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人들 “우크라 事態보다 北미사일 發射가 더 憂慮”

東亞日報
入力 2022年 1月 24日 11時 2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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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을 진행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北韓이 지난 17日戰術誘導彈檢收射擊試驗을 進行했다. (平壤勞動新聞=뉴스1)

美國人이 가장 憂慮하는 外交懸案은 北韓 미사일 發射人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이 臨迫했다는 徵候가 커지면서 조 바이든 行政府가 우크라이나 事態에 集中하고 있지만 美有權者들은 美國本土를 겨냥할 수 있는 北韓 미사일에 觸角을 곤두세우는 셈이다.

23日(現地時間) 美國 폭스뉴스는 有權者 1001名을 16~19日調査한 結果 ‘北韓의 미사일 發射가 憂慮 된다’는 應答이 6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北韓 미사일 發射가 ‘極히 憂慮 된다’는 31%, ‘매우 憂慮 된다’는 37%였다.

反面 ‘우크라이나 事態가 憂慮 된다’는 應答은 62%였다. 輿論調査의 外交 이슈로 選定된 北韓 미사일 發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危機 가운데 美國有權者는 北韓 미사일을 더 걱정되는 懸案으로 꼽은 것이다.

特히 北韓에 對해 憂慮된다는 應答은 北-美對話가 本格化되기 前인 2017年, 2018年調査와 비슷한 水準으로 나타났다. 2017年 8月調査에선 應答者의 59%, 2018年 1月調査에선 70%가 北韓 미사일 發射가 憂慮된다고 答했다. 最近北韓이 미사일 防禦體系를 無力化시킬 수 있는 極超音速 미사일 發射에 成功했다고 發表한 데다 核·長距離 미사일 實驗中斷措置를 撤回하겠다고 밝히면서 美國人은 韓半島情勢가 2018年以前으로 돌아갈 可能性이 있다고 보는 셈이다.

外交懸案을 包含해 가장 憂慮된다고 꼽은 이슈는 인플레이션(85%)이었다. 지난달 物價가 40年 만에 最高水準으로 急騰한 데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오미크론 變異擴散으로 物價上昇이 長期化할 것이라는 觀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犯罪率(81%), 政治的分裂(78%)이 뒤를 이었다. 南部國境地帶移民者流入(59%), 有權者抑壓(58%), 不正選擧(53%) 等은 北韓 미사일 發射나 우크라이나 事態보다 낮았다.

바이든 大統領이 再選挑戰意思를 거듭 밝힌 가운데 ‘오늘 2024年大選이 치러지면 누구를 뽑겠느냐’는 質問에 36%만 바이든 大統領을 뽑겠다고 答한 反面 다른 사람을 뽑겠다는 應答은 60%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前大統領就任 1年次인 2018年 1月調査에서 應答者 56%가 다음 大選에서 트럼프 大統領 아닌 다른 候補를 뽑겠다고 答한 것보다 높다.

바이든 大統領國政遂行에 對해서는 ‘支持하지 않는다’가 52%로 ‘支持한다’(47%)보다 높았다. 코로나19 對應엔 46%가 ‘支持한다’고 했고, 外交政策과 經濟政策은 各各 41%만 ‘支持한다’고 答했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김수현 記者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