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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記者 購讀|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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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 知識서비스센터長 兼 飼料硏究室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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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寧하세요. 김갑식 知識서비스센터長 兼 飼料硏究室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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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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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界佛敎學會 學術大會 韓國서 첫 開催

    世界佛敎學會 第19次 學術大會가 15∼19日 서울대에서 열린다. 世界에서 가장 權威 있는 佛敎 學術大會로 꼽히는 行事로, 韓國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番 大會에는 36個國에서 學者 350餘 名이 參與해 最新 佛敎學 硏究 成果를 發表하고 討論한다. 佛敎와 이웃 宗敎의 關係, 佛敎와 儀禮, 히말라야 佛敎, 初期 佛敎, 東아시아 佛敎, 佛敎 젠더學, 티베트 佛敎, 戒律 硏究 等 22個 分野에 걸쳐 硏究 結果 495篇이 發表된다. 西歐 大學 敎養授業에서 가장 많이 쓰는 佛敎學 敎材의 著者인 루퍼트 게틴 英國 브리스틀대 敎授, 佛敎 碩學인 얀 베스터호프 英國 옥스퍼드大 敎授, ‘本覺史上’이라는 著述로 알려진 재클린 스톤 美國 프린스턴대 敎授, 티베트 佛敎 權威者인 존 파워스 濠洲 디킨臺 敎授, 華嚴學 專門家인 虛머르 임레 헝가리 에외트뵈스로란드대 敎授 等이 參席한다. 學術大會를 마친 參加者들은 20∼22日 海印寺와 通度寺 等을 參拜하며 韓國 佛敎 傳統을 體驗하는 時間도 갖는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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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름은 熱情이 식었다는 意味죠”

    2日 찾은 京畿 安養市 ‘열린敎會’는 담牆이 따로 없었다. 敎會가 運營하는 카페와 禮拜堂 의 샛길은 通行路로 利用될 程度다. 假髮工場이었던 建物 곳곳에는 낮은 天障과 기둥 等 그 痕跡이 그대로 있다. 김남준 열린敎會 擔任牧師(67)는 40萬 部 以上 販賣된 ‘게으름’을 비롯해 信仰 書籍과 에세이 等 80餘 卷을 出刊한 베스트셀러 著者이자 敎界에서 信望이 두터운 牧會者다. 郵遞局長을 하다 夜學으로 뒤늦게 牧會를 工夫했다. 신학대에서 學者로 인정받던 1993年 7名의 信者와 敎會를 開拓했다. 最近 ‘다시, 게으름’을 出刊한 그를 만났다. ―왜 ‘다시, 게으름’인가. “2003年 ‘게으름’을 出刊한 後 거의 20年이 흘렀다. 그 사이 變化한 世上 이야기를 論理보다는 感性으로, 긴 文章보다 짧은 呼吸으로 다루고 싶었다.” ―冊을 詩처럼 썼다. “散文詩를 試圖했는데 잘 맞더라. 信者뿐 아니라 非信者度 共感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게으름이 그리 큰 問題인가. “게으름은 熱意가 없어 어떤 일을 잘 못한다는 것뿐 아니라, 올바른 熱情이 식었다는 意味다. 鄭周永 현대그룹 創業主의 自敍傳엔 ‘아침에 일어나 가게 門을 열 때마다 설렜다’는 表現이 있다. 가슴이 뛴다는 게 없다면 살아 있지 않는 게 아닐까?” ―冊에서 ‘내 무덤의 碑石’을 다룬 部分이 意味深長했다. “‘사람으로 태어나 그냥 있다가 죽었다. 어이쿠! 내 무덤의 碑石이구나’, 이런 句節이 있는데 스스로에 對한 境界이기도 하다. 特定 職業人으로 사는 건 삶의 樣式이지 本質은 아니다. 重要한 건 무언가를 끊임없이 하고 싶은 目標意識을 주는 것이다.” ―‘오늘 하루만 나의 날이다, 來日은 덤이다’라고 했다. 佛敎에는 一日諡號일(日日是好日), 날마다 좋은 날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現在라는 英語 單語 ‘프레젠트(present)’에는 膳物이라는 意味도 있다. 基督敎的 觀點에서 나의 存在 自體가 하나님의 膳物인 것이다. 이를 믿는 이들은 自身을 위해서도 게으를 수가 없다. 우스운 比喩 하나 들어보자. 어떤 사람이 부지런하게 살지 말아야 하는 眞理를 깨달았다면, 그 사람은 그 眞理를 ‘부지런하게’ 傳播했을 것이다.” ―成功한 神學大 敎授에서 다시 現場 牧會者로 나섰다. “敎會 開拓 前까지의 삶은 安樂했다(웃음). 그런데 늘 한 구석이 허전했다. 꼭, 師團長으로 前方에 가고 싶은 軍人이 後方 司令部에서 行政 責任을 맡은 것처럼…. 밤에 잠이 오지 않아 祈禱하는데, 敎會 開拓하게 해 달라고 祈禱하고 있는 自身을 發見했다.” ―一部 敎會의 世襲이 論難이 되고 있다. “아들이 神學大學院에서 工夫하며 牧會者의 길을 걷고 있다. 3年 前 冊 出刊 때문에 敎界 言論人들이 모였는데 世襲 問題에 對한 質問에 그 자리에서 世襲 안 한다고 宣言해 버렸다. 只今 信者가 5000餘 名인데 그분들 모두 贊成해도 ‘나는 싫다’고 했다. 敎會를 물려받는 것은 社會的 衡平性이나 宣敎 側面에서도 맞지 않는다. 아들에게서 스스로 사람 모으고 敎會를 세워가는 즐거움을 뺏을 수는 없다.”안양=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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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홀로서기 위해 工具를 집어드는 삶

    “소리도 미는 것과 당기는 것이 다르다. 당기는 소리는 슥삭슥삭에서 ‘삭’을 擔當한다. ‘스와아악’이 더 正確한 描寫이겠지만.” 톱질의 소리를 描寫한 內容의 一部다. 平素 가까운 物件의 生涯와 쓸모에 關心을 기울여왔다는 著者는 返戾工具라는 새로운 單語를 던졌다. 伴侶動物처럼 삶의 同伴者가 되는 工具라는 意味다. ‘返戾物件’ ‘只今은 살림力을 키울 時間입니다’가 以前 그의 著作이다. 손수 만들기에 關心이 높아진 時代다. 새로운 工具를 장만하고 自己 눈에 만만해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나서지만 大部分 失敗를 經驗한다. 作品은커녕 그럭저럭 쓸 만한 것도 아닌, 粗雜한 ‘怪物’이 나오기 때문이다. 著者는 망치, 펜치, 드라이버, 톱, 電動드릴 等 21가지 工具를 紹介한다. 익숙한 工具부터 드릴비트와 앵커, 태커, 샌딩器처럼 多少 낯선 것까지 다양하다. 具體的 使用說明書를 紹介하는 건 아니고, 工具에 얽힌 事緣과 삶에 對한 省察을 풀어냈다. 여러 工具를 使用하면서 한 番쯤 느꼈을 법한 經驗과 여러 比喩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人生은 톱질과도 닮았다. 많은 것들을 躊躇하며 살아온 내 지난 삶의 軌跡은 아마도 삐뚤빼뚤할 것이다.” 失敗가 두려워도 망설이지 않고 工具를 집어 들면, 生活의 어려움을 解決하기 위해 他人에게 기대지 않아도 된다는 解放感을 맛볼 수 있다는 게 著者의 主張이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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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主敎殉敎者博物館 ‘像本’ 特別展

