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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이라도 가르칠 건 가르쳐야[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남의 아이라도 가르칠 건 가르쳐야[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5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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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뺏기는 아이, 빼앗는 아이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洞民이(4세)네 집에 어린이집 親舊들이 놀러 왔다. 아이들은 居室에서 놀고 있고, 아이 엄마들은 食卓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동민이가 앙∼ 하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親舊 中 한 名이 동민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뺏은 것이다. 그 親舊 엄마가 앉은 채로 “민재야, 洞民이 다시 줘. 洞民이 울잖아”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엄마들에게 웃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男子애들은 저렇게 싸우면서도 또 잘 놀아”라고 했다. 민재는 하하 호호 웃으면서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自己 엄마를 한 番 쳐다보고는 동민이에게 뺏은 장난감을 그냥 가지고 놀았다. 洞民이 엄마는 속상했다. 동민이는 事實 親戚이나 親舊랑 놀 때 맨날 장난감을 뺏기고 우는 쪽이다. 뺏는 쪽 아이 父母가 나서주면 좋겠는데, 大部分 ‘놀다가 그럴 수도 있지’ 하는 式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幼兒나 初等學校 低學年까지는 어른이 좀 介入해야 한다. 스스로 問題를 解決하기는 좀 어렵기 때문이다. 어른이 介入해서 남의 집 아이라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런데 남의 아이를 가르칠 때는 宏壯히 조심스러워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아이 엄마한테 諒解를 求하는 것이다. 微笑를 지으면서 “언니, 氣分 나빠하지 마요. 저도 ○○이 사랑해요. 내 子息 같으니까 조금만 가르쳐줄게요”라고 좋게 말한다. 그 아이에게도 짧게 가르쳐준다. 그 아이가 그 말을 듣고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若干의 危機 狀況에서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適切하게 介入해서 아이들을 잘 指導하는 것, 잘 가르쳐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役割이다.

아이들은 어릴수록 혼낼 일이 없다. 나쁜 짓을 해도 가르쳐주면 된다. 그 아이에게 “이거 가지고 놀고 싶었구나. 그러면 ‘나 이거 가지고 놀아도 돼?’라고 말로 하는 거야. 그럼, 빌려줄 거야”라고 가르쳐준다. 아이들은 “안 빌려주면요?”라고 묻기도 한다. 그럴 때는 “그러면 좀 기다렸다가 놀면 되거든. 이렇게 확 뺏으면 다칠 수 있어”라고 親切하게 좋게 말해준다.

어떤 父母들은 속상한 마음이 瞬息間에 火爐 變한다. “야! 너 왜 洞民이 거 뺏어? 다칠 뻔했잖아!” “네 거 아니잖아!” “어린이집에서 그렇게 배웠어?” “너 그러면 나쁜 사람이야.” 이렇게 무섭게 말하기도 한다. 이것은 그냥 어린아이한테 엄청 큰 어른이 무섭게 화내는 것밖에 안 된다. 혼내는 것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면 그 아이 父母도 火가 나게 되어 있다.

내 아이가 每番 뺏기기만 한다면, 내 아이도 좀 가르쳐야 한다. “누가 네 것을 뺏어 가면 ‘이거 내 거야. 빌려 달라고 말해’라고 말하는 거야”라고 그런 狀況에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아이가 “그래도 가져간다고!”라고 하면 “그렇다고 親舊를 때리거나 밀치면 안 돼. 그럴 때는 옆에 있는 어른들한테 얘기하는 것이 좋아. 그게 좋은 方法이야”라고 가르쳐 준다.

但, 그 아이가 내 아이 장난감을 가져가서 노는데, 내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잘 논다면 그때는 나서지 않아도 된다. 너무 어린아이들은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빌려줘” 하는 順次的인 段階를 거치지 않는다. 그냥 쓰윽 가져가서 놀기도 한다. 내 아이가 괜찮다면, 그냥 지켜봐 주어도 된다.

萬若 이렇게 좋게 가르쳐줬는데도 그 아이 엄마가 氣分 나빠한다면, 자주 만나거나 긴 時間 동안 놀게 하는 것은 自制하는 것이 낫다. 關係 維持를 위해서 그저 꾹꾹 참기만 하다가 더 異常 못 참을 地境이 되어서 ‘眞짜 異常한 사람이야. 만나지 말아야겠다’라고 結論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完璧하지 않다. 그 아이도 그 父母도 그렇다. 나도 내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어쩌다 조금 나쁜 行動도 失手도 할 수 있다. 대처가 서투를 수도 있다. 그때마다 關係를 斷絶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지는 말아야 한다. 아이도 그렇게 배울 수 있다. 人間關係에서 뭔가 不便하거나 꼬이면, 도망가거나 大판 싸우거나 斷絶해 버릴 수도 있다. 조금 不便했지만, 問題가 있었지만, 結局은 좋게 解決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이도 어떤 葛藤은 單番에 좋아지지 않아도 結局은 풀어 갈 수 있다는 것을 生活 속에서 몸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뺏기는 아이 #빼앗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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