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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아닌 함께였기에 可能했죠”|주간동아

週刊東亞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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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光明洞窟’의 奇跡 일군 양기대 光明市長

“혼자 아닌 함께였기에 可能했죠”

베드타운에서 觀光都市로, ‘債務 제로’ 宣言하기까지…이젠 KTX光明驛 유라시아대륙鐵道 挑戰

  • 김유림 記者 mupmup@donga.com

    入力 2017-04-28 18: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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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乘用車로 1時間 距離에 位置한 京畿 광명시 ‘光明洞窟’은 요즘 ‘핫’韓 國內 旅行地다. 2015年 有料 開場한 以後 1年 9個月 동안 이곳을 다녀간 觀光客은 240萬 名. 最近에는 文化體育觀光部와 한국관광공사가 選定한 ‘韓國 代表 觀光地 100線’에도 堂堂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6年 前만 해도 光明洞窟은 버려진 廢鑛(加虐廢鑛山)에 不過했다. 1974年 個人 所有로 넘어갔지만 採掘 許可가 나지 않아 오랫동안 새우젓 貯藏庫로 活用됐을 뿐이다. 그렇기에 光明洞窟의 誕生 過程을 처음부터 지켜봐온 이들은 桑田碧海와 같은 모습에 ‘奇跡’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그 中心에는 洞窟 開發을 陣頭指揮한 양기대(55·寫眞) 光明市腸이 있다. 兩 市場은 最近 光明洞窟 成功記를 엮어 冊 ‘廢鑛에서 奇跡을 캐다’(메디치)를 펴냈다.?

    窓밖으로 華奢한 철쭉花段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光明市廳 本館 2層 市長室에서 그를 만났다. 兩 市場은 光明洞窟의 成功的 安着을 祝賀하는 記者에게 “洞窟이 光明市 最高 孝子”라며 사람 좋은 얼굴로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光明洞窟은 入場料 等 輸入으로 지난 한 해에만 100億 원假量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基礎自治團體로서는 꽤 큰 規模의 法人稅(藥 215億 원)를 거둔 結果 광명시는 3月 마침내 ‘債務 제로(0)’를 宣言했다.

    2010年 兩 市場이 처음 就任했을 때 光明市 負債는 239億 원에 達했다. 하지만 只今은 모두 갚아 1981年 시 開廳 以來 처음으로 債務가 없어졌다. 首都圈의 典型的인 베드타운이던 광명시는 이제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알짜배기 基礎自治團體가 됐다.? “或者는 光明洞窟을 ‘黃金 알을 낳는 거위’라고 말합니다(웃음). 처음 光明洞窟을 開發하겠다고 했을 때 正말 많은 反對가 있었어요. 하지만 市廳 公務員 모두가 하나 돼 끝까지 抛棄하지 않은 德에 完成度 높은 觀光資源이 誕生했다고 自負합니다.”





    光明洞窟로 일자리 600個 創出

    加虐廢鑛山 開發은 歷代 市場들도 選擧 때마다 公約集에 한 番씩은 넣었을 만큼 광명시의 宿願事業이었다. 兩 市場은 光明洞窟의 첫 삽을 뜨게 된 背景에 對해 “記者 出身으로 남다른 直觀力이 發動한 德分”이라고 말한다. 兩 市場은 全北 群山 出身으로, 1988年 서울대를 卒業한 後 같은 해 동아일보에 入社해 政治部와 社會部 等을 두루 거치며 15年間 權力型 非理 事件 取材에서 拔群의 實力을 發揮했다.

    韓國記者協會가 每年 한 番씩 授與하는 韓國祈子床을 두 番이나 받았고, 이달의 記者賞度 7回 受賞하는 等 ‘特種 製造機’였다. 2004年 平素 품고 있던 꿈을 펼치고자 政治에 入門했으나 國會議員選擧에서 두 番 落選했다. 2010年 6月 全國同時地方選擧에서 16代 光明市長으로 選出됐다.

