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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의 香氣]AI, 人間의 일을 어디까지 빼앗을 거니|동아일보

[冊의 香氣]AI, 人間의 일을 어디까지 빼앗을 거니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4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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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動의 時代는 끝났다: 技術 빅뱅이 뒤바꿀 일의 標準과 機會/대니얼 鉏스킨드 지음·김정아 옮김/388쪽·1만8000원·와이즈베리

“우리는 理想主義를 現實主義로 누그러뜨려야 한다.”

5年 전 ‘4次 産業革命의 時代, 專門職의 未來’라는 著書에서 技術 革新이 20世紀 내내 굳건했던 專門職의 終末을 부를 것이라 豫測했던 著者. 그가 이番 冊에서는 技術 發展이 經濟的 파이를 키워 人間 勞動의 새로운 需要, 卽 새 일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생각은 理想主義에 不過하다고 力說한다. 無道가(武道家)가 ‘圖章(道場) 깨기’ 하듯 技術 發展과 勞動 需要 發生의 聯關性을 樂觀한 經濟學說을 하나씩 論破하면서.

美國에서는 1980年代 後半부터 2010年까지 現金自動入出金機(ATM)가 네 倍 넘게 늘었다. 그러나 같은 時期 銀行 窓口 職員은 20% 增加했다. 計座에 돈을 넣고 빼는 單純 業務에서 벗어나 質 높은 서비스를 提供하자 顧客이 늘었고, 技術 革新이 經濟를 끌어올려 所得이 늘어나자 銀行을 찾는 需要가 增加했으며, 더 다양한 金融商品을 팔게 된 結果다.

冊은 이런 過程을 ‘技術이 人間을 代替하는 害로운 힘과 人間을 補完하는 有益한 힘의 싸움에서 언제나 後者가 이겼다. 人間의 勞動을 찾는 需要가 充分히 컸다’고 說明한다.

그러나 産業革命 以來 技術이 人間을 補完하던 힘은 限界에 到達했다고 冊은 말한다. 當初 ‘틀에 박힌 業務’만 代身하리라던 技術 發展은 人間만의 것으로 여겼던 共感 判斷 創意性의 領域까지 넘어왔다. 그것도 人間의 方式과는 다른 方式으로 말이다.

著者는 技術이 人間의 業務를 끊임없이 蠶食해 絶對的으로 일이 줄어드는 世上이 數十 年 內에 오리라 壯談한다. 그 世上은 至毒한 經濟的 不平等, 政治的 影響力까지 키운 ‘技術 大企業’, 찾기 힘든 삶의 意味로 構成된다. 著者는 이에 對한 對應策으로 條件的 基本所得과 삶의 意味를 만드는 ‘큰 政府’를 提示한다.

結論에 이르기까지 탄탄하고 무엇보다 現實的이던 論旨가 政府에 對한 ‘無限 信賴’로 歸結되는 것은 아쉽다.

著者는 政府가 살아야 하는 意味까지 提供하는 유토피아와 政府가 人間의 삶을 統制하는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길을 잃은 것일까.

민동용 記者 mindy@donga.com
#勞動의 時代는 끝났다 #대니얼 鉏스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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