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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千萬 魅惑시킨 美드, 나무冊床뿐인 作家의 房에서 始作됐다|동아일보

數千萬 魅惑시킨 美드, 나무冊床뿐인 作家의 房에서 始作됐다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0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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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時代 文化戰爭 글이 武器다]<1>‘하우스’-‘굿 닥터’ 作家 데이비드 쇼어의 執筆室

《 6226億 달러(藥 705兆5000億 원). 最近 英國의 多國籍 會計컨설팅 會社 PwC는 2020年 世界 放送·映畫 市場 規模를 이렇게 내다봤다. 2011年 約 4495億 달러였던 市場은 10年도 안 돼 39%假量 成長할 것으로 豫測했다. 온라인과 스마트폰 等 情報技術(IT) 機器의 發達과 모바일 時代에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映像의 影響力이 莫强해지고 있다. 急變하는 21世紀 文化市場은 尖端 技術과 스타 俳優, 莫大한 資本이 投與되는 글로벌 戰爭터다.

동아일보는 超國籍 文化戰爭에서 살아남는 方法을 찾기 위해 4個月間 3個 大陸의 콘텐츠 製作 現場을 발로 뛰었다. 콘텐츠 强大國 美國과 英國 日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를 찾아 현지는 勿論이고 世界에서 名聲을 떨치는 創作者들을 만나 속내를 들었다. 놀랍게도 世界 文化를 主導하는 이들은 尖端 技術과 資本, 스타 俳優보다도 다시 ‘글’의 重要性을 强調했다. 모든 出發은 ‘이야기’이며, “白紙 위 검은 글”李 文化戰爭의 核心 武器인 셈이다. 글로벌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 業體 넷플릭스를 世界에 알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는 英國 作家 마이클 돕스의 1989年 同名 小說에서 出發했고, 防彈少年團이 한글로 이야기하는 率直한 歌詞가 全 世界人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銃聲 없는 戰爭의 뜨거운 戰場을 10回에 걸쳐 紹介한다. 》
 

세련된 인테리어에 온갖 資料가 갖춰진 華麗한 空間을 期待했다. 反轉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數千萬 視聽者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드는 空間이라면 그래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取材팀이 찾은 美國 캘리포니아州 할리우드의 이 建物, 그 期待를 散散조각 내버렸다. 26m²(藥 8坪) 남짓한 事務室은 平凡한 나무 冊床 하나뿐. 壁에 걸린 ‘굿 닥터’ 포스터가 아니면 발길을 돌릴 뻔했다. 이곳은 美國 有名 드라마 作家, 데이비드 쇼어의 作業室이다.

쇼어는 NBC 法律 드라마 ‘로 앤드 오더’와 FOX 醫學 드라마 ‘하우스’ 等을 만든 巨物이다. 代表作 ‘하우스’는 搜査物議 展開 方式을 醫學物에 椄木해 世界的 成功을 거뒀다. 쇼어에게 2005年 에미賞 脚本賞까지 안겨줬다. 最近作 ‘굿 닥터’는 韓國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作品으로 美國 內 本放送 視聽者 數가 每回 1000萬 名을 오갔다.

그런 그를 만나 보니 長時間 모니터와 씨름한 눈은 半쯤 감겨 있었다. 對話가 暫時 끊길라 치면 “이제 다 됐나요”라고 재촉했다. 일에 沒頭하고 싶은 눈치가 歷歷했다. 그러나 글에 對해 묻는 瞬間, 그의 눈은 매서워졌다.

“글이 全部죠. 臺本이 좋으면 드라마도 좋고, 臺本이 平凡하면 드라마도 시시해요. 내 일의 90%는 臺本이 제대로 만들어지는지 管理하는 겁니다.”

○ 映像의 設計圖 그리는 作家 센터
美國에선 撮影 數個月 前부터 作家 센터(Writing Center)가 꾸려진다. 作家들이 자유롭게 글을 쓰는 個人 空間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共用 會議室이 마련돼 있다. 겉모습은 平凡해도 드라마의 모든 要素가 決定되는 空間이다. 쇼어와 함께 일하는 9名의 ‘굿 닥터’ 作家陣은 各自의 執筆室을 가지고 있으며, 每日 함께 會議를 열었다.

“글은 各自 쓰고 討論을 함께 하죠. 가장 큰 스토리라인을 定하고, 다시 具體的 아웃라인을 定한 뒤 臺本은 나눠 씁니다. 臺本을 最終 檢討하고 調整하는 건 제 役割이에요.”