    “市長에 就任하고 한 달 뒤쯤 廢鑛을 訪問했는데, 처음 본 瞬間부터 ‘이건 되겠다’ 싶더군요. 그해 12月 바로 鑛山 土地 買入費用을 編成하고 이듬해인 2011年 1月 鑛山 所有主로부터 사들였습니다. 當時 43億 원에 買入했는데, 光明洞窟의 現 價値는 2000億 원에 達합니다. 京畿道와 中央政府에서 받은 支援金을 빼고, 광명시가 光明洞窟 開發에 들인 돈은 지난해 末 基準 570億 원假量이에요. 이미 投資金을 다 回收했으니 앞으로 光明洞窟이 光明市 稅收에 꾸준히 보탬이 될 겁니다.”

    光明洞窟을 한 番 가본 사람은 누구나 ‘期待 以上의 볼거리’에 놀라움을 표한다. LED(發光다이오드) 照明을 利用한 아트프로젝트 空間 ‘웜홀廣場’과 ‘빛의 空間’, 동굴이라는 空間的 差別性을 文化藝術 콘텐츠와 椄木한 우리나라 唯一의 ‘洞窟 藝術의殿堂’, 洞窟 地下巖盤水로 造成한 ‘아쿠아월드’ ‘黃金瀑布’ ‘洞窟 植物園’ 等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年中 12, 13度인 光明洞窟 안에는 길이 194m의 와인洞窟도 있다. 여기에 販路가 別로 없는 國內 와인 170餘 種을 保管하면서 訪問客이 와인을 直接 맛보고 맘에 드는 製品을 購買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世界的인 建築家 章 누벨이 設計한 라스코展示館에서는 미디어아트와 프로모션, 콘퍼런스 等 複合藝術이 펼쳐지고 있다.

    그 밖에도 洞窟 入口에 세워진 ‘光明 平和의 少女上’을 통해 光明洞窟은 歷史敎育의 現場으로도 認定받고 있다. 올 한 해 訪問客 200萬 名 突破를 目標로 삼고 있다. 兩 市場은 그間의 공을 모두 實務 擔當者들에게 돌린다. 지난해 광명시가 發刊한 冊 ‘光明洞窟을 만든 사람들’에는 光明洞窟 開發 過程과 함께 一線 公務員들의 光明洞窟에 對한 남다른 愛着이 담겨 있다.

    “光明洞窟 關聯 冊을 두 卷 낸 건 光明洞窟을 國民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便으로는 市 公務員들에 對한 未安함과 고마움 때문입니다. 公務員 하면 흔히 鐵밥桶, 卓上行政, 뒷짐行政 等의 單語를 떠올리지만 光明洞窟 開發 過程에선 全혀 통하지 않는 얘기였죠. 休日도 없이 일하며 아이디어를 낸 그들이 없었다면 光明洞窟度, 只今의 광명시도 없다고 봅니다.”

    兩 市場은 光明洞窟의 現在에 滿足하지 않고 또 한 番의 變化를 摸索하려 한다. 光明洞窟 運營 關聯 民間 컨소시엄을 進行하는 것. 開發보다 重要한 것이 維持, 保存이기 때문이다. 兩 市場은 “地方自治團體(地自體)가 直接 事業을 하는 건 分明 限界가 있기 때문에 光明洞窟의 持續性을 위해 民間 主導의 投資와 開發이 必要하다”고 强調했다.?

    “그동안 여러 地自體에서 開發한 觀光 事業들을 보면 처음에만 ‘반짝’ 하다 유야무야되고 結局 地域의 凶物, 애物단지로 轉落한 境遇가 적잖습니다. 그렇기에 民間企業의 參與는 當然히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光明洞窟 運營開發權을 광명시와 民間이 共同所有하고 거기에서 創出된 收益도 같은 比率로 나누는 겁니다.”

    地自體가 民間 컨소시엄을 構成하려면 地自體 傘下 都市公社가 必要한데, 광명시는 旣存 都市工團을 都市公社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兩 市場은 “5月 下旬 市議會 條例만 通過하면 都市公社를 만들고 持分을 出資해 民間 參與의 컨소시엄을 構成할 수 있다. 大企業보다 觀光·文化·藝術 關聯 經驗이 있고 財政이 탄탄한 企業을 優先協商對象者로 選定할 것”이라고 밝혔다.

