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運動 100年 歷史의 現場/동아일보사 特別取材팀 지음/1권 320쪽, 2卷 600쪽·1卷 2萬 원, 2卷 3萬 원·동아일보사
1919年 1月 洞諸司의 密命이 各 地域 要員들에게 傳達된다. “우리 同胞는 各地에서 獨立을 宣言하여 運動을 開始할 豫定이다.” 中國 상하이에 基盤을 둔 洞諸司는 國內外에 連結된 組織網을 中心으로 海外 情報를 蒐集하고 故國에 流布하면서 勢力을 糾合하는 獨立運動을 해온 터였다. 密命에 적힌 ‘運動’의 時期는 具體的이었다. “도쿄에서의 運動은 2月 初旬에, 京城에서의 運動은 3月 初旬에 實行하기로 돼 있으니….” 全國을 뒤흔든 萬歲運動이 일어나려는 참이었다.
‘3·1運動 100年 歷史의 現場’은 3·1運動을 豫告한 洞諸司의 指令으로 始作된다. 3·1運動 100周年을 맞아 동아일보 特別取材팀이 新聞에 連載한 獨立萬歲運動의 大長程을 엮었다. 3年餘에 걸쳐 國內外 80餘 곳의 現場을 一一이 踏査하고 地域 資料들을 찾아봤으며, 獨立運動家의 後孫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地域 住民들의 證言을 採錄해 100年 前 萬歲運動의 現場을 생생히 살려냈다. 한시준 단국대 名譽敎授는 連載에 對해 “100年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고 結果는 成功的”이라고 評했다.
1卷에서는 日本 도쿄 留學生 代表들의 2·8宣言, 北滿洲 大寒獨立義軍府의 獨立宣言書 宣布 等 3·1運動 直前 海外 團體들의 活動 現場을 찾고, 中央學校가 中心이 되고 各界各層이 參與한 國內 獨立宣言運動의 準備 過程을 꼼꼼히 들여다본다. 以後 南쪽 濟州島에서 北쪽 咸鏡道까지 全國 곳곳에서 울려 퍼진 獨立萬歲의 喊聲을 傳한다.
‘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지만 義俠心이 剛했던’ 住民 박영묵이 糾合한 慶南 河東의 祕密結社 ‘一身團’, 석유램프에 숨겨온 太極旗를 흔들며 萬歲運動을 벌인 忠南 唐津 도호義塾의 儒生들, 日本軍의 追擊에도 屈하지 않고 배를 띄워 船上 萬歲示威를 벌인 京畿 高揚의 漁夫들…. 한 張 한 張 넘길 때마다 平凡한 住民들이 앞장서서 展開한 示威 現場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獨自的인 萬歲運動을 벌인 京畿 水原의 妓生들, 憲兵의 칼에 한쪽 팔을 잃고도 萬歲의 외침을 그치지 않은 光州의 윤형숙 等 그동안 크게 照明받지 못했던 女性 獨立運動家들의 活躍도 比重 있게 다뤘다.
當時 全國 13度 220個 軍 가운데 萬歲運動에 參與한 곳은 211個 郡(95.9%)으로 거의 大部分이다. 日帝의 鎭壓 過程에서 殺害된 사람은 7500餘 名, 負傷한 사람은 1萬6000餘 名이다. 冊에서는 數字로만 알려졌던 사람들의 周到綿密한 示威 計劃 場面, 太極旗와 萬歲의 喊聲으로 噴出된 獨立의 熱望과 죽음을 不辭하고 日帝에 맞선 모습도 確認할 수 있다.
3·1運動은 그해 상하이 大韓民國臨時政府 樹立으로 이어졌고 中國의 5·4運動, 印度의 無抵抗運動 等 世界 各國의 獨立運動에도 影響을 미친다. 올해 創刊 100周年을 맞는 東亞日報 亦是 3·1運動의 結果物이다.
取材팀은 “冊을 통해 그날의 喊聲이 오늘의 讀者들에게 들려지는 同時에, 葛藤의 골이 메워지지 않는 韓國 社會에 統合의 3·1運動 精神이 傳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동용 記者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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