    서울 麻浦區 절두산殉敎聖地 內 韓國天主敎殉敎者博物館에서 來年 7月 22日까지 ‘像本(像本)’을 素材로 한 特別企劃展時 ‘志向’이 열린다. 像本은 예수 그리스도나 聖母 마리아, 成人들의 모습이 담긴 카드 形態의 畫像(畵像)이다. 韓國 가톨릭교회 初期 信者들은 迫害 時期에 信仰心을 잃지 않기 위해 像本을 지니고 다녔다. 展示는 크게 세 파트로 構成된다. ‘像本’에서는 道上 中心의 像本을 展示해 道上으로서의 像本의 意味를 살펴볼 수 있다. ‘聖靈七恩’에서는 첫 領聖體와 洗禮, 堅振聖事 等 하느님의 특별한 恩寵을 받았던 瞬間에 나눈 賞本들을 展示했다. 마지막으로 金壽煥 樞機卿의 社祭需品 像本(寫眞) 等 서울大敎區 司祭들의 敍品 記念 像本 60餘 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博物館은 이番 展示를 위해 올해 5月부터 절두산殉敎城址와 西小門殉敎聖地 巡禮者, 서울大敎區 神父들을 對象으로 像本 寄贈 運動을 펼쳤다. 總 3500餘 醬의 賞本이 收集됐으며 이番 展示에서는 1500餘 腸이 公開된다. 每日 午前 9時 半부터 午後 5時까지 觀覽할 수 있다. 月曜日 休館.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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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疾病과 災難의 時代… 오로지 부처님 뜻대로 遂行 中心 佛敎돼야”

    忠南 洪城郡 오서산 기슭에 작은 船員(禪院)이 있다. 지난달 28日 찾은 이곳은 最近 開園했지만 아직 周邊이 整備되지 않아 船員이라기보다는 시골 農家에 가깝다. 船員의 이름은 ‘오로지’, 船員長 스님의 法名(法名)은 ‘도무지(道無知)’다. ―周邊을 보니 할 일이 많을 듯하다. “큰 절 일을 하면 곧 住持 자리 나는데 왜 사서 苦生이냐는 말도 있지만 그러기는 싫더라. 자유롭지 않고, 절이 클 必要도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먼 길을 돌아가는 것 아닌가. “절은 부처님 말씀을 가르치는 學校인데 자꾸 돈 얘기하면 제대로 된 授業을 할 수 없다.” ―절이 學校라는 건 어떤 意味인가. “절은 學校, 스님은 敎師, 信徒는 學生의 關係다. 스님과 信徒가 없는 査察은 敎師와 學生이 끊긴 廢校와 마찬가지다. 절만 維持되면 그게 ‘觀光佛敎’ 아닌가?” ―선원 이름과 스님 法名에는 어떤 事緣이 있나. “船員은 오로지 부처님 法대로 遂行精進하며 부처님 뜻대로 살겠다는 意味를 담고 있다. 法名은 事緣이 좀 있는데….” 짧지 않은 事緣이 이어졌다. 忠南 泰安이 故鄕인 그는 高校 때까지 절에 가보지도 않았지만 大學 동아리에서 佛敎와 因緣을 맺었다. 그 時節 꿈속에서 도무지라는 法名을 받았다. ―도무지(道無知), 어떤 意味가 있나. “參禪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안다, 무(無)라고 말한 뜻을 안다는 意味를 담고 있다.” ―法名은 恩師가 定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事緣을 말씀 드렸더니 許諾하셨다. 그 代身 두 가지 말씀을 따르라고 하시더라. 工夫에 專念하기 위해 10年 동안 運轉하지 말고 講院에 들어가라는 것이었다.” ―法堂에 뼈가 앙상한 部處 고행상을 모셨다. “이 時代는 疾病과 災難, 戰爭으로 遂行과 參禪이 必要한 時期다. 福을 바라는 起伏佛敎가 아니라 遂行 中心의 佛敎가 必要하다.” ―부처님 學校는 어떻게 運營되어야 하나. “쉽고 親切한 學校가 되어야 한다. 스님들은 敎師로 法文 爲主로 살고, 意識과 關聯된 것은 信徒들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船員의 境遇 내가 자리를 비우면 信徒들끼리 法會度 進行한다. 金剛經에 맞춘 한글 意識집도 出刊했다.” ―信徒들에게 어떤 助言을 하고 싶은가. “우리 佛敎에 自由롭게 묻고 答하는 質問이 失踪됐다. 그래서 信徒들에게 ‘절에 갈 때 供養物만 챙기지 않고, 質問 褓따리도 챙겨 가라’고 한다. 스님들을 자꾸 귀찮게 해야 한다. 그래야 스님들이 工夫도 熱心히 하고 發展한다.”홍성=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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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曹溪宗 새 總務院長 9月 1日 選出

    대한불교曹溪宗 第37代 總務院長 選擧가 9月 1日 치러진다. 現 總務院長 任期 滿了日은 9月 27日이다. 候補者 登錄 期間은 8月 9∼11日이다. 總務院長 候補는 僧臘(僧臘·出嫁 햇數) 30年, 年齡 50歲 以上의 比丘로 中央宗會議長 호계院長 敎育院長 布敎院長을 歷任했거나, 敎區本寺 住持 4年 以上 在職, 中央宗務機關 不實長級 3年 以上 在職, 中央宗會議員 6年 以上 在職 等 要件 가운데 하나를 充足해야 한다. 公式 選擧運動 期間은 候補 登錄 以後부터 8月 31日까지다. 單獨 候補일 境遇 無投票 當選을 確定짓는다. 總務院長 候補를 選出할 選擧人團은 總 321名이다. 直轄敎區를 비롯해 24個 敎區 本社가 敎區 宗會를 열고 敎區 本社 住持를 包含한 10名의 選擧人團을 選出한다. 敎區別 選擧人團 選出 期間은 8月 17∼21日이다. 選擧人團 321名은 敎區 選擧人團 240名과 中央宗會議員 81名으로 構成된다. 選擧人團 資格審査는 8月 26日 實施한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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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船員들, 茫茫大海 외로움-危險에 露出…배 찾아가며 相談-선상미社로 도움 줘”

    올해 5月 4日 仁川港에 碇泊해 있던 다이아몬드글로브號에선 船員 16名이 參席한 가운데 미사가 열렸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以後 2年 6個月 만의 船上 미사였다. 미사 後 生日 祝賀 파티와 安全 運航을 祈願하며 上甲板과 엔진룸에 對한 祝福 意識도 이어졌다. 가톨릭 信者들에게도 낯선 海洋司牧의 한 事例다. 海洋史목은 스텔라 마리스(바다의 별)로 불린다. 仁川敎區 移住·海洋史牧夫를 맡고 있는 김현우 新婦(41)를 21日 만났다. ―船上 미사는 어땠나. “코로나19뿐 아니라 安全 問題, 船員들의 다양한 國籍 等 여러 理由로 船上 미사가 열리는 게 쉽지 않다. 對面도 어려운 與件에서 미사까지 이뤄져 너무 기뻤다. 手帖을 뜯어낸 종이에 이름과 事緣을 적어 祈禱를 付託하며 울먹거리는 船員들도 있었다.” ―海洋史목은 아직 生疏하다. “라틴語로 스텔라는 별, 마리스는 바다와 성모마리아라는 意味다. 1922年 비오 11歲 敎皇님이 ‘눈에 보이는 게 全部가 아니다’라며 바다에 있는 船員들을 위한 司牧 目的으로 設立을 指示했다. 스텔라 마리스는 敎皇廳 直屬 部署로 世界 53個國 330個 都市에서 活動 中이다. 國內에서는 仁川(1988年 設立)과 釜山敎區(1978年)에 스텔라 마리스가 있는데 各各 西海岸과 東海岸을 擔當한다.” ―具體的으로 어떤 일을 하나. “西海岸 港灣과 島嶼 地域에서 일하는 船員과 漁船員을 對象으로 司牧한다. 稅關과 協力해 仁川港에 碇泊하는 船舶에 乘船해 相談하고, 告解聖事와 미사를 執典하기도 한다. 本堂은 信者들이 찾아오지만 여기는 우리가 배를 찾아다닌다.” ―요즘 어떤 어려움이 있나. “코로나19로 對面 接觸이 쉽지 않다는 點이다. 碇泊 中인 배의 外國 船員들이 뭍으로 내려오는 것이 如前히 禁止된 狀態다. 一旦 乘船하면 2, 3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배에만 머무르는 狀況도 있어 船員들의 精神的, 肉體的 健康이 憂慮된다.” ―移住 司牧 分野는 어떤가. “無料 診療가 核心 課題다. 移住民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醫療 費用이다. 例를 들어 留學生 婢子로 工夫하다가 生計에 어려움이 있어 일을 하러 나가면 未登錄 外國人이 된다. 이 境遇 健康保險 惠澤을 받을 수 없어 簡單한 手術에도 數千萬 원의 費用이 必要하다.” ―運營 中인 유튜브 채널 이름이 ‘金神父의 레인보우’다. “무지개는 希望과 肯定을 象徵한다. 茫茫大海의 외로움과 未知의 危險에 露出된 船員, 집을 떠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移住民과 함께하는 日課 意味가 잘 連結된다.”인천=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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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萬海 韓龍雲의 同志와 弟子… 그리고 繼承團體

