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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記者 購讀|東亞日報
김갑식

김갑식 知識서비스센터長 兼 飼料硏究室長

東亞日報 知識서비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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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寧하세요. 김갑식 知識서비스센터長 兼 飼料硏究室長입니다.

取材分野

2024-03-29~2024-04-28
宗敎 37%
社會一般 27%
文學/出版 17%
歷史 7%
文化 一般 3%
大統領 3%
演劇 3%
기타 3%
  • “傳統 이어온 車로 査察 밖 世上과 疏通할 것”

    “高麗時代에는 茶 文化가 興하다가 朝鮮時代에 와서는 佛敎彈壓으로 發展을 멈췄고, 日帝 强占期에는 茶나무 始培地가 짐승들의 놀이터가 됐다. 恩師 스님의 茶麥(茶脈) 復元에 이어 오늘의 大祝典을 열게 됐다.” 지난달 25日 慶南 河東 쌍계사에서 만난 고산 스님의 맏上佐이자 住持인 영담 스님의 말이다. 지난해 入寂한 前 雙鷄叢林 方丈 고산 스님은 1975年 이 一帶가 茶나무 始培地(始培地·植物을 처음 심어 가꾼 곳)임을 알고 保存에 힘썼다. 雙磎寺는 宣敎率(禪敎律)과 次(茶), 梵唄(梵唄)의 度量으로 알려져 있다. 特히 車는 傳統寺刹과 世上을 連結하는 쌍계사의 未來다. 이날 영담 스님은 車 始培地를 둘러보며 “이곳을 豫備軍 訓鍊場으로 쓰게 하려는 荒唐한 일도 있었다”며 “銀絲 스님이 車를 쌍계사의 未來 資産으로 여겨 始培地를 지켜내고 번듯하게 保存했다”고 말했다. 雙磎寺 一帶에는 新羅 興德王 3年(828年) 김대렴 공이 王命으로 茶나무를 最初 植栽한 것으로 傳해진다. 次 始培地에는 震撼·初의·만허 先師에 이어 고산 스님으로 傳해지는 雙磎寺 茶麥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記念碑가 여럿 들어서 있다. 이날도 專門家의 說明을 들으며 始培地를 둘러보는 이가 적지 않았다. 고산 스님은 生前 茶를 즐기고, 그 기쁨을 알리는 데 積極的이었다. 始培地 近處에는 스님의 글 25首가 造形物에 새겨져 있다. ‘煩多한 日課 雜念에 茶를 마시면/망령된 생각이 쉬고 마음이 安定되도다/일이 많아 어려움이 많음에 車를 마시면/만사를 모두 쉬고 몸이 安樂하리라.’ 지난달 22∼24日 成功的으로 進行된 ‘2022 震撼·初의·만허 船社 先茶文化大祝典’은 쌍계사가 茶를 통해 査察의 울타리를 넘어 世上과 積極的으로 疏通하겠다는 意志를 보여준 行事였다. 이 祝典은 雙磎寺 茶麥 全數式을 祝祭로 발전시킨 것이며 22日 ‘第20回 茶麥 全數法會 入齋式’으로 門을 열었다. 佛敎式 儀禮에 이어 新羅茶禮, 朝鮮茶禮를 살펴볼 수 있는 機會였다. 23日에는 茶나무 始培地 一帶의 野外에서 즐기는 들次回, 24日에는 境內 팔零淚에서 東아시아茶文化硏究所 박동춘 所長의 主管으로 高麗時代 가장 아름다운 茶文化 行事로 알려진 名前戱(茗戰戱)가 開催됐다. 영담 스님은 “茶와 關聯한 傳統을 잘 살리되 現代의 많은 사람들이 쉽고 다양하게 茶를 즐길 수 있도록 茶 文化를 발전시키는 것이 課題”라고 했다. 일과 선(禪), 車를 하나로 여겼던 고산 스님의 가르침이 隱隱한 茶香을 닮았다. ‘홀로 앉아 茶 마심에 萬事를 쉬게 하고/둘이서 茶 마심에 時間 가는 줄 알지 못하고/셋이서 茶 마심에 文殊菩薩의 智慧가 생겨나고/여럿이서 茶 마심에 太平聖代를 論하도다.’하동=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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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外舞臺서 音樂會… 文化空間으로 變身한 雙磎寺

    지난달 25日 찾은 千年古刹 雙磎寺는 젊은 査察, 親切한 寺刹로 變貌하고 있었다. 寺刹 空間과 敎理를 알기 쉽게 說明한 배너들이 곳곳에 設置돼 있었다. 駐車場이 있는 空間은 지난달 22∼24日 열린 ‘2022 震撼·初의·만허 船社 先茶文化大祝典’ 中 野外舞臺로 바뀌어 歌手 조영남의 公演이 열렸다. 다음은 住持 영담 스님과의 一問一答. ―文化大祝典의 向後 方向은…. “젊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선차文化祝典으로 꾸려가는 게 目標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車보다 커피가 가깝다. “아직은 첫 발자국을 뗀 水準이다. 하지만 앞으로 雙磎寺 선차文化祝典에 오면 나이든 分부터 家族, 젊은 戀人 等 모두 즐길 수 있는 文化的 이벤트를 마련할 생각이다. 隣近 화개場터를 連結해 嶺湖南이 함께할 수 있는 祝祭도 可能할 것이다.” ―山寺에서 열린 音樂會 反應은 어땠나. “山寺와 音樂이 어우러져 反應이 좋았다. 向後 國樂과 現代音樂 等이 어우러지는 週末 常設公演 舞臺로 발전시키고 싶다. 뮤지션뿐 아니라 아마추어들에게도 機會를 提供하고 싶다.” ―車에 關한 硏究도 必要한데…. “來年에는 車 始培地와 雙磎寺, 茶의 關係를 照明할 수 있는 學術大會를 열 생각이다.” ―傳統寺刹과 文化의 結合은 어떤 意味가 있나. “傳統寺刹이라고 해서 祈禱와 재 等이 進行되는 宗敎的 空間으로만 머물러 있으면 未來가 없다. 茶와 音樂, 展示 等 査察과 文化가 强하게 접목되어야 한다. 쌍계사에 가면 車도 音樂도 즐길 수 있다, 이런 期待感을 주는 文化空間으로 바뀌어야 한다.”하동=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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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있거라 戰友들아’ 대광名田 壁面 落書의 祕密은…

    영축총림 通度寺가 顯忠施設로 指定되기까지 흥미로운 過程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査察 周邊의 미스터리가 스님과 關聯者들의 努力에 依해 次例로 풀렸다. 境內 대광名田 壁面에는 “가노라 通度寺(通度寺)야 잘 있거라 戰友(戰友)들아, 情(正)든 通度(通度)를 두고 떠나랴고 하려마는, 世上이 하도 殊常하니 갈 수밖에 더 있느냐” “停戰(停戰)李 웬말?” 等의 文句뿐 아니라 탱크와 트럭, 아이 얼굴 等 査察과는 어울리지 않는 落書들이 發見돼 査察 소임자들의 궁금症을 자아냈다. 이곳의 落書가 남아 있는 것은 다른 殿閣과 달리 개·補修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뜻밖에도 실마리는 2019年 龍火田 彌勒佛塑造坐像의 腹藏遺物을 確認하는 過程에서 나왔다. 當代의 高僧으로 名聲이 높았던 九夏 스님(1872∼1965)李 붓글씨로 쓴 연기문(緣起文)이 나온 것. 이 記錄에는 佛像과 殿閣 造成 過程뿐 아니라 當時 狀況이 言及돼 있는데, 國軍 傷痍兵 3000餘 名이 入社(入寺)해 退去했다는 內容이 들어 있었다. 延期文이 나오자 陸軍病院 分院 設置를 確認하는 作業에 速度가 더해졌다. 關聯者들의 證言과 資料에 따르면 分院을 運營한 第31陸軍病院(陸軍正양병원)은 1950年 12月 大田에서 創設한 部隊였다. 靜養院(靜養院)은 몸과 마음의 安定이 必要한 負傷兵을 治療하는 곳이었다. 이 病院은 1951年 1·4後退 뒤 釜山으로 옮겨 運營됐으며 負傷兵이 增加하자 地理的으로 가까운 通度寺와 釜山 범어사에 分院을 設置했다. 한便 通度寺는 6·25戰爭 參戰 英靈 慰靈再 中 龍火田 彌勒玉佛 點眼行事에 對해 “護國英靈들을 慰勞하고 來世에 衆生을 救濟할 彌勒佛로 오시기를 發源하는 意味를 담아 彌勒玉佛을 造成하게 됐다”고 밝혔다.양산=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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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護國佛敎 精神 이어받은 通度寺… 6·25 參戰勇士 慰靈再 연다

