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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株價가 地球로 돌아왔다. 파티는 끝났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東亞日報

“치솟은 株價가 地球로 돌아왔다. 파티는 끝났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5日 08時 00分


코멘트

글로벌 新(新) 비즈니스 가이드(15)


‘神秘월드’는 世界 各國에서 世上을 이롭게 이끄는 革新的인 企業과 새로운 情報技術(IT) 消息들을 紹介합니다. ‘破壞的 革新’을 꾀하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主要 企業까지, 빠르게 變해가는 ‘新(新) 글로벌 비즈니스’를 알차게 傳達하겠습니다.

● 인플레이션 ‘타깃’된 슈퍼마켓들

지난달 中旬 全 世界 株式 投資者들은 섬뜩한 한 週를 보냈다. 美國의 大型 流通業體들의 1分期 實績發表 以後 株價가 墜落하면서 市場이 주저앉아버렸다.

지난달 18日(現地 時間) 뉴욕 證市에서 다우존스産業平均指數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各各 3.57%, 4.04% 急落했다. 두 指數의 하루 下落 幅은 2020年 6月 以後 가장 컸다. 技術株 中心의 나스닥指數도 4.73% 떨어졌다.

‘어닝쇼크’ 水準의 實績이 빌미가 됐다. 小賣流通業體인 타깃의 1分期 純利益이 半 토막 났다는 消息이 傳해지면서 株價가 이날 24.9% 暴落했다. 美國 最大 流通業體인 월마트도 유가와 人件費 等을 理由로 올해 純利益 展望値를 마이너스로 大幅 낮췄다. 월마트의 株價 亦是 11% 떨어졌다. 하루 뒤, 7%가 追加로 빠졌다. 英國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블랙먼데이(株價 大暴落 事件) 直前인 1987年 10月 16日 以後 하루 만에 가장 큰 落幅을 記錄했다”고 했다. 이틀 동안 두 會社는 市價 總額 650億 달러(藥 80兆5600億 원)를 잃었다.

가뜩이나 市長에 恐怖 心理가 가득한 狀態였다. 當時 다우指數는 6週 連續 떨어지고 있었고, 스탠더S&P500과 나스닥도 4週 連續 下落勢였다. 以後에도 다우指數는 2週 間 下落 趨勢가 이어지면서 1923年 以後 99年 만에 最長 下落勢를 記錄했다. 美 뉴욕타임스(NYT)는 “株式市場이 몇 年 동안 치솟았다가 地球로 돌아왔다”며 “파티는 끝났다”고 評價했다.

일러스트 김충민 기자 kcm0514@donga.com
일러스트 김충민 記者 kcm0514@donga.com
● 값싸고 풍요로운 時代의 終末


두 業體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以後 이어진 供給網 問題와 人件費, 運送費 上昇 等을 實績 不振의 原因으로 꼽았다. 인플레이션(物價 上昇) 影響이 컸다는 意味다.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種種 流通業體에게는 肯定的으로 作用했기 때문이다. 마트나 슈퍼마켓은 主로 必需品을 팔기 때문에 費用 上昇分을 顧客에게 떠넘길 수 있다. 이 過程에서 非(非)必需品의 價格을 덩달아 올려 收益을 남기기도 한다.

問題는 現在의 物價 水準이 이러한 戰略으로 費用을 相殺하기 어려울 程度로 높다는 것이다. 올해 3月 美國 消費者物價指數(CPI) 上昇率은 前年 同月 對比 8.5%를 記錄했다. 40年 만에 最高 水準의 上昇幅이다. 英國 亦是 4月 CPI가 9% 올랐다. 1982年 3月(9.1%) 以後 上昇幅이 가장 높았다. 5月 유럽(유로貨 使用 19個國)의 消費者物價指數는 8.1%를 記錄해 史上 最高値를 更新했다. 前月 7.4%의 記錄을 再次 깼다. 스리랑카 等 消費者物價 上昇率이 10%를 넘긴 開發途上國度 續續 登場했다.

