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會員만 出入 可能… 뉴욕의 ‘하버드 클럽’ 가보니[김현수의 뉴욕人]|東亞日報

會員만 出入 可能… 뉴욕의 ‘하버드 클럽’ 가보니[김현수의 뉴욕人]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3月 31日 11時 2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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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야 ‘뉴요커’가 될 수 있을까요? 가끔 여기저기서 爛商討論이 벌어집니다. 8年 以上은 살아야 한다, 길거리 異常한 사람과 危險한 사람을 本能을 알게 될 때다 等等. 率直히 뉴요커가 뭐라고 그렇게 自負心을 느낄까 싶죠. 뉴욕 特派員으로서 外部人인 제 눈에 뉴요커는 ‘서바이버’입니다. 世界 各地에서 成功을 꿈꾸고 모여든 이들이 ‘이 險難한 都市에서 내 자리를 찾고 버텨냈다’는 勳章 같은 느낌이요. 서바이버 뉴요커들의 에너지가 담긴 都市, 뉴욕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오! 하버드 卒業生인가 보죠?”

길에서 知人을 기다리는데 한 行人이 지나가며 말을 겁니다. 제가 서 있던 곳은 뉴욕 맨해튼 44番街에 있는 ‘하버드 클럽 뉴욕’ 앞이었거든요. 이곳은 하버드大 同門을 對象으로 年間 會費를 낸 멤버 爲主로 運營되는 ‘프라이빗 클럽’입니다. 同門은 아니라고 激烈하게 고개를 흔들고 보니 길 건너에는 펜실베이니아 大學 同門會館格 ‘펜 클럽’이 位置해 있었습니다.

뉴욕 맨해튼 44번가는 하버드클럽을 비롯해 회원제 아이비리그 클럽이 모여 있어 ‘클럽 하우스 로우’라도 불린다. 사진은 하버드 클럽 앞 모습.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뉴욕 맨해튼 44番街는 하버드클럽을 비롯해 會員制 아이비리그 클럽이 모여 있어 ‘클럽 하우스 로우’라도 불린다. 寫眞은 하버드 클럽 앞 모습.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
맨해튼 5番과 6番 애비뉴 사이 44番街. 이곳은 美國 名門 아이비리그 클럽과 다른 名門 클럽들이 모여 있어 ‘클럽하우스 로우(Club House Row)’로 불린다고 합니다. 하버드 클럽 뉴욕만 해도 1865年에 結成, 1892年에 44番街 자리에 왔다고 하니 뉴욕 엘리트들의 프라이빗 클럽 援助 格인 셈입니다. 하버드 클럽의 境遇 年間 會員 費用은 約 2300달러 水準이라고 하네요. 예일大, 다트머스大 等 아이비리그 學校들은 이런 會員 專用 클럽을 뉴욕에서 運營하고 있었습니다.

●하버드 클럽 들어가 보니
이달 中旬, ‘知人 찬스’로 하버드 클럽에 들어가 봤더니 正말 新世界였어요. 이날은 ‘東門의 날’ 行事로 뉴욕의 하버드 同門들이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하버드 旗발이 휘날리는 建物에 들어가 보니 會員만 利用할 수 있는 高級 食堂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바, 이벤트 홀 等이 있었습니다. 入口부터 하버드 象徵色인 赤褐色 카펫, 赤褐色 僻地에 온 데 ‘H’ 文句를 確認할 수 있었습니다.

하버드 클럽 내부 도서관.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하버드 클럽 內部 圖書館.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
會員 專用 空間에 살짝 들어가 보니 조용한 圖書館, 應接室과 같은 空間이 눈에 띄었습니다. 複道에 있는 冊欌에 있던 고풍스런 冊들도 모조리 하버드 象徵色인 赤褐色이었네요. 하버드 클럽은 호텔도 運營하고 있어서 會員 家族이나 親知들이 뉴욕에 왔을 때 게스트룸으로 利用할 수 있더라고요. 會員 專用 스쿼시, 헬스場, 요가 클래스 等等도 可能한 클럽 하우스였습니다.

클럽 안 곳곳에 걸려 있는 同門 寫眞 中 버락 오바마 大統領 寫眞도 눈에 띄었습니다. 或者는 오바마 大統領이 最初의 黑人 大統領이 될 수 있었던 理由로 그의 하버드 人脈도 한몫했다고 評하죠. 뉴욕에 ‘작은 케임브리지’를 만들고, 서로 交流하는 모습이 印象的이었어요.

元來 뉴욕 아이비리그 클럽하우스의 援助는 프린스턴大 同門을 對象으로 運營되던 ‘프린스턴 클럽’이라고 합니다. 1866年 43番街에 設立했고 그 以後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대학과 더불어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名門 私立 윌리엄스 컬리지 클럽이 생기는 契機가 됐다고 합니다.

하버드 클럽  회원 전용 공간.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하버드 클럽 會員 專用 空間.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
하지만 100年이 넘게 뉴욕 엘리트의 象徵이던 이들 아이비리그 클럽도 팬데믹 셧다운에 直擊彈을 맞았고, MZ 世代 加入率이 떨어져 孤軍奮鬪 中입니다. 事實 하버드클럽도 그 조용함과 고풍스러움이 이제 막 卒業한 20臺가 드나들기에는 壁이 높아 보이긴 했어요. 20年째 30年째 長期 會員인 터主大監 先輩님들과 같이 헬스場을 利用하기에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게다가 뉴욕에 좋은 레스토랑이 넘치는데 굳이 年間 數百萬 원을 내고 會員이 될 必要가 있나 하는 거죠. 굳이 클럽하우스를 거치지 않아도 同門끼리 온라인 네트워크 等 다양한 方法이 存在하기도 하고요.

