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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型마트 옆에서도 북적… 손님-商人 젊어지며 商圈 커져|동아일보

大型마트 옆에서도 북적… 손님-商人 젊어지며 商圈 커져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11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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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洞네 골목市場] <2> 서울 江西區 松花壁畫市場

서울 강서구의 송화벽화시장은 올해 초 아케이드 지붕에 그려진 15점의 그림이 운치를 더한다. 밤이면 조명으로 그림이 빛나 시장의 마스코트 역할을 한다. 송화벽화시장 제공
서울 江西區의 松花壁畫市長은 올해 初 아케이드 지붕에 그려진 15點의 그림이 韻致를 더한다. 밤이면 照明으로 그림이 빛나 市場의 마스코트 役割을 한다. 松花壁畫市場 提供
정갈하게 包裝된 數十 가지 飯饌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취나물무침, 콩나물무침, 鷄卵말이, 콩자반…. 4個를 집으면 5000원. 飯饌을 주워 담는 손님들의 손길이 바삐 움직이고 묵직한 비닐封紙와 5000원짜리 紙幣가 續續 交換된다. 밑飯饌 百貨店 옆에서는 한 靑年이 熱心이 배추김치를 담그고 있다. “姨母 여기 맛 좀 봐주세요.” “됐네, 됐어.” 고무掌匣을 낀 靑年 앞에 놓인 배추김치, 오이김치, 겉절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誘惑한다.

6日 午後 서울 江西區 松花壁畫市場 內 ‘세 姊妹 마트’의 風景이다. 세 姊妹 마트는 事實 생긴 지 한 달밖에 안 됐다. 秋夕 連休 때 看板을 걸었다. 그렇다고 이 市場 새내기라는 얘기는 아니다. 1男 4女 中 셋째 선채자 氏(57)는 이미 18年 前부터 바로 앞자리에서 前을 구워 팔았다. 몇 年 前 둘째 採心 氏(64)가 飯饌가게를, 넷째 채영 氏(55)가 김치가게를 냈다. 全南 高興 出身인 세 姊妹는 飮食 솜씨를 타고났다. 손님들이 줄을 이었고 가게를 넓힐 機會만 엿보고 있었다.

마침 採字 氏의 前 가게 앞 슈퍼마켓 자리가 났다. 苦悶할 것도 없이 引受하고 歲 가게를 합쳐 버렸다. 그래서 이름이 세 姊妹 마트가 됐다. 일손이 모자라다 보니 採心 氏와 採字 氏 아들들이 하나씩 나와 가게 일을 도와준다. 첫째인 오빠가 시골에서 農事를 짓고 故鄕인 高興에서 방앗間을 하는 親戚 동생이 고춧가루 等을 보내온다. 채영 氏는 “姊妹끼리 일하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그래도 좋은 點이 더 많다”며 웃었다.

세 姊妹가 요즘 더 신나는 理由는 젊은 손님들이 많아져서다. 市場이 깨끗해지니 마트만 갈 것 같은 新婚夫婦들도 이곳을 찾아 場을 봐 간다. 每日 午前 6時에 出勤하는 것이 고되지만 場이 끝나는 午後 8時쯤 飯饌이 다 팔려서 텅텅 빈 테이블을 보면 힘이 난단다.

松花壁畫市場을 찾은 時間은 午前 11時 半頃. 이미 市場은 오고가는 손님들로 活力이 넘쳤다. 7555m²(藥 2285坪) 敷地에 103個 店鋪가 있어 市場 規模가 큰 便은 아니다. 하지만 地下鐵 5號線 雨裝山驛 바로 隣近인 데다 周邊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가 많아 流動人口가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傳統市場만의 差別化된 魅力을 確實히 가꾼 탓에 周邊의 大型마트 影響을 거의 받지 않는다.

