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블 崩壞’로 評價 엇갈린 두 經濟學者, 피셔와 민스키|週刊東亞

週刊東亞 1321

..

‘버블 崩壞’로 評價 엇갈린 두 經濟學者, 피셔와 민스키

2008年 金融危機 以後 金融不安定說 大勢…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새로운 理論 떠오를 수도

  • 한지영 키움證券 投資戰略팀 애널리스트

    入力 2022-01-04 10:00:02

  • 글字크기 설정 닫기
    어빙 피셔(왼쪽). 하이먼 민스키. [GETTYIMAGES, 사진 제공 · 월스트리트 인터내셔널 매거진]

    어빙 피셔(왼쪽). 하이먼 민스키. [GETTYIMAGES, 寫眞 提供 · 월스트리트 인터내셔널 매거진]

    時間은 過去를 再評價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過去 尊敬받았던 人物이 嘲弄 對象이 되기도 하고, 아무런 注目을 받지 못하던 人物이 推仰받는 人物로 바뀌기도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以前 世界 金融市場을 暴落시키고 實物經濟를 極甚한 沈滯로 몰아넣은 두 가지 事件, 1929年 大恐慌과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에서도 그런 人物들을 찾아볼 수 있다. 1920年代 美國 經濟學界 및 월스트리트에 莫大한 影響力을 行使한 어빙 피셔(1867~1947)와 生을 마감할 때까지 별다른 빛을 못 보다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가 터지고 나서야 再評價를 받은 하이먼 민스키(1919~1996)라는 2名의 經濟學者다.

    一般的으로 버블이 膨脹하는 時期에는 株式市場이 暴發的 上昇勢를 謳歌하고, 實物經濟 主體들도 풍요로움이 永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1929年 大恐慌 進入 直前 어빙 피셔 美國 예일대 經濟學科 敎授는 美國 株式市場의 大勢 上昇場에 對한 剛한 確信을 갖고 있었다. 勿論 버블 警告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피셔는 “저런 사람들 때문에 株式市場이 不安해진다”고 一鍼을 加하기도 했다. 그리고 株式市場이 崩壞되기 始作한, 이른바 ‘검은 火曜日’로 불리는 1929年 10月 29日이 되기 사흘 前 다음과 같은 有名한 말을 남겼다. “美國 株式市場은 絶對 내려갈 수 없는 永遠한 高原地帶에 到達했다.”


    “美國 證市는 永遠한 高原地帶에 到達했다”

    運命의 장난이었을까, 아니면 定해진 運命이었을까, 株式市場은 絶對 올라갈 수 없는 狀況에 直面했다. 피셔가 쌓아온 財産과 名聲은 一瞬間에 虛空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1929年 株式市場 崩壞 後 그는 世間의 嘲弄과 批判을 받은 채 歷史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悲劇的인 生涯를 맞이할 것 같았다. 하지만 現實은 달랐다. 大恐慌이 自身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가져간 뒤에도 그는 어째서 自身의 市場 展望이 그토록 深刻하게 빗나갔는지 苦悶했다. 앞으로 또다시 大恐慌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答을 찾아내고자 했다. 권오상 全 金融監督院 複合金融監督局長은 2015年 펴낸 著書 ‘고등어와 株式,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에서 피셔를 “大恐慌 前 피셔가 銀수저를 물고 있는 꼬마에 不過했다면 大恐慌 以後 피셔는 現役으로 最前方에 갔다 온 成人이 된 셈이었다”고 再評價했다.