    光明洞窟이 ‘孝子’로 評價받는 理由는 緋緞 收入 創出 때문만이 아니다. 光明市 내 일자리 創出, 地域經濟 活性化에도 寄與한 功이 크다. 洞窟 施設 管理, 體驗 프로그램 進行 等 洞窟 運營에 地域住民을 採用해 일자리 630餘 個가 創出됐고, 앞으로 더욱 增加할 展望이다.

    地域經濟 活性化 側面에서 兩 市場의 또 다른 關心은 大企業과 로컬業體 간 ‘相生’이다. 광명시는 KTX光明驛勢圈 안에 美國 倉庫型 割引賣場 코스트코, 스웨덴 家口·生活用品 專門會社 이케아(IKEA) 韓國 1號店, 國內 大規模 쇼핑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等이 자리해 ‘쇼핑의 메카’로 脚光받고 있다.



    쇼핑의 메카, 相生에서 答 얻다! ?

    市長 就任 後 얼마 안 돼 코스트코가 新規 賣場 土地를 物色하고 있다는 情報를 接한 兩 市場은 最高 意思決定者와 直接 만나 光明이 서울 구로구와 衿川區 一帶, 京畿 의왕시와 始興市, 富川市, 仁川 住民 等 最大 700萬 名을 거느린 中心 商圈이라는 點을 力說해 誘致할 수 있었다.

    이케아 入店도 兩 市場이 企業인 後輩로부터 이케아가 韓國 1號店을 열려고 首都圈에 對象 土地를 物色하고 있다는 情報를 入手한 데서부터 始作됐다. 그 길로 바로 이케아 誘致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그는 京畿 하남시, 서울 강동구와 接戰 끝에 留置權을 따냈다.

    하지만 豫想했던 대로 光明市 家口거리, 패션거리, 傳統市場 等 中小商人의 反撥이 이어졌다. 광명시는 傳統市場 環境 改善, 일자리 創出 等 地域 商人의 便益을 圖謀하고자 200億 원假量을 支援했다. 그 結果 兩 市場은 家口거리協會, 패션거리協會, 슈퍼마켓聯合會 等으로부터 感謝牌까지 받았다.?

    “大企業과 中小商人의 相生 問題를 解決하지 못했다면 再選은 아마 꿈도 못 꿨을 겁니다. 많은 분이 제가 기울인 努力을 조금이나마 認定해주는 것 같아 感謝한 마음이에요. 앞으로도 相生의 基本 原則을 반드시 지키도록 努力할 겁니다.”

    大型 쇼핑몰 入店은 KTX 活性化에도 影響을 미쳤다. KTX光明驛은 2004年 門을 연 뒤 오랫동안 ‘幽靈驛’이란 오명에 시달렸다. 4068億 원을 들여 歷史를 지었지만 地下鐵驛, 高速버스터미널과 連繫 交通手段이 마땅치 않아 利用客으로부터 外面을 받았다. 하지만 2012年 코스트코 等이 자리하면서 새로운 轉機를 맞았다. 2004年 當時 4000名에 不過하던 하루 利用客 數가 只今은 2萬5000~3萬 名으로 늘어났다.

    이 餘勢를 몰아 兩 市場은 KTX光明驛을 始作으로 中國 高速鐵道 TCR(中國橫斷鐵道), 러시아 高速鐵道 TSR(시베리아橫斷鐵道) 等과 連繫하는 ‘유라시아대륙鐵道’ 프로젝트를 企劃하고 있다. 勿論 北韓 鐵道가 開放돼야 可能한 일이다. 그렇기에 一部에선 “兩 市場이 洞窟로 재미를 보더니 이番에는 非現實的인 大陸鐵道에 목숨을 건다”며 비아냥대기도 한다.

