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投資 鼓手의 한 수]이현경 미래에셋資産運用 專務
미래에셋資産運用㈜ 金融工學部文章 이현경 專務는 “顧客의 資産을 불려주는 일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는 타고난 펀드매니저다. 어려운
金融工學 理論을 내세우지 않고 投資의 基本을 强調한 그는 “大舶을 願한다면 티끌 모으듯 조금씩 收益을 모아 가라”고 助言했다.
金東周 記者 zoo@donga.com
“많이 벌고 적게 잃는 것이 投資의 定石이다.”
서울 鍾路區 本社에서 最近 만난 미래에셋資産運用㈜ 이현경 金融工學部文章(47·專務)의 投資 原則은 너무나 平凡하면서도 簡單했다. 그러나 그의 얘기를 듣다 보니 그 平凡함 속에 眞理가 숨어 있었다.
金融工學部門은 數學的 統計的인 技法을 利用해 投資 種目을 發掘하는 퀀트(計量 分析) 投資를 擔當한다. 그는 “一般 株式型펀드 매니저는 自身이 直接 種目을 發掘한다면 퀀트株式型 매니저는 일정한 基準으로 種目을 分類한 後 條件에 맞는 種目 中心으로 運用한다”고 說明했다. 이어 “株式型펀드 매니저는 父母가 子息을 바라보듯 自身이 發掘한 種目에 愛着을 갖는 反面 퀀트株式型 매니저가 種目을 分類하는 基準은 敎師가 學生을 客觀的인 눈으로 ‘工夫 잘하는 學生’ ‘運動 잘하는 學生’ 等으로 나누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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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泰山 만들어라
이 專務는 많이 벌려면 ‘티끌 모아 泰山’을 만들어야 한다고 여러 次例 强調했다. 돈을 조금씩이라도 벌어 繼續 쌓아 가다 보면 結局 많은 收益을 얻게 된다는 意味다. 그는 “이 方法은 株價指數가 오랫동안 박스圈을 오르내리는 지루한 狀況에서도 버틸 수 있는 原動力을 提供한다”고 强調했다. 이어 “大舶을 노리는 한탕主義式 投資로는 決코 泰山을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投資 哲學에 가장 符合하는 펀드는 인컴(輸入)型 펀드다. 이 펀드는 債券이나 不動産投資信託(리츠), 配當株 等에 投資해 一定 期間마다 收益 또는 利子를 確保할 수 있다. 이 專務는 “이런 輸入을 繼續 쌓아 가다 보면 長期的으로 超過 收益을 얻을 수 있다”면서 “리스크를 많이 甘受하지 않으면서도 適當한 收益을 올리기를 願하는 投資者들에게 걸맞은 펀드”라고 說明했다.
이 專務가 이런 趣旨로 企劃해 2012年 3月에 내놓은 商品이 바로 未來에셋配當프리미엄펀드다. 이 펀드는 設定 以後 每年 安定的 收益率을 올린 德分에 꾸준한 人氣를 끌어 現在 純資産價値 1兆3000億 원 規模로 成長했다. 個人年金 및 退職年金 펀드, 月支給式 等 全體 라인업을 合하면 모두 2兆 원이 넘는다. 單一 펀드 基準으로 國內 最大다. 지난해를 除外하고는 每年 8% 안팎의 收益을 올렸다.
