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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間感 最高’ SUV, 럭셔리 브랜드 代表 車種으로 急浮上[류청희의 젠틀맨 드라이버]|東亞日報

‘空間感 最高’ SUV, 럭셔리 브랜드 代表 車種으로 急浮上[류청희의 젠틀맨 드라이버]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2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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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Car]
세단에서 SUV로 主力商品 轉換 움직임…高級 브랜드, 便宜性-安樂함에 焦點 맞춰
벤틀리는 車體 길이 늘려 뒷자석 空間 確保…마이바흐는 마사지 機能 等 호화로움 더해

류청희 자동차 칼럼니스트
류청희 自動車 칼럼니스트
旗艦(旗艦). 한 自動車 브랜드에서 가장 크고 豪華로운 모델을 가리키는 用語다. 이는 軍事 用語에 뿌리를 둔다. 海軍에서 指揮官이 타는 배를 가리키는 말로 指揮官이 탄 배에 旗발을 다는 데서 由來했다. 旗艦은 艦隊에서 戰鬪力이 가장 뛰어난 배로 隊列의 先頭에 서는 境遇가 많았다. 卽, 艦隊를 象徵하고 이끈다는 象徵性이 있는 배다.

이 같은 役割과 象徵性을 담은 은유적 表現이 自動車 分野로 넘어가 굳어져 只今에 이르렀다. 自動車 業體나 브랜드의 製品群은 크기와 性能, 種類가 各樣各色인 여러 모델로 이뤄진 境遇가 많다. 任務에 따른 特徵을 反映하는 다양한 性格과 種類의 艦船으로 이뤄진 艦隊와 비슷하다. 그래서 브랜드의 技術이나 性能은 勿論 크기 面에서도 가장 돋보이도록 만든 最上級 모델을 旗艦이라고 일컫는 것은 제법 어울리는 比喩다.

오랫동안 大部分의 自動車 業體가 내놓은 旗艦의 장르는 세단이었다. 傳統的으로 럭셔리 브랜드들이 내놓은 세단은 權威的이면서도 安定感 있는 스타일과 뒷座席 搭乘者를 重視하는 空間 構成으로 保守的 性向을 지닌 消費者들의 趣向과 잘 맞았다.

그러나 1990年代 以後 自動車 市場에서 스포츠유틸리티車輛(SUV)의 人氣가 높아졌고 21世紀 들어서는 럭셔리 브랜드들도 SUV 分野에 발을 들여놓으며 雰圍氣가 달라지고 있다. 最近에는 SUV를 旗艦 모델로 내세우거나 SUV가 旗艦에 가까운 立地를 차지하는 모습도 種種 볼 수 있다.

일찌감치 主力 商品을 SUV로 轉換한 美國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좋은 例다. 캐딜락은 現在 北美와 우리나라 等 主要 市場에서 旗艦 자리를 超大型 SUV인 에스컬레이드가 차지하고 있다. 크고 角진 車體에서 비롯된 에스컬레이드의 獨特한 雰圍氣는 하나의 象徵이 된 지 오래다. 링컨 亦是 本고장 美國에서는 SUV만 販賣하고 있다. 2016年 내놓은 10世代 컨티넨탈이 販賣 不振으로 2020年에 라인업에서 사라진 뒤로는 링컨의 實質的 旗艦은 超大型 SUV 내비게이터가 됐다.

럭셔리 브랜드의 旗艦級 SUV들만이 갖는 特徵이 있다. 實用性에 焦點을 맞춘 一般 SUV보다 훨씬 높은 水準으로 뒷座席 搭乘者의 便宜性과 安樂함을 끌어올렸다는 點이다. 座席이 높은 位置에 있어 周邊을 내려다보기 좋고 지붕이 높아 體感할 수 있는 室內 空間이 크다는 SUV 固有의 長點을 살렸다. 그 德分에 過去 세단이 맡아왔던 旗艦 役割을 넘겨받기에 遜色이 없었다.

영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가 출시한 ‘벤테이가 EWB’. 자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벤테이가’의 차체 길이를 늘려 뒷좌석 공간을 넓히고 한층 더 호화롭게 꾸민 모델이다. 벤틀리 제공
英國 럭셔리 自動車 브랜드 벤틀리가 出市한 ‘벤테이가 EWB’. 自社 스포츠유틸리티車輛(SUV)인 ‘벤테이가’의 車體 길이를 늘려 뒷座席 空間을 넓히고 한層 더 호화롭게 꾸민 모델이다. 벤틀리 提供
벤틀리가 最近 國內 販賣를 始作한 벤테이가 EWB가 좋은 例다. 벤테이가 EWB는 벤틀리가 自社 SUV인 벤테이價의 車體 길이를 늘려 뒷座席 空間을 넓히고 한層 더 호화롭게 꾸민 모델이다. 모델 이름 뒤에 붙은 EWB는 ‘휠베이스 延長’, 卽 앞뒤 바퀴 사이의 距離를 벌렸다는 뜻의 英語 表現에서 머리글字만 가져온 것이다. 벤테이가 EWB의 車體는 一般 벤테이價보다 180㎜ 더 긴데, 길어진 車體로 넓어진 空間은 穩全히 뒷座席을 위해 쓰였다.

올해 8월 우리나라에 처음 공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벤츠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순수 전기 SUV라는 점뿐 아니라 호화로운 뒷좌석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벤츠 제공
올해 8月 우리나라에 처음 公開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벤츠 最上位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純粹 電氣 SUV라는 點뿐 아니라 豪華로운 뒷座席으로도 注目을 받았다. 벤츠 提供
올해 8月 우리나라에 처음 公開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純粹 電氣 SUV라는 點뿐 아니라 豪華로운 뒷座席으로도 注目받았다. 電氣車 專用 플랫폼의 特徵을 最大限 活用해 室內 空間을 넓혔고, 뒷座席은 階段式으로 꾸민 센터 콘솔과 左右 獨立式 시트를 둘러싸는 듯한 獨特한 屈曲으로 安樂한 雰圍氣를 갖췄다.

마이바흐 EQS SUV에 基本으로 設置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熱線과 通風, 마사지 機能은 勿論 목과 어깨 部分까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溫熱 機能도 마련돼 있다. 종아리를 받쳐주는 部分에도 마사지 機能이 있어 移動 中에 疲勞를 푸는 데도 效果的이다.

SUV의 發展과 더불어 달라지고 있는 旗艦의 槪念은 電氣車 技術 發展과 맞물려 더욱 다양해질 듯하다. 車體 形態와 室內 空間을 더 자유롭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세단의 디자인이 100年 넘는 歲月에 걸쳐 發展해 왔듯 40年 남짓한 歷史의 SUV 亦是 앞으로 發展할 餘地는 無窮無盡하다. 나아가 消費者들도 時間이 흐를수록 SUV에 익숙해져 旗艦이 꼭 세단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漸漸 줄어들 것이다.

류청희 自動車 칼럼니스트

#스타일매거진q #스타일 #自動車 #suv #마이바흐 #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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