    顯忠施設로 指定된 慶南 梁山 通度寺에서 6·25戰爭 參戰 護國英靈을 기리는 慰靈裁可 열린다. 3日 通度寺는 “6月 18日 大雄殿 및 龍火田 一帶에서 ‘영축총림 通度寺 31陸軍病院 通度寺分院 6·25 參戰 護國英靈 慰靈再’(假題)를 연다”고 밝혔다. 佛敎 傳統意識에 따라 掛佛移運과 龍火田(寫眞)의 彌勒玉佛 點眼式 等이 이어진다. 行事는 國防部, 國家報勳處, 慶尙南道, 梁山市, 大韓民國傷痍軍警會가 後援하며 6·25戰爭 參戰 犧牲者와 遺族, 佛敎 信徒 等이 參席한다. 通度寺 側은 “이番 慰靈재는 護國英靈을 慰勞하는 佛敎式 追慕行事이자 그들의 넋을 기리며 造成한 彌勒玉佛을 點眼해 護國佛敎의 精神을 煽揚하는 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國家報勳處는 지난해 11月 ‘顯忠施設 指定書’를 通度寺에 傳達했다. 玄文 스님이 住持로 就任한 後인 2019年 가을부터 이어진 第31陸軍病院 通度寺 分院의 存在 事實을 糾明하는 努力이 政府로부터 公式的으로 인정받는 成果를 거둔 것이다. 顯忠施設 指定書의 正式 名稱은 ‘第31陸軍病院 通度寺 分院으로 쓰인 곳―通度寺’이며 所在地는 ‘慶尙南道 양산시 하북면 通度寺로 108’로 記錄돼 있다. 國家報勳處는 指定書에서 ‘國家有功者 等 禮遇 및 支援에 關한 法律’ 第74條의 2 第1項에 따라 顯忠施設로 指定한다고 밝혔다. 이 條項은 “國家報勳處長은 國家有功者 또는 이들의 功勳과 犧牲精神을 기리기 위한 建築物, 造形物, 史跡地 또는 國家有功者의 貢獻이나 犧牲이 있었던 일정한 區域 等으로서 國民의 愛國心을 기르는 데에 相當한 價値가 있다고 認定되는 것을 顯忠施設(顯忠施設)로 指定할 수 있다”고 明示돼 있다. 通度寺는 2019年 9月 26日 龍火田 彌勒佛塑造坐像의 腹藏遺物을 確認하는 過程에서 陸軍病院의 存在事實이 담긴 ‘龍火田 彌勒존불 갱(更) 造成延期’(1952年 9月 作成)를 發見했다. 以後 國會, 國防部, 國家報勳處, 蔚山報勳支廳 等 關聯 機關에 顯忠施設 指定을 要請하는 한便 生存者와 遺家族 證言을 聽取하는 等 陸軍病院 存在 事實을 糾明하는 데 努力을 集中했다. 記錄과 證言 等에 따르면 6·25戰爭 當時 通度寺에는 3000名이 넘는 負傷兵을 治療하는 陸軍病院이 設置돼 運營됐고 通度寺의 전각과 庵子는 病院 事務室, 治療室, 手術室, 入院室로 使用됐다. 이 過程에서 通度寺의 적지 않은 文化財가 破損되기도 했다. 玄文 스님은 “通度寺는 6·25戰爭뿐 아니라 日帝强占期에도 國難에 處한 나라를 救하기 위해 獨立運動에 나서는 等 護國佛敎를 實踐해 왔다”며 “獨立運動에도 寄與한 通度寺의 役割과 成果를 올바르게 記錄하고 우리 時代에 繼承하는 일에 나설 計劃”이라고 밝혔다. 量産=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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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政治權 葛藤에 自中之亂 危機… 指導者 自己 力量 넓게 가져야” [파워인터뷰]

