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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샘 記者의 고양이끼고 드라마]드라마는 現實의 窓이다|동아일보

[이새샘 記者의 고양이끼고 드라마]드라마는 現實의 窓이다

  • 東亞日報
  • 入力 2016年 6月 2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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連載를 마치며…

햇數로는 5年 半, 回數로는 58回를 連載했다. 2011年 2月 22日 ‘고양이 끼고 드라마’ 코너가 처음 나간 뒤 6個月間 딱 10回를 連載하고 社會部로 發令이 나는 바람에 暫定 中斷됐다. 他 部署에 있으면서 外部 筆陣 身分으로 2013年 6月부터 다시 連載를 始作했다. 文化部에 온 뒤로도 이어서 2週에 한 番씩, 가끔은 紙面 事情에 따라 한 달에 한 番씩 꼬박 이 코너를 썼다.

짧지 않은 連載 期間에 直間接으로 많은 質問을 들었다. 旣往 마무리하는 김에 質問에 對한 答을 公式的으로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質問은 大略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筆者는 正말로 고양이를 키우는가?’이다. 正答은 ‘그렇다’. 標題에 캐리커처로 登場하는 샴 고양이 한 마리와 標題에는 登場하지 않는 러시안블루 한 마리, 두 마리를 키운다. 다만 標題에는 多少 語弊가 있다. 고양이를 筆者가 끼고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 두 마리 사이에 筆者가 끼여서 본다. 드라마는 가장 便安한 곳에서 가장 便安한 姿勢로 봐야 하는 法. 그런데 고양이란 집 안에서 가장 安樂한 자리를 鬼神같이 알아내는 動物이다. 衝突은 不可避하다.

둘째는 바로 ‘眞짜로 그 드라마들을 다 봤는가?’라는 質問이다. 이런 銳利한 사람들…. 告白하자면, 모든 드라마의 前 시즌, 前 에피소드를 다 보는 건 人間的으로 正말 힘든 일이다. 正말 다 봤다면 只今쯤 眼球乾燥症 等 後遺症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所重한 視力을 위해 個人的으로는 IPTV의 1.4倍速 機能과 動映像 플레이어의 ‘10秒 앞으로’ 機能을 愛用한다. 끝나는 마당에 말 못할 게 뭐 있겠는가. 한 시즌만 본 뒤 그 뒤로는 몇 個 에피소드만 골라 본다거나 하는 ‘꼼수’도 썼다.

셋째로 많이 듣는 質問은 ‘왜 드라마로 이런 칼럼을 쓰는가?’. 가장 있어 보이는 質問이긴 한데, 答하는 사람에게는 왠지 負擔이 된다. 드라마 自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비치는 世上이 더 흥미로웠다. 드라마는 어떤 文化 콘텐츠보다 그 社會를 卽刻的으로 反映한다. 映畫와 比較해 藝術 待接을 못 받는 데는 그런 드라마 特有의 同時代性이 作用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보며 그 드라마의 時代的·社會的 脈絡을 (멋대로) 逆追跡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筆者가 느낀 재미를 紙面에 담고 싶었다.

工巧롭게도 連載를 59回로 끝맺게 됐다. 60回로 마무리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수많은 드라마들이 말하듯 사람 일이란 게 그렇게 그림처럼 똑 떨어지지 않는 法이다. 이제 連載 負擔을 덜고 드라마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좀 신나기도 한다. 고양이 둘 사이에 끼여서, 앞으로도 쭉!
 
─끝
 
이새샘 記者 iamsam@donga.com
#고양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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