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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의 實錄韓醫學]業績만큼 過勞… 미리 棺 짜둔 世宗大王|東亞日報

[이상곤의 實錄韓醫學]業績만큼 過勞… 미리 棺 짜둔 世宗大王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3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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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세종대왕의 빛나는 愛民 精神과 偉大한 業績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가 平生 各種 疾病으로 苦痛에 시달렸다는 事實을 아는 이는 드물다.

大部分의 사람에게 심어진 世宗大王의 이미지는 날씬하고 잘생긴 人物. 하지만 實際 그는 아버지 太宗이 ‘比重(肥重)’이라고 말할 程度로 살찐 體型이었다. 世宗은 卽位 4年째부터 虛損病, 卽 極甚한 過勞 症狀에 시달렸다. 7年째는 棺을 짜 둘 程度로 症狀이 惡化돼 明나라 使臣을 迎接하지 못할 地境이었다.

世宗實錄에는 그가 앓았던 疾病名이 仔細히 記錄돼 있다. 風疾, 風習, 眼疾, 消渴, 淋疾, 腫氣가 代表的이다. 그中 風疾과 風習은 가장 큰 苦痛을 呼訴한 疾患. 風疾, 風習은 關節 疾患의 一種이다. 世宗 21年 “내가 비록 앓는 病은 없으나 젊을 때부터 筋力이 微弱하고 또 風疾로 庶務를 보기 힘들다”고 吐露한다. 또 ‘일찍부터 다리를 절고 다닐 程度로 不便했다’는 記錄으로 미뤄 보면 天障 關節炎(股關節炎과 類似)을 앓았던 것으로 보인다.

世宗 17年의 記錄엔 典型的인 强直性 脊椎炎度 보인다. “只今 等이 굳고 꼿꼿해 굽혔다 폈다 하기가 어렵다”라는 記錄이 나온다. 그는 이런 症狀 때문에 中國 使臣의 餞別宴에도 不參했다. 在位 24年엔 稀貴性 疾患인 ‘동신言語(動身言語)’ 症狀으로 괴로워한다. 말하거나 움직이면 찌르는 듯이 아파 “3日 동안 말을 하지 않고 調理하겠다”고 宣言할 程度였다.

消渴症(糖尿病)도 甚했다. 世宗 21年에는 “하루에 마시는 물이 어찌 한 동이만 되겠는가”라고 말할 程度였다. 文書를 오래 보는 것을 힘들게 했던 잦은 눈病(眼疾)도 그 合倂症이었다.

世宗 24年에는 “溫情(溫井)에서 沐浴한 以後 눈病이 더욱 심해졌다”고 不滿을 吐露한다. 京畿 利川과 忠南 溫陽(牙山) 等 溫泉을 찾았지만 眼疾은 더욱 심해져 거의 視力을 잃다시피 했다.

實錄上의 ‘淋疾’ 記錄을 보고 깜짝 놀랐겠지만 現代的 疾患인 感染性 性病과는 다른 疾病이다. 東醫寶鑑에 나온 淋疾은 “心身의 기운이 下焦에 몰려 오줌길이 꽉 막혀 까무러치거나 찔끔찔끔 그치지 않는 症狀”이다. 腎臟과 膀胱이 허약해 소변보기가 不便한 前立샘 疾患 程度였다. 在位 7年 朝鮮을 찾은 中國 議員 河孃은 世宗乙 診察한 뒤 王의 疾病에 對해 “殿下의 病患은 上部는 성하고 下部는 虛한 데서 비롯됐는데, 이는 精神的 過勞에 依해 생긴 것”이라 말하면서 火(火)를 없애는 향사漆器湯과 양격도담탕을 處方했다. 現代的으로 解釋하면 過勞와 스트레스로 생긴 病이다.

누가 더 오랜 時間 쉬지 않고 工夫하는지 내기를 벌이다 잠든 申叔舟의 어깨 위에 龍袍를 걸쳐 준 美談의 境遇 醫學的 觀點으로 보면 身體에 對한 自虐의 歷史다. ‘偉大한 精神’을 가진 이라고 疾病이 避해 가지는 않는다.

疾病은 精神과 肉體 모두의 問題이다. 健康을 지키기 爲한 왕도는 運動과 飮食으로 몸을 추스르고 스트레스를 除去하는 것 外에 다른 길은 없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世宗大王 #過勞 #淋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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