    《부처님오신날(8일)을 앞둔 지난달 29日 慶南 梁山 通度寺. 境內 庵子인 서운癌 옆 한 空間은 大韓佛敎曹溪宗 宗正(宗正) 盛波 스님(83)의 作業室이다. 車와 옻漆을 배우러 온 이들이 드나들었다. 外部人 出入을 嚴格하게 制限했던 以前 宗正의 周邊과는 確實히 다르다. 3倍(三拜)의 例를 請했지만 “한 番만 하라”며 限死코 손을 저어 結局 맞절이 됐다. 盛波 스님은 올해 3月 서울 曹溪寺에서 열린 推戴法會를 통해 曹溪宗 第15代 宗正으로 公式 就任했다. 그는 이 法會에서 “法文은 많이 準備했는데 梁山 通度寺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싹 잊어버렸다”며 알기 쉬운 生活法文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拍手까지 받았다. 曹溪宗 헌法人 終獻에 따르면 宗正은 宗團의 神聖(神性)을 象徵하며, 宗統을 承繼하는 最高 權威와 地位를 갖는다. 參禪 爲主로 遂行하는 禪僧(禪僧)들의 宗正 系譜에서 盛波 스님의 存在 自體가 破格이다. 그는 修行에 힘쓰는 한便 옻과 韓紙 等을 利用한 書畫 展示會, 16萬 陶瓷大藏經의 佛事를 이뤄냈으며 土種 먹을거리 保存을 위해 ‘서운癌 된醬’을 내놓기도 했다.》 ―推戴 法會 以後 어떤 變化가 있나. “就任하나 안 하나 日課는 如前하다. 찾아오는 분들이 늘긴 했다. 내게 特別히 30時間을 주는 게 아니니까, 定해진 時間을 쪼개 쓰려고 努力한다. 다른 일 없으면 作業室에서 지낸다.” ―“本來 지닌 如來(如來·部處)의 德性(德性)으로 世上을 밝혀야 한다”는 부처님오신날 法語를 發表했다. 첫 法語라 特別히 考慮한 것이 있나. “첫 法語라고 해서 안 나오는 法文이 나올 理 없다. 平素 늘 생각하는 것이다.” ―宗團에서는 最初로 스승(월하 스님)과 弟子 모두 宗正에 올랐다. 平常心을 强調하던 월하 스님의 影響이 궁금하다. “어떠냐 하면, 안갯속에서 걷는 것과 같다. 소나기를 맞지 않아도 옷이 꿉꿉해지는 것처럼 그 느낌이나 마음이 배어 있다. ‘스승으로부터 어떤 法을 받았느냐’는 質問들을 하지만 특별한 法보다는 그분의 影響이 안개처럼 배어 있을 뿐이다.” ―宗團 最高 어른으로 推戴됐는데 달라진 게 있나. “宗正이라는 이름이 붙은 뒤나 아닐 때나 나는 그냥 같다. 公式的인 行事가 있을 때는 宗正에 어울리는 言行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 外에는 宗正이라는 ‘소고삐’에 얽매이기 싫다. 宗正이라고 格式 차리며 살고 싶지 않고 平素 生活을 그대로 꾸려갈 뿐이다.” ―월하 스님 等 많은 이들이 ‘중노릇 하나만 옳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日帝强占期를 經驗했다. 日本 巡査 記憶도 나고, 6·25戰爭 中 人民軍 占領地에서도 살아봤고, 戰爭 中 銃알과 砲彈이 날아다니는 것을 봤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런 느낌을 알까? 같은 時代에 살고 있지만 80臺의 내가 요즘 20代, 30代 思考方式을 잘 모른다. 그래서 남들에게 될 수 있는 限, 말 안 한다. 그냥 내가 할 뿐이다. 그들이 따라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지.” ―어린 時節 海印寺 隣近에서 살았는데 出嫁는 通度寺에서 했다. “海印寺까지 걸어서 逍風을 다녔다. 그런데 거기서 出家하면 아는 사람이 많아 疲困할 것 같아 좀 떨어진 곳이 좋겠더라(웃음). 내가 出家하면서 通度寺 住持, 曹溪宗 宗正 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다. 個人이 選擇했지만 모든 게 因緣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새 宗正에 對한 期待感이 적지 않다. “무엇이 되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季節이 여름인데 겨울, 봄인데 가을 타령을 해서야 일이 되겠나. 무엇보다 歷史를 많이 工夫해야 한다. 歷史에서 只今이 어떤 時點인지 잘 把握해야 한다. 그래야 未來를 設計할 수 있다. 1600年, 1900年, 2000年代 宗正은 다르다. 只今은 2022年이다. 眞理는 같지만 現象은 變化가 있기 때문에 같지 않은 것이다. 佛敎도 一般 歷史와 같이 간다.” ―向後 佛敎의 役割은 무엇인가. “僧侶들이 政治, 軍事, 事業을 하겠나? 하지만 傳統文化를 硏究하고 지키는 것, 未來志向的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다. 손에 잡히지 않으면 公傷밖에 되지 않는다. ‘盛波 스님은 왜 傳統文化에 關心 많냐’고들 묻는다. 내가 傳統文化의 房에서 태어나 살고 한 게 全部인데 다른 것을 할 수 있겠나. 僧侶들이야 傳統文化의 報告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 물이 들어야 한다. 그게 ‘中물’이다.” ―單色畫로 잘 알려진 朴栖甫 畫伯은 作業이 修行이라고 했다. “그림뿐 아니라 밭을 매는 것, 나아가 움직이는 것 모두 遂行이다. 出家 初期부터 그런 精神으로 살았다. ‘初發心自警文’을 배울 때 ‘뱀이 물을 먹으면 毒이 되고, 소가 먹으면 牛乳가 된다’는 句節이 눈에 들어오더라. 名色이 修行者라고 해도 제대로 못 하면 修行者가 아니다.” ―過去에는 參禪 爲主의 修行者를 높이 評價하는 傾向이 있었다. “過去가 아니라 只今도 그렇다. 參禪 爲主의 遂行이 쉬운 게 아니다. 하루도 앉아 있기 힘든데 平生 參禪 工夫를 했다면, 그걸로 높이 評價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게 全部라고 생각하면 誤算이다. 우리는 그를 稱頌할 수 있다. 하지만 自身이 稱讚받을 만할지는 그 사람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文在寅 大統領이 退任 뒤 通度寺 隣近 이웃四寸으로 온다. 德談 한마디 주시면…. “원수불구근화 遠親불여近隣(遠水不救近火 遠親不如近隣), 먼 곳에 있는 물은 가까운 곳에서 난 불을 끄지 못하고, 먼 데 있는 親戚이 이웃에 사는 남보다 못하다고 했다. 큰 政治를 하다 왔으니, 생각이 많을 수 있다. 五六月 겻불도 쬐다 안 쬐면 섭섭하다더라. 심심하면 나와 茶라도 한잔하면 된다. 政治를 잘했나, 못했나는 내가 關心 없으니까.” ―지난달 22日 尹錫悅 當選人이 非公開로 通度寺를 찾아 茶啖을 나눴다. “(尹 當選人은) 歷史意識이 剛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랬다. 앞으로 政治, 經濟, 軍事는 大統領께서 하실 일이고, 우리가 바라는 것은 大韓民國이 文化强國이 되는 것이다. 요즘 韓流 얘기를 많이 하는데 노래와 춤 等 現在의 것이 中心이고, 傳統 韓流는 開發이 안 된 것 같다, 韓紙와 金屬活字 等 우리가 西洋을 앞선 것이 많다고 했다. 當選人은 우리나라에 歷史 敎育이 많이 不足하다며 共感했다. 그래서 우리 佛敎界가 傳統 韓流 保存과 紹介를 國民文化運動 次元에서 展開하고, 大統領은 바쁘니까 도움을 받을 일 있으면 (옆의) 金起炫 前 院內代表에게 말하겠다고 했다.” ―우리 社會의 葛藤과 對立이 深刻하다. 어떻게 統合해야 하나. “마음은 꿀떡이라고 했다. 마음은 懇切한데 쉽지 않다는 게다. 누구 便을 드는 게 아니라 歷代 大統領들이 監獄에 가 있는 것은 猖披한 일이다. 政治權 葛藤도 너무 深刻하다. 나라 全體로 볼 때는 自中之亂(自中之亂)이고, 이것 때문에 큰 危機에 빠질 수 있다. 어떡하면 좋은가. 아무리 큰일도 마음먹기에 달려 있고, 宏壯히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다.” ―곧 부처님오신날이다.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은…. “부처님 時節에도 弟子들이 葛藤하고 많이 싸웠다. 부처님이야 이를 어렵지 않게 克服하셨겠지만…. (葛藤의 問題는) 次元을 달리하면 된다. 숲에서 나무들이 서로 크니 작니 다투지만 空中에서 바라보면 다르다. 宇宙 次元의 넓고 높은 次元에서 바라봐야 한다. 넓고 튼튼한 倍가 많은 짐을 堪當하듯, 指導者는 自己 力量을 넓게 가져야 한다.” ―말처럼 쉽게 가기는 어려운 길 아닌가. “갑자기 갈 수 있다. 여래지(如來地)까지 한 番에.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마음먹으면 瞬息間에, 그게 안 되면 1年 걸려도 안 된다.” ―平生 遂行하며 담아온 話頭나 經句 한마디를 들려 달라. “한마디밖에 없는데 말하면 되겠나, 아껴 놔야지, 하하. 부딪히는 것을 避해 왔고, 싸울 일이 많았지만 안 싸웠다. 避하면 卑怯하다고 하는데, 衝突하면서 그럴 것까지는 없더라. 孫悟空이 아무리 뛰고 날아도 부처님 손바닥 안이다. 政治와 言論이야 自己 役割을 한다고 하겠지만 싸우고만 있는 것 아닌가. 어린아이와 學生들에게 그 影響이 가지 않을까 걱정된다. 自中之亂, 그 結果는 歷史가 보여준다.”성파 曹溪宗 宗正△ 1939年 慶南 陜川 出生△ 1960年 월하 스님을 恩師로 出家△ 大韓佛敎曹溪宗 總務院 社會部長·敎務部長, 通度寺 住持△ 1991∼2012年 16萬 陶瓷大藏經 完成 및 藏經閣 建立△ 1997年 以後 天然染色과 옻漆 利用한 民畫, 佛畫展 開催△ 2014年 最高 法階(法階)인 大宗師 品數△ 2018年 通度寺 方丈 推戴△ 2022年 3月 曹溪宗 第15代 宗正 推戴法會量産=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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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미 들고 땀 흘려야 즐거움 커… 꽃이나 사람이나 피는 季節 달라”