體感이 잘 안 된다면 기름값을 떠올리면 된다. 지난달 21日 서울 平均 揮發油 價格은 리터當 2046.5원이었다. 30%의 油類稅(246원) 引下가 없었다면 2300원에 肉薄했을 것이다. 올해 初 1600원臺에 기름을 넣었던 것을 떠올리면 무시무시한 上昇勢다.

동아일보DB
東亞日報DB


● 무엇이 고(高) 物價를 일으켰나

인플레이션은 돈의 價値 下落이나 製品 價格의 廣範圍한 上昇을 反映한다. 當場 코로나19로 各國이 풀어놓은 돈부터 떠오를 것이다. ‘헬리콥터 머니’(莫大한 通貨供給 擴大)로 불리는 中央銀行의 量的緩和 政策이 物價 上昇의 原因이 됐다는 主張이다.

實際로 美國은 正말 많은 돈을 뿌렸다. 2020年 4月과 12月 各各 2兆2000億 달러(藥 2668兆 원), 9000億 달러(藥 1091兆 원)를, 지난해 3月 1兆9000億 달러(藥 2304兆 원)의 돈을 풀며 强力한 財政 浮揚에 나섰다.

美國은 景氣 浮揚策마다 消費를 奬勵하기 위해 個人에게 現金을 支給하는 方式을 썼다. 이에 따른 消費 爆發이 物價를 刺戟했다는 分析이 나온다. 쉽게 말해 需要가 供給을 앞질러 各種 製品들의 價格을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美國에서 이와 關聯한 論難이 있었다. “너무 돈을 많이 푸는 것 아니냐”는 批判이다. 빌 클린턴 大統領 時節 財務長官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敎授는 지난해 “우리가 한 世代 동안 보지 못했던 인플레이션 壓力이 觸發될 수 있다”고 警告했다. “景氣 浮揚策 規模가 코로나19에 따른 國內總生産(GDP) 不足分의 2倍에 達한다”며 反對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인플레이션이 ‘돈 풀기’ 때문만이 아니라는 意見도 있다. 前 美 聯邦準備制度(Fed·聯準) 이코노미스트 出身인 클라우디아 샘은 “샌프란시스코 聯邦 準備 銀行의 硏究에 따르면 美國의 救濟 計劃은 인플레이션의 3%포인트만을 차지했다”고 지난달 이코노미스트에 밝혔다. 影響은 미쳤는데, 決定打는 아니었다는 主張이다.

픽사베이


● 過剩 需要와 供給 不足, 그리고 戰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全 世界的 危機 狀況을 일으킨 코로나19 大流行을 物價 上昇의 原因으로 꼽았다. 다만, 需要보다 供給에 注目했다. 工場 閉鎖, 人力 不足 等 供給網 混亂으로 製品이 제 때 調達되지 못하면서 供給이 需要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分析이다. 車輛 半導體 不足으로 여러 自動車工場이 一時 閉鎖된 것이 端的인 例다. 需要가 工場이 稼動되는 곳으로 몰리면서 價格을 상승시켰다.

供給網 管理에서 費用 問題도 크게 作用했다. WSJ은 最近 “트럭 運轉士나 港口의 倉庫 空間이 모두 供給 不足 事態”라며 “製品을 保管하고 運搬하는 費用이 全般的으로 올라갔다”고 傳했다.

人件費 影響도 核心으로 꼽히고 있다. 美國에서는 올해 初부터 人力難이 深刻했다. 코로나19에 걸릴 것을 두려워하거나, 家族 中 發生한 確診者로 돌봄이 必要해서 等을 理由로 사람들이 일자리로 돌아오지 않았다. 政府 支援金과 지난해 價格이 뛴 株式·不動産 資産을 믿고 일을 쉬는 이들도 꽤 된다고 한다. 일할 사람이 不足하다보니 企業들은 年俸 引上에 나섰다. 人件費 引上(企業 立場에서는 費用)은 製品·서비스 價格 上昇(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고, 物價 上昇으로 職員들은 月給을 더 올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惡循環이다.

