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면 半徑 2km 被害”…獨海岸서 1.8t 超大型爆彈發見

東亞닷컴
入力 2024年 3月 28日 11時 02分

최재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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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킬 지역경찰이 해체작업을 진행한 HC4000 폭탄. @SH_Polizei X(트위터) 캡처 — 獨逸 킬 地域警察이 解體作業을 進行한 HC4000 爆彈. @SH_Polizei X(트위터) 캡처

獨逸北部海域에서 第2次世界大戰當時英國軍이 쓰던 1.8t짜리 超大型爆彈이 不發된 狀態로 發見됐다. 當局은 該當地域住民들을 모두 待避시킨 뒤 爆彈解體作業을 마무리했다.

27日(現地時間) 北部獨逸放送(NDR) 等에 따르면 獨逸 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州) 킬 當局은 最近 킬 地域에서 發見된 길이 무게 1.8t짜리 不發彈을 前날 解體했다.

킬 當局은 隣近道路와 船舶運行을 統制하고 住民 1600餘名을 모두 待避시킨 뒤, 크레인으로 爆彈을 引揚했고 海上에서 起爆裝置를 除去했다.

킬 警察은 X(트위터) 計定을 통해 解體作業을 實時間으로 傳하면서 “爆彈은 成功的으로 解體된 뒤 海邊으로 옮겨졌다. 곧 爆彈保管施設로 옮겨질 豫定”이라고 밝혔다.

該當爆彈은 第2次世界大戰當時聯合軍側으로 參加한 英國軍이 運用한 HC4000 航空爆彈으로 確認됐다. HC4000 爆彈은 航空機로 投下될 境遇壓力波를 發生시켜 半頃 2km에 있는 모든 生物과 物體에 被害를 입힐 수 있다.

爆彈이 發見된 킬 地域은 第2次世界大戰當時 나치 獨逸의 艦船들을 乾燥하고 修理할 수 있는 海軍基地와 造船所가 있던 곳이다. 이로 因해 킬 地域은 聯合軍空軍의 集中爆擊對象地域이었고, 이番에 發見된 爆彈도 當時聯合軍空軍이 킬 地域에 投下됐다 不發된 것으로 推定된다.

HC4000 爆彈은 2017年 9月 유럽의 ‘金融 수도’인 獨逸 프랑크푸르트에서도 不發彈으로 發見된 바 있다. 이 地域은 金融業界職員이 모여 사는 곳으로 大型病院 2곳, 1700t 以上의 금이 貯藏돼 있는 保管所까지 位置해 있었다. 不發彈解體作業을 펼칠 當時에는 現地住民 7萬名이 待避했다.

최재호 東亞닷컴 記者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