    21日 忠北 淸州市 摩耶社에서 만난 현진 스님(56)은 ‘작은 스님’에서 定員知己가 돼 있었다. 그는 ‘削髮하는 날’ ‘잼 있는 스님 이야기’ ‘山 아래 작은 庵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의 著者로 佛敎界의 代表的인 베스트셀러 作家다. 2012年 이 寺刹을 創建한 스님은 初期에는 텃밭, 以後에는 庭園을 가꾸며 修行者와 庭園지기로서의 삶을 일구고 있다. 最近 出刊한 ‘修行者와 庭園’(淡앤북스·寫眞)은 寺刹 內 庭園을 가꾸며 생기는 四時四철 에피소드와 마음工夫에 關한 글을 담은 에세이다. 2017年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019年 ‘꽃을 사랑한다’로 이어지는 庭園 시리즈다. ―8年 만에 마野史를 찾았는데 周邊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때는 大雄殿과 寮舍채(스님들의 살림집) 程度만 있었는데 只今은 約 1萬 m²(藥 3025坪)의 庭園이 있으니 그럴 법하다.” ―올해 5月이면 이곳에 자리 잡은 지 10年이다. “事實 隱居하며 지낼 料量이었는데 한 先輩 스님이 40代면 한창 일할 나이라고 하더라. 그때 布敎와 戰法이 業(業)이면 도망가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不辭(佛事)도 다시 생각했다. 우리는 度量을 만든 뒤 信徒를 모으는데 거꾸로 아닌가 싶었다. 信徒가 모이면 因緣, 團合, 信心이 생겨 度量이 생겨나야 하는 것 아닌가? 外部에 나가 100番 法門下는 것보다 여기 오는 100名에게 親切과 微笑를 주는 것이 重要하다. 對面 法文도 意味가 있지만 꽃과 나무의 法文이 重要하다.” ―新刊 에세이에는 査察 앞 문필봉(文筆峯) 德에 글이 술술 나온다는 ‘거짓말’(?)이 나온다. “(‘政院日記’라는 題目의 노트들을 보여주며) 하루 終日 自身이 한 일을 整理하니까 글이 술술 나오는 게 맞다.” ―冊에 言及된 화개場터 初入 ‘十里 벚꽃 길’로 招待한 老스님은 고산 스님인가. “지난해 入寂 消息을 듣고 殯所를 찾았는데 벚꽃이 복사꽃과 어우러져 武陵桃源을 이뤘다. 문득 當身이 미처 다 즐기지 못한 봄날을 後輩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初代 아닌가 싶었다. 고산 스님은 特히 水菊을 사랑했던 분이다. 雙磎寺, 慧圓正師 等 계셨던 곳마다 水菊이 있다. 저도 마지막을 꽃일을 하다가 봄날에 따라가고 싶다.” ―나무 죽인 얘기가 자주 나온다. “조금 덜 關心을 줬거나, 살면 살고 아니면 말고 하는 놈은 죽더라. 人生流轉처럼 나무油田, 八字가 있더라.” ―꽃은 어떤가. “定員나무 牌말에 ‘나는 왜 꽃이 피지 않지라고 할 必要 없다/그대라는 꽃이 피는 季節은 모두 다르다’고 썼다. 꽃은 생김새나 키도 다르고 各樣各色이다. 꽃이나 사람이나 自身이 기다리는 答들은 다르게 온다.” ―雜草와의 戰爭은 如前한가. “어느 할머니가 ‘倭놈들은 몰아내도 내 밭의 풀은 못 쫓아낸다’고 하더라. 庭園 生活의 折半 以上이 풀 뽑기다. 어떤 풀들은 正말 작고 예쁜 꽃을 피워 同情心을 誘發한다. 풀은 全滅되지 않으니 庭園에 들어오는 놈들과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 ―摩耶社 3節(絶)을 꼽으면…. “5月 모란, 6月 病꽃, 9月 九節草다. 特히 病꽃은 普通 單色인데 여기는 軟粉紅, 흰色, 眞紅의 3色으로 어우러진다.” ―庭園知己 10年의 結論은 무엇인가. “自身이 호미 들고 땀 흘려야 돌아오는 즐거움이 크고 오래할 수 있다. 남에게 맡긴 庭園은 劃一的이다. 내가 直接 만들면 哲學이 담긴다.” ―庭園이 너무 커진 것 아닌가. “集中하는 삶이면 버릴 수 있지만, 執着하는 삶이면 버릴 수 없다. 老年에는 조금 더 작은 空間으로 옮길 생각이다. 나서지 않고 拙劣함을 지킨다는 意味의 數卒瘖(守拙庵)을 늘 그리고 있다.” ―힘든 이들을 위한 希望의 메시지를 준다면…. “人生이 어떠한 表情을 짓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重要하다. 죽음이란 마지막 課題를 받아들이는 工夫, 작게는 理解하고 크게는 받아들이는 게 佛敎다. 그걸 잘해야 삶의 質이 달라진다.”청주=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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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坪 庭園’ 가꾸는 작은 스님 “直接 땀 흘려야 즐거움 커”

    21日 忠北 淸州市 摩耶社에서 만난 현진 스님(56)은 ‘작은 스님’에서 定員知己가 돼 있었다. 그는 ‘削髮하는 날’ ‘잼 있는 스님이야기’ ‘山 아래 작은 庵子에 사는 작은 스님이 산다’ 等의 著者로 佛敎界의 代表的인 베스트셀러 作家다. 2012年 이 寺刹을 創建한 스님은 初期에는 텃밭, 以後에는 庭園을 가꾸며 修行者와 庭園지기로서의 삶을 일구고 있다. 最近 出刊한 ‘修行者와 庭園’(淡앤북스)은 寺刹 內 庭園을 가꾸며 생기는 四時四철 에피소드와 마음工夫에 關한 글을 담은 에세이다. 2017年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2019年 ‘꽃을 사랑한다’로 이어지는 庭園 시리즈다. ―8年만인데 周邊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때는 大雄殿과 寮舍채(스님들의 살림집) 程度만 있었는데 只今은 約 1萬㎡(3000坪)의 庭園이 있으니 그럴 법하다.” ―5月이면 이곳에 자리 잡은 지 10年이다. “事實 隱居하며 지낼 料量이었는데 한 先輩 스님이 40代면 한참 일할 나이라고 하더라. 그때 布敎와 戰法이 業(嶪)이면 도망가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不辭(佛事)도 다시 생각했다. 우리는 度量을 만든 뒤 信徒를 모으는데 거꾸로 아닌가 싶었다. 信徒가 모이면 因緣, 團合, 信心이 생겨 度量이 생겨나야 하는 것 아닌가? 外部에 나가 100番 法門下는 것보다 여기 오는 100名에 親切과 微笑를 주는 것이 重要하다. 對面 法文도 意味가 있지만 꽃과 나무의 法文이 重要하다.” ―査察 앞 문필봉(文筆峯) 德에 글이 술술 나온다는 ‘거짓말’이 나온다. “(‘政院日記’라는 題目의 노트들을 보여주며)하루 終日 自身이 한 일을 整理하니까 글이 술술 나오는 게 맞다.” ―冊에 言及된 화개場터 初入 ‘十里 벚꽃 길’로 招待한 老스님은 고산 스님인가? “지난해 入寂 消息을 듣고 殯所를 찾았는데 벚꽃이 복사꽃과 어우러져 武陵桃源을 이뤘다. 문득 當身이 미처 다 즐기지 못한 봄날을 後輩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初代 아닌가 싶었다. 고산 스님은 特히 水菊을 사랑했던 분이다. 雙磎寺, 慧圓正師 等 계셨던 곳마다 水菊이 있다. 저도 마지막을 꽃일을 하다가 봄날에 따라 가고 싶다.” ―나무 죽인 얘기가 자주 나온다. “조금 덜 關心을 줬거나, 살면 살고 아니면 말고 하는 놈은 죽더라. 人生流轉처럼 나무油田, 八字가 있더라.” ―꽃은 어떤가? “定員나무 牌말에 ‘나는 왜 꽃이 피지 않지 라고 할 必要 없다/그대라는 꽃이 피는 季節은 모두 다르다’고 썼다. 꽃은 생김새나 키도 다르고 各樣各色이다. 꽃이나 사람이나 自身이 기다리는 答들은 다르게 온다.” ―雜草와의 戰爭은 如前한가? “어느 할머니가 ‘倭놈들은 몰아내도 내 밭의 풀은 못 쫓아낸다’고 하더라. 庭園 生活의 折半 以上이 풀 뽑기다. 어떤 풀들은 正말 작고 예쁜 꽃을 피워 同情心을 誘發한다. 풀은 全滅되지 않으니 庭園에 들어오는 놈들과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 ―摩耶社 3節(絶)을 꼽으면? “5月 모란, 6月 病꽃, 9月 矩鐵秒다. 特히 病꽃은 普通 單色인데 여기는 軟粉紅, 흰色, 眞紅의 3色으로 어우러진다.” ―庭園知己 10年의 結論은 무엇인가? “自身이 호미 들고 땀 흘려야 돌아오는 즐거움이 크고 오래할 수 있다. 남에게 맡긴 庭園은 劃一的이다. 내가 直接 만들면 哲學이 담긴다.” ―庭園이 너무 커진 것 아닌가. “集中하는 삶이면 버릴 수 있지만, 執着하는 삶이면 버릴 수 없다. 老年에는 조금 더 작은 空間으로 옮길 생각이다. 나서지 않고 拙劣함을 지킨다는 意味의 數卒瘖(守拙庵)을 늘 그리고 있다.” ―힘든 이들을 위한 希望의 메시지를 준다면? “人生이 어떠한 表情을 짓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重要하다. 죽음이란 마지막 課題를 받아들이는 工夫, 작게는 理解하고 크게는 받아들이는 게 佛敎다. 그걸 잘 해야 삶의 質이 달라진다.”청주=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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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先茶文化大祝典에 오세요”