    萬海 韓龍雲(1879∼1944)의 뜻을 잇는 人物과 團體를 照明한 ‘萬海 韓龍雲의 記憶과 繼承’(人북스)이 最近 出刊됐다. 冊은 1部 ‘萬海의 同志들’, 2部 ‘萬海의 弟子들’, 第3部 ‘萬海思想의 繼承團體’로 構成돼 있다. 1部에서는 修德寺 住持를 지내며 韓國 선(禪)불교를 이끈 滿空 스님, 海印寺 住持를 맡아 佛敎 大衆化와 抗日 佛敎運動을 이끈 祕密結社 晩唐(卍黨) 黨員으로 活動한 이고경 等을 다뤘다. 2部는 경봉 스님을 비롯해 通度寺 海印寺 범어사 等에서 萬海의 가르침을 接했거나 ‘中央佛殿’ 學生으로 影響을 받은 人物들을 紹介한다. 3部는 萬海를 追慕하고 그의 思想을 알리기 위해 結成한 團體와 그 活動을 整理했다. 著者인 김광식 東國大 特任敎授는 近·現代 韓國佛敎史를 硏究했다. 著書로는 ‘韓龍雲 評傳’ ‘우리가 만난 한용운’ ‘韓龍雲 硏究’ 等이 있다. 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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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統一敎 前會長 “아베 被殺 責任 느껴…총격범 생추어리 敎會 關聯說은 確認되지 않아”

    “不意의 事件으로 逝去하신 아베 신조 總理의 冥福을 빕니다. 遺族 분들, 그리고 重要한 指導者를 잃어버린 日本 國民에게 甚深한 慰勞의 뜻을 傳합니다.” 한때 世界平和統一家庭聯合(통일교) 2人者로 불렸던 곽정환(86) 全 世界會長은 19日 午前 열린 記者會見을 통해 “통일교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最高位 指導者로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아베 總理의 죽음에 責任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眞心으로 謝罪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謝罪의 뜻을 밝혔다. 1958年 世界基督敎統一神靈協會(옛 統一敎)에 入敎한 그는 天主平和聯合 初代 議長을 비롯해 世界日報 初代 社長, 프로蹴球팀 城南 일화 球團主와 한국프로축구연맹 會長을 맡기도 했다. 2012年 作故한 문선명 總裁의 3男인 문현진 氏가 그의 사위다. 통일교는 門 總裁 事後 현진 氏 그룹, 銃器武裝을 한 채 合同結婚式을 開催해 論難을 빚었던 ‘生鯫魚리처치’를 이끌고 있는 7男 荊榛 氏와 4男 菊진 氏 等의 葛藤 끝에 現在 門總裁 夫人 漢學者 總裁를 中心으로 運營되고 있다. 곽 全 世界會長의 記者會見은 그가 過去 統一敎 最高位級 責任者였다는 點에서 關心을 모았다. 하지만 그는 아베 前 總理 被殺에 對해 謝罪한 것을 빼면 人事말과 答辯의 大部分을 3男 문현진 全 世界會長의 後繼者로서의 正統性을 說明하는데 割愛했다. 그는 “1998年 문선명 總裁가 自身의 權威와 社名을 繼承하고 統一運動을 發展시킬 人物로 3男 문현진 會長을 選擇하고 ‘第4次 아담’으로 宣布했다”고 主張했다. 그에 따르면 文 總裁는 人類救援과 平和世界 建設의 役割을 擔當할 이른바 ‘아담型 人物’ 4名을 公認했다. 人間 祖上 아담이 1次 아담, 예수가 2次 아담, 文 總裁가 3次 아담, 문현진 會長이 4次 아담이라는 것이다. 곽 全 世界會長은 “門 總裁와 文 會長의 새로운 改革에 反旗를 든 勢力이 文 總裁의 夫人 漢學者 女史와 문국진, 문형진 等 다른 子女들까지 끌어들여 문현진 會長을 몰아냈다”며 “이 過程에서 7男 荊榛 氏를 後繼者로 내세워야 한다는 ‘束草 靈界(靈界) 메시지 事件’李 造作됐다”고 主張했다. 그는 日本 狀況과 關聯한 質問들에 對해서는 신중하게 答辯했다. 그는 “문현진 會長은 日本 敎會를 現金을 만들어내는 ‘經濟部隊’에서 참된 家庭 以上을 實踐하고 擴散하는 正常的인 攝理運動 組織으로 漸進的으로 바꾸어 나가려 했다”면서 “出發부터 抵抗과 暗礁에 부딪혔고, 結局 日本에 더以上 손을 쓰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7男 문형진 氏가 이끄는 ‘생추어리 協會’가 아베 前 總理 銃擊事件과 關聯이 있는지를 묻자 “이番 事件이 생추어리 敎會, 다시 말해 문형진을 따르는 사람들과 關聯 있다는 것인데, 거기와 聯關돼 있는지는 確認된 事實은 아니다”라고 答辯했다. 統一敎 日本敎會와 자민당 政治人들 關係에 關한 質問도 나왔다. 곽 全 世界會長은 “門 總裁가 아베 前 首相의 外할아버지인 기시 前 首相, 아베 受賞의 아버지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關係는 宗敎나 政治的, 人間的 關係는 아니다”며 “1960, 70年代 日本과 東南아시아가 左傾化됐을 때 門 總裁가 勝共(勝共)理論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影響力을 미친 게 日本 指導者들에게 感銘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便 통일교의 責任 있는 한 關係者는 이날 記者會見과 關聯해 “누구보다 敎會 分裂에 責任 있는 이가 謝罪를 빌미로 私慾이 가득한 主張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이 敎會를 떠난 뒤 統一敎가 安定化됐고, 더 많은 平和와 文化 事業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關係者는 日本 狀況과 關聯해 “여러 確認되지 않은 主張이 나돌고 있는데 日本敎會는 警察의 搜査를 積極的으로 돕고 있다”며 “日本 警察에서 보다 明確하고 公開的인 搜査 結果가 나오면 여기에 對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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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工夫머리가 없다’는 건 다 ‘球라’… 眞짜 좋아하면 미치기 마련”