    피셔가 硏究 끝에 내놓은 것은 負債-디플레이션 理論이었다. 이 理論을 說明하자면 다음과 같다. 資産市場이 버블에 到達한 時期에 銀行은 가장 脆弱해 보이는 A會社에 貸出 償還을 要求한다. 그러면 갚을 돈이 不足한 A會社는 代案으로 自身들이 保有한 B會社 株式을 팔아 償還 資金을 마련한다. 그 過程에서 B會社 株價가 下落하고, B會社가 屬한 業種 展望이 어두워지며, 窮極的으로 다른 會社 株價도 下落한다. 이윽고 悲觀的 展望이 業界와 株式市場을 支配하면 이제 모두가 株式이 아니라 現金만 保有하길 願한다. 이것이 否定的 循環고리를 形成하면서 全體 金融시스템에 不安을 가져온다. 이 理論은 現 時點에서는 當然해 보이지만 이 理論을 主唱한 時期가 1930年代였으니, 相當한 洞察이 담긴 것으로 봐야 하지 않나 싶다.

    株式市場과 經濟에 存在하는 사이클

    2008년 9월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 세계 증시에 대폭락 사태를 불러왔다. [ETTYIMAGES]

    2008年 9月 美國 投資銀行 리먼브러더스 破産으로 始作된 글로벌 金融危機는 全 世界 證市에 大暴落 事態를 불러왔다. [ETTYIMAGES]

    그로부터 約 80年이 지난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는 經濟學者 하이먼 민스키를 歷史의 水面 위로 올려놓았다. 美國 워싱턴代 經濟學科 敎授이던 그는 生前에 金融市場은 本質的으로 不安定하다는 理論을 主唱했지만 大衆은 勿論, 學界의 關心조차 받지 못했다. 그러나 金融危機 以後 世上은 그의 理論을 再評價하게 됐다.



    민스키가 主張한 金融不安定性의 核心 論理는 金融市場에서는 投機的 버블이 發生했다 暴落하는 一連의 過程이 反復된다는 것이다. 그의 理論에 依하면 모든 버블의 始作은 薰薰하다. 景氣가 좋아지면서 企業 實績이 改善되고, 經濟主體들은 앞으로도 繼續해서 經濟가 좋아지리라 樂觀한다. 이는 金融會社 사이에서 擴散되고, 償還 能力이 脆弱한 이들에게도 貸出을 實行하게 만든다. 이런 狀況이 反復되면 競技는 過熱되고, 資金市場에서는 株式投資件 設備投資件 새로운 收益源 發掘을 위한 資金 需要가 넘쳐나며, 市中金利는 上昇하기 始作한다.

    하지만 株式市場이건, 經濟건 사이클이 存在하기 때문에 언제까지 한 方向으로 갈 수는 없다. 結局 永遠할 것만 같던 上昇 사이클은 下落 사이클로 轉換하고, 高金利로 貸出받아 株式을 산 投資者는 株式에서 얻는 收益으로 利子조차 支給하지 못하는 狀況에 處한다. 이로 인해 돈을 빌려준 銀行의 元金 償還 壓迫은 거세지고, 누군가는 現金을 마련하고자 投資한 株式을 팔면서 株價 下落을 誘發하는 現象이 發生한다. 問題는 다른 이들도 이에 同參하면서 資産 賣却과 價格 下落의 連鎖 反應이 일어나 資産市場의 패닉과 버블 崩壞가 나타난다는 點이다. 이것이 바로 민스키가 主張하는 金融不安全性 假說(이를 ‘민스키 모멘트’라고 부른다)의 核心이다.

    大恐慌과 글로벌 金融危機가 두 經濟學者의 理論을 다시 보게 만든 것처럼, 2020年 코로나19 팬데믹이 觸發한 景氣沈滯 或은 또 다른 危機는 오늘날 世上의 注目을 받지 못하는 누군가의 理論을 再評價하게 할지도 모른다. 只今 經濟와 金融市場에서 나오는 少數 意見, 少數 理論에 關心을 갖는 것도 後날 豫想치 못한 狀況과 맞닥뜨렸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쩌면 負債-디플레이션 理論, 金融不安定性 假說이 傳하는 메시지를 世上이 더는 神經 쓰지 않을 때 또 다른 버블이 假面을 쓴 채 우리 앞에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各各 ‘매거진東亞’와 ‘투벤저스’를 檢索해 팔로剩하시면 記事 外에도 動映像 等 多彩로운 投資 情報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