漸漸 젊은 會員들이 줄어들어 윌리엄스 컬리지 클럽이 設立 100年 만인 2010年 門을 닫았고, 傳統의 프린스턴 클럽도 팬데믹 셧다운 속 會員 數 急減으로 2021年 結局 歷史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뉴욕 地域 媒體에 따르면 이들 아이비리그 클럽은 젊은 卒業生 確保를 위해 막 卒業한 同門에게는 會員費를 空짜로 해준다거나, 卒業 後 4年까지는 會費를 400~500달러 水準으로 깎아주거나 하며 젊어지기 위해 努力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運營費를 아끼기 위해 다른 아이비리그 大學 클럽에 ‘세 들어’ 살기도 한다고 하네요. 컬럼비아大는 有펜의 ‘펜 클럽’ 建物에, 다트머스大는 ‘예일 클럽’ 空間을 나눠 쓰고 있다고 합니다.

●프라이빗 클럽은 暴風 成長
아이비리그의 傳統 會員 專用 클럽은 팬데믹의 直擊彈을 맞았지만 뉴욕의 럭셔리 會員制 클럽은 暴風 成長 中입니다. 아이러니하죠. 世界 各地의 演藝人, 企業人 等 符號들이 팬데믹 期間에 私的인 空間을 찾다 보니 놀거리도 提供해주는 會員制 클럽에 뜨고 있다는 거네요.

TV에서도 가끔 나오는 뉴욕 社交界의 엘리트클럽은 프레피룩을 한 嚴格한 어퍼이스트사이드가 떠오르죠. 1836年에 設立된 가장 오래된 클럽이라는 ‘더 유니온 클럽’ 홈페이지에 가보니 게스트들은 반드시 재킷을 입어야 하고, 스쿼시를 칠 때는 흰色 옷을 입어야 한다고 써있네요.

하지만 요즘 뜨는 뉴욕의 會員制 클럽은 젊은 層을 對象으로 한 트렌디함을 내세우며 勝負를 보고 있습니다. 2000年代 人氣 美드 ‘섹스앤더시티’에서 女主人公 中 하나인 사만다가 ‘소호 하우스’라는 會員 專用 클럽을 利用하고 싶어서 안달복달하다 다른 會員을 詐稱했던 에피소드를 記憶하시나요? 소호 하우스는 그런 트렌디 클럽의 援助 格으로 뉴욕에서의 人氣에 힘입어 아니라 글로벌 30餘個가 넘는 地點을 運營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 회원제 클럽하우스 카사 치프리아니. 홈페이지 캡처
뉴욕 會員制 클럽하우스 카사 치프리아니. 홈페이지 캡처
最近에는 ‘카社 크루즈’, ‘카社 치프리아니’, ‘제로 본드’ 等이 言論에 자주 이름이 오릅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로본드는 最近 에릭 애덤스 뉴욕市長이 자주 出沒하고 있다는 消息입니다. 2020年 뉴욕 老胡 地域에 생긴 ‘제로 본드’는 드라마 ‘가십걸’에서 블레어의 最愛 맛집으로 나오는 ‘버터’ 設立者들이 아이디어를 내 만든 會員制 클럽이라고 합니다. NYT에 따르면 45歲 以上은 加入費 5000달러, 年間 會員非 4000달러를 내야 한다네요. 이런 비싼 會員制 클럽에 會員이 아닌 애덤스 市場이 자주 出沒해 口舌數에 오른 겁니다. 特히 팬데믹 셧다운 以後 觀光客이 줄어 孤軍奮鬪하던 自營業者들이 憤怒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9月 런던에서 온 ‘카社 크루즈’는 會員制라기보다 ‘投資者들의 空間’이라며 20萬~50萬 달러를 내야 한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一部 空間은 一般 高級 레스토랑으로 運營되며 會員은 約 99名이라고 합니다. 오프닝 行事에 유럽 王族들까지 飛行機를 타고 왔다니 映畫 속에서나 보던 光景이네요.

영국 런던에 이어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진출한 회원제 클럽 카사 크루즈. 카사 크루즈 인스타그램 캡처
英國 런던에 이어 뉴욕 어퍼이스트사이드에 進出한 會員制 클럽 카사 크루즈. 카사 크루즈 인스타그램 캡처
이런 會員制 클럽의 人氣를 지켜보는 美 言論의 視角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NYT는 “富者들만 있는 클럽은 지루하지 않겠느냐. 藝術家, 디자이너, 運動選手 等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空間이 좋다”는 한 월街 뱅커의 코멘트를 紹介하며 “뉴욕에 果然 排他的 空間이 많이 必要한 것인가”라고 反問했습니다. 뉴욕포스트의 한 칼럼니스트는 “뉴욕의 最高 長點은 大衆을 위한 都市라는 點이다. 누구나 하루쯤 멋진 저녁을 計劃할 수 있는 곳이다”며 “最近 넘치는 會員制 클럽은 뉴욕의 癌的인 存在”라고 批判했습니다. 이런 클럽을 구경도 못 한 저로서는 美드 ‘席세션’이나 ‘가십걸’에서 나온 場面들이나 곱씹어야 할 듯합니다.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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