여기에 價格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期待 心理(期待 인플레이션)가 作用하면서, 當場 必要하지 않은 物件까지 사는 이들도 合勢했다. 經濟는 ‘心理’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방아쇠’는 따로 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戰爭이다. 産油國 러시아가 主要 穀物 輸出國인 우크라이나를 侵攻한 以後 글로벌 에너지·食糧 價格이 치솟았다.

우크라이나 侵攻 前 러시아는 유럽聯合(EU) 가스 供給量의 約 40%를 擔當했다. 現在 多數 유럽 國家들은 戰爭에 따른 制裁로 旣存에 러시아로부터 供給받던 物量을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 供給은 줄어들었는데, 需要는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經濟活動 再開로 늘어나면서 價格이 껑충 뛰게 된 것이다.

두 國家가 世界 밀 輸出量에서 차지하는 比重도 29%나 된다. 우크라이나 生産 穀物이 現地에 묶였고, 印度 等 다른 主要 供給處들도 自國부터 供給하겠다면서 供給量을 줄이고 있다. 全 世界 食糧 價格이 뛰는 理由다.

‘世界의 工場’ 役割을 해오던 中國이 最近 코로나19 擴散으로 封鎖 措置를 斷行한 것도 物價 上昇 要因으로 作用했다.

미국 뉴욕시 한 마트의 진열대가 일부 비어 있다. 공급망 대란,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아일보DB
美國 뉴욕市 한 마트의 陳列臺가 一部 비어 있다. 供給網 大亂, 인플레이션 等의 影響으로 美國 消費者들은 自身이 願하는 物件을 求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東亞日報DB


● 100兆 달러로 살 수 있는 ‘鷄卵 세 個’

인플레이션이 經濟에 그렇게 重要할까. 物價 上昇은 사람들의 貯蓄을 蠶食하고, 쓸 수 있는 돈의 限度(假處分所得)를 쪼그라들게 만든다. 預金 金利가 4, 5% 돼도 物價가 年 10%씩 오르면 銀行에 돈을 묶어 둘수록 損害인 셈이다. 代案으로 現物을 산다면, 物價가 더 오르는 惡循環이 發生한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 더 오를 것이라는 期待 心理가 作用해 狀況이 深刻해진다.

歷史的으로 物價 때문에 經濟가 무릎 꿇은 적이 種種 있었다. 이코노미스트는 “1920年代 獨逸 바이마르 共和國의 超인플레이션 期間 동안 사람들의 貯蓄이 蒸發해 中産層이 사라졌다”며 인플레이션이 파시즘 負傷의 礎石이 됐다고 評價했다.

짐바브웨도 2000年代 들어서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었다. 2008年 짐바브웨의 物價上昇率은 2億 퍼센트가 넘었다. 1달러 짜리를 2億 달러 주고 사야 하는 狀況이 온 것. 짐바브웨에서는 ‘100兆 짐바브웨 달러’ 紙幣까지 發行했는데, 이 종이 한 張으로 살 수 있는 것은 鷄卵 세 個 程度였다. 로버트 무가베 政權의 國家 財政이 어려워지자 貨幣를 많이 찍어낸 것이 發端이 됐다. 結局 짐바브웨는 自國 貨幣 使用을 禁止하고 美 달러를 通用 貨幣로 썼다.

天下無敵 ‘달러’를 지닌 美國도 物價 때문에 苦生한 적이 있다. 베트남 戰爭과 石油 波動을 겪은 美國은 物價를 잡기 위해 1979年 10月 한 番에 4%포인트 金利를 끌어 올렸다. ‘킹王짱 빅스텝’이라고 불러야 할까. (基準金利를 한 番에 0.5%포인트 올리는 것을 빅스텝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以後 꾸준히 金利를 올려 1981年 基準金利가 21.5%에 達했다. 뒷골목 私債(私債)가 아니라 基準金利가 20%를 넘긴 것이다.

當時 物價와의 戰爭을 벌였던 폴 볼커 前 聯準 議長은 “오늘 1달러로 살 수 있는 만큼을 來日도 살 수 있다는 믿음을 維持하는 게 通貨政策의 根本的인 義務”라고 回顧錄에서 强調했다.