    하나도 힘들다는데 博士 學位를 여섯이나 保有한 스님이 있다. 중앙승가대학 佛敎學部 敎授이자 佛敎學硏究院長, 月精寺 敎務局長과 佛敎新聞 論說委員, 文化財廳 專門委員…. 多樣한 職銜을 지닌 自現 스님(51)은 성균관대 東洋哲學과(율장)와 고려대 哲學과(선불교)를 비롯해 동국대 美術史學科(建築), 歷史敎育科(韓國古代史), 國語敎育學科(佛敎敎育), 美術學科(高麗佛畫)에서 博士 學位를 取得했다. 學位 以上으로 10餘 年 前부터 그를 世上에 알린 것은 타고난 입담과 旺盛한 글쓰기였다. 興이 오르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講義에는 聽衆이 몰렸다. 한 해 4∼6卷꼴로 出刊한 冊이 60餘 卷, 韓國硏究財團 登載지에 收錄된 論文은 180餘 篇에 이른다. 最近 ‘世上에서 가장 쉬운 査察과 佛塔 이야기’(淡앤북스)를 出刊한 그를 12日 서울 曹溪寺가 보이는 한 茶집에서 만났다. ―‘世上에서 가장 쉬운’이라는 題目의 시리즈는 어떻게 進行되나. “이番이 ‘世上에서 가장 쉬운 佛敎’에 이은 두 番째 冊이다. 3卷은 不和와 佛像 等 佛敎 建築을 中心으로 準備하고 있고, 佛敎사도 冊으로 다룰 만하다.” ―‘부처 當時에도 부엌은 있었다’는 內容이 興味롭다. “停止(淨地)라고 하는 簡易부엌이 있었다. 거리에서 飮食을 求하는 托鉢(托鉢) 傳統으로 절에서 飮食을 만들지는 않았지만 더위로 인한 食中毒 憂慮 때문에 飮食을 데치기는 했다. 어린 出家者의 健康을 위해 쌀뜨물에 가까운 맑은 粥도 만들었다.” ―가장 쉬운 冊 맞나. “寫眞을 많이 넣어 읽는 冊이 아니라 보는 冊을 내려고 했다. 佛敎史를 보면 말 그대로 塔이 ‘TOP’이었는데 그 자리를 佛像에 내줬다, 다시 塔의 反擊이 나온다. 便하게 보고 읽다 보면 佛敎를 理解할 수 있도록 整理한 冊이다.” ―지난해 基準으로 博士 學位가 6個인데, 或是 그 사이…? “新羅 末 禪僧(禪僧)인 범일국사(810∼889)에 關한 硏究로 東國大 부디스트비즈니스 學科에서 學位를 準備 中이다. 이분이 高僧인데 江陵端午祭의 主神인 大關嶺局司盛況으로 ‘兼職’도 하게 된 妙한 분이다. 하하.” ―工夫머리는 타고나나. “初等學校 成績表의 ‘가’ 行列을 보면 그런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바쁘다, 머리가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은 다 ‘球라’다. 眞짜 좋아하면 미치기 마련이다. 大統領이 한番 보자고 하면 時間 없다고 하겠나?” ―冊 내고 學位는 繼續 딸 것인가. “스님들이 弄을 섞어 ‘너는 冊을 왜 이렇게 많이 내냐’고 한다. 하지만 그게 저의 노는 方式이다. 뭐, 宗團에서 큰일을 주지도 않더라.” ―왜 일을 안 시키나. “어디로 튈지 몰라 危險하니까(웃음). 敎區長 스님은 그릇이 크다 보니 저를 받아주는 것 같다.” ―어떤 큰일을 하고 싶나. “曹溪宗은 禪佛敎(禪佛敎)와 講院과 律員 等을 中心으로 한 敎育文化를 維持하고 있어 ‘冥想種’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冥想이 世界的 潮流임에도 이 機會를 못 살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自現 스님의 쏘댕機器’란 유튜브 채널도 人氣다. “2018年 始作했는데 購讀者가 13萬 名 程度다. 只今은 콘텐츠 戰爭 時代인데 中世 유럽과 토르 같은 北유럽 神話까지 끌어다 쓴 西歐의 素材는 枯渴됐다. ‘매트릭스’의 네오(키아누 리브스)는 슈퍼맨처럼 그냥 虛空으로 날아가지만 ‘와호장룡’의 리무바이(저우룬파·周潤發)는 대나무에서 대나무로 옮겨 다닌다. 現實 또는 肉體와 分離되지 않는 것이다. 精神과 肉體의 調和를 追求하는 東아시아的 世界觀은 無窮無盡하다.” ―宗敎人의 立場에서 무엇이 未來의 課題인가? “高齡人口와 메타버스 等으로 象徵되는 인터넷 世界의 變化에 對한 對處가 重要하다. 한 사람이 아니라 集團的인 努力이 必要한 課題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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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뉴욕을 걸었다, 신발 아홉 켤레가 닳도록

    “여기에 하루 終日 서 있으면 지루하지 않나요?” “예수님의 그림을 보고 삶에 對해 默想하고 있죠.” 아프리카 가나 出身으로 美國 뉴욕의 聖經博物館에서 일하고 있는 警備員과 著者의 對話다. 生存을 위해 다른 職業을 選擇했지만, 警備員은 詐欺 事件 搜査官을 꿈꿔 왔다. 뉴욕은 오랫동안 世界 經濟의 中心이자 가장 魅力的인 都市의 하나로 꼽혔다. 이 冊의 가장 큰 長點은 接近法이다. 社會學者인 著者는 걸으면서 都市와 사람들의 變化를 보여주자는 ‘無謀한’ 計劃을 세웠다. 그는 2008年부터 4年間 9783km를 걸었는데, 가장 便하고 질긴 신발 아홉 켤레가 닳았다고 한다. 걸으면서 사람들과의 인터뷰가 이뤄졌고, 種種 스포츠와 宗敎 等 多樣한 이벤트의 參席者가 됐다. 그렇다고 都市의 歷史와 風景을 紀行文 形式으로 다룬 冊은 아니다. 著者의 關心은 都市의 外形的인 變化 안쪽에 자리 잡은 뉴요커의 내면, 變化와 그 理由에 맞춰져 있다. 冊은 ‘뉴욕의 內密한 삶과 心臟’ ‘핫도그, 꽃, 꿈: 새로운 이들’ ‘다이너, 사랑, 엑소시즘, 양키스: 뉴욕의 커뮤니티’ 等 여러 키워드를 中心으로 8章으로 構成돼 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經濟的 問題를 비롯해 宗敎와 文化, 移民과 옛 都心의 開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等 쉽지 않은 主題들을 쉽고 흥미롭게 다뤘다. 不幸하게도 2020年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으로 숨진 著者의 結論은 이렇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世界 最高의 都市 中 하나로 남을 것이다. 그것이 뉴욕의 運命이다.”김갑식 文化專門 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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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被殺에 日保守 結集 “자민당 壓勝”

