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革新農業으로 100萬 일자리를]
<3> ICT 新技術로 農業 틀 깨다
돼지 斃死率 50%→0.3% 뚝
이정대 이레農場 室長이 돈社에서 使用한 물의 量을 체크하고 있다. 이레農場은 豚舍의 溫度, 換氣, 糞尿 處理, 除濕 等을 自動으로 制御하는 시스템을 導入해 斃死率을 劃期的으로 낮췄다. 洋酒=金東周 記者 zoo@donga.com
《돼지農場이 情報通信技術(ICT)을 만나자 斃死率이 0.3%로 떨어졌다. 파프리카農場은 生産量이 40% 늘었다. ICT로 武裝한 靑年들이 農畜産業의 革新을 主導하고 있다. 最高 水準의 스마트팜을 일군 두 靑年의 이야기를 紹介한다.》
낮 最高氣溫이 38度를 넘어섰던 지난달 31日 京畿 楊州市 南面 매곡리에 位置한 돼지農場. 繼續된 暴炎으로 畜産農家들이 家畜 斃死를 막기 위해 戰爭을 치른다는 記事를 보았던 터라 豚舍 內部는 찜질房日 거라고 豫想했다.
‘養豚 디자이너’라는 文句가 적힌 名銜을 받아들고 따라간 이정대 이레農場 室長(31)의 豚舍는 이런 생각을 깨버렸다. 豚舍 안의 溫度는 28度를 가리켰다. 돼지가 빽빽이 들어차 있을 것이란 豫想과는 달리 16m² 크기의 豚舍 房 하나에는 돼지가 13∼15마리씩 널찍이 떨어져 있었다. 이 室長은 “사람도 더운데 돼지라고 안 덥겠느냐. 動物福祉度 重要하다”며 웃었다.
○ 自費로 外國 農場 30곳 찾은 靑年
이 室長은 돼지農場에 情報通信技術(ICT) 養豚法을 導入한 젊은이로 業界에 定評이 나 있다. 그는 아버지의 家業을 물려받아 2016年 스마트 豚舍를 탄생시켰다.
2006年 建築學科에 入學한 그는 한 學期 만에 돼지農場에 뛰어들기로 決心했다. 아버지는 “斜陽産業에 왜 들어오려 하느냐. 工夫하기 싫어서 핑계 대는 것 아니냐”고 타박했다. 그는 眞心을 傳하기 위해 工夫에 沒頭해 2學期 때 全額 奬學金을 받았다. 그러고는 正말 學校를 그만뒀다.
그는 養豚에 對한 基本 知識을 習得하기 위해 韓國農水産臺에서 3年間 工夫한 뒤 아버지가 運營하는 이레農場에 들어갔다. 그가 보기에 農場엔 問題가 많았다. 特히 돼지 斃死率과 直結되는 換氣裝置 問題가 컸다. 美國과 獨逸, 日本 農場을 찾으며 換氣裝置를 工夫했다. 그러고는 直接 豚舍를 리모델링하면서 여러 喚起 方式을 導入했다. 그러나 10∼20%였던 斃死率이 30∼50%로 오히려 늘었다.
그는 다시 네덜란드, 덴마크로 갔다. 2014年부터 練習場 노트 10卷 以上 分量에 ICT 養豚 技術과 새로 지을 豚舍 設計를 빼곡히 채웠다. 스마트돈社는 이렇게 2年 동안의 努力 끝에 誕生했다.
只今의 돈사는 네덜란드 시스템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豚舍의 溫度, 換氣, 糞尿 處理, 除濕 等이 모두 自動으로 制御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實時間으로 入力 값을 넣고 數値를 체크한다. 自動化로 하루 實際 일하는 時間은 6時間이 채 안 된다.
그가 農場을 運營한 뒤로 돼지 마릿數는 1800마리에서 2800마리로 늘었다. 斃死率은 0.3%로 韓國 最低 水準이다. 어미 돼지 한 마리當 年間 돼지 出荷 마릿數를 意味하는 MSY는 26.4마리다. 國內 平均이 17.9마리이고 世界 最高 水準인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各各 30.1마리, 28.4마리다. 이 室長은 “5年 안에 35마리로 만드는 게 目標”라며 웃었다.
