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報復攻擊에 美大選도 ‘소용돌이’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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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本土 첫 攻擊]
擴戰땐 바이든 再執權 ‘빨간불’
트럼프 “바이든 懦弱함 탓” 猛攻

“朝 바이든 美國大統領이 가장 避하려 했던 시나리오가 發生했다.”(미 CNN放送)

13日 밤, 14日 새벽(現地時間) 벌어진 이란의 이스라엘 報復攻擊은 11月美大選構圖에 작지 않은 소용돌이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大統領은 13日 호르무즈 海峽에서 일어난 이란의 이스라엘 船舶拿捕를 報告받은 뒤 델라웨어주 러號버스비치 別莊에서 바로 白堊館으로 復歸했다. 이날로 191日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戰爭은 바이든 大統領에게 再執權의 最大威脅要因中 하나였다. 이에 擴戰을 막으려 안간힘을 써 왔던 狀況에서 非常이 걸린 것이다.

바이든 大統領은 한때 ‘外交의 達人’으로 불리며 外交만큼은 合格點을 받아 왔지만 戰爭長期化로 인해 自國 내 氣流가 尋常치 않아졌다. 特히 가자지구에서 民間人 및 口號團體의 犧牲이 늘며 그가 이스라엘을 支援하는 것에 對해 이슬람系有權者等核心支持層을 中心으로 한 民心離叛이 두드러졌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代가 7∼11日實施한 輿論調査에 따르면 바이든 行政府의 外交政策에 對한 肯定評價는 36%에 그쳤다.

大選競爭者인 도널드 트럼프 前大統領은 “바이든의 柔弱한 指導力 탓”이라며 猛攻했다. 그는 이날 遊說에서 “우리(美國)가 드러낸 懦弱함은 믿을 수 없는 水準”이라며 “내가 大統領이었다면 오늘 벌어진 이란의 이스라엘 攻擊은 勿論이고 지난해 10月勃發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戰爭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主張했다.

홍정수 記者 hong@donga.com
김보라 記者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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