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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캐롤라인, 우리에게 오다”…케네디 大使 指名에 濠洲 ‘歡呼聲’[鄭美京 記者의 靑瓦臺와 白堊館 사이]|東亞日報

“스윗 캐롤라인, 우리에게 오다”…케네디 大使 指名에 濠洲 ‘歡呼聲’[鄭美京 記者의 靑瓦臺와 白堊館 사이]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2月 21日 14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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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前 존 F 케네디 前 美國 大統領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 前 駐日 美國大使(64)가 주호주 大使로 指名됐다는 消息에 濠洲 소셜미디어는 하루 終日 歡迎 메시지로 와글와글했습니다.

濠洲의 代表 新聞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캐롤라인 케네디는 理想的인(ideal) 大使”라며 치켜세웠습니다. 兆 하키 前 駐美 濠洲大使는 “濠洲에 對한 美國의 讚辭(compliment)”라고 했습니다. 濠洲의 有力 媒體 브리즈번타임스는 “朝 바이든 美 大統領의 大使 任命이 늦어지고 있지만 한 가지 確實한 것은 重要한 나라에 自身이 信賴하는 人物을 보낸다는 것”이라며 특별한 意味를 附與했습니다.

2008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왼쪽).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그녀를 주호주 미국대사에 지명했다. 더선
2008年 美國 하버드대에서 열린 한 行事에서 談笑를 나누고 있는 조 바이든 大統領(오른쪽)과 존 F 케네디 前 大統領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왼쪽). 最近 바이든 大統領은 그女를 주호주 美國大使에 指名했다. 더선


이름 하나로 아이콘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가 그런 사람입니다. 케네디의 後光이 캐롤라인이라는 이름에 녹아있습니다. 大使 地名을 契機로 濠洲 人氣팝송 차트에 召喚 兆朕을 보이고 있는 닐 다이아몬드의 1969年 노래 ‘스윗 캐롤라인’은 後斂句가 이렇게 始作됩니다.

“사랑스런 캐롤라인, 옛날에는 좋더라도 이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았고, 내게는 이렇게 멋진 날들이 絶對 없을 거라고 믿었어요.”

이 曲에 얽힌 뒷얘기를 하자면 主人公이 캐롤라인 케네디라는 所聞이 公公然히 돌다가 2007年 다이아몬드가 放送 인터뷰에서 “말을 타고 있는 어린 캐롤라인의 雜誌 表紙 寫眞을 보고 노래를 지었다”고 밝히면서 事實로 確認됐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캐롤라인 케네디의 50歲 生日 祝賀 파티에서 이 노래를 直接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歌詞 內容에 含蓄된 成績(性的) 메시지 때문에 論難이 일자 2014年 다이아몬드는 “事實 아내인 마샤를 모델로 한 노래이며, 멜로디 賞으로 세 個의 音節이 必要해 ‘캐-롤-라인’으로 했다”고 訂正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미국 가수 닐 다이아몬드가 1969년 발표한 곡 ‘스윗 캐롤라인’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캐롤라인 케네디가 어린 시절 말을 타는 모습. 보스턴헤럴드
美國 歌手 닐 다이아몬드가 1969年 發表한 曲 ‘스윗 캐롤라인’의 主人公으로 알려진 캐롤라인 케네디가 어린 時節 말을 타는 모습. 보스턴헤럴드


‘스윗 캐롤라인’ 속 캐롤라인의 正體는 結論이 나지 않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케네디 前 大統領의 唯一한 直系 家族인 캐롤라인 케네디에 對한 美國人들의 愛情과 關心입니다. 지난해 大選 캠페인 初盤에 低調한 人氣로 苦悶하던 바이든 民主黨 大選候補는 캐롤라인 케네디의 支持를 얻는 것을 最大 課題로 삼았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候補는 當時 보잉사 理事로 있던 그女의 支持 聲明을 얻기 위해 刻苦의 努力을 펼쳤고, 캐롤라인 케네디는 보스턴글로브 寄稿(2020年 2月)를 통해 公式 支持를 밝혔습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백악관 집무실에서 놀고 있는 캐롤라인 케네디. 데일리메일
존 F 케네디 大統領 時節 白堊館 執務室에서 놀고 있는 캐롤라인 케네디. 데일리메일


