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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營學 工夫하다 音樂에 靈魂 뺏겨… 뮤지컬은 내게 運命”|東亞日報

“經營學 工夫하다 音樂에 靈魂 뺏겨… 뮤지컬은 내게 運命”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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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作 뮤지컬 ‘일 테노레’ 윤이선 役割 맡은 俳優 박은태
“오페라에 빠진 1930年代 主人公… 工夫만 하던 나와 平行理論 같아”
美聲의 베이스-바리톤 限界 딛고… 聲樂訓鍊 끝 테너까지 音域 擴張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오페라를 사랑하는 주인공 윤이선 역을 맡은 배우 박은태는 “꿈에 부풀어 간절한 상상을 독백하는 2막 첫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눈물이 터질 것만 같다”며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음이 윤이선만큼 크다”고 말했다.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오페라를 사랑하는 主人公 윤이선 役을 맡은 俳優 박은태는 “꿈에 부풀어 懇切한 想像을 獨白하는 2幕 첫 場面을 演技할 때마다 눈물이 터질 것만 같다”며 “뮤지컬을 사랑하는 마음이 윤이선만큼 크다”고 말했다. 오디컴퍼니 提供
삶의 어떤 波動은 運命이 아니고서야 說明할 수가 없다. 日帝强占期, 모든 自由를 뺏기고도 朝鮮 最初의 오페라 테너가 된 뮤지컬 ‘일 테노레’의 主人公 윤이선의 삶 自體도 그러하다. 지난해 12月 19日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初演된 創作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윤이선 役을 맡은 俳優 박은태(43) 亦是 “내게 뮤지컬은 選擇이 아닌 運命이었다”고 말했다. 17日 저녁 公演을 막 끝낸 그를 劇場 隣近 스튜디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公演은 1930年代 京城에서 오페라에 빠진 醫大生 윤이선과 獨立運動家 서진연, 履修한이 저마다의 꿈을 좇는 이야기를 다룬다. 韓國 오페라의 歷史的 人物로 꼽히는 테너 李仁善(1906∼1960)의 삶을 재창작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等을 만든 公演製作社 오디컴퍼니의 新作으로 윤이선 驛은 박은태와 俳優 홍광호, 서경수가 번갈아 가며 演技한다.

박은태와 윤이선의 懇切했던 20代 時節은 妙한 平行理論을 달린다. 工夫만 아는 模範生이 突然 音樂에 靈魂을 뺏기며 人生을 베팅하는 點에서다. 漢陽大 經營學部에 다니던 박은태는 學業과 公演을 竝行하느라 入學 9年 만에야 卒業狀을 받았다. 그는 “노래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허당’인 것마저 닮아 感情移入이 잘된다”고 했다. 이어 “이선과 달리 나의 父母님은 多幸히도 꿈을 支持해줬는데 세 아이의 아버지가 돼보니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깨달았다. 萬若 아이가 노래하겠다고 하면 뜯어말릴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오페라를 向했던 윤이선의 마음은 時間이 흘러 사랑에 對한 懇切함으로도 擴張된다. 박은태는 人生에서 가장 懇切했던 瞬間으로 걸그룹 ‘파파야’ 멤버 出身인 아내를 짝사랑했을 때와 2年 前 돌아가신 아버지가 肺癌 判定을 받았을 때를 꼽았다. 그는 “그때의 懇切함을 마음에 품고 첫 臺詞를 읊으면 公演이 끝날 때까지 작두 타듯 演技하게 된다. 時間 가는 줄도 모르고 沒入하는 作品은 처음”이라고 告白했다.

公演은 ‘꿈의 무게’ 等 19世紀 오페라적 旋律이 加味된 넘버들로 이뤄졌다. 이날 公演에서 박은태의 透明한 美聲은 18人組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져 抒情性을 極大化했다. 그렇지만 美聲을 가진 그에게 테너라는 配役은 自己 限界를 넘어서야 하는 일이었다.

“火筒 삶아먹은 큰 聲量의 목소리를 타고나지 못해 出演을 躊躇했어요. 그러다 李仁善 氏가 ‘東洋의 스키파’라고 불렸던 事實을 알게 되며 自信感을 얻었죠. 티토 스키파는 美聲으로 有名했던 20世紀 테너예요. 1幕 마지막 아리아를 부를 때마다 식은땀이 줄줄 흐르지만 ‘내가 스키播多’라고 想像하며 마음을 겨우 진정시킵니다.”

이番 公演에선 그가 15年間 갈고닦은 聲樂的 技倆을 들려준다. 베이스, 바리톤에 限定된 音域臺가 콤플렉스였던 그는 一週日에 서너 番씩 聲樂 訓鍊을 받으며 테너까지 領域을 擴張했다. 그는 “팬데믹 以後 ‘내가 이토록 所重한 觀客을 만날 資格이 있는가’를 거듭 苦悶했고 音樂, 演技 工夫에 邁進했다”며 “最上의 컨디션을 위해 2年 前부턴 日常의 樂이던 退勤길 麥酒 한盞도 끊었다. 자연스럽게 親舊는 줄었다”고 했다.

子正까지 이어진 인터뷰에도 그에게선 지친 氣色이 보이지 않았다. 工夫밖에 모르던 經營學徒에서 大劇場 主演 俳優까지 오게 된 純粹한 熱情만이 느껴졌다. 어느덧 19年 次 俳優가 된 그에게는 얼마만 한 꿈의 무게가 남았을까.

“如前히 舞臺마다 죽을 만큼 떨리고, 컨디션 管理에 埋沒돼 아빠로서 最善을 다하지 못할 땐 自愧感이 들어요. 그렇지만 뮤지컬은 數千億과도 맞바꿀 수 없어요. 80代가 돼서도 노래하는 것, 그게 제게 남은 꿈입니다.”

다음 달 25日까지, 8萬∼16萬 원.


이지윤 記者 leemail@donga.com


#뮤지컬 #日 테노레 #박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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