各國 中央銀行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도 이러한 理由에서다.

지난달 美 聯準은 2000年 以後 22年 만에 基準金利를 0.50%포인트 올렸다. 조 바이든 美 大統領은 지난달 31日 제롬 파월 聯準 議長까지 直接 만났다. 바이든 大統領은 “나는 그들의 作業(聯準의 인플레이션 抑制)에 干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外信들은 이들의 만남 自體가 인플레이션의 深刻性을 보여준다고 解釋했다. WSJ은 “歷代 大統領들이 聯準 議長과의 만남이 잦지 않았기 때문에 이番 會同이 異例的”이라고 評했다.

이 미팅은 防彈少年團(BTS)의 白堊館 訪問 約 2時間 前에 이뤄졌다. 11月 美 中間選擧 때 影響을 미칠 核心 變數 中 하나로 인플레이션이 꼽히면서 바이든 大統領도 解法 찾기에 苦心하고 있는 듯하다.

韓國銀行 또한 26日 두 달 連續 金利를 0.25%포인트 引上했다. 2016年 以後 6年間 제로 金利를 維持했던 유럽中央銀行(ECB)도 이르면 7月 金利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29日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主要國 中央銀行은 最近 3個月間 金利를 60回 以上 올렸다. 向後 6個月 안에 世界 主要 20個 中央銀行 中 16곳(80%)李 追加로 基準金利를 올릴 것으로 豫想된다고 診斷했다. FT는 “最近의 印象은 全 世界 緊縮 사이클의 始作에 不過하다”고 評했다.

100조 짐바브웨 달러. 위키피디아
100兆 짐바브웨 달러. 위키피디아


● “나는 모든 것을 計劃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計劃하지 못했다”

인플레이션과 金利 引上 趨勢는 사람들이 주머니 事情을 더 綿密하게 苦悶하게 만든다.

特히 只今과 같은 經濟 狀況을 經驗한 적 없는 MZ世代(밀레니얼+Z世代)는 마트에서 찍힌 食料品 領收證 內譯이 당황스러울 수 있다. 어쩌면 이들은 코로나19 以後 考慮했던 旅行 計劃을 取消해야 할지 모른다. WSJ은 “平生 높은 인플레이션을 經驗한 적 없는 이들은 消費를 줄이는 것 以上의 對處 方法을 正말 모를 수 있다”고 했다. 또 “2008年 金融 危機, 傳染病, 인플레이션과 住宅 價格의 上昇을 겪은 이 世代는 쉴 틈이 없는 것 같다”며 “그래서 그들이 느끼는 挫折感은 正當하다”고도 했다.

값싸고 풍요로운 時代의 終末은 모두에게 該當되는 것은 아니다. 富者들은 如前히 餘裕가 넘치는 듯 하다. 월마트 等 大型마트의 實績 發表 以後 美國의 百貨店들이 期待 以上의 成跡을 公開했다. 美 百貨店 체인인 메이시스는 1分期 賣出이 53億4800萬 달러(藥 6兆6400億 원)로 前年 同期 對比 14% 늘었다고 지난달 26日 發表했다. 같은 期間 純利益도 2億8600萬 달러(藥 3500億 원)로 178% 急增했다. 다른 美 百貨店 체인 노드스트롬度 1分期 賣出이 市場 推定値를 웃돌았다. 이날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株價는 各各 19.3%, 5.3% 上昇했다.

低價割引店들의 實績 宣傳도 눈에 띄었다. ‘美國版 다이소’로 불리는 1달러 賣場 달러트리의 1分期 純利益은 5億3600萬 달러(藥 6700億 원)로 前年 同期보다 43% 늘었다. 또 다른 저가 割引店 달러제너럴은 올해 賣出 增加率 展望値를 旣存 2.5%에서 3.0~3.5%로 올렸다. 26日 두 企業 株價 亦是 各各 21.9%, 13.7% 뛰었다.

