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濠洲産 와인 報復關稅 3年만에 撤廢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9日 03時 00分

김철중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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兩國關係解氷期象徵的措置
濠洲, 1兆원 規模輸出再開될 듯

中國이 濠洲 와인에 最大 200% 넘게 賦課했던 反덤핑·半步조금 關稅를 3年 만에 없애기로 했다. 濠洲의 美國密着等을 놓고 한동안 얼어붙었던 兩國關係가 解氷期를 맞았다는 象徵的인 措置다. 經濟的으로도 와인의 供給過剩으로 어려움을 겪는 濠州와 濠洲産 와인을 選好하는 中國 모두 ‘윈윈’이라는 分析이 나온다.

中國 상무부는 “29日부터 濠洲産 와인에 對한 反덤핑·半步조금 關稅를 撤廢한다”고 28日 밝혔다. 이番措置는 20日 왕이__30 中國外交部長이 7年 만에 濠洲를 訪問했을 때 豫見됐다. 當時 왕 部長은 “濠洲産 와인 問題는 이미 適切하게 解決됐다”고 밝혔다.

中國은 過去濠洲産 와인의 最大輸入國이었다. 하지만 濠洲에서 2018年親美·反中性向이 强한 自由黨 스콧 모리슨 總理가 執權하면서 關係가 惡化되기 始作했다. 濠洲가 2020年中國에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起源調査를 要求하자 中國은 報復關稅 카드를 꺼내 들었다. 中國은 2021年 3月부터 濠洲産 와인에 最大 218%의 反덤핑 關稅를 賦課했고, 같은 時期 소고기, 랍스터, 보리 等 10餘個製品에도 높은 關稅를 매겼다. 이 餘波로 報復關稅 첫해인 2021年濠洲의 臺(對)中國 와인 輸出額이 前年對比 97% 急減했다.

2022年 들어선 中立性向의 勞動黨政權은 友邦인 美國과의 關係를 敦篤히 해 安保를 챙기면서도, 經濟를 위해 中國과의 關係改善에도 나서는 ‘實利外交’ 戰略을 驅使했다. 그 結果 이番에 兩國葛藤의 象徵이었던 濠洲 와인에 對한 報復關稅까지 撤廢됐다. 이番措置로 年間 12億濠洲달러(約 1兆 원) 規模의 輸出이 再開될 것으로 外信들은 展望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濠洲總理는 聲明을 통해 “濠洲 와인 産業에 重要한 時期에 나온 決定”이라며 歡迎했다. 全世界的인 와인 消費減少로 濠洲 와인 生産者들은 數百萬 그루의 葡萄나무를 죽게 내버려두는 狀況이었다.

김철중 記者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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