    선·교·율(禪敎律), 次(茶)와 梵唄(梵唄·佛敎 儀式 때 使用되는 音樂)의 度量으로 알려진 慶南 河東 쌍계사에서 22∼24日 ‘2022 震撼·初의·만허 船社 先茶文化大祝典’이 열린다. 雙磎寺 一帶에는 新羅 興德王 3年(828年) 김대렴 공이 王命으로 茶나무를 最初 植栽한 것으로 傳해진다. 지난해 入寂한 前 雙鷄叢林 方丈 고산 스님(寫眞)은 1975年 이 一帶가 茶나무 始培地(始培地)임을 알고 保存에 힘썼다. 先茶文化大祝典은 震撼·初의·만허 船社로 이어지는 雙磎寺 茶麥(茶脈) 全數式을 祝祭로 발전시킨 것이다. 이 行事는 22日 午前 10時 ‘第20回 茶麥全數法會 入齋式’으로 門을 연다. 佛敎式 儀禮와 新羅茶禮, 朝鮮다禮가 이어지며 震撼·初의·만허·고산 茶麥 全數食餌 擧行된다. 23日 午前 10時 茶나무 始培地 一帶에서는 野外에서 즐기는 들次回, 午後 7時 孤山大禪師 不渡前 앞 自然舞臺에서는 歌手 조영남의 작은 音樂會가 열린다. 23日 午後 2時 팔零淚에서는 東아시아茶文化硏究所 박동춘 所長의 主管으로 高麗時代 가장 아름다운 茶文化 行事로 알려진 名前戱(茗戰戱)가 進行된다. 고산 스님의 맏上佐이자 雙磎寺 住持인 영담 스님은 “高麗時代에는 茶文化가 興하다가 朝鮮時代에 와서 佛敎 彈壓으로 發展을 멈췄고, 日帝强占期에는 茶나무 始培地가 짐승들의 놀이터가 됐다”며 “恩師의 茶麥 復元에 이어 오늘의 大祝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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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漁夫의 半指-흰 羊털 等 聖經에 숨은 110가지 意味

    “베드로가 그물을 던지는 그림이 새겨진 一名 ‘漁夫의 半指’는 敎皇의 權威를 象徵하며 베드로 使徒의 後繼者라는 意味가 있다.” 天主敎서울大敎區 代辯人이자 弘報委員會 副委員長인 허영엽 神父의 新刊 ‘聖經 속 象徵’(가톨릭出版社·寫眞)의 一部 內容이다. 虛 神父는 이 冊에서 聖經 속 自然, 動物, 事物, 身體, 感情 等 110가지 象徵들이 어떤 意味를 담고 있는지 흥미롭게 풀이했다. 漁夫의 半指는 敎皇이 腺腫(善終)하면 부수게 되는데 이는 가톨릭 世界에서 그의 權威가 끝났음을 象徵한다. 부서진 半指는 敎皇의 管 속에 들어가는데 僞造를 막기 爲한 것이다. 2008年 1月 當時 敎皇인 베네딕토 16世는 아그네스 聖女 祝日에 어린羊 두 마리를 祝福했다. 그 어린羊의 털은 敎皇이 各國 新任 大主敎를 로마로 불러 그들에게 입혀주는 팔리움(pallium)을 만드는 데 使用됐다. 팔리움은 목과 어깨에 둘러 着用하는 좁은 고리 模樣의 羊털 띠로, 主敎 任務의 充實性과 敎皇 權威에 對한 順從을 뜻한다. 虛 神父는 “이스라엘 民族은 遊牧 生活을 했기에 聖經에는 羊털을 깎는 일이 자주 登場한다”며 “흰 羊털은 無垢함의 象徵”이라고 말했다. 冊은 ‘우리가 머무는 곳’ ‘하느님이 주신 自然’ ‘우리 周邊의 動物들’ ‘우리가 使用하는 物件들’ ‘우리의 身體’ 等 8章으로 構成됐다. 故 金壽煥 樞機卿과 ‘피겨 퀸’ 金姸兒 選手의 默珠반지를 비롯한 다양한 素材를 통해 聖經 속 象徵의 意味를 傳한다. 廉洙政 樞機卿은 “聖經은 時間과 空間을 超越해 하느님과 人格的인 關係를 갖고 疏通을 可能하게 한다”며 “이 冊이 讀者들을 하느님의 말씀에 맛들이게 할 것”이라고 推薦辭를 썼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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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鎭奭 樞機卿 1周忌 追慕미사, 27日 明洞聖堂서 奉獻

    鄭鎭奭 樞機卿(寫眞) 1周忌 追慕 미사가 27日 午前 10時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奉獻된다. 天主敎서울大敎區는 敎區長 정순택 大主敎 主禮로 이날 미사가 擧行되며, 같은 時間 敎區 內 모든 本堂에서도 追慕 미사를 奉獻한다고 12日 밝혔다. 30日 午前에는 競技 龍仁市 聖職者墓地에서 손희송 主敎 主禮로 追慕 미사가 열린다. 情 樞機卿의 生涯를 살펴볼 수 있는 追慕 寫眞展과 遺品 展示會도 開催된다. 敎區 文化弘報國은 21日부터 다음 달 1日까지 鳴動大聖堂 地下 1898廣場에서 ‘별빛 같은 사람―鄭鎭奭 니콜라오 樞機卿 寫眞展’을 연다. “밤하늘의 작은 별빛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던 鄭 樞機卿의 삶의 痕跡이 고스란히 담긴 寫眞들과 그가 남긴 60餘 種의 著書도 함께 展示한다. 殉敎者顯揚委員會가 主催하고 절두산殉敎聖地 韓國天主敎殉敎者博物館(館長 원종현 新婦)李 主管하는 遺品 展示會는 27日부터 10月 30日까지 敎區 歷史觀 2層 展示室에서 열린다. 故人의 著書와 曆書를 비롯해 서울大敎區長 着座式 때 쓴 主敎館과 神學校 入學 前 親舊와 주고받은 便紙, 留學 時節 읽은 敎會法典 等 遺品 130點을 紹介한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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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많이 벌고 놀아도 봤지만 幸福하지 않겠더라”