    “選擧 遊說에서 벌어진 暴力은 絶對 容恕할 수 없다는 생각에 投票所에 왔습니다.” 10日 午後 도쿄 시나가와區 第5投票所에서 만난 60代 女性은 記者에게 이렇게 말했다. “日本에서 前 總理의 被擊 事件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想像하지 못했다. 投票를 한 只今도 平靜心이 維持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 女性의 목소리는 떨렸다. 日本 政治에 가장 强力한 影響力을 發揮하던 아베 新潮(安倍晋三) 前 總理가 銃에 맞아 숨진 지 이틀 만에 進行된 日本 參議員(上院) 選擧에서 “執權 자민당과 聯立與黨 公明党의 過半 確保가 確實視된다”고 NHK가 豫測했다. NHK는 이날 午後 10時 30分 基準 出口調査 및 開票 狀況을 綜合 分析한 結果, 選擧가 치러진 125席(全體 248席)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總理가 이끄는 자민당은 60∼69席을 얻을 것으로 豫想했다. 選擧 前 議席(55席)보다 最大 14席 많다. 아사히新聞은 “自民黨 單獨으로 過半(63席)을 웃돌 氣勢”라고 報道했다. 아베 前 總理의 死亡을 契機로 自民黨 支持層인 保守 票心이 어느 程度 集結한 것으로 보인다는 分析이 나왔다. 聯立與黨 공명당은 10∼14席을, 改憲 支持 勢力인 極右野黨 日本維新會는 10∼15席을 얻을 것으로 豫想됐다. 第1野黨 立憲민주당은 現在 議席數인 22席보다 적은 13∼19席을 獲得할 것으로 豫測됐다. NHK는 자민당과 공명당, 日本維新回, 國民민주당 等 改憲 推進 勢力이 87∼102席을 얻어 憲法 改正에 必要한 議席囚人 3分의 2를 確保할 可能性이 “確實視된다”고 報道했다. 자민당은 戰爭 抛棄, 軍隊 保有 不可, 交戰權 禁止를 規定한 憲法 9條를 改正해 自衛隊 存在를 明記하는 改憲을 推進하고 있다. 기시다 總理는 이날 投票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改憲과 關聯해 “자민당이 내놓은 案은 危機에 對應하기 위한 課題”라며 “國民의 理解를 얻기 위해서라도 國會에서 論議를 심화시켜 具體的으로 發議할 方案 마련 努力에 集中하겠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容疑者 야마가美 데쓰야(山上徹也·41)는 이날 警察에서 “어머니가 빠진 宗敎團體에 怨恨을 품고 있었고 아베 前 總理가 그 宗敎와 가깝다고 생각해 노렸다”고 陳述한 것으로 알려졌다. 世界平和統一家庭聯合(통일교)은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過去 통일교 信者였다고 10日 밝혔다. 統一敎 關係者는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예전에 統一敎會 信者였지만 只今은 敎會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把握됐다”고 말했다.“日개헌파, 參議院 改憲議席 確保 確實視”… ‘아베 宿願’ 힘 실릴듯 NHK “자민-공명 與黨, 過半 確實”… 衆議院은 昨年 選擧서 改憲線 確保國民 74% “아베 被擊, 選擧에 影響”… 3年前 選擧보다 投票率 3%P 높아기시다 “改憲 發의 具體方案 마련”… 與推進 防衛力 增强 急물살 可能性 10日 낮 12時頃 日本 도쿄 시나가와區 遭難初等學校. 日本 參議員(上院) 選擧의 시나가와區 第5投票所가 設置된 이곳에 有權者들이 들어섰다. 5分 사이 20名 以上이 投票所에 入場했다. 選擧人名簿를 確認하는 場所 앞에 10餘 名이 줄을 섰다. 이날 午後 10時 30分 基準 NHK의 分析에 따르면 與黨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70∼83席을 얻어 與黨의 過半이 確實하다고 豫想했다. 아사히新聞은 自民黨 單獨 過半 可能性까지 提起했다. 日本 言論이 選擧 前 豫想한 最大 議席數보다 議席을 더 얻어 자민당이 壓勝을 거둘 것으로 본 것이다. NHK는 자민당과 공명당, 日本維新回, 國民민주당 等 改憲 推進 勢力이 87∼102席을 얻어 議席數는 總 248席 가운데 改憲 通過가 可能한 3分의 2(166席)를 웃돌 것으로 報道했다. 2019年 參議院 選擧 때는 改憲 勢力이 全體 議席에서 160席을 차지해 改憲 確保線 마련에 失敗했다. 出口調査가 實際 選擧 結果로 이어진다면 자민당은 지난해 10月 衆議院(下院) 選擧에서 改憲 可能線을 確保한 데 이어 憲法 9條를 改正해 自衛隊 存在를 明記하는 改憲 推動力을 確保하는 셈이다. ○ “아베 銃擊 事件이 選擧 結果에 影響 줬다” 日本 民營放送 TV도쿄가 이날 實施한 視聽者 設問調査에 따르면 應答者의 74%가 ‘아베 前 總理의 銃擊 事件이 選擧 結果에 影響을 줬다’고 應答했다. 니시노 준야(西野純也) 게이오대 敎授는 “자민당에 對한 好意的인 雰圍氣 속에서 아베 前 總理에 對한 追慕의 뜻이 票心에 作用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NHK는 이날 投票 마감(午後 8時) 基準 投票率을 52.16%로 推計했다. 3年 前(48.8%) 參議院 選擧보다 3%포인트 以上 높은 水準이다. 投票場에서 만난 有權者들은 아베 前 總理의 被襲 死亡으로 日本 全體가 不安해질 것을 걱정했다. 한 40代 有權者는 “(아베 前 總理의 死亡을 보고) 投票로 政治에 參與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라가 不安하니 方位와 安保를 確實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표했다”고 말했다. 70代 女性은 “(被襲 事件 以後) 投票所에서 異常한 일이 벌어질까봐 무서웠지만 投票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고 했다. 政局 安定을 위해 與黨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票心이 反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投票場에서 만난 50代 會社員 男性은 “아베 前 總理 事件을 듣고 놀라긴 했지만 이番 選擧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했다. 支持 候補도 안 바꿨다”고 말했다. ○ 기시다 “改憲 發의 具體 方案 마련할 것”자민당 等 改憲支持 勢力이 改憲通過線을 確保하면서 아베 前 總理가 ‘畢生의 課題’로 推進하던 憲法 改正이 自衛隊를 憲法에 明記하는 方向으로 彈力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總理는 이날 改憲에 對해 “國會에서 論議를 심화시켜 具體的으로 發議할 수 있는 方案 마련 努力에 集中할 것”이라고 밝혔다. 參議院 選擧 以後 자민당이 推進하는 日本 防衛力 增强도 急물살을 탈 可能性이 높아졌다. 자민당은 向後 5年 以內에 防衛費를 國內總生産(GDP)의 2%까지 높여 現在의 2倍로 增額하겠다는 公約을 내걸었다. ‘전수防衛’(武力 攻擊을 받았을 때만 防衛力 行事) 原則을 廢棄하고 反擊 能力(敵 基地 攻擊 能力)을 갖추기 위한 本格的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各種 懸案에서 아베波와 물밑에서 葛藤했던 자민당 內 少數派인 기시다 總理의 向後 行步도 注目된다. 自民黨 政策 樹立 過程에서 剛한 影響力을 發揮했던 아베 前 總理가 死亡해 黨內 最大 派閥인 아베派의 影響力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도쿄=이상훈 特派員 sanghun@donga.com이은택 記者 nabi@donga.com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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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銃擊犯 “어머니가 宗敎에 빠져 破産… 아베가 擴散시켰다 믿어”