“그(바이든 候補)는 美國의 樂觀主義와 寬大함을 代辯한다. 그는 언제나 美國이 同盟國들과 함께 할 것이며, 地域의 平和와 繁榮을 위해 最善을 다할 것이라는 點을 分明히 밝혀왔다. 그는 相對國에게 苦言을 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苦言은 私的인 채널을 통해 技術的으로, 그리고 相對에 尊敬心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 寄稿는 話題가 됐습니다. 美國人들의 鄕愁를 刺戟하는 케네디 前 大統領 時代의 글로벌 리더십의 비전이 고스란히 배어있었기 때문입니다. 版에 박힌 政治人 支持 聲明이 아니라 自身보다 15歲나 많은 政治 大先輩인 바이든 候補를 오랫동안 옆에서 지켜본 經驗에서 우러나오는 眞率한 言語들이 好評을 받았습니다. 캐롤라인 케네디의 바이든 支持에 열 받은 도널드 트럼프 共和黨 大選候補는 그女의 週日 美國大使 經歷을 깎아내리며 “日本은 케네디라면 四足을 못 쓴다”고 嘲弄했습니다.

2013年 버락 오바마 前 大統領이 外交 經歷이 없는 그女를 駐日大使로 임명했을 때 期待보다 憂慮가 컸던 것이 事實입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캐롤라인 케네디를 가리켜 “日本 專門家도 아니요, 國際問題 專門家도 아니다. 外交官 經歷은 勿論 公職을 가져본 經驗조차 없다”고 批判했습니다. 하지만 2017年 그女가 駐日大使에서 물러났을 때 評價는 크게 달라져 있었습니다. 하와이에 本部를 둔 싱크탱크인 東西文化센터는 “兩國 外交 關係를 밀착시키고 日本에서 美國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寄與했다”고 評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女의 離任을 아쉬워하며 ‘大使館의 領域을 벗어나 重要한 役割을 遂行한 大使’라는 題目의 長文의 記事를 올렸습니다.

주일 미국대사 시절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캐롤라인 케네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週日 美國大使 時節 日本 傳統 衣裳을 입고 行事에 參席한 캐롤라인 케네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캐롤라인 케네디는 大使 經歷은 짧지만 美國 大統領과 直接 疏通하고 自身의 意見을 開陳할 수 있다는 것이 큰 資産입니다. 흔히 外交家에서는 “大統領과 直通電話 라인(direct line)을 가진 大使”라고 부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롤라인 케네디 大使의 發言은 外交的으로 最高 決定權을 가진 것으로 看做됩니다. 駐日大使 時節부터 그女를 알고 지내온 기시다 후미오 日本 總理는 “다른 나라들은 臺詞가 ‘盧(No)’라고 해도 그 윗線(大統領)을 說得하면 ‘예스(Yes)’로 바뀔 수 있는데 反해 캐롤라인 케네디가 ‘盧’라고 하면 眞짜 ‘盧’더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女는 莫强한 發言權으로 2016年 오바마 前 大統領을 說得해 美 大統領으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平和公園 訪問을 성사시켰습니다.

專門家들은 캐롤라인 케네디의 强占에 對해 케네디이기 때문에 받는 스포트라이트를 肯定的으로 利用할 줄 아는 怜悧함이라고 分析합니다. 다른 케네디 後孫들이 各種 스캔들에 휘말려 家門의 名譽를 失墜시킨 것과 달리 模範的인 私生活을 維持해왔다는 點도 人氣 要因으로 꼽힙니다. 캐롤라인 케네디 다음으로 有名한 케네디가 後孫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辯護士는 最近 코로나19 백신 反對 運動家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다가 소셜미디어 計定이 遮斷됐습니다.

韓國은 캐롤라인 케네디라는 ‘大魚(大魚)’를 낚은 濠洲를 複雜한 心境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이웃國家 日本 中國에는 이미 美國大使가 指名된 것과는 달리 駐韓 美大使는 11個月째 空席입니다. NBC放送은 美 議會 關係者를 引用해 韓國人들이 아직 駐韓 美大使가 任命되지 않은 것에 對해 “侮辱感을 느끼고 있다”고 報道했습니다.

前例를 볼 때 韓國에는 캐롤라인 케네디 같은 셀러브리티級 美大使가 올 可能性은 稀薄합니다. 스타 政治人이든, 實務型 外交官이든 美 臺詞가 없다는 것은 任期 末 外交 課題가 山積한 우리 政府로서는 負擔이 아닐 수 없습니다. 美 外交家에서 나오는 말대로 韓半島 問題가 後順位로 밀리고 있다면 韓國 外交當局은 어떤 對應策을 갖고 있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鄭美京 記者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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