‘쪽臺本’으로 撮影하는 國內와 달리 할리우드는 事前 製作이 原則이다. 이 때문에 여유로울 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다. 撮影 時間이 곧 돈이므로, 製作費를 아끼려면 탄탄한 글로 쌓아 올린 設計圖가 必須다. 쇼어의 하루는 이 設計圖를 만들며 저글링을 하듯 必要한 決定을 빨리 내리는 것으로 이뤄진다.

캐스팅부터 全體 構造까지 모두 글로 記錄되고 計劃된다. 이 計劃書를 無視하고 監督 裁量으로 찍는 일은 없다. 現場의 감이나 運에 맡기는 게 아니라 作家들이 머리를 모아 些少한 것까지 決定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美國 드라마 製作 現場에서 作家의 힘은 演出家보다 莫强하다. 할리우드 1級 作家들은 最小 會堂 60萬 달러(藥 6億8000萬 원) 以上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어는 “演出者들이 作家와 場面을 찍는 方式을 두고 論爭하는 일은 없다. 여기선 作家가 보스高, 내가 最終 決定權을 갖는다. 演出者들度 그걸 잘 알고 있다”고 說明했다.

이날 쇼어는 製作陣이 6篇을 撮影하는 동안 7篇의 프리프로덕션 作業을 했다. 俳優 캐스팅과 場所 涉外 等 모든 細細한 日程을 잡는 걸 뜻한다. 다른 作家가 執筆한 8篇이 一貫性을 갖추도록 다시 쓰고, 이미 撮影을 마친 4篇의 編輯도 制御했다. 여기에 10篇의 方向을 잡는 日까지 同時에 했다.

“마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불 끄는 消防手 같다니까요.(웃음)”

○ 醫師는 素材일 뿐, 結局은 사람의 이야기

作家眞 討論이 熾烈해지는 건 人物을 現實的으로 만드는 過程에서다. 例를 들어 ‘굿 닥터’ 主人公 머피와 멜렌데즈가 싸우는 場面에선 作家들이 캐릭터 立場에서 辯護를 始作한다. ‘멜렌데즈는 自身의 말을 後悔했을 거예요’ ‘착한 머피가 더 傷處받았을 것 같은데…’ 等 수많은 質問과 答이 오간다.

“이런 討論은 그들이 現實 속 人物처럼 보이도록 피와 살을 붙이는 作業이에요. 單純한 葛藤이나 에피소드보다, 그들의 立場을 反映한 具體的 狀況이 必要하죠.”

쇼어는 ‘굿 닥터’를 드라마 파일럿 行事에서 만났다. 每年 7∼10月 美國 放送界의 피칭 시즌에는 主要 放送社가 400餘 篇의 企劃을 듣는다. 이때 選擇한 作品에 放送社는 數十億 원을 投資해 파일럿을 製作한다.

쇼어는 ‘굿 닥터’에서 마음을 움직일 普遍的 이야기를 봤다. 그의 머릿속엔 ‘왜 어떤 사람들은 바보처럼 착하게 사는가’라는 質問이 떠올랐다.

“‘하우스’도 ‘굿 닥터’도 저는 醫學的 內容엔 關心 없어요. 重要한 건 좋은 캐릭터와 거기서 나오는 人間의 斷面이에요. 第 쇼는 人間은 왜 그렇게 사는지 끊임없이 물어봅니다.”

‘로 앤드 오더’를 쓰기 前 그는 辯護士였다. 어릴 적부터 꿈꿨지만 막상 되고 나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때 作家로 일하던 親舊를 보며 새로운 挑戰을 마음먹었다. 그런 쇼어가 생각하는 좋은 드라마의 必須 要素도 바로 人物, ‘캐릭터’다.

“倫理에 늘 關心이 있어요. 人生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사람들이 왜 특정한 行動을 하는지가 궁금해요. 사람에 關한 이야기를 쓰기에 저는 스스로를 哲學者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해가 기울어지자 作家 센터의 조용한 熱氣는 漸漸 더 달아올랐다. 글쟁이들의 孤獨한 싸움을 위해 자리를 避해줄 時間. 마지막 質問을 던졌다.

“當身은 當身의 일을 사랑하나요?”

쇼어는 망설임 없이 答했다.

“저는 엄청난 프라이드를 갖고 있어요. 누군가의 要求에 맞춰 創作하는 게 마냥 즐겁지만은 않죠. 그러나 그 補償은 달콤하고, 그 일을 해낸 저 自身이 자랑스럽습니다.”

로스앤젤레스=조윤경 yunique@donga.com / 김민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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