    “勿論 아직은 즐거운 想像일 뿐입니다. 하지만 現實에 按酒만 하고 있다면 어떤 始作도 할 수 없어요. 光明洞窟 成功에서도 이를 經驗했고요. 광명시는 유라시아대륙으로 向하는 鐵道의 中心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光明驛에서 出發한 高速列車는 7時間 안에 中國 베이징이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갈 수 있어요. 乘客은 勿論 鐵道 輸送까지 함께한다면 效率的인 물類 루트가 만들어지는 거죠.”

    그 첫걸음으로 광명시는 지난해 3月 新義州에 隣接한 中國 단둥시와 交流協力을 맺었다. 6月과 9月에는 北韓 羅津에 隣接한 中國 훈춘시, 러시아 下山과 各各 經濟友好交流 意向書를 締結했다. 단둥시, 훈춘시는 TCR와 連結되며 下山은 TSR를 잇는 交通要衝地다. 兩 市場은 “萬若 南北韓, 中國, 러시아가 協議해 北韓 鐵道를 優先的으로 現代畫·高速化하면 統一 前에라도 광명시의 꿈이 이뤄질 수 있다”고 自信 있게 말했다.



    國會議員, 道知事 出馬 眞摯하게 苦悶할 터

    KTX光明驛勢圈의 發展도 刮目할 만하다. 早晩間 人口 3萬 名의 미니新都市로 거듭날 이곳은 지난 4年間 不動産價格이 서울 서초구에 이어 全國에서 두 番째로 많이 올랐을 만큼 하루가 다르게 變하고 있다. KTX光明驛 周邊으로 造成된 大團地 아파트에는 8月부터 2019年까지 總 1萬968家口가 入住할 豫定이다.

    그에 따라 最近까지 中學校 新設이 重要한 地域 懸案이었는데, 最近 敎育部로부터 光明驛勢圈 中學校 新設을 承認받아 問題가 解決됐다. 또한 광명시는 驛勢圈 隣近을 中心으로 向後 國際디자인클러스터, 光明미디어아트밸리 等을 造成해 ‘쇼핑의 메카’에 이어 ‘韓流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抱負를 품고 있다.

    兩 市場은 最近 靑年 일자리 創出에도 많은 關心을 기울이고 있다. 債務 早期 償還으로 切感한 利子 22億 원을 包含해 時 財政 一部를 靑年 일자리 事業에 使用하겠다는 方針이다. 3月 첫선을 보인 ‘광명시 靑年創業資金 支援事業’을 통해 個人當 最大 5000萬 원을 支援하고, 共用 事務空間 等을 提供하는 것. 1次 募集에서는 總 25個 팀이 選拔됐으며, 5月 中 20個 팀을 追加 選拔할 豫定이다. 5年 前부터는 6個月 單位로 靑年 100~150名을 選拔해 月 100萬 원의 支援金을 주고 視聽과 傘下機關에서 인턴生活을 經驗하게 하는 ‘靑年 잡스타트’도 進行 中이다.??

    “‘靑年手當’ 같은 生活資金支援 政策도 좋지만 젊은 사람에게는 고기 잡는 法을 直接 알려주는 게 더 重要하다고 생각해요. 創業 아이디어가 좋고 熱心히 할 意志가 있는 靑年이라면 市 次元에서 積極 後援할 計劃입니다. 그동안 靑年 잡스타트를 거쳐간 이가 600名假量 되는데, 그中 40~50%가 正規職 就業에 成功했어요.”

    지난 7年間 ‘광명시 發展’이 最大 話頭였던 양 市場은 요즘 들어 부쩍 周邊 사람들로부터 앞으로 行步와 關聯한 質問을 자주 받는다. 當初 政治에 꿈을 품고 記者職을 그만둔 만큼 光明市長 以後 行步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市民들이 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가장 重要하다고 생각해요. 政治的으로 더 큰 發展을 위해 京畿道知事 出馬를 勸誘하시는 분, 國會에 進出하라는 分, 그리고 光明市長 3選을 해야 한다고 應援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只今 當場은 施政에 沒頭하면서 여러 助言들을 傾聽하고 眞摯하게 苦悶하겠습니다. 次期 政府에도 바라는 바인데, 政治에서 가장 重要한 건 혼자가 아닌 ‘함께’, 그리고 ‘서로에 對한 尊重’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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