    베트남 出身의 映畫 스님(67)은 大學 進學을 위해 美國으로 건너간 뒤 理工系 學事와 經營學碩士(MBA)를 마친 뒤 IBM 等 企業에서 일했다. 1995年 中國 禪家(禪家) 5種의 하나인 潙仰宗 法脈을 잇고 있는 선화 商人(1995年 入寂)을 恩師로 出嫁했다. 映畫 스님은 2005年 보디라이트인터내셔널(Bodhi Light International)을 設立해 弟子들을 指導하며 美國 로스앤젤레스 老山寺와 胃酸社 等을 創建했다. 지난해 9月 京畿 성남시에 開院한 都心船員 보라禪院에서 8日 그를 만났다. 서울 報德船員 봉은사 법련사, 釜山 관음사와 홍법사 等에서 法問한 뒤 다음 달 10日 美國으로 出國할 豫定이다. ―船員이 거리 한복판에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山에 머무는 것을 願하지 않는다. 孤立된 空間에서 冥想에 集中하며 遂行하는 것도 重要하다. 하지만 充分히 剛해지면 下山(下山)해야 한다.” ―下山해야 하는 理由는 무엇인가. “靈的인 遂行을 해도 사람들에게 그 結果를 傳해야 意味가 있는 것 아닌가. 結局 山을 내려와야 한다.” ―하산 뒤 世俗的인 어려움은 어떻게 解決하나. “집貰와 飮食, 옷…. 平生을 바쳐 遂行하려고 했는데 먹고 자고 입는 옷 때문에 걱정해야 하는 狀況이 아이러니다. 裁可者뿐 아니라 스님들도 같은 問題를 겪는다. 내 知識을 傳하려면 이런 苦悶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는 遂行 中 世俗的 걱정을 하지 않도록 經濟的으로 配慮하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지키고 있다.” ―여러 나라 弟子들이 있는데, 韓國에 査察(淸州 步山寺)과 船員을 세운 理由는 무엇인가. “(茶啖을 도우며 通譯 中인 弟子 懸案 스님을 보며) 懸案 때문이다(웃음). 선(禪)을 통해 많은 挑戰을 克服한 懸案이 언젠가 ‘이 感動을 祖國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때 深刻하지 않게 ‘오케이’했는데 여기에 이르게 됐다.” ―企業을 다니다 어떻게 線에 빠져들었나. “企業에서 일하며 돈도 많이 벌고, 즐겁게 노는 건 많이 해 봤다. 힘 있는 사람들을 爲해 일하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기도 했다. 그런데 最高點을 찍으면 想像되는 모습이 있었는데 돈과 權力으로는 幸福하지 않겠더라. 線을 接하는 瞬間 人生의 밸런스가 느껴졌다.” ―出家 決心은 어떻게 하게 됐나. “10年을 投資해 線의 모든 祕密을 배우면 還屬할 생각이었다(웃음). 스승은 그걸 알면서도 出家를 許諾한 것 같다.” ―潙仰宗은 韓國에서는 낯설다. “우리는 冥想을 爲主로 하지만 念佛과 節, 만트라(眞言·眞言), 話頭 等 必要한 모든 것들을 한다. 線은 매우 現實的이고 實際的인 것이다. 節 修行만 해서 깨달은 弟子도 있다. 무엇을 하든, 當身에게 가장 좋은 것을 選擇하면 된다. ―宗敎의 가르침은 硬直化하는 境遇가 많다. “柔軟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願하는 것이 많다. 先은 하나의 固定된 方法을 의미하지 않는다. 여러 方法을 써서 사람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重要하다.”성남=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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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音樂家와 權力者의 世界, 그 間隙이란

    9·11테러가 發生한 지 4個月 뒤인 2002年 1月 美國 作曲家 존 애덤스(75)는 美國 東部에서 걸려온 한 通의 電話를 받았다. 뉴욕필하모닉 藝術監督이 犧牲者들을 追慕하는 作品을 依賴한 것. 하지만 그의 作業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고, 곧 不可能한 무언가를 追求하고 있다는 苦悶에 빠졌다. 다른 美國人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傷處도 아물지 않은 狀態였다. 그는 테러 現場에 남아 있는 犧牲者들의 痕跡과 메모를 記錄하고, 어둠이 내리면 都市의 소리를 錄音했다. 새벽에도 交通 騷音과 사이렌, 발소리 等 沈默하지 않는 都市의 숨결을 담아냈다. 犧牲者들의 메모는 大使와 노랫말이 됐다. 이런 過程을 거쳐 完成된 ‘靈魂의 還生에 對하여’는 9·11테러 1周年이 조금 지난 2002年 9月 19日 初演됐다. 애덤스는 이 作品으로 2003年 퓰리처賞 音樂 部門을 受賞했다. 著者는 유럽의 絶對王政 時期부터 9·11테러에 이르기까지 世界史의 한가운데에서 스스로 歷史가 되어야 했던 作曲家들의 삶을 다뤘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베르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쇼스타코비치 等 作曲家 13名의 익숙한 또는 잘 알려지지 않은 事緣들이 이어진다. 슈트라우스는 나치 權力에 順應해 ‘올림픽 讚歌’를 만들었고, 쇼스타코비치는 自身을 눈여겨보는 스탈린을 의식하면서도 自己만의 藝術을 지키기 위해 努力했다. 이들이 마주해야 했던 것은 權力者, 나아가 그들을 둘러싼 世上이었다. 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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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상호 圓佛敎 敎政院長 “敎團革新委서 3年間 改革”

    圓佛敎가 3年에 걸쳐 敎團 革新에 나선다. 나상호 矯正院長(寫眞)은 7日 懇談會에서 “圓佛敎는 敎團 革新을 위해 最高 議決機構인 水位團回 傘下에 ‘敎團革新特別委員會’를 構成했다”며 “앞으로 3年 동안 모든 意見을 結集해 革新에 集中하겠다”고 밝혔다. 나 院長은 代表的인 課題로 女性 敎務(聖職者)의 獨身 誓約으로 불리는 ‘貞女(貞女) 志願書’ 廢止 與否, 敎務들의 處遇 改善과 人事制度 改善, 검정 치마와 흰 저고리로 알려진 女性敎務의 服裝 問題를 꼽았다. 그는 基本 經典인 ‘圓佛敎 戰서’ 回收 事態에 對해 公式 謝過했다. 圓佛敎는 지난해 4月 半世紀 만에 戰서 改正 增補版을 냈으나 深刻한 誤脫字와 編輯 誤謬로 全量 回收했다. 이어 오도철 當時 敎政院長과 後任 오우성 院長이 잇달아 交替됐다. 나 院長은 戰서 事態와 關聯해 “이 過程에서 敎團 革新에 對한 要求가 洑물 터지듯 나왔다”며 “敎團이 100年을 지나오면서 整理할 것은 整理하고, 累積돼 있었던 것은 革新하고 가야겠다는 要求가 많았다”고 했다. 圓佛敎는 ‘덜 開發하고, 덜 만들고, 덜 쓰자’는 意味의 ‘3덜 運動’을 敎團 次元에서 펼친다. 2030年까지 圓佛敎 前 敎堂 電力 使用을 100% 再生에너지로 自立할 計劃이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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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台宗 新任 總務院長 “찾아가는 佛敎 될 것”

