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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獨]海外 大型 出版社들, “AI 飜譯禁止” 國內 出版社에 契約 要求|東亞日報

[單獨]海外 大型 出版社들, “AI 飜譯禁止” 國內 出版社에 契約 要求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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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版-人文學界 AI 活用 論難]
版權 契約 맺으며 ‘AI 안돼’ 넣어… 어린이冊-논픽션 等 장르 안가려
表紙-오디오북 製作에도 適用
出版界 “AI學習에 쓰일 憂慮 反映”… 飜譯家들 “效率 높이려면 AI써야”

北美 最大 出版社인 펭귄랜덤하우스를 비롯한 海外 大型 出版社들이 國內 出版社들과의 最近 版權 契約書에 ‘人工知能(AI) 飜譯機 使用 禁止’ 條項을 넣은 것으로 確認됐다. 이에 國內 飜譯家들은 誤謬를 줄이고 生産性을 높이기 위해선 AI 飜譯機 使用이 必要하다며 反撥하고 있다. AI 活用 論難이 테크業界를 넘어 出版界, 學界 等 全方位로 擴散되는 樣相이다.

大型 出版社인 열린冊들은 지난해 12月 海外 有名 出版社와 美國 에세이 作家의 新作 版權 契約을 맺으며 ‘AI 技術을 使用해 冊을 飜譯할 수 없다’는 條項의 揷入을 要求받았다. 김영사度 2018年 國內에 飜譯 出刊된 유럽 作家의 長篇小說을 再出刊하는 過程에서 海外 出版社로부터 ‘AI 飜譯機 使用 禁止’ 要請을 받았다. 國內 飜譯家가 딥엘이나 파파고, 구글飜譯機와 같은 AI 飜譯機를 使用하면 契約 違反으로 法的 責任을 질 수 있게 된 것이다.

旣存 契約書의 飜譯 關聯 條項에는 ‘飜譯을 正確히 充實하게 해야 한다’, ‘飜譯家의 資質을 檢證해야 한다’, ‘文章을 修正하거나 縮約하지 말아야 한다’는 內容만 있었는데 最近 들어 AI 飜譯機 使用 禁止 條項이 追加됐다.

海外 出版社들의 AI 飜譯 禁止 要求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大型 出版社 창비의 系列社인 미디어창비와 重刑 出版社 東아시아도 各各 어린이冊과 논픽션 出刊 契約을 最近 맺으면서 海外 出版社의 要求로 AI 飜譯 禁止 條項을 넣었다.

特히 海外 出版社들은 契約書에 ‘標識, 디자인, 오디오북 製作에도 AI 使用을 禁止한다’는 條項까지 넣고 있다. 飜譯뿐 아니라 表紙, 디자인 等 冊 製作 全般과 오디오북 等 知識財産權(IP) 活用에도 AI 使用을 막은 것이다. 傘下 브랜드만 100餘 個에 達해 ‘出版界의 恐龍’으로 불리는 펭귄랜덤하우스나 世界的 學術 出版 그룹 존와일리앤드선스처럼 有名 著者들의 版權을 大擧 保有한 海外 大型 出版社들이 이 같은 要求를 하고 있어 國內 出版界는 相當한 壓迫을 받고 있다.

海外 大型 出版社들이 AI 飜譯機 活用을 禁止한 表面的인 理由는 ‘誤譯 憂慮’다. AI 飜譯機가 文章을 直譯해 著者의 뜻을 歪曲한다는 것. 例를 들어 지난해 5月 韓國文學飜譯院이 연 심포지엄 ‘AI 飜譯 現況과 文學 飜譯의 未來’에선 AI 飜譯機에 依한 誤譯 事例가 多數 發表됐다. 예컨대 프랑스 詩人 폴 발레리(1871∼1945)의 時 ‘海邊의 墓地’의 一部分(“바람이 분다. 살아보자꾸나”)을 챗GPT는 “바람이 일어납니다! … 살아보려고 努力해야 합니다!”라고 잘못 飜譯했다.

出版界에선 AI 飜譯機에 原文을 入力하는 過程에서 콘텐츠가 流出될 可能性을 海外 出版社들이 憂慮하는 影響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에서 쉽게 蒐集할 수 있는 記事나 論文과 比較해 冊은 相對的으로 AI 學習에 露出될 可能性이 낮다. 하지만 AI 飜譯機에 專門이 入力되는 瞬間 冊 內容이 머신러닝(機械學習)에 쓰일 수 있다. 表紙나 디자인 亦是 AI가 製作에 關與하면 AI가 이를 學習할 수 있다.

國內 出版社들은 法的 責任을 憂慮해 海外 出版社의 要求事項을 飜譯家들에게 傳達하고 있다. 國內 出版社 關係者는 “이미 飜譯家들에게 口頭로 AI 飜譯機 使用 禁止를 要請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出版社 代表도 “飜譯家들이 AI 飜譯機를 몰래 使用하다 걸리면 國內 出版社들이 法的으로 責任을 져야 한다. AI 飜譯 禁止 條項을 飜譯家와의 契約書에 따로 넣을지 檢討 中”이라고 했다.

飜譯 誤謬를 줄이고 效率을 높이기 위해 AI 飜譯機를 이미 活用하고 있는 國內 飜譯家들은 이 같은 要求에 反撥하고 있다. 한 프리랜서 飜譯家는 “챗GPT나 파파고를 쓰면 飜譯 速度가 2倍 以上 빨라진다. 特히 一般 文章들은 거의 完璧한 飜譯이 可能한 水準”이라고 말했다. 다른 飜譯家는 “微妙한 뉘앙스 差異가 重要한 小說보다는 比較的 文章이 單純한 實用書나 學術書 飜譯에 AI 飜譯機가 많이 活用되고 있다. AI 飜譯機를 活用해 飜譯 件數와 輸入이 2倍 늘었는데 이를 멈출 수는 없다”고 反駁했다.

最近 飜譯 市場에선 AI 飜譯機로 初벌 飜譯을 하고 이를 飜譯家가 檢收해 完成度를 높이는 ‘機械飜譯 事後矯正(MTPE)’ 方法이 一般化되고 있다. 예컨대 國內 AI 飜譯 企業 플리토는 MTPE 일감을 大量으로 받아 所屬 飜譯家나 프리랜서 飜譯家에게 監修만 맡긴다. 한 飜譯가는 “飜譯 單價가 낮아 生計 때문에 飜譯을 그만둔 이들이 MTPE가 늘면서 다시 業界로 돌아오고 있다. AI 飜譯機 活用의 肯定的인 側面도 봐야 한다”고 强調했다.

海外 出版社들이 飜譯家들의 AI 活用 與否를 一一이 確認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AI가 만들어낸 結果物에 冊의 특정한 情報가 包含돼 있을 境遇 AI 飜譯機 活用 過程에서 流出됐을 可能性을 疑心해 볼 수는 있다. 지난해 美國 할리우드 映畫·放送作家들이 챗GPT가 旣存 臺本을 짜깁기할 憂慮가 있다며 罷業을 벌인 것처럼 著作權 論難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표정훈 出版評論家는 “出版界가 AI 使用을 無條件 拒否하기보다는 飜譯家와 AI 飜譯機가 共生할 수 있는 合理的인 方案을 摸索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ai #飜譯禁止 #版權契約 #出版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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