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龜裂 憂慮속 EU 外交長官들 우크라 集結 “來年 7兆원 支援”|東亞日報

龜裂 憂慮속 EU 外交長官들 우크라 集結 “來年 7兆원 支援”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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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個國 外交長官, 國境 밖 첫 會議
슬로바키아 支援 離脫 可能性에
“러가 分裂 助長… 놀아나지 말아야”
美共和 ‘우크라 支援 裏面合意’ 內訌… 强勁派 議員, 下院議長 解任案 發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첫째 줄 가운데)이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회담을 갖고 “우리가 더 강력한 조치를 함께 시행할수록 더 빨리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회의는 EU 국경 밖에서 열린 첫 EU 외교장관 회의다. 키이우=AP 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大統領(첫째 줄 가운데)李 2日 우크라이나 首都 키이우에서 유럽聯合(EU) 27個 會員國 外交長官들과 會談을 갖고 “우리가 더 强力한 措置를 함께 施行할수록 더 빨리 (러시아와의) 戰爭이 끝날 것”이라고 呼訴했다. 이날 會議는 EU 國境 밖에서 열린 첫 EU 外交長官 會議다. 키이우=AP 뉴시스
유럽聯合(EU) 27個 會員國 外交長官들이 2日 非(非)會員國인 우크라이나의 首都 키이우에서 會議를 열고 來年에도 50億 유로(藥 7兆 원)를 우크라이나에 支援할 뜻을 밝혔다. 이날 會議는 EU 國境 밖에서 이뤄진 EU 外交長官의 첫 共同會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大統領은 “러시아와의 戰爭에서 勝利하려면 團結이 必要하다”며 西方의 追加 支援을 呼訴했다.

다만 美國과 西方 主要國에서 戰爭의 長期化에 따른 疲勞感, 費用 負擔 增加에 不滿을 표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것 또한 否認할 수 없다. 美國 野黨 共和黨은 自黨 所屬인 케빈 매카시 下院議長과 조 바이든 美 大統領이 우크라이나 支援에 關한 一種의 ‘裏面 合意’를 했다며 매카시 議長의 解任을 推進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對한 西方의 支援을 막기 위해 各種 거짓 情報와 陰謀論을 퍼뜨릴 可能性도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傳했다.

● 키이우에 集結한 EU 外交長官들
駐제프 보렐 EU 外交安保 高位代表는 이날 키이우에서 記者會見을 갖고 “來年 最大 50億 유로의 支援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提案했다. 年內 關聯 合意가 이뤄지기를 期待한다”고 밝혔다. 同席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外交長官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同盟 間 分裂을 助長하기 위해 莫大한 資源을 쏟아붓고 있다. 놀아나지 말자”고 했다.

EU 主要國 長官은 同調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獨逸 外交長官은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이 戰爭을 벌이는 殘酷한 方式을 目擊했다. 우리가 가진 모든 方法을 動員해 이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外交長官度 “이番 會議의 目的은 우리의 斷乎하고 持續的인 支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리의 ‘戰爭 疲勞感’을 期待하게 해선 안 된다”고 加勢했다.

EU가 單一隊伍를 强調하는 背景에는 지난달 30日 EU 會員國인 슬로바키아에서 親(親)러시아·反(反)EU 性向의 野黨 社會民主黨이 1位를 차지하고, 美國 폴란드 等에서 거듭된 支援에 對한 懷疑論이 커지는 狀況이 있다. 危機感이 擴散되기 前 拂拭시키려는 試圖인 셈이다. 보렐 代表는 “아직 EU 會員國 中 어떤 國家도 우크라이나 支援을 접지 않았다”고 强調했다. 쿨레바 長官은 슬로바키아 總選 結果에 對해서도 “아직 聯政 構成이 끝나지 않았다”며 親러 政黨의 執權을 論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젤렌스키 大統領은 이날 聲明을 통해 러시아는 勿論이고 러시아에 攻擊用 無人機(드론)를 支援하는 이란에 對한 EU 次元의 制裁를 擴大하고, 追加 防空網 支援 또한 要請했다.

● 바이든-매카시 ‘裏面合意’ 論難
美 政界에서는 우크라이나 支援을 두고 攻防이 擴大되고 있다. 바이든 大統領은 1日 取材陣으로부터 ‘聯邦政府의 셧다운(一時 業務停止)을 막기 위한 臨時豫算案을 處理했지만 다음 協商 過程에서 매카시 議長을 信賴할 수 있느냐’는 質問을 받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關해 (合意를) 하나 맺었다. 그러니 두고 보자”고 答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裏面合意 論難이 불거진 가운데 공화당 强勁派인 맷 게이츠 下院議員은 2日 매카시 議長에 對한 解任 決議案을 發議했다. 매카시 議長이 臨時豫算案 處理 過程에서 共和黨 議員들에게 거짓말을 했고, 우크라이나 支援 豫算 等을 두고 바이든 大統領과 ‘祕密 去來’를 했다는 點을 理由로 들었다. 공화당 强勁派는 우크라이나 支援을 줄이고 中南美 移民者들을 막기 위한 美 國境 保護에 豫算을 더 投入해야 한다고 主張하고 있다.

매카시 議長은 올 1月 議長에 選出될 때도 執權 민주당에 지나치게 溫情的이라는 理由로 黨內 强勁派의 反撥에 부딪혔다. 이로 因해 15次例 投票 끝에 겨우 議長이 됐다. 當時 그는 强勁派의 要求대로 議員 한 名이 單獨으로 議長 解任案을 發議할 수 있도록 要件을 緩和했는데 이番에 이 條項이 自身의 발목을 잡은 形局이다.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eu #外交長官 #우크라이나 支援 #裏面合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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