    “찾아오는 佛敎가 아니라 찾아가는 佛敎가 되겠다.” 最近 대한불교天台宗 新任 總務院長으로 任命된 無援 스님(64·寫眞)의 말이다. 無願 스님은 6日 서울 中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懇談會에서 僧侶와 信徒의 高齡化와 關聯해 ‘찾아가는 佛敎’와 ‘多文化人 布敎’를 그 解法으로 提示했다. 無願 스님은 1979年 出家해 仁川 皇龍寺, 서울 名樂事, 釜山 삼광사, 大戰 광수사 等 全國 20餘 寺刹의 住持를 歷任했다. 總務院長 職務代行과 宗團 國會 格인 種議會 議長을 지냈다. 그는 이웃 宗敎와의 交流에 積極 나서 ‘宗敎界의 마당발’로 불렸고 開城 영통사 復元을 主導하며 南北 間 宗敎 交流에도 힘썼다. 無願 스님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 19) 以後 宗團 次元의 積極的인 變身도 다짐했다. “天台宗의 福祉文化, 非政府機構(NGO) 活動을 발전시켜 衆生과 함께하는 활기찬 佛敎文化를 만들겠다. 코로나 事態 以後 精神的 貧困을 어떻게 宗敎로 채울지도 話頭로 삼고 있다. 內的으로는 祈禱와 念佛禪 修行이 重要하다고 본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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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改新敎 復活節聯合禮拜, 17日 汝矣島純福音敎會서 열린다

    올해 改新敎 復活節聯合禮拜는 17日 午後 4時 서울 汝矣島純福音敎會에서 열린다. ‘2022 韓國敎會復活節聯合禮拜 準備委員會’(以下 準備委)는 4日 서울 中區 프레스센터에서 記者會見을 통해 聯合禮拜 計劃을 밝혔다. 聯合禮拜에는 74個 敎團과 全國 廣域市·道 基督敎聯合會가 함께 參與한다. 復活節禮拜 主題는 ‘復活의 기쁜 消息, 오늘의 希望’이다. 1萬2000名 規模의 汝矣島純福音敎會 大成殿에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 19) 防疫守則을 遵守해 全體 座席의 約 70%假量이 入場할 豫定이다. 大會場인 이상문 牧師는 “復活節聯合禮拜의 傳統에 따라 禮拜의 獻金 全額을 社會를 위해 使用할 것”이라며 “올해는 慶北 講院 地域의 山불被害地驛과 우크라이나 戰爭으로 被害를 입은 難民들을 支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使用하겠다”고 밝혔다. 聯合禮拜 獻金은 大略 5000萬 원 線이었지만 이番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協助 等을 통해 1億 5000萬원을 募金할 計劃이다. 復活節聯合禮拜 說敎者로 나서는 소강석 牧師는 “復活節 禮拜에서 韓國敎會가 하나 되고, 새 政府에 當付하는 國民統合 메시지를 담아내고 싶다”며 “코로나 期間 患者들을 至極 精誠으로 돌본 醫療陣들, 犧牲을 當한 遺家族 等과 함께 하는 메시지를 담아 잘 傳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便 韓國基督敎敎會協議會(NCCK)가 中心이 되는 復活節 새벽禮拜는 17日 午前 5時半 서울 城北區 예닮敎會에서 열린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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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準備 안하면 幸福한 삶 없어”

    지난달 31日 찾은 京畿 楊平郡 서종면 ‘하이패밀리(Hifamily)’. 30餘 年 前부터 幸福과 家庭, 未來를 하나의 메시지로 傳播해온 송길원 牧師(65)가 設立한 國內 첫 幸福家政 非政府機構(NGO)다. 이곳에는 2012年 復活節 鷄卵을 形象化한 靑鸞敎會를 始作으로 하이패밀리 센터, 樹木葬 ‘逍風 가는 날’, 巡禮길 等이 造成돼 있다. 逍風 가는 날의 어린이 墓域인 안데르센 公園墓園에는 養父母의 虐待로 숨진 정인 孃의 墓所가 있다. ―幸福과 웃음治癒社에서 이제 ‘엔딩 플래너’, 葬禮監督이 됐는데…. “家族 使役을 30餘 年 하다 보니 結局 죽음의 問題에 이르렀다. 結婚으로 始作되는 家庭의 誕生, 中年의 危機, 老年과 죽음의 問題는 저를 包含해 生涯週期에 따른 자연스러운 過程이다. 죽음을 準備하지 않은 이들의 삶은 決코 幸福할 수 없다는 게 結論이다.” ―정인 孃 事件은 우리 社會에 큰 衝擊을 줬다. “아픈 事緣 속에서도 많은 분들이 같이 憤怒하고 울어주며 共感했다. 우리 社會에 아직 따뜻한 가슴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社會的 反省과 治癒가 이뤄지고 있었다. 새벽 2, 3時에도 사람이 오더라.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時局임에도 이곳을 찾는 엄마들의 追慕하는 마음이 경이로웠다.” ―社會的 反省과 治癒는 어떤 意味인가. “社會的 災難과 죽음을 1人稱으로 받아들이는 社會가 成熟한 社會다. ‘그들이 죽었다’의 3人稱이 아니라 나의 것, 나의 問題로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歲月號 慘事 때는 全南 珍島 彭木港에 郵遞筒을 設置해 ‘하늘나라 郵遞局長’으로 불렸다. “슬픔이 있는 곳이 聖地다. 歲月號 現場이 그랬다. 墓地는 社會的 治癒를 위한 空間이 되기도 한다.” 追慕客들이 남긴 꽃이 있는 정인 孃 墓所 等을 둘러보던 宋 牧師는 이곳에 생길 變化도 言及했다. 樹木葬 하는 곳을 만들면서 생긴 擁壁에 ‘100m 聖經의 壁’이 들어선다. 擁壁과 連結한 鐵骨 構造物을 세운 뒤 그 위에 聖經 句節이 새겨진 約 5400個의 작은 스테인리스 패널을 附着하는 方式이다. ―聖經의 壁은 언제 完成되나. “擁壁 狀態로 덩그러니 남아있어 좀 더 意味 있는 空間으로 만들고 싶었다. 디자인과 基本設計는 마친 狀態다. 舊約과 新藥을 모두 그 壁에 담을 수 있다. 楊平郡과 京畿道 牧會者 協議會, 全國 各地의 敎會들이 힘을 보탰다. 올해 크리스마스 以前에 完工할 計劃이다.” ―코로나19 等으로 豫期치 않은 죽음을 經驗하는 이웃들이 많다. “죽음은 헛기침하고 豫告하며 찾아오지 않는다. 죽음을 準備하는 삶을 살면 우리 삶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나이 든 사람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 個人뿐 아니라 우리 社會 全體가 죽음에 關해 배워야 한다.”양평=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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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만난 정순택 大主敎…“葛藤·分裂 넘어 統合의 政治 希望”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과 天主敎 서울大敎區長인 정순택 大主敎가 30日 午前 서울 명동대성당 內 敎區長 接見室에서 歡談을 나눴다. 尹 當選人은 鄭 大主敎와의 만남 後 敎區 靈性센터 運動場에 있는 ‘明洞밥집’으로 移動해 1時間 동안 配食하고 손님에게 食板을 가져다 줬다. 서울大敎區에 따르면 鄭 大主敎는 “當選人 身分으로 다시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며 當選을 祝賀했고, 尹 當選人은 “大主敎님의 많은 智慧로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和答했다. 尹 當選人은 지난 2月 候補 時節에도 서울大敎區를 찾았다. 鄭 大主敎는 “尹 當選人께서 當選 所感을 말씀하실 때 오직 國民만 믿고 國民의 뜻을 따르겠다고 하셨다”며 “國民을 便 가르지 않고 統合의 政治를 펴나간다고 하신 말씀에 共感하며 우리 社會의 葛藤과 分裂을 넘어 統合의 政治를 해주시길 希望한다”고 했다. 鄭 大主敎는 이어 “‘明洞밥집’은 廉洙政 樞機卿께서 提案하셔서 지난해 1月에 出帆했다”며 “平日에는 600~700名이 利用하는데 많은 분들이 食事하며 每日같이 奇跡이 일어나는 곳이다”라고 紹介했다. 尹 當選人은 過去 奉仕했던 經驗을 이야기하며 “公職에 있을 때 老人들의 療養保護士로 一 年에 한 番 程度 奉仕를 했다”고 말했다. 서울大敎區는 非公開 歡談에서 尹 當選人이 “食口가 밥을 함께 먹는 사람인 것처럼, 밥을 함께 먹는 行動이 疏通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特히 象徵的인 明洞聖堂에서 밥을 함께 나누는 것은 意味가 더 크다”고 말했다고 傳했다.김갑식문화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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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盛波 스님 “和合으로 世上 녹이자”…文, 現職 大統領 첫 宗正 推戴法會 參席