中間 價格帶의 大型마트의 實績은 고꾸라졌지만, ‘消費 兩極化’로 百貨店과 低價割引店만 善防한 것이다. 씁쓸한 成績表다.

메이시스 백화점. 메이시스 홈페이지 캡처
메이시스 百貨店. 메이시스 홈페이지 캡처



● 누가 롤러코스터의 맨 앞자리에 타고 있나

인플레이션은 公平하지 않다. 急激한 物價 上昇에 따른 副作用은 極貧國이나 開發途上國에게 特히 苛酷하다. 大體的으로 外貨가 不足하고, 食糧과 燃料 等 必須 品目 價格 上昇에 影響을 받는 階層이 많기 때문이다. 現在 이들 國家에서는 食糧과 에너지 價格은 繼續 올라가고, 主要國 金利 引上으로 貨幣 價値가 떨어지면서 外貨 流出 憂慮가 커지는 狀況이다.

스리랑카는 지난달 19日 7800萬 달러(藥 998億 원)의 對外 債務를 갚지 못하고 結局 債務 不履行을 宣言했다. 1948年 建國 後 最初의 ‘國家不渡(디폴트)’ 宣言이다. 가장 큰 原因은 中國의 經濟領土 擴張 事業 ‘一對一로(一帶一路)’에 參與하며 생긴 莫大한 빚이었다. 코로나19로 核心 産業인 觀光業이 무너졌고, 外貨 流出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스리랑카의 4月 前年 對比 物價上昇率은 33.8%였다. 專門家들은 購買力 評價 技法 等을 活用해 이를 다시 測定할 境遇 前年 對比 122%에 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리랑카의 通話는 한 달 만에 40%나 곤두박질쳤다.

스리랑카만큼은 아니지만, 反政府 示威나 暴動이 일어나는 等 아슬아슬해 보이는 國家들이 續續 登場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4月 基準으로 前年 보다 物價가 58%나 올랐다. 한 달에 物價가 6%씩 오르는 狀況이다. 美 블룸버그통신은 “아르헨티나의 누구도 商品 價格을 正確히 모른다”며 인플레이션의 深刻性을 指摘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反政府 示威로 流血事態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貧困層은 40%에 肉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루에서도 石油와 肥料 價格이 急騰하자 農民과 運送業 從事者들이 反政府 示威에 나섰다. 示威 鎭壓으로 6名이 死亡했다. 밀 依存度가 80%에 이르는 레바논 經濟는 崩壞 直前이라는 分析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19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주유소 앞에서 가정용 등유를 사려는 수많은 시민들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경제 여건이
 열악한 스리랑카에서는 취사 등을 위해 등유가 꼭 필요하지만 최근 경제난으로 등유를 포함한 각종 생필품의 부족이 극심해 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콜롬보=AP 뉴시스
지난달 19日 스리랑카 首都 콜롬보의 한 注油所 앞에서 家庭用 燈油를 사려는 수많은 市民들이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經濟 與件이 劣惡한 스리랑카에서는 炊事 等을 위해 燈油가 꼭 必要하지만 最近 經濟難으로 燈油를 包含한 各種 生必品의 不足이 極甚해 庶民들이 큰 苦痛을 겪고 있다. 콜롬보=AP 뉴시스


● 競技 ‘鈍化’냐, ‘沈滯’냐…연준의 ‘멜론 껍질 까기’

金融 市場의 投資者들은 現在의 局面이 經濟 成長率이 줄어드는 ‘景氣 鈍化’냐, 아니면 成長 自體가 꺾이는 ‘景氣 沈滯’냐에 注目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金利를 거세게 올렸다가 企業들의 實績이 쪼그라들면서 競技가 차갑게 식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憂慮다. 株價는 金利 引上에 따른 消費 萎縮과 企業의 未來 利益 減少를 反映한다. “곧 沈滯에 突入할 것이다”, “暫時 鈍化됐다가 다시 正常化될 것이다” 等 意見이 엇갈린다.