이 펀드의 長點은 市場 變動性이 큰 狀況에도 꾸준한 收益을 實現한다는 데 있다. 配當收益率이 높은 性向의 포트폴리오를 構成한 德分이다. 여기에 콜옵션 戰略을 竝行함으로써 追加 收益을 確保한다. 콜옵션 戰略에 따라 株式市場이 下落하는 境遇 損失을 줄일 수 있다는 點도 큰 魅力이다. 다만 株價 急騰 詩 그 收益을 穩全히 누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 버는 것만큼 잃지 않는 것도 重要
이 專務는 벌어들이는 것 못지않게 적게 잃는 것도 重要하다고 强調했다. 이를 위해 于先 株式이나 펀드 等 投資 對象에 對해 正確히 알아야 한다고 助言했다. 自身이 제대로 모르는 株式이라면 株價가 下落하는 境遇 損失을 甘受하고 罵倒해야 할지, 아니면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를 決定하는 것 自體가 쉽지 않다. 그는 “펀드 亦是 輸入을 쌓아 가는 類型인지, 그렇지 않은지 等 그 特性을 明確히 把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專務는 또 投資 期間과 金額에 맞는 投資를 해야 한다고 强調했다. 흔히 하는 얘기지만 株價가 高空 行進을 한다고 해서 傳貰金 等 미리 用途가 定해진 돈을 빼서 暫時 投資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株價가 下落하면 손 쓸 機會도 없이 損失을 본다. 反對로 退職年金의 境遇 最小限 10年 以上의 投資 期間을 豫想하고 投資해야 한다는 게 그의 持論이다.
이 專務가 投資의 基本을 이처럼 强調하는 것은 그만큼 實踐하기는 어렵기 때문으로 解釋됐다. 이 專務는 “말은 쉽지만 一般 投資者들은 오히려 그 反對로 하는 境遇도 많다”면서 “證券社에서 信用貸出을 받아 投資에 나서는 境遇도 그런 例”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티끌 모아 泰山’을 實行하는 첫 段階는 바로 이런 非合理的인 投資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强調했다.
▼ 統計技法 利用 種目 發掘… 準備된 퀀트 投資 專門家 ▼
이현경 專務는 準備된 퀀트 投資 專門家다. 연세대 數學科 93學番인 그는 大學에서 퀀트의 基礎를 닦은 後 서울대 大學院에 進學하면서 專攻을 經濟學으로 바꿨다. 當時 大學院 指導敎授였던 李昌鏞 國際通貨基金(IMF) 아시아太平洋國葬(前 金融委員會 副委員長) 밑에서 助敎 일을 하고 이 敎授 主導의 資産配分 關聯 硏究 프로젝트에 參與하면서 資産運用業을 接하게 됐다. 2001年 初 미래에셋資産運用 入社는 自然스러운 手順이었다.
入社 以後 그를 성장시킨 것은 엄청난 業務量이었다. 會社 草創期여서 일손이 不足한 탓도 있었지만 그 亦是 가리지 않고 일을 도맡았다. 리스크 管理, 컴플라이언스, 成果 評價 方法 導入 等을 맡아 遜色없는 리베로로 活躍했다. 精神없이 일하다 보면 어느새 늦은 밤인 날이 많았다. 그는 “그때는 힘들었겠지만 只今 생각해 보면 짧은 時間에 資産運用業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좋은 機會였다”고 되돌아봤다.
펀드매니저로서의 그를 단련시킨 건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였다. 當時 年基金으로부터 投資를 받아 私募펀드를 運用하고 있던 그는 株價 暴落으로 收益率이 急落하자 수많은 抗議 電話를 받았다. 그는 “當時엔 기다리면 損失을 回復할 수 있다고 說得했지만 束手無策인 狀況이어서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털어놓았다. 그 經驗 德에 그는 리스크가 낮으면서도 運用을 잘할 수 있는 方法이 없을까 苦悶하게 됐다. 未來에셋配當프리미엄펀드 等 現在 運用 中인 펀드는 그런 苦悶의 産物이기도 하다.
그의 趣味는 野球. 4年 前부터 社會人 野球 4部 리그팀 2곳에 加入해 內野手로 뛰고 있다. 그는 “펀드매니저에게 宿命과도 같은 스트레스를 解消하는 데는 最高의 手段”이라고 野球 禮讚論을 폈다.
이 專務는 “顧客 資産을 불려주는 펀드매니저 일이 너무나 즐겁다”고 말한다. 顧客의 다양한 需要에 맞춰 開發한 펀드 商品의 收益率이 좋을 때 느끼는 幸福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現場을 떠나지 않으려고 하는 理由이기도 하다. 타고난 펀드매니저였다.
윤영호 記者 yyo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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