○ 英國 留學派 벤처 農夫
파프리카 生産量 40% 껑충
노규석 태曲農園 代表가 컴퓨터로 파프리카 溫室 데이터를 確認하고 있다. 盧 代表는 蹴球場 3個 크기나 되는 農場을 一一이 돌아다닐
必要 없이 컴퓨터로 溫度, 濕度, 光量 等을 모두 制御한다. 陜川=박경모 記者 momo@donga.com
慶南 陜川郡 伽倻山 자락에서 파프리카 農場을 運營하는 노규석 태曲農園 代表(36) 亦是 ICT를 農業 分野에 椄木한 代表的인 벤처農夫다. 溫室 3個 棟으로 이뤄진 태曲農園은 純粹 栽培面積만 2萬4463m²(藥 7400坪)에 파프리카 苗木 7萬2700週가 심어진 大型 農場이다. 營農組合法人이 아닌 個人이 運營하는 農場으로는 國內 最大 水準이다.
꿈이 처음부터 農夫는 아니었다. 그는 런던代 經營學科를 卒業하고 貿易컨설턴트로 일했다. 貿易會社를 차리기 위해 2013年에 英國에서 서울로 돌아온 그는 一週日에 두 番씩 아버지의 陜川 農場으로 내려와 일을 돕다가 計劃을 바꿨다. ‘經驗과 감(感)’에 依存하는 農事法에 技術과 體系的인 經營 시스템을 椄木하면 큰 效果가 있을 거라는 確信이 생겼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한 일이 在庫, 代金 等 會計, 人力 管理였다. 그는 “單價를 確認하지 않고 肥料를 사온다든가, 在庫가 充分한데도 또 資材를 사온다든가 돈이 술술 새는 구멍이 많아 管理 必要性이 切實했다”고 말했다.
體系的인 經營 시스템을 갖춘 뒤 그는 2014年부터 스마트팜 만들기에 速度를 냈다. 먼저 네덜란드의 溫室栽培 管理 시스템을 들여왔다. 溫度, 濕度, 光量, 바람 等 栽培에 影響을 주는 要素들을 制御해주는 시스템이다. 땀 흘리며 蹴球場 3個 크기나 되는 農場을 一一이 돌아다닐 必要 없이 컴퓨터 하나로 모두 遠隔 制御할 수 있다. 例를 들어 盧 代表가 溫度와 光量에 따라 溫室 內 커튼의 닫힘 程度를 羞恥로 미리 컴퓨터에 入力하면, 溫室 센서가 이를 把握해 따르는 式이다. 칼슘, 망간 等 肥料 成分 讓渡 모두 數値로 制御한다.
盧 代表는 네덜란드에서 直接 敎育을 받고, 現地 書籍을 들여와 工夫하는 等 溫室 栽培를 위한 最適의 데이터를 把握하기 위해 功을 들이고 있다. 시스템이 設置된 以後의 데이터는 모두 貯藏돼 있어 溫室에 問題가 생겨도 把握하기가 쉽다. 一種의 빅데이터가 마련된 것이다. 盧 代表의 데이터가 厖大하고 精巧하다는 所聞을 接하고 찾아온 오스트리아 敎授가 “溫室가스와 農業 硏究에 紀念碑的인 資料”라며 깜짝 놀랐을 程度다.
盧 代表가 農場 運營에 나서면서 生産量은 40% 가까이 增加했다. 時勢 變動이 큰 作物이지만 年 賣出額은 20億 원 內外를 오가며 安定的이다. 盧 代表는 창농을 꿈꾸는 이들에게 “農業도 一種의 事業”이라며 “作物 栽培에 必要한 技術과 管理 能力, 方法 等 모든 걸 꼼꼼히 工夫해야 한다”고 말했다.
洋酒·陜川=김준일 記者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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