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高危險群選別… 디지털로 癡呆管理하는 時代 성큼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29日 03時 00分

이진한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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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病神經科學포럼서 엿본 癡呆治療-디지털 케어
FDA 承認 알츠하이머 新藥話題… 費用數千萬원 達해 大衆化엔 限界
國內企業 디지털 診斷臨床進行…振動-빛 活用腦免疫細胞活性化
“電子薬으로 腦健康 지키게 될 것”

23∼25일 전남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NFAD)에 참석한 치매 전문가 200여 명이 디지털 진단 치료 등 최신 의학 정보를 듣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 제공 — 23∼25日全南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린 第7回 알츠하이머病神經科學포럼(NFAD)에 參席한 癡呆專門家 200餘名이 디지털 診斷治療等最新醫學情報를 듣고 있다. 알츠하이머病神經科學포럼 提供

國內癡呆患者가 지난해 100萬名을 넘었다. 癡呆原因의 70% 異常은 退行性腦疾患인 알츠하이머病이다. 그런데 알츠하이머病을 診斷하려면 經濟的負擔이 매우 크다. 陽電子單層撮影(PET), 컴퓨터單層撮影(CT) 檢査에만 100萬 원 넘게 들어간다. 李建鎬朝鮮大醫生命科學科敎授(光州癡呆코호트硏究團長)는 “癡呆를 豫防하기 위한 實質的代案으로 低廉하고 누구나 쉽게 接할 수 있는 디지털 癡呆豫測 및 豫防技術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23∼25日全南 여수시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린 第7回 알츠하이머病神經科學포럼(NFAD)에서 癡呆專門家인 李敎授와 윤영철 중앙대병원 神經과 敎授(大寒癡呆學會會長)를 만나 癡呆治療와 豫防方法等에 對해 들어봤다.

● 美 FDA, 알츠하이머病抗體治療劑承認

지난 數十年 동안 알츠하이머病治療劑開發은 癡呆를 일으키는 毒性蛋白質인 베타아밀로이드를 腦에서 除去하는 方法에 集中됐다. 그리고 지난해 베타아밀로이드를 除去하는 抗體治療劑가 美國食品醫藥局(FDA)의 販賣承認을 받았다.

이 治療劑는 베타아밀로이드 凝集體에 反應하는 抗體로 血管에 注射한다. 抗體는 血流를 통해 腦로 傳達돼 腦 속 베타아밀로이드에 結合되고 凝集體를 除去해 腦神經組織의 損傷을 抑制한다. 中國과 日本에서도 販賣承認을 받았고 올 下半期(7∼12月) 國內患者들에게도 선보일 豫定이다. 다만 費用, 效果等의 問題로 接近性이 높지 않을 수도 있다. 李敎授는 “이 治療劑는 아직 患者의 認知機能改善效果가 充分치 않고 副作用도 적지 않아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 “國內基準으로 年間治療費用이 5000萬 원 안팎으로 推算돼 治療機會조차 얻기 힘든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 “디지털 機器活用해 癡呆可能性豫測”

스마트폰, 태블릿__ 等 디지털 機器를 活用해 癡呆를 豫測하고 미리 對處할 수도 있다.

디지털 機器에 癡呆關聯 소프트웨어를 聯動하면 腦의 認知機能低下와 癡呆發病可能性等을 豫測할 수 있는데, 이를 디지털 癡呆豫測技術이라고 한다. 그동안 認知機能檢査는 對面紙筆檢査方式으로 進行됐는데, 디지털 環境에서 適用可能한 檢査法이 開發되고 採點까지 自動化되는 等多樣한 技術이 나오고 있다.

最近에는 檢査對象者의 音聲, 움직임, 睡眠等의 패턴을 分析해 癡呆高危險群을 選別하는 人工知能(AI) 技術도 續續 나오고 있다. 國內에서는 姨母코그(디지털治療劑), 하이(디지털治療劑), 바이칼에이아이(音聲分析癡呆診斷), 光州癡呆코호트硏究段(睡眠 패턴 分析) 等 디지털 헬스케어 分野業體와 硏究機關들이 臨床試驗을 進行中이다. 尹敎授는 “國內有無線通信網이 탄탄한 데다 業體들의 技術力도 世界的水準”이라면서 “癡呆治療도 情報通信技術(ICT)과 AI 等을 椄木하는 쪽으로 發展하고 있다”고 했다.

● “癡呆도 速度 늦추거나 豫防可能”

癡呆는 高齡等의 理由로 어쩔 수 없이 發生하는 疾患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癡呆도 平素에 準備하면 速度를 늦추거나 症勢를 덜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게 專門家들의 共通된 指摘이다. 最近에는 平素의 生活習慣으로 癡呆를 豫防할 수 있는 디지털 醫療機器가 續續登場하고 있다. 藥물은 아니지만 醫藥品과 같이 疾患을 治療하고 健康을 向上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治療劑뿐 아니라 빛과 振動, 소리, 超音波等으로 腦를 刺戟해 治療하는 電子薬槪念의 製品도 出市되고 있다.

醫療用機器硏究開發業體인 아리바이오는 40Hz 周波數의 微細한 振動刺戟으로 頭腦를 活性化시키는 헤드밴드를 開發했다. 現在臨床試驗을 하고 있는데, 臨床參加者들의 反應이 좋은 便이다. 그 밖에도 빛의 밝기나 세기로 腦를 活性化하는 디지털 醫療機器度續續開發되고 있다. 빛의 境遇 눈을 통해 視覺的으로 刺戟을 주거나 腦에 直接 빛을 쪼여 刺戟을 줄 수 있다. 김재관 光州科學技術院(GIST) 醫生命工學科敎授는 “腦의 免疫細胞를 活性化해 蓄積된 베타아밀로이드를 줄이는 方式은 動物實驗을 통해 이미 證明됐다”며 “가까운 未來에는 먹는 藥이 아니라 디지털 電子藥으로 腦를 健康하게 하는 時代가 올 것”이라고 期待했다.

麗水=이진한 醫學專門記者·醫師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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