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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就業 스펙 쌓는 삶은 NO” 南極基地 料理師 挑戰한 MZ靑年|東亞日報

“就業 스펙 쌓는 삶은 NO” 南極基地 料理師 挑戰한 MZ靑年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8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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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世代가 사는 法
南極基地 體驗記 펴낸 大學生 김인태 氏

김인태 씨는 지난해 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서 매끼 100인분의 식사를 만들었다(윗쪽 사진). 힘든 생활 틈틈이 기지 주변(아래쪽 사진)을 거닐며 자기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태 씨 제공
김인태 氏는 지난해 南極場보고科學基地에서 매끼 100人分의 食事를 만들었다(윗쪽 寫眞). 힘든 生活 틈틈이 基地 周邊(아래쪽 寫眞)을 거닐며 自己 삶을 돌아보는 時間을 가졌다. 김인태 氏 提供
나이 스물넷. 就業 準備를 위해 달릴 때다. 學點과 토익 點數는 基本, 여기에 資格證까지…. 이른바 스펙을 갖춰 놓지 않으면 就業市場에서 살아남기 힘든 時期에 생뚱맞은 選擇을 했다. 南極에서 料理師로 일해 보는 것. 南極 場보고科學基地 調理支援 隊員으로 5個月間 일한 經驗을 지난달 15日 에세이 ‘재밌으면 그걸로 充分해’(상상출판)로 펴낸 김인태 氏(26·成均館大 글로벌經濟學科 3學年) 이야기다.

그는 지난달 29日 電話 인터뷰에서 “2019年 여름放學 때 南極에서 冷麵을 만들어 먹는 內容의 空想科學(SF) 小說 ‘南極浪漫淡’을 읽다 문득 南極에 가면 재밌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韓國海洋科學技術院 極地硏究所는 南極의 世宗科學基地와 場보고科學基地 勤務 隊員을 每年 뽑는다. 大部分 該當 分野에서 5年 以上의 經歷을 要求하지만 條理支援 業務는 資格證과 1年 以上의 條理 經歷만 있으면 된다. 그는 軍 轉役 後 寒食調理技能士 資格證을 땄고, 틈틈이 레스토랑에서 일해 그 經歷이 認定됐다. “元來 저는 安全 志向的인 삶을 살았는데 ‘只今 南極을 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南極基地에 미친 척하고 支援했는데 덜컥 合格해 버렸습니다.”

韓國을 떠나 飛行機로 사흘을 移動한 끝에 2019年 11月 南極에 到着했다. 온통 새하얀 南極의 風景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程度로 아름다웠지만 ‘재미 삼아’ 떠난 이곳은 休養地가 아니라는 事實을 곧 깨달았다. 濕度가 15% 以下라 皮膚가 갈라지기 일쑤였고 强한 추위에 몸이 벌벌 떨렸다. 여름인데도 溫度는 零下 15度 안팎. 掌匣 없이 맨손으로 30秒 넘게 있으면 凍傷에 걸릴 程度였다.

每日 午前 5時 半 起牀해 무거운 飮食 材料를 옮겨야 했다. 調理擔當 대원 3名이 나머지 隊員과 訪問客까지 모두 100餘 名의 세 끼를 책임졌다. 쉬는 時間을 除外하면 週 7日, 하루 12時間씩 일했다. 그는 “왜 사서 이 苦生을 하나 싶었다. 到着한 지 사흘 만에 憂鬱症이 왔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함께 勤務하는 隊員들과 어울리며 南極의 삶에 漸次 適應했다. “일이 힘든데 네가 해주는 밥을 먹는 樂으로 산다”는 隊員들의 激勵에 힘이 났다. 休日에는 隊員들과 펭귄을 보거나 다른 海外 硏究所를 訪問하기 위해 하이킹을 떠났다. 冊을 많이 읽고 생각했다. 틈틈이 日記도 썼다. 그는 “韓國에서 大學生으로 살면 모든 行動을 就業에 도움이 되는 스펙이냐는 잣대로만 判斷하지만 南極에서는 이런 區分이 無意味하다”며 “돈 쓸 곳도 없는 南極에서 내가 무얼 위해 달려왔고 어디로 가야 할지 깊이 苦悶했다. 結局 내가 只今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經驗을 쌓기로 決心했다”고 말했다.

南極에서 勤務를 마친 그는 지난해 4月 歸國했다. 바로 復學하진 않았다. 무슨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 苦悶하며 冊을 읽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南極에 다녀온 뒤 무엇이 바뀌었을까.

“저는 就業이나 結婚을 抛棄한 ‘N抛’나 내 人生은 한 番뿐이라고 외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가 아니에요. 오직 재밌을 것 같아서 南極으로 떠난 ‘재미注意’에 가깝죠. 크게 變한 건 없지만 제 생각에 確信은 생겼어요. 재밌는 일을 熱心히 한다면 언젠가 正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mz世代 #南極基地 #料理師 #김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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