들이 참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慶南 泗川에서 連絡을 준 한 아주머니는 ‘요즘 이런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니말 氏는 健康이 좋지 않은 데다 就業이 不可能한 G1 비자여서 所得活動을 하지 못하는 狀況이다. 그래도 自身이 받은 後援金을 도움이 必要한 이들에게 건넸다. 魏志打婉辭 스님은 “니말 氏가 스리랑카 寺院에서 지내면서 이곳을 찾는 外國人 勞動者 中 누군가가 病院費가 없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紙匣 속 돈을 꺼내 건넸다”고 傳했다. 스리랑카 故鄕 마을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서도 기꺼이 돈을 부쳤다.

自身에게 도움을 준 韓國에 恩惠를 갚는 이웃이 되고 싶은 니말 氏. 그러나 비자 問題로 쉽지 않은 狀況이다. 그가 받은 治療費者는 來年 3月이면 期限이 滿了된다. 外見上 病은 다 나아 治療費子 延長이 可能할지는 不透明하다. 그는 “E9 비자를 받으려면 스리랑카로 돌아가 試驗을 봐야 하는데 來年 1月이면 試驗에 應試할 수 있는 나이를 超過한다. 韓國에 繼續 있고 싶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니말 氏를 돕는 法律事務所 關係者는 “韓國 政府도 니말 氏의 事情을 알고 비자를 몇 次例 延長해줬지만 이제는 더 以上 延長하기 어려울 거라고 했다”고 傳했다.

니말 氏는 “그래도 불길 속 할머니를 救한 그날 以後 저를 알아보시는 韓國人들이 ‘고맙다’ ‘좋은 일 했다’고 稱讚해주신다”며 “東南亞 勞動者를 보는 안 좋은 視線이 조금이나마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韓國社會의 如前한 差別에 對해선 “皮膚色이 달라도 똑같은 이웃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大邱=位은지 記者 wizi@donga.com
#스리랑카 #義人 #카打빌라 니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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