    “아베가 이 宗敎를 日本에 擴散시킨 것으로 믿고 殺害 對象을 아베로 바꿨다.” 日本 全域을 衝擊으로 몰아넣은 아베 新潮(安倍晋三) 前 日本 總理 被殺 事件의 犯行 動機가 드러나고 있다. 10日 요미우리신문 等에 따르면 容疑者 야마가美 데쓰야(山上徹也·41)는 警察 調査에서 自身의 어머니가 特定 宗敎團體에 빠져 巨額의 돈을 寄附하다 破産했다고 陳述했다. 過去 宗敎團體 行事에 아베 前 總理가 映像 메시지를 보낸 것을 알게 된 뒤 서로 聯關이 있다고 믿어 犯行을 決心하게 됐다는 것이다. 個人的 怨恨을 품은 ‘외로운 늑대’에게 아베 前 總理가 殺害된 셈이다. 야마가미는 10日 나라 西部警察署에서 檢察로 送致됐다. 8日 逮捕 當時 眼鏡을 쓰고 灰色 티셔츠 차림이던 그는 藍色 티셔츠에 眼鏡을 벗은 얼굴로 取材陣 카메라를 노려봤다. 교도通信은 比較的 덤덤한 表情이었다고 傳했다.○ “아베가 母親 망친 宗敎 퍼지게 했다 믿어”요미우리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警察에 特定 宗敎團體 이름을 言及하면서 “어머니가 많은 돈을 寄附해 破産했다. 반드시 罰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陳述한 것으로 알려졌다. 報道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처음에는 이 宗敎團體 首長을 殺害하려고 마음먹었으나 本部가 海外에 있어 接近하기 어렵다고 判斷했다. 以後 야마가미는 온라인 動映像 사이트에서 이 宗敎團體 傘下 機構가 지난해 開催한 行事 映像에서 아베 前 總理의 畫像 演說 場面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가미는 以後 相對的으로 接近이 쉬운 아베 前 總理를 殺害하겠다고 決心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이 宗敎團體가 日本이 아닌 外國에서 設立됐다고 報道했다. 世界平和統一家庭聯合(통일교) 側에 따르면 야마가美 어머니는 過去 통일교 信者였다. 統一敎 關係者는 이날 東亞日報와의 通話에서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只今은 敎會를 다니지 않고 있다. 敎會를 다닌 期間이나 獻金을 얼마나 냈는지는 正確히 確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야마가미가 본 것은 지난해 9月 統一敎 關聯 團體인 天主家庭聯合(UPF)이 共同 開催한 ‘싱크탱크 2022 希望前進大會’에서 上映된 特別演說 映像이다. 統一敎 關係者는 “아베 前 總理는 韓半島 統一과 世界平和에 同參하자는 메시지를 傳한 것”이라며 “不美스러운 일로 生을 마감해 매우 안타깝다”고 追慕했다.○ “銃擊犯, 犯行 前날도 아베 殺害 試圖”야마가미가 犯行 하루 前인 7日에도 아베 前 總理를 殺害하려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自民黨 候補 演說會場을 찾아간 事實도 警察 調査에서 밝혀졌다. 이날 아베 前 總理 日程은 트위터에 미리 公開됐다. 야마가미는 私製 銃을 들고 現場에 갔지만 10分間 演說하던 아베 前 總理 周圍의 警察과 警護員들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 야마가미가 살아온 履歷도 追加로 드러났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가 어렸을 때 그의 父親은 建設會社를 經營했다. 父親이 갑자기 世上을 떠나자 會社를 물려받은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宗敎團體에 빠져들었다. 以後 많은 돈을 이 宗敎團體에 獻金으로 냈고 야마가미와 兄, 女同生 等 三男妹는 집에 먹을 것이 떨어져 親戚에게 電話를 걸어 도움을 받기까지 했다. 어머니는 2002年 破産 宣告를 받았고 2009年에는 經營하던 會社도 門을 닫았다. 가난에 시달린 야마가미는 2002年 돈을 벌기 위해 海上自衛隊에 入隊했다. 3年 뒤 除隊하고 여러 職業을 轉轉했고 最近 無職 狀態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아베 狙擊 私製銃, 한番 쏘면 銃알 6個 亂射 金屬圓筒 2個 속에 銃알 6個 캡슐狙擊犯 아파트서 總 5個 追加 押收“爆彈 만들려다 失敗해 總 製造” 8日 아베 新潮(安倍晋三) 前 日本 總理를 殺害한 야마가美 데쓰야(41)가 犯行에 使用한 銃器는 한 番 쏘면 銃알 6個가 한꺼번에 發射되는 私製銃人 것으로 밝혀졌다. 狙擊犯 야마가미는 殺傷力을 높이기 위해 여러 次例 銃器를 改良한 뒤 殺傷 性能이 가장 높은 銃을 골라 犯行에 나선 것으로 傳해졌다. 10日 요미우리신문 等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집에서 散彈銃과 같은 構造의 銃器 여러 個를 直接 製作했다. 犯行 後 現場에서 押收된 銃은 길이 約 40cm, 높이 20cm로 金屬 圓筒 두 個를 木製 판에 테이프로 묶어 固定한 形態였다. 圓筒 안에는 彈丸 6發이 든 캡슐이 들어있었다. 한 番 發射되면 6個 銃알이 亂射되는 構造였다. 아베 前 總理 被殺 支店에서 約 20m 떨어진 道路邊 遊說 車輛에서는 야마가미의 銃에서 發射된 것으로 推定되는 彈丸 구멍 여러 個가 發見됐다. 警察은 야마가미가 살던 나라縣 나라市의 한 아파트에서 5個의 私製 銃器를 追加 押收했다고 밝혔다. 야마가미는 警察 調査에서 “인터넷에서 火藥을 샀고, 처음에는 爆彈을 製造하려 했지만 失敗해서 銃을 만들었다”고 陳述한 것으로 傳해졌다. 本報 記者가 나라현에 있는 야마가미의 집을 찾아 살펴보니 鐵製 玄關門 밑에 쇠파이프 같은 鈍器로 내리친 듯한 자국이 보였다. 이웃들은 그의 집에서 톱 等 연장을 使用하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고 傳했다. 한 住民은 記者에게 “한 달 동안 톱으로 金屬을 쓱쓱 써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야마가미의 집에서 시끄러운 電氣工具 騷音이 흘러나와 住民들이 民願을 提起한 적도 있다고 했다.도쿄=이상훈 特派員 sanghun@donga.com이은택 記者 nabi@donga.com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新亞型 記者 abro@donga.com도쿄=김민지 特派員 mettymom@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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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敎 觀音種 宗正에 洪波스님… 14日 推戴 法會

    大韓佛敎觀音種 第9代 宗正 推戴 法會가 14日 午後 2時 宗團 總本山인 서울 鍾路區 妙覺社에서 奉行된다. 觀音種 宗正推戴委員會는 6月 7日 推戴委員會를 召集하고 洪波 스님(79·寫眞)을 宗正으로 推戴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洪波 스님은 1961年 沙彌戒를 守志했으며 1979年 觀音種 宗務院長에 이어 1988年부터 最近까지 總務院長을 지냈다. 1985年부터 2015年까지 한국불교종단協議會(宗團協) 事務總長을 맡았다. 宗團協 金剛山 巡禮, 서울 봉은사 3·1 南北佛敎徒 合同法會, 平壤 광法師 8·15 南北佛敎徒 合同法會 等 南北 佛敎 交流에 寄與해 왔다. 觀音種 宗正은 2010年 竹山 스님 入寂 以後 空席이었다. 洪波 스님은 “오랜 時間 空席이었던 宗正이라는 莫重한 重責을 맡게 돼 負擔이 크지만 宗團의 位相과 發展을 높이기 위해 最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宗正 推戴 法會는 佛敎 儀禮에 이어 元老院長 法輪 스님의 推戴辭, 宗正 洪波 스님의 法語, 大韓佛敎曹溪宗 總務院長 遠行 스님의 畜舍 等으로 進行된다. 洪波 스님에 이어 總務院長으로 任命된 법명 스님의 就任式도 함께 열린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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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主敎 原州敎區, 崔良業 神父 諡福諡聖 祈願 ‘希望의 巡禮’

