極右突風속 치른 아르헨 大選, 來달 決選投票서 勝者確定될듯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0月 23日 03時 00分

박효목 記者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破格公約 밀레이, 輿論調査先頭
30%臺支持率… 壓倒的 1位 힘들어
2位候補와 決選投票可能性 커
軍部집안 비야루엘 副統領候補… 煽動家的面貌로 SNS서 注目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전진당 대표(가운데)가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그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가족이라고 밝힌 여동생 카리나(오른쪽), 러닝메이트인 빅토리아 비야루엘 부통령 후보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지지자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 뉴시스 — 하비에르 밀레이 自由前進黨代表(가운데)가 18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遊說現場에서 그가 唯一하게 依支하는 家族이라고 밝힌 女同生 카리나(오른쪽), 러닝메이트인 빅토리아 비야루엘 副統領候補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支持者들에게 歡呼를 보내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 뉴시스

22日 치러진 아르헨티나 大選에서는 8月 13日豫備選擧에서 깜짝 勝利한 極右經濟學者 하비에르 밀레이 自由前進黨候補(53)가 豫想대로 1位를 차지할 것인지에 耳目이 쏠린다. 밀레이 候補는 豫備選擧以後各種輿論調査에서 30%臺의 支持를 받으며 先頭를 달려왔다. 執權左派 페론당 所屬 세르히오 마사 候補(51·縣經濟長官)는 豫備選擧에서 敗北한 後現金濫發性福祉 카드를 꺼내 들며 民心을 얻으려고 안간힘을 써 왔고, 右派野黨聯合의 파트리시아 不利치 候補(67·前安全長官)도 極右大統領의 危險性을 强調하고 있다.

다만 1位가 45% 以上得票하거나, 40% 以上을 받고 2位와 10%포인트 以上隔差를 벌리면 當選되는 規定에 따라 11月 19日決選投票에서 最終勝者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歷史上 ‘가장 不確實한 大選’이라는 分析이 나온다.

● 밀레이, 輿論調査서 先頭維持

밀레이 候補는 豫備選擧以後大部分의 輿論調査에서 先頭를 달렸지만 아직까지 40% 以上을 얻은 적은 없다. 現地輿論調査業體 DC컨설턴트가 10日發表한 結果에 따르면 밀레이 候補는 35.6%로 1位를 차지했고 不利치 候補가 28.9%로 2位, 마사 候補가 26.2%로 3位를 記錄했다. CB컨설턴트가 11日發表한 調査에서 밀레이 候補는 29.9%로 先頭를 달렸고 마사 候補가 29.1%로 僅少한 差로 2位를 記錄했다. 파트리시아 候補는 21.8%로 3位였다.

年間 140%가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經濟危機가 이어지는 狀況에서 밀레이 候補는 休紙조각이 된 아르헨티나 페소貨를 달러貨로 代替하는 달러貨導入, 中央銀行閉鎖, 政府支出削減, 長期賣買許容等破格的인 公約을 내세웠다.

美國 싱크탱크 윌슨센터의 아르헨티나 專門家 벤저민 게던 局長은 21日 BBC에 “밀레이 候補에 對한 莫强한 支持는 10年間의 不振한 成長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經濟的打擊에 따른 反政府情緖 때문”이라고 分析했다. 달러貨導入等公約의 實現可能性과 別個로 革命에 가까운 改革을 내건 데 魅力을 느낀다는 것이다.

遊說現場에 電氣톱을 들고 다니며 “不必要한 政府補助金을 削減하고 寄生蟲 같은 旣成政治人階級(카스트)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絢爛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도 有權者들의 興味를 끌고 있다. 다만 落胎禁止, 女聲部廢止等을 내걸어 女性들의 反感도 적지 않다.

● 비야루엘 副統領候補에게도 關心集中

밀레이 候補의 러닝메이트인 빅토리아 비야루엘 副統領候補(48)에 對한 關心도 높다. 現下院議員인 비야루엘 候補는 아르헨티나 마지막 軍事獨裁政權(1976∼1983年)에 參與했던 軍人 집안 出身이다. 아버지 에두아르도 비야루엘은 1975年北部都市 투쿠만에서 左派 게릴라인 人民革命軍鎭壓作戰에 參與한 特攻隊敎官이었고, 三寸은 情報將校出身이다.

그는 軍部獨裁政權時期政府에 依해 恣行된 拷問과 失踪等各種犯罪行爲를 再評價해야 한다고 强調해 왔다. 當時失踪된 3萬名에 對해 “그 數는 ‘神話’”라며 失踪者數가 誇張됐다고 主張하는가 하면 “게릴라 組織이 恣行한 暴力에 沈默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밀레이 候補는 當選되면 비야루엘에게 安保와 國防分野를 맡긴다고 發表했다. 스페인語媒體 엘파이스는 “밀레이 候補가 科學, 保健, 敎育等大部分의 分野에서 政府支出削減을 公言한 가운데 비야루엘 候補는 軍豫算만큼은 늘릴 것이라고 約束했다”고 報道했다.

비야루엘 候補도 煽動家的面貌에 소셜미디어에서 높은 關心을 받고 있다. 現地 마케팅業體 스키다타가 8月 14日∼9月 8日 ‘X’(옛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等 소셜미디어를 分析한 結果 비야루엘 關聯支持(X, 페이스북에 글을 揭示하고 인스타그램에 ‘좋아요’를 누른 行爲)는 42%로 執權 페론당(32%)과 右派野黨聯合(18.5%) 副統領候補와 隔差가 컸다.

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빅토리아 비야루엘 #大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