只今은 모두가 聯準만 바라보고 있다. 연준이 金利를 얼마나, 언제까지 올릴지, 向後 經濟 展望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等에 耳目이 쏠리고 있다. 各國 經濟에 그만큼 莫大한 影響을 미치기 때문이다. 美國이 金利를 올리면 달러 價値가 올라가고, 經濟 體力이 弱한 나라일수록 달러가 빠르게 빠져나간다. 그래서 自國 貨幣 價値의 均衡을 맞추기 위해 金利를 따라 올린다. 企業들의 輸出入 價格에도 影響을 미치기 때문에 關心을 놓을 수 없다.

聯準은 景氣를 最大限 毁損하지 않는 線에서 金利를 올리겠다는 戰略이다. 戰爭이나 中國의 코로나19 封鎖 等 供給 側面은 어떻게 손 댈 方法이 없으니, 需要(消費)를 어느 程度 줄여서라도(경기를 毁損해서라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것이다.

代身, 인플레이션만 잡히면 다시 金利를 내려서 景氣를 끌어 올리겠다는 說明도 덧붙였다. 最近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聯銀 總裁가 “9月 金利 引上을 一時 中斷할 수 있다”고 밝혔고, 聯準 代表 ‘媒婆’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聯銀 總裁는 “來年에 金利를 내릴 수 있다”고까지 했다. 불라드 總裁는 “金利를 先制的으로 올릴수록 인플레이션과 期待 인플레이션을 더 잘 잡게 돼 유리한 與件이 된다”며 “2023, 2024年에 基準金利를 다시 引下할 수 있다”고 强調했다.

聯準의 ‘인플레이션 잡기’는 맛있는 部分을 最大限 남기는 ‘멜론 껍질 까기’를 聯想케 한다. 市長은 聯準이 멜론 알맹이까지 홀라당 깎아 먹을까 두려워하는 雰圍氣다. 株式 市場만 보면 大多數가 狀況을 悲觀的으로 보는 듯하다. 지난해 聯準이 “現在 인플레이션은 一時的인 것”이라고 여러 次例 言及하면서 市場의 信賴를 잃은 것이 影響을 미친 것일까. “競技는 크게 毁損되지 않을 거야”라고 여러 番 말해도 잘 믿지를 못하는 雰圍氣다.

동아일보DB
東亞日報DB


● 인플레이션 엔데믹

景氣 沈滯는 過度한 憂慮라는 分析도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OECD 國家들의 家計에 팬데믹 期間 동안 蓄積된 (GDP의 8%에 達하는) 4兆 달러의 貯蓄이 남아있는 것으로 推定된다”며 “생각과 달리 이 金額은 富者의 손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美國 低所得 家庭의 銀行 計座는 2019年보다 지난해 末에 如前히 65% 더 두둑했다”고 했다. 金利 引上 等으로 사람들의 주머니 事情이 팍팍해지고 있지만, 아직 通帳에 돈이 많이 남아 있다는 說明이다.

海外에서는 이 餘力이 商品 購買 代身 旅行, 레스토랑 豫約 等 서비스 需要로 分散돼 인플레이션 陳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內心 期待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29日 “支出이 다른 方向으로 向하고 있다”며 “最近 데이터에 따르면 商品 支出은 4月까지 減少했으며 서비스 支出은 같은 期間 7% 늘었다”고 했다. “다만, 消費者 支出의 變化가 코로나19 以前으로 돌아갈지,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을지는 不確實하다”고도 했다.

各國 政府의 孤軍奮鬪에도 過去처럼 낮은 物價로 돌아가긴 不可能하다는 主張도 있다. 러시아는 돌아올 수 없는 江을 이미 건너버렸고, 美國과 中國이 예전처럼 親하게 지낼 것 같지도 않아서다. 數年 間의 러시아의 에너지 供給을 없던 일로 쳐야 한다는 意味다. 美·中 葛藤 等 脫世界化 兆朕에 따른 供給網 再編도 費用 上昇의 要因이 될 것이 分明하다.

설마 팬데믹이 가져온 인플레이션마저 ‘엔데믹’李 되는 것은 아닐까.


김성모 記者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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