    崔良業 神父(1821∼1861)는 金大建 神父에 이은 朝鮮의 두 番째 司祭다. 金大建 神父가 司祭 敍品 1年 만에 殉敎하자 그의 벗이자 同僚였던 崔良業 神父는 남은 몫을 穩全히 堪當하며 司牧 活動을 했다. 그는 全國에 흩어져 있던 127個 敎友村을 해마다 7000里(藥 2800km)를 걸어 찾아다니다 脫盡해 쓰러졌고 高熱에 시달리다 14日 만에 病死했다. 그해 나이 마흔이었다. 그가 ‘길 위의 牧者’ ‘땀의 殉敎者’로 불리는 理由다. 天主敎 原州敎區는 最近 崔良業 神父 諡福諡聖(施福諡聖)을 祈願하는 ‘希望의 巡禮’를 宣布했다. 가톨릭교회에는 죽은 사람의 生前 德行을 認定해 부르는 尊稱으로 可敬者(可敬者), 福者(福者), 成人(聖人) 等이 있다. 프란치스코 敎皇은 2016年 성덕 心思가 마무리된 崔良業 神父를 可敬者로 宣布한 바 있다. 可敬者는 諡福 審査가 이뤄지는 過程에서 성덕 審査를 通過한 이에게 宣布되며 諡福 候補者에게 附與되는 尊稱이다. 崔良業 神父의 諡福諡聖은 韓國 가톨릭교회의 念願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月 韓國 天主敎 主敎團은 推計 定期總會를 마친 뒤 發表한 談話文을 통해 敎皇廳 諡聖省 內部 審議가 進行됐으나 審査를 通過하지 못했다는 事實을 알린 바 있다. 그래서 ‘希望의 巡禮’ 宣布는 原州敎區뿐 아니라 韓國 가톨릭교회 次元의 祈禱와 힘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番 巡禮길은 崔良業 神父의 誕生地부터 成長地, 司牧地를 거쳐 墓所가 있는 原州敎區 배론聖地까지 30곳에 이른다. 原州敎區는 崔良業 神父 善終 161周忌 當日인 지난달 15日 希望의 巡禮 宣布 미사를 奉獻하며 意味를 알리고, 全國 모든 信者가 崔良業 神父의 발자취를 찾아 巡禮하는 旅程에 同參해 달라고 當付했다. 170餘 年 前 迫害 속에도 全國 敎友村의 羊 떼를 찾아다녔던 司祭의 믿음을 따라 ‘第2의 崔良業 新婦가 되자’는 趣旨다. 원구敎區는 巡禮 冊子 ‘希望의 巡禮者’(기쁜소식)를 出刊했다. 이 冊에는 崔良業 神父의 誕生地인 大田敎區 靑陽다락골聖地부터 始作해 成長期, 崔 神父가 12年 넘게 全國의 敎友村을 돌보다 끝내 善終한 뒤 묻힌 배론聖地까지 敎區를 超越한 各地의 30곳 巡禮地를 收錄했다. 巡禮地마다 圖章을 받아 30곳을 모두 巡禮한 信者들은 이를 배론聖地에 提出하면 敎區長 名醫의 祝福腸을 받을 수 있고 배론聖地가 마련하는 崔良業 神父 關聯 主題 講義와 避靜 等 敎育 프로그램에 參與할 수 있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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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古書가 들려주는 朝鮮 이야기

    “서울의 집들은 密集 고깔 속에 얼굴을 감춘, 別로 浮遊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幸福한 農村의 아낙네와 같다. 草家들은 매우 가난해 보이고 꾸밈도 없지만, 決코 凄凉하지는 않다.” 1901年 朝鮮을 訪問한 프랑스 詩人 조르주 뒤크로의 冊 ‘可憐하고 정다운 나라’의 一部다. 오페라 ‘나비夫人’의 援助 格인 ‘菊花夫人’을 쓴 小說家 피에르 老티는 비슷한 時期 서울 風景에 對해 “낮고 게딱지만 하며 우스꽝스럽고 單調로운 灰色.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奇妙할 程度로 墓石(墓石)같아 보이는 서울집의 지붕들”이라고 썼다. 이 冊은 ‘喪失의 季節’ ‘안녕, 엘레나’ ‘빈집’의 小說家 김인숙이 韓國에 關한 西洋 高서(古書) 46卷을 다룬 ‘冊 에세이’다. 그는 두 作家의 事例를 통해 西洋이 東洋을 바라보는 오리엔탈리즘 속에서도 視線의 方向에 따라 서울 風景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가 案內하는 古書들에는 ‘하멜 漂流記’나 宣敎師들의 알려진 著述뿐 아니라 朝鮮이 이스라엘의 여러 支派 가운데 사라진 支派 中 하나라고 主張하는 ‘朝鮮과 사라진 熱 支派’ ‘韓國人은 白人이다’처럼 꽤나 낯설고 荒唐한 冊도 있다. 小說家의 西洋 古書읽기는 새 作品을 위한 旅行일까. 궁금症은 冊이 끝날 무렵 ‘나가는 말’에 와서야 풀렸다. 圖書館 愛好家인 그는 명지-LG韓國學資料館(過去 燕巖文庫)에서 1萬1000卷에 이르는 冊, 그리고 ‘함녕전 試帖’과 運命的으로 遭遇했다. 이 詩帖은 朝鮮의 마지막 皇帝인 高宗이 베푼 宴會에서 李完用과 이토 히로부미 等이 한 절구씩 읊어 詩를 完成한 뒤 만든 것이다. 詩帖에 얽힌 事緣과 作家의 視線이 興味롭다. 여러 理由로 書架에서 沈默하고 있는 古書들에 生氣를 불어넣은 것은 作家 特有의 想像力이다. 作家는 “冊은 이야기를 담은 몸”이라며 “그 몸에 묻은 얼룩, 文身같이 새겨진 落書, 찢기고 갈라진 흉터, 그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질 때 몸과 精神은 完成된다”고 말했다. 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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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個 書體 開發한 정현식 書藝가 ‘몽필生花’展

    솔뫼 정현식 書藝家(62)의 展示會 ‘몽필生花(朦筆生花·흐릿한 붓 끝에 꽃이 피다)’가 30日부터 다음 달 13日까지 서울 鍾路區 인사동길 白堊美術館에서 열린다. 情 作家는 佛敎 遂行, 文字冥想, 書藝 人文學을 통한 哲學的 思惟를 담은 創作活動을 벌여 왔다. 그는 自身의 號를 딴 솔뫼民體와 솔뫼恨自體를 비롯해 손便紙體, 廣開土大王碑體 等 9個 書體를 開發했다. 李陸史 靑葡萄 是非 等 여러 金石文과 海印寺, 八公山 갓바위, 谷城 泰安寺, 安東 봉정사, 淸州 龍華寺, 江陵 현덕社, 고운 崔致遠記念館 等 査察과 機關의 懸板 및 주련(한시 句節을 새기거나 써서 傳統 建築物 기둥에 걸어 놓는 裝飾物로, 두 句節이 한 짝을 이룸)을 썼다. 이番 展示에는 1萬6000餘 字로 이뤄진 ‘臨濟錄’ 16幅 屛風과 水墨點描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가죽, 衣類 等 다양한 素材를 利用한 作品들을 出品했다. 1層에는 個人 作品 外에도 젊은 作家들과 함께 作業한 家具, 衣類, 映像 等 書藝의 스펙트럼을 擴大한 作品을, 2層에는 傳統書藝와 水墨點描를 各各 展示한다. 다음 달 5日 午後 2時에는 ‘作家와의 만남’도 進行한다. 情 作家는 “한글 民體와 漢文 書體가 調和를 이루고 互換性의 아름다움을 追求하는 作品들을 골랐다”며 “諧謔的인 글씨의 形象 體系를 통해 抽象性과 獨創性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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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내리는 牧師? 믿음 傳하는 바리스타!

