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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테러 恐怖’에 떠는 유럽… 反무슬림 ‘피의 報復’ 惡循環 憂慮|東亞日報

‘IS 테러 恐怖’에 떠는 유럽… 反무슬림 ‘피의 報復’ 惡循環 憂慮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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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테러 最小 137名 死亡
유럽서 IS 테러 試圖 잇달아 摘發… 佛 “이슬람極端主義 持續的 威脅”
유럽 무슬림 人口 5000萬名 넘어… ‘2等市民’ 取扱 받아 不滿 커져
反무슬림 輿論에 極右勢力 활개

푸틴 “테러 세력에 최대한 보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이틀 전 테러가 발생한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촛불을 붙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그는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며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다(위쪽 사진). 같은 날 
러시아 당국은 테러 용의자들이 건물 벽에 이마를 박은 채 군인들의 감시를 받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푸틴 “테러 勢力에 最大限 報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24日 이틀 前 테러가 發生한 모스크바 公演場에서 촛불을 붙여 犧牲者를 追慕하고 있다. 그는 이날을 ‘國家 哀悼의 날’로 宣布하며 强力한 報復을 다짐했다(위쪽 寫眞). 같은 날 러시아 當局은 테러 容疑者들이 建物 壁에 이마를 박은 채 軍人들의 監視를 받고 있는 모습을 公開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2014∼2015年 수니派 極端主義 武裝團體 이슬람國家(IS)의 갖가지 테러로 呻吟했던 유럽이 또 테러 恐怖에 휩싸였다. IS의 分派 ‘IS-K’(호라산)가 22日 러시아 모스크바 公演場에서 테러를 저질러 最小 137名이 숨진 가운데 獨逸, 프랑스 等 西유럽에서도 IS 關聯者의 테러 試圖가 續續 摘發되고 있다. 스페인은 2019∼2023年 摘發된 110個 以上의 테러 活動 中 95%가 이슬람 極端主義와 關聯이 있다고 公開했다. 7月 올림픽 開幕을 앞둔 프랑스는 24日 테러 警報 體系 總 3段階 中 가장 높은 ‘最高 段階’ 警報를 發令했다.

이는 難民의 持續的 流入, 무슬림의 높은 出生率 等으로 유럽 內 무슬림 人口가 急增하는 가운데 經濟難과 兩極化 等으로 ‘2等 市民’ 取扱을 받는 무슬림들이 極端主義에 빠지기 쉬운 土壤이 만들어진 것과 無關하지 않다는 分析이 나온다. 포르투갈 等 最近 選擧를 치른 유럽 主要國에서 極右 政黨이 突風을 일으키며 무슬림 嫌惡 情緖를 부추기는 것 또한 ‘暴力의 惡循環’ 憂慮를 높인다.

● 獨-佛서도 IS 連繫 테러 試圖

政治媒體 폴리티코유럽 等에 따르면 獨逸 警察은 19日 스웨덴 議會를 銃器로 攻擊할 計劃을 세운 IS 支持者 2名을 逮捕했다. 警察은 “아프가니스탄 國籍者인 이들이 現場 狀況 調査, 武器 購入은 勿論이고 시리아 北部에 收監된 IS 隊員을 돕기 위한 募金 等을 試圖했다”고 밝혔다. 이슬람圈은 스웨덴이 지난해 自國 곳곳에서 벌어진 이슬람 經典(꾸란) 燒却 事態에 微溫的으로 對處한다며 强한 不滿을 표했다.

스페인 國家安保會議(CSN) 또한 같은 날 發表한 報告書에서 IS와 알카에다를 主要 安保 威脅으로 指目하며 “테러, 이슬람 極端主義 等의 危險이 實質的이고 直接的으로 커지고 있다”고 診斷했다. 알카에다는 2004年 스페인 首都 마드리드 隣近의 通勤 列車 4代에 테러 攻擊을 加해 193名이 숨지고 2000餘 名이 부상당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12月 프랑스 파리 에펠塔 近處에서 凶器를 휘둘러 觀光客 1名을 숨지게 하고 2名을 다치게 한 容疑者 또한 攻擊 直前 IS에 忠誠을 盟誓한 事實이 밝혀졌다. 이란系 프랑스人인 이 容疑者는 이미 테러 前科가 있었고 이슬람 極端主義者와 꾸준히 接觸해 왔다. 제랄드 다르마冷 內務長官은 “이슬람 테러리즘의 持續的인 威脅을 받고 있다”고 是認했다.

IS는 2015年 1月 示唆媒體 ‘샤를리 에브도’ 테러, 같은 해 11月 파리 바타클랑 劇場 테러 等 여러 테러를 恣行했다.

● 이슬람 極端主義 테러 土壤 造成


美國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EU 內에서 튀르키예(터키)를 除外한 무슬림 人口는 1990年 約 3000萬 名에서 2010年 4400萬 名, 2023年 5030萬 名으로 늘었다. 시리아 內戰 後 2015年부터 中東系 難民이 大擧 몰려들었고 白人보다 높은 무슬림의 出生率 또한 이들의 人口 增加로 이어졌다.

그러나 大部分의 무슬림들은 白人과의 所得, 敎育 隔差 等으로 社會 主流에 끼지 못하고 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2個의 戰爭 等으로 高物價와 經濟難이 固着化한 것도 現實에 不滿을 가진 一部 무슬림이 極端主義에 빠지도록 만드는 土壤을 提供하고 있다.

또한 포르투갈, 네덜란드, 핀란드 等 最近 總選을 치른 나라에서는 모두 强力한 反(反)이슬람, 反難民 政策을 내세운 極右 政黨이 躍進했다. 이로 인한 社會 全般의 이슬람 嫌惡 輿論이 一部 무슬림의 極端 行動을 부추기고 이것이 追加 暴力을 惹起할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다.

2個의 戰爭, 美中 霸權 葛藤에 따른 新(新)冷戰 構圖 等으로 主要國이 過去만큼 테러 威脅에 對處할 餘力이 不足해졌고, 長期化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戰爭 또한 이슬람 極端主義 테러의 危險을 高調시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테러犯에 對한 最大限의 報復을 다짐한 것 또한 ‘피의 惡循環’ 憂慮를 높인다. 濠洲 示唆媒體 컨버세이션은 “(러시아 같은) 權威主義 政權은 테러 時 暴力의 惡循環으로 이어질 수 있는 殘酷한 報復으로 對應하는 傾向이 있다. 民主國家가 對테러 作戰을 遂行할 때보다 自制力과 責任感이 떨어진다”고 憂慮했다.


하정민 記者 dew@donga.com
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
#is 테러 #유럽 #무슬림 嫌惡 #피의 報復 #惡循環 #모스크바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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