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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文化|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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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제철 행복

    [冊의 香氣/밑줄 긋기]제철 幸福

    벚꽃이 피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덩달아 부풀어 오른다. 그건 해가 갈수록 貴해지는 感情이어서 또 봄을 기다리게 되고. 올해도 내 마음이 잘 부풀어 오르나 지켜본다. 오븐 너머로 부풀어 오르는 빵을 지켜보듯이. 잘 구워지고 있나, 내 마음. 봄볕에 如前히 부풀어 오르고 있나. 그게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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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갈등의 근원은 1936년 아랍 대봉기”

    “팔레스타인 葛藤의 根源은 1936年 아랍 대봉機”

    “돈을 내놓아라.” 1936年 4月 15日 유대人 닭 販賣業者 이스라엘 하잔은 現在의 텔아비브 近處에서 아랍人들에게 脅迫을 當했다. 하잔은 트럭에 닭을 싣고 언덕길을 올라가던 中이었다. 바리케이드 때문에 멈춰 섰는데, 얼굴을 가린 아랍人들이 銃을 든 채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하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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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자전거는 같이 못 타지만, 아빠랑 있으면 행복한걸!

    [어린이 冊]自轉車는 같이 못 타지만, 아빠랑 있으면 幸福한걸!

    어릴 때부터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使用하는 아빠는 自身의 障礙 때문에 딸에게 해줄 수 없는 것들에 對해 늘 未安해한다. 그런 아빠에게 아이는 “아빠는 全혀 未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答한다. 아빠가 “自轉車를 같이 못 타서 未安해”라고 말하자, 아이는 微笑를 머금은 채 “괜찮아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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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밥벌이의 희로애락… ‘월급사실주의’ 속으로

    [冊의 香氣]밥벌이의 喜怒哀樂… ‘月給寫實主義’ 속으로

    2024年 韓國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고 할 때, 사람들은 무슨 基準을 떠올릴까? 大部分이 쉽게 받아들이고 理解하는 것은 1人當 國內總生産(GDP), 經濟成長率, 貿易收支, 아파트 賣買價 같은 數字 데이터다. 韓國의 經濟 規模는 世界 몇 位이며, 서울 아파트 去來와 價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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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대 이집트인의 평범한 일상 엿보기

    [冊의 香氣]古代 이집트人의 平凡한 日常 엿보기

    紀元前 15世紀 나일江 汎濫氣의 테베 한 마을. 어느 農夫가 집에 들어가려다가 瞬間 멈칫한다. 피라미드 公社에 農夫들을 徵發하려고 家家戶戶 訪問하던 管理를 멀리서 發見한 것. 그는 本能的으로 길을 迂廻해 집에 몰래 들어간 뒤 自身의 아내에게 속삭인다. “男便이 療養次 먼 親戚 집에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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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펼친 면의 대화 外

    [새로 나왔어요]펼친 麵의 對話 外

    ● 펼친 麵의 對話(轉嫁頃 지음·아트북스)=시각 文化 硏究者가 冊 디자이너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쓴 對談集이다. 傳統的인 形態를 따르면서 破格的인 表紙를 導入한 媤집부터 讀者의 視線을 끄는 形態의 實用書까지 다양한 冊을 만드는 過程을 살펴보며 디지털 時代 종이冊의 價値를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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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세상이 그대를 속여도… ‘사기꾼 심리’ 알면 안 당한다

    [冊의 香氣]世上이 그대를 속여도… ‘詐欺꾼 心理’ 알면 안 當한다

    “이 車는 놀라울 程度로 完璧하게 作動합니다.” 2016年 美國 水素 電氣 트럭 企業 니콜라의 創業者 트레버 밀턴이 試製品을 公開하면서 한 말이다. 니콜라는 水素로 움직이는 自律走行 트럭 映像을 선보였지만, 알고 보니 이 車는 電池와 모터조차 없는 ‘假짜’였다. 트럭을 언덕 위에서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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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눈뜬 채 코 베이는 ‘다크패턴’도 조심

    [冊의 香氣]눈뜬 채 코 베이는 ‘다크패턴’도 操心

    쿠폰을 사면 金額만큼 映畫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사이트에 加入한 적이 있다. 5000원짜리 쿠폰을 샀는데, ‘내 포인트’ 項目에 5000포인트가 아닌 1萬 포인트가 들어 있었다. 무언가 異常해 購買 節次를 찬찬히 훑어봤더니 購買額 項目에 1萬 원이 基本값으로 設定돼 있었다. 購買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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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모성본능은 옛말, 신경 연결 산물이래요

    [冊의 香氣]母性本能은 옛말, 神經 連結 産物이래요

    父母가 된다는 것이 當然한 일처럼 여겨진 적도 있다. 成人이 돼 結婚을 하고, 妊娠과 出産을 통해 自然스럽게 父母가 된다는 信念 말이다. 하지만 非婚主義者와 딩크족(맞벌이 無子女 家庭)李 늘면서 結婚과 出産은 특별한 일이 돼 버렸다. 人間의 本能이 달라진 걸까. 이 冊은 母性本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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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모험-과학 더해… 읽다보면 페이지 순삭[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歷史-冒險-科學 더해… 읽다보면 페이지 瞬削[정보라의 이 冊 幻想的이야]