市場을 둘러보다 ‘新裝開業’이라는 懸垂幕이 붙은 그릇가게가 눈에 띄었다. 이대규 氏(46)의 ‘眞性그릇’이다. 李 氏는 直前 社長과 引受받은 物品 數量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었다. 李 氏는 “隣近에 低價商品 專門 大型流通業體가 있지만 傳統市場에 올 분들은 따로 있다. 그분들을 위해 差別化된 物件들을 갖춰놓았다”고 했다. 李 氏는 그릇가게와 붙어 있는 ‘眞景나물飯饌’에서 어머니를 도와 10年間 일했다. 그가 새 가게를 내느라 바쁜 사이 飯饌가게는 동생 이흥규 氏(43) 內外가 돕고 있다. 興揆 氏도 그릇가게 옆에 방앗間을 내기로 했다. 방앗間은 인테리어工事가 한창이다. 大叫 氏는 “어머니의 飯饌가게는 옆 가게에 未安할 程度로 줄이 길게 늘어섰었다. 저나 동생이나 全혀 새로운 業種에 挑戰하는 거지만 自信있다”고 했다.

송화벽화시장에 최근 그릇가게를 낸 이대규 씨(위 사진)는 바로 옆 진경나물반찬에서 어머니와 함께 일하다 독립했다. 대신 일을 돕는 동생 이흥규 씨도 방앗간을 곧 낸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松花壁畫市長에 最近 그릇가게를 낸 이대규 氏(危 寫眞)는 바로 옆 眞景나물飯饌에서 어머니와 함께 일하다 獨立했다. 代身 일을 돕는 동생 이흥규 氏도 방앗間을 곧 낸다. 김창덕 記者 drake007@donga.com
松花壁畫市長은 ‘신구(新舊) 調和’가 잘 이뤄진 市場이다. 70% 程度는 2003年 商人組合이 생기기 前부터 市場을 삶터로 삼아온 이들이다. 나머지 30%는 젊은 靑年 商人들을 包含한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다. 市場이 活性化되다 보니 商人들도 신이 난다.

서울市內에 있는 數百 곳의 傳統市場 中 가게 權利金이 1億 원 以上인 몇 안 되는 市場 中 하나라는 게 組合 側의 說明이다. 세 姊妹 가게나 眞性그릇처럼 旣存 商人들이 아예 가게를 넓히는 事例도 많다. 새로 들어온 靑年 商人들은 活力을 더해 주는 要素다. 勿論 30年 以上 된 터主大監들이 中心을 지켜주기에 可能한 일이다.

市場 한쪽 구석에 자리한 ‘慶尙道집’은 1979年부터 여기에 있었던 食堂이다. 이 市場이 自生的으로 생긴 時點이 1974年이라고 하니 社長인 진점이 할머니(77)는 이곳의 살아 있는 歷史다. 慶尙道집은 돼지갈비를 불고기처럼 自作한 肉水에 넣어 끓여주는 ‘물갈비’가 有名하다. 點心時間인 낮 12時 半 걸려온 한 通의 電話. 진 할머니의 通話를 들어보니 아마도 車를 가지고 오는데 내비게이션만으로는 잘 찾지 못하는 模樣이었다.

“아이고, 茶 델 데가 없심니더. 애도 있으면 오기 힘들텐데, 아이고 별나라. 그라믄 餘 앞에 駐車場에 車 세우고 오이소.”

20分 쯤 後 들어선 한 家族. 親庭어머니와 한 아이씩 나눠 데리고 온 딸이 “맛있다고 소문나서 멀리서 찾아왔다”고 生色부터 낸다. 같은 時刻 職場人들로 보이는 여섯 名이 아예 낮부터 會食판을 벌였다. 두 靑年은 오랜만에 왔는지 반갑게 人事를 건네더니 職場 얘기며, 創業 얘기며 딱 그 또래들이 할 만한 對話를 이어간다.

진 할머니는 “예전에야 商人들이나 隣近에 사는 단골들만 찾아왔다면 요즘은 어떻게 알았는지 멀리서도 많이들 온다”고 했다.

김창덕 記者 drake007@donga.com
#松花壁畫市場 #商圈 #市場 #江西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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