    “法文은 많이 準備했는데 梁山 通度寺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싹 잊어버렸다.” 30日 서울 曹溪寺에 열린 대한불교曹溪宗 第15代 宗正(宗正) 推戴法會에서 法語(法語)를 始作한 盛波 스님(82)의 말이다. 쉽지 않은 法語를 豫想했던 參席者들 사이에서 큰 拍手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盛波 스님은 “우리가 日常 속에서 할 수 있는 말로 法語를 代身하겠다”며 曹溪宗의 傳統文化 守護와 佛者의 責任 等을 强調했다. “季節의 봄은 왔는데 人間의 마음은 왜 그리 冷却돼 꽃을 못 피우는지…. 따뜻한 和合의 기운으로 人間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울 수 있도록 寄與하는 게 佛子의 任務와 責任이다.” 盛波 스님은 이어 “가지 않으려고 해도 가는 게 人生길이고 나이 70, 80이 되면 아는 게 많다고 한다”며 “그걸 싹 다 잊고 始作하는 마음, 初心으로 돌아가면 우리 家庭과 社會, 國家가 새 出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宗正 推戴法會에서는 보기 드문 生活法문이자 卽席法文이었다. 알기 쉬운 破格의 法語가 이어지자 고개를 끄덕이는 信徒들이 적지 않았다. 이날 行事는 佛敎式 儀禮에 이어 總務院長 遠行 스님의 鳳行事, 元老會議 議長인 細民 스님의 推戴辭, 全國比丘尼會 會長인 本覺 스님의 獻辭 等이 이어졌다. 天主敎 宗敎間對話委員長人 김희중 大主敎와 이범창 韓國民族宗敎協議會 會長 等 이웃宗敎界와 尹昊重 더불어민주당 非常對策委員長, 李俊錫 國民의힘 代表, 여영국 正義黨 代表 等 3000餘名이 參席했다. 現職 大統領으로는 처음으로 宗正 推戴法會에 參席한 文在寅 大統領은 祝辭에서 “宗正 스님은 모두를 差別 없이 尊重하고 配慮하는 精神과 國民 한 사람 한 사람의 善한 마음을 强調하셨다”며 “그 가르침대로 우리 社會가 葛藤과 對立을 넘어 和合과 統合의 時代로 나아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曹溪宗 헌法人 終獻에 따르면 宗正은 宗團의 神聖을 象徵하며, 宗統을 承繼하는 最高 權威와 地位를 갖는다. 任期는 5年이며 한 次例 重任할 수 있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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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燃燈會” 3年만에 再開… 來달 5日 點燈式

    國家重要無形文化財이자 유네스코 世界人類無形文化遺産으로 登載된 燃燈會(寫眞)가 3年 만에 再開된다. 燃燈會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餘波로 2019年을 끝으로 中斷됐다. 燃燈會保存會는 最近 “防疫當局이 4月 初까지 코로나19 擴散勢가 頂點에 到達한 뒤 漸次 安定勢로 돌아설 것으로 展望하고 있어 부처님오신날마다 進行됐던 奉祝 燃燈會를 再開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保存會에 따르면 燃燈會는 다음 달 5日 午後 7時 서울市廳 앞 서울광장에서 奉祝點等式을 始作으로 5月 8日 부처님오신날까지 1個月餘 동안 全國 寺刹에서 一齊히 奉行된다. 올해 奉祝塔은 지난해와 같이 華嚴寺 社獅子塔을 原形으로 높이 7m 規模로 造成된다. 燃燈會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燃燈 行列은 다음 달 30日 午後 7時 半부터 始作한다. 서울 興仁之門(東大門)을 出發해 鍾路를 거쳐 曹溪寺까지 다양한 文樣의 傳統等 行列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午後 4時 半 서울 中區 동국대運動場에서는 華麗한 演戱團의 公演이 펼쳐지는 어울림마당이 열린다. 5月 1日에는 曹溪寺와 郵政局路, 人士로 一帶에서 燃燈 만들기, 傳統놀이를 體驗할 수 있는 傳統文化마당이 進行된다.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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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全北 全州-仁川 强化에 ‘基督敎 記念館’ 門열어

    韓國의 近現代 基督敎(改新敎) 歷史를 살펴볼 수 있는 記念館들이 最近 잇달아 門을 열었다. 21日 ‘全州基督敎近代歷史記念館’에서는 竣工 記念禮拜가 열렸다. 記念館은 全州 完山區 全州예수病院 隣近에 들어섰으며 延面積 2758m²(藥 835坪)에 地下 2層, 地上 4層 規模로 建立됐다. 2層 展示館에는 美國 남長老敎 所屬 7人 宣敎師가 朝鮮에 오게 된 背景을 始作으로 日帝强占期 全州 改新敎人의 活動을 主題로 한 映像 콘텐츠와 體驗 中心의 프로그램이 運營된다. 3層 醫學博物館에는 2009年 文化財廳의 近代文化遺産 醫療分野 目錄에 登載된 5가지 遺物과 所藏品 150餘 點이 展示 中이다. 電柱에는 地域의 近代化를 이끈 改新敎 文化遺産이 곳곳에 남아 있다. 湖南地域 最初의 敎會인 全州序文敎會와 西洋式 病院인 예수病院, 3·1運動을 主導한 新興學校, 宣敎師 墓域이 있다. 전주시는 “宗敎文化遺産의 保存과 活用을 위한 宗敎文化施設 建立을 통해 改新敎 信者들뿐 아니라 一般 觀光客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期待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仁川 江華郡에서는 ‘强化基督敎歷史記念館’이 門을 열었다. 이곳은 强化 地域에 散在한 改新敎 文化遺産을 알리기 위해 設立됐다. 記念館 建立은 30年 前부터 推進됐지만 財源 確保에 어려움을 겪으며 中斷되기도 했다. 延面積 1877m²(藥 568坪)에 地上 2層 建物로 企劃 展示室과 映像 展示館, 카페를 갖췄다. 展示館에는 監理敎 所屬으로 江華島 最初의 敎會인 校山敎會, 改新敎의 電波 過程, 初期 宣敎師와 强化 基督敎人의 삶, 改新敎를 통한 敎育과 文化, 醫療 分野의 發展 過程을 담은 空間이 造成됐다. 江華郡에는 改新敎뿐 아니라 가톨릭 信者들이 犧牲된 ‘甲串殉敎聖地’가 있다. 江華郡은 改新敎와 가톨릭 聖地를 잇는 聖地巡禮 프로그램도 追後 運營할 計劃이다. 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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