    創批 ‘新羅 公州 海賊展’은 題目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듯이 歷史小說이다. 백제가 滅亡한 지 約 200年 程度 지난 統一新羅 時代를 背景으로 한다. 主人公은 場터를 떠돌아다니는 장희와 書生인 한수생이다. 한수생은 고지식하고 小心한 性格 때문에 마을에서 괴롭힘을 當해 陋名을 쓰고 悼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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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책 밖으로 나온 커다란 그림… 회화작품으로 즐겼으면 좋겠어요”

    “종이冊 밖으로 나온 커다란 그림… 繪畫作品으로 즐겼으면 좋겠어요”

    한 少年이 水營 補助器具를 車庫 操心스럽게 水泳場에 들어선다. 아이는 물에 둥둥 떠다니다가 이내 흐르는 물결을 따라 나아간다. 江과 바다를 거치며 아이는 새가 돼 날아오른다. 비가 돼 돌과 흙 사이로 스며든다. 다시 水泳場으로 돌아온 아이는 補助器具는 벗어버린 狀態다. 물 위에 둥둥 …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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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층 잡으려 팝업스토어 여는 출판계

    젊은층 잡으려 팝업스토어 여는 出版界

    “그곳에는 기쁨만 남았고,/슬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出版社 창비가 이달 19日부터 28日까지 서울 마포구에서 運營한 팝업스토어에 한 讀者가 쓴 詩句다. 정다연 時 ‘사랑의 模樣’의 “빛이 지나치다”라는 旣存 詩句의 뒤를 이어 讀者가 自身만의 詩를 새롭게 써 내려간 것. 다른 讀者는…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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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R]‘쉽고 재미있는 독서 경험’ 710만 독자 홀리다

    [DBR]‘쉽고 재미있는 讀書 經驗’ 710萬 獨自 홀리다

    國內 e북 購讀 서비스 市場의 1位 企業은 大型 書店이나 出版社가 아닌 ‘스타트業 出身’ 밀리의서재다. 2018年 7月 國內 最初 e북 無制限 購讀 서비스를 出市한 以後 줄곧 先頭 企業 자리를 鞏固히 지키고 있다. 購讀型 讀書 플랫폼 市場에서 밀리의서재 市場占有率은 62.9%다. 20…

    •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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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있는 힘껏 산다

    [冊의 香氣/밑줄 긋기]있는 힘껏 산다

    當然한 건 없다. 아들이 어서 기운 차리기를 바라며 마늘香 憂慮 고기를 볶는 마음, 잎 두 張 딸린 스킨답서스를 키우는 마음, 버려진 싱고니움을 데려다 三十餘 醬의 잎이 달린 植物로 키워내는 마음, 散策路를 돌보는 마음. 누군가가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쓴 德에 只今의 우리가 있다. …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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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여성 운동, SF 작가… 규범 너머 시대 앞선 엄마와 딸

    [冊의 香氣]女性 運動, SF 作家… 規範 너머 時代 앞선 엄마와 딸

    갓 태어난 딸의 이름을 어머니와 같은 ‘메리’로 지을 때는 200餘 年 뒤 이런 冊이 나올 것을 豫想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冊은 英國과 유럽 社會의 變革을 온몸으로 헤치며 知性史와 社會에 큰 影響을 끼친 母女의 二重(二重) 傳記다. 딸은 SF 文學의 嚆矢 ‘프랑켄슈타인’의 著者 메리…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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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지붕-벽-욕조-베개… 여기 행복이 있어요!

    [어린이 冊]지붕-壁-浴槽-베개… 여기 幸福이 있어요!

    ‘幸福해지기 위해 꼭 必要한 게 있다면 무엇일까?’ 冊은 이 質問에서 出發한다. 主人公은 아빠와 아이다. 아이는 아빠에게 다가와 뭔가 必要한 게 있냐고 묻는다. 아빠는 “나에겐 네가 있잖니! 우리에겐 사랑이 있고! 우리에게 必要한 건 그게 全部란다!”라고 答한다. 아이는 이를 肯定…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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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매일 바쁜데… 왜 늘 제자리인 걸까

    [冊의 香氣]每日 바쁜데… 왜 늘 제자리인 걸까

    “요즘 일은 좀 어때?” 사람 여럿이 모이면 흔히 나오는 質問이다. “如前히 바쁘다”는 對答 亦是 단골이다. 그런데 스스로 正直하게 뜯어볼 必要가 있다. 業務時間 中 正確히 무엇을 하느라 바빴는지 말이다. 或是 바쁨이 그저 持續的인 狀態라면 ‘假짜 勞動’을 疑心해 볼 수 있다. …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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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마오쩌둥의 이상주의가 낳은 집단광기

    [冊의 香氣]마오쩌둥의 理想主義가 낳은 集團狂氣

    中國의 經濟開放 政策으로 高度成長을 이끈 덩샤오핑부터 美國과 霸權 競爭을 벌이고 있는 只今의 시진핑에 이르기까지 中國 指導者들의 正體性을 形成한 共通 要素를 하나만 꼽는다면 文化大革命日 것이다. 이들은 文革의 틈바구니에서 熾烈한 生存 競爭을 벌였으며, 그 結果 살아남았다는 共通點이 있…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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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검지 않은 깊은 산 外

    [새로 나왔어요]검지 않은 깊은 山 外

    ● 검지 않은 깊은 山(베키 스메鉏스트 지음·하인해 옮김·까치)=영국 天體物理學者이자 70萬 名의 購讀者를 保有한 유튜버가 블랙홀에 對해 쓴 敎養 科學書다. 블랙홀은 正말 검은지, 블랙홀에 빠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等 大衆이 궁금해하는 疑問을 스티븐 호킹(1942∼2018)의 理論으…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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