    23日 찾은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 商號는 ‘JESUS COFFEE(지저스 커피)’다. 門을 열고 들어가면 一般 카페와 다를 바 없지만 한쪽에 한 坪(3.3m²) 남짓의 企圖室이 있다. 이곳은 카페이자 敎會로 水曜日과 日曜日에는 禮拜가 進行된다. 안민호 커피와敎會 牧師(48)의 노트북 畵面에는 ‘必生(畢生), 반드시 살아난다’는 文句가 떠 있다. ―畢生? 悲壯하게 느껴진다.(웃음) “開拓 敎會 設立에 2億∼3億 원이 必要한데 3年 안에 살아남는 것은 10%, 穩全하게 成長하는 敎會는 1%라고 한다. 2011年 커피와敎會를 設立해 只今까지 運營하면서 가슴에 새긴 文句다.” ―왜 何必 커피였나. “信仰을 가진 靑年들이 禮拜는 빠져도 食事와 모임 等 뒤풀이에는 나오더라. 먼저, 사람이 오고 싶은 곳이 되어야 한다는 게 結論이었다. 韓國에서는 그게 술집 아니면 카페인데 술집을 할 수는 없으니(웃음), 카페였다. 바리스타 資格證은 나중에 땄다.” ―敎會 이름을 ‘커피와敎會’로 지은 理由는 뭔가. “商號는 지저스 커피, 敎壇에 登錄된 敎會名은 커피와敎會다. 事實 지저스 커피는 우리말로 옮기면 예수커피인데 그러면 사람들이 오겠나? 지저스度 같은 意味 아니냐고 하겠지만, 손님들은 豫想外로 그렇지 않다. 지저스를 ‘제우스’, ‘第수스’라고 無心코 읽는 분들도 적지 않다. 敎會 이름도 어떻게 커피가 앞에 나올 수 있냐는 敎團 어른들의 指摘도 있었지만 通過됐다.” 커피와敎會는 이른바 카페敎會의 模範이 됐다. 安 牧師는 現在 ‘지저스 處置’라는 聯合共同體를 設立해 京畿 議政府市 漢書중앙병원, 프랜차이즈로 잘 알려진 와플大學 等을 통해 일터에 基盤한 使役度 擔當하고 있다. ―많은 카페敎會가 失敗했다. “카페와 飮食店 等의 外形을 지닌 일터敎會들이 失敗한 데는 여러 理由가 있지만 于先 收益을 내야 한다는 强迫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零細하기 때문에 神經을 안 쓸 수는 없지만 카페는 損害만 보지 않으면 된다. 重要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 “조금 낯이 익었다고 ‘예수 믿으세요’ 하면 되겠나? 이곳은 커피도 맛있고 職員의 서비스도 훌륭한데 알고 봤더니 예수 믿는 사람이더라, 이렇게 되어야 한다. 커피와敎會의 힘은 職場을 일터宣敎地로 여기는 使役者들과 信者들에게서 나온다. 敎會의 主人은 하나님이지 牧師가 아니라는 確實한 宣敎官度 重要하다.” ―앞으로의 計劃은 무엇인가. “커피와敎會는 單純한 카페敎會가 아닌 宣敎的 敎會, 새로운 敎會들의 開拓者로서 100個의 敎會 開拓 및 開拓 인큐베이팅을 위해 只今까지 달려왔다. 敎會를 한 곳에 높이 세우는 것은 時代에 맞지 않는다. 커피와敎會는 로컬 處置, 와플大學은 일터敎會의 役割을 擔當할 것이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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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에덴敎會, 美 워싱턴 ‘追慕의 壁’ 竣工式 參加

    새에덴敎會가 美國의 6·25戰爭 參戰勇士를 기리는 ‘追慕의 壁’ 竣工式에 後援者 資格으로 參加한다. 竣工式은 다음 달 27日 美國 워싱턴에서 열린다. 새에덴敎會 側은 20日 “소강석 擔任牧師 等 敎會 關係者 30餘 名이 竣工式에 招待받았다”며 “朝 바이든 美國 大統領을 비롯해 6·25戰爭에 參戰한 21個國의 臺詞, 韓美 報勳處長, 새에덴敎會 代表團 等 400餘 名이 參席한다”고 밝혔다. 追慕의 壁에는 美軍 戰死者 3萬6000餘 名과 美軍에 配屬된 韓國軍人 카투사(KATUSA) 7200名의 이름을 새겼다. 이 事業은 第2次 世界大戰, 베트남戰 參戰費와 달리 ‘韓國戰 參戰勇士 記念碑’에 戰死者 名單이 없다는 點에 着眼해 2016年부터 本格的으로 推進됐다. 새에덴敎會는 竣工式 前날인 다음 달 26日 알링턴 國立墓地에서 올해 4月 97歲로 別世한 美軍 豫備役 大領 윌리엄 웨버 等에게 獻花한다. 웨버 大領은 6·25戰爭 當時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었다. 美國 內 6·25戰爭 參戰勇士를 招請해 報恩行事도 연다. 소강석 擔任牧師는 “戰爭 中 한 다리와 팔을 잃었음에도 不拘하고 韓國을 사랑하는 웨버 大領을 만나면서 그분이 推進한 追慕의 壁 建立 後援을 決心하고 信者들과 그 所望을 나눴다”고 말했다. 한便, 2007年부터 올해로 16年째 6·25戰爭 參戰勇士 招請 行事를 열고 있는 새에덴敎會는 19日 京畿 용인시와 烏山市에 居住하는 國軍 參戰有功者 190餘 明과 에티오피아 參戰勇士의 後孫들을 招請해 報恩 禮拜를 開催했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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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때 陸軍病院’ 通度寺, 顯忠施設 指定 記念 護國 慰靈再

    “6·25戰爭 中 뒤便 冥府殿에 負傷兵을 위한 敎會가 있었다고 합니다. 佛寶寺刹(佛寶寺刹·部處의 眞身舍利를 모신 査察)인 通度寺에 말이죠.” 慶南 梁山市 영축총림 通度寺에서 18日 擧行된 ‘顯忠施設 指定 記念 護國英靈 慰靈再’에서 영축총림 方丈이자 大韓佛敎曹溪宗 種정인 盛波 스님(寫眞)은 法語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盛波 스님은 準備된 原稿가 아닌 卽席 法文에서 “저는 故鄕 陜川에서 戰鬪로 젊은 사람들이 犧牲되는 것을 目擊했다”며 “우리나라에 이런 悲劇이 다시는 없도록 나라 政治를 잘하고 사람들이 힘을 모으는 게 慰靈재를 하는 意味”라고 덧붙였다. 通度寺의 顯忠施設 指定은 주지 玄文 스님을 中心으로 3年餘에 걸친 努力 끝에 이뤄졌다. 6·25戰爭 中 많은 負傷 軍人이 通度寺에 머물며 治療를 받았다는 證言이 있었지만 戰爭 뒤 사람들의 記憶에서 사라졌다. “通度寺와 離別한다” “停戰(停戰)李 웬 말?” 等의 文句뿐 아니라 탱크와 트럭, 아이 얼굴 等 査察과 어울리지 않는 대광名田 壁面의 그림들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2019年 龍火田 彌勒佛坐像 伏藏物(佛像 奉安 時 넣는 物件)을 調査하다 6·25戰爭 때 通度寺가 陸軍病院으로 쓰였다는 실마리가 나왔다. 通度寺 住持를 지내며 日帝强占期 獨立運動을 돕기도 했던 九夏 스님은 親筆로 쓴 ‘彌勒佛坐像造成연기문’에 “1950年 6月 25日 事變 後 國軍 傷痍兵(傷痍兵) 3000餘 名이 入社(入寺)해 1952年 4月 12日 退去했다”는 內容을 담았다. 지난해 1月 國防部는 通度寺가 ‘第31 陸軍病院 通度寺 分院’으로 使用됐음을 確認하는 內容을 通報했고, 國家報勳處는 그해 11月 通度寺를 顯忠 施設物로 指定했다. 이날 慰靈재는 佛敎儀式에 이어 玄文 스님의 鳳行事, 盛波 스님의 法語, 曹溪宗 總務部長 三慧 스님이 代讀한 總務院長 遠行 스님의 追慕辭, 軍樂隊와 合唱團의 追慕 公演 巡으로 進行됐다. 玄文 스님은 “긴 時間을 지나 第31 陸軍病院 通度寺 分院의 歷史가 穩全히 드러났다”며 “通度寺 四部大衆의 原力을 모아 戰爭 中 散花한 無名의 勇士를 慰勞하고, 이 땅에 犧牲의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發源한다”고 말했다. 이날 行事에는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 朱豪英 尹永碩 國民의힘 議員, 閔洪喆 더불어民主黨 議員, 李珍福 大統領室 政務首席, 신범철 國防部 次官을 비롯해 스님과 佛敎 信徒 等 1000餘 名이 參席했다. 慰靈材에 앞서 延期文이 나온 龍火田에서 ‘1000 彌勒玉佛 點眼式’도 擧行됐다.양산=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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