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舞臺위 검은 箱子만 덩그러니… “演劇 보는 동안엔 平安해지길”|동아일보

舞臺위 검은 箱子만 덩그러니… “演劇 보는 동안엔 平安해지길”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1月 28日 03時 00分


코멘트

演劇 ‘키리에’ 演出한 전인철 代表

전인철 연출가는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인 연극 ‘키리에’가 관객에게 아름답고 쉼이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전인철 演出家는 “서로를 救援하는 이야기인 演劇 ‘키리에’가 觀客에게 아름답고 쉼이 있는 作品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金東周 記者 zoo@donga.com
蓮꽃 한 송이가 고인 물의 惡臭를 물리치듯, 진창에 빠진 삶을 끌어올리는 덴 他人의 작은 손길이면 足하다. 演劇 ‘키리에’ 속 죽음을 決心한 登場人物들은 누군가 지어준 따뜻한 밥과 ‘곧 해가 진다’는 걱정 한마디에 마음이 요동친다.

서울 中區 國立貞洞劇場 세실에서 30日부터 다음 달 11日까지 공연되는 演劇 ‘키리에’다. 作品을 演出한 전인철 極端 突破口 代表(48)를 24日 정동극장에서 만났다. 그는 “刹那의 慈悲(慈悲)는 오랜 時間 決心한 죽음마저 무너뜨린다”고 했다. 作品엔 缺陷과 缺乏이 많은 人物들이 他人과 動物, 事物로부터 사랑을 배운다. 前 演出家는 “키리에는 나를 있는 그대로 認定해 달라며 神에게 慈悲를 求하는 祈禱를 뜻한다. 登場人物들은 慈悲를 주고받으며 自己 自身까지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戱曲은 장영 作家가 썼다. 죽으러 온 사람들이 痕跡도 없이 사라진다는 獨逸의 검은 숲 近處에 韓國人 女性 建築家가 지은 집. 30代에 과로사한 建築家의 靈魂은 이 집에 깃들어 不足했던 過去의 記憶을 곱씹는다. 60代 舞踊手 엠마가 筋肉이 굳어가는 男便과 이 집에 와, 죽으러 가는 사람들이 머물 旅館으로 만들고, 죽음을 決心한 사람들이 찾아온다.

第54回 東亞演劇賞 演出賞을 殊常한 18年次 演出家인 그는 慈悲를 理解하기까지 많은 품이 들었다고 했다. 비(非)人間을 아우르는 사랑에 對해 알기 위해 俳優, 創作陣과 둘러앉아 冊 ‘다르게 함께 살기 : 人間과 動物’을 한 쪽씩 소리 내 읽었다. 著者인 이동신 서울大 敎授도 招請했다.

前 演出家는 約 20年 前 江原道의 한 寺刹에서 한 철을 보낸 經驗도 떠올렸다. 그는 “뒤늦게 演劇 工夫를 始作하며 不安해하던 내게 스님이 登錄金을 내어주며 後날 世上에 돌려주라고 하셨다. 그때 스님의 마음은 무엇이었을지 곱씹었다”고 했다.

검은 숲과 집, 劇場까지 3個 空間이 背景인 舞臺엔 나무도 家口도 없다. 巨大한 검은 箱子뿐이다. 前 演出家는 “‘키리에’는 小說처럼 자유롭게 쓰였다. 휙휙 바뀌는 場所를 그대로 再現하기보단 效果的으로 表現하는 데 傍點을 뒀다”고 했다. 舞臺 裝置는 最少化하고 俳優들의 臺詞 속 촘촘한 描寫와 微細한 感情線을 强調했다. 俳優 최희진과 백성철, 윤미경, 유은숙, 조어진 等이 出演한다.

“世上은 너무도 시끄러운데 이 臺本을 읽을 때면 고요로 둘러싸인 듯했어요. 觀客들도 ‘키리에’를 보는 동안 平安해지길 바랍니다.” 全席 2萬 원.


이지윤 記者 leemail@donga.com


#演劇 #키리에 #전인철 代表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