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攻擊에 첫 民間人死亡…“船員 3名 숨지고 4名負傷”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7日 17時 41分

김기윤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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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흑백사진에 6일(현지시각) 아덴만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MV
트루 컨피던스호’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4.3.7 워싱턴=AP 뉴시스 — 美軍中部司令部가 公開한 黑白寫眞에 6日(現地時刻) 아덴만에서 예멘 후티 叛軍의 미사일 攻擊을 받은 ‘MV 트루 컨피던스號’에서 煙氣가 치솟고 있다. 2024.3.7 워싱턴=AP 뉴시스

친(親)이란 勢力인 예멘 叛軍 후티의 軟餌는 紅海民間船舶攻擊으로 끝내 死亡者가 發生했다. 더구나 이스라엘 및 英國·美國商船만 攻擊하겠다던 公言과 달리, 그리스 貨物船에 탄 애꿎은 제3국 民間人船員들이 숨져 非難이 커지고 있다. 美國이 主導하는 多國籍軍은 후티 根據地等에 對한 攻勢를 强化할 展望이다.

美中部司令部는 6日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午前 11時30分頃 예멘 아덴만에서 그리스 企業貨物船 ‘트루 컨피던스’號가 후티의 미사일 攻擊을 받아 船員最小 3名이 목숨을 잃었다”며 “다친 4名 가운데 3名도 重態에 빠졌다”고 밝혔다. 트루 컨피던스號엔 23名이 搭乘하고 있었으며 大部分 필리핀과 베트남, 印度國籍인 것으로 알려졌다. 該當船舶은 中國에서 出發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던 中에 慘變을 當했다.

후티 叛軍은 지난해 11月부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攻擊을 反對한다는 名分으로 只今껏 60次例以上紅海를 오가는 民間船舶과 多國籍軍艦艇을 攻擊해왔다. 그 過程에서 死亡者가 나온 건 처음이다. 로이터通信에 따르면 攻擊直後 야흐야 舍利 후티 叛軍代辯人은 “該當船舶은 예멘 海軍의 警告를 無視해 이番作戰에 突入했다”며 “正確한 미사일 攻襲으로 船舶을 打擊했다”며 自身들의 所行임을 自認했다.

지난달 18日攻擊받은 英國貨物船 ‘루비마르’호가 3日沈沒한 데 이어 死亡者까지 나오자 국제운송勞動者聯盟(ITF)도 聲明을 發表했다. 스티븐 코튼 ITF 事務總長은 “아덴灣과 紅海에서 船員들이 危險에 直面한 狀況에 對해 國際社會에 持續的으로 警告해왔으나, 오늘 끝내 悲劇이 發生했다”며 糾彈했다.

美國이 主導하는 多國籍軍은 이番事件을 契機로 壓迫水位를 높이겠다는 立場이다. 1月 12日부터 大大的인 攻襲을 始作했으나 只今껏 效果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指摘이 이어졌다. 매슈 밀러 美國務部代辯人은 이날 브리핑에서 “후티 叛軍은 無辜한 民間人의 安全을 考慮하지 않고 無謀한 攻擊을 繼續하고 있다”며 “이 攻擊에 對한 責任을 묻겠다”고 밝혔다. 美 재무부는 후티 叛軍에 不法的으로 物品을 運送한 홍콩과 마셜諸島의 海運社 두 곳과 船舶 두 隻에 對해 追加로 經濟制裁를 賦課했다.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