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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버티기 버거운 ‘産業의 쌀?’|週刊東亞

特輯 | 危機의 韓國 製造業, 對策은?

갈수록 버티기 버거운 ‘産業의 쌀?’

③ 鐵鋼業

  • 강지남 記者

    layra@donga.com

    入力 2018-12-10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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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物量 攻勢, 美 保護貿易, 內需沈滯로 ‘四面楚歌’

    • ‘鐵鋼都市’ 浦項엔 門 닫은 工場, 빈 店鋪 수두룩

    • 一部 構造調整 避할 수 없지만 産學硏 連繫 硏究開發(R&D) 支援 切實

    • 鐵鋼은 사 오면 된다? “新製品·新産業 企劃 段階부터 鐵鋼 技術 論議해야”

    경북 포항 남구 형산강 건너로 바라보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왼쪽)와 충남 당진군 현대제철소. [박해윤 기자, 동아일보]

    慶北 浦項 南區 兄山江 건너로 바라보이는 포스코 浦項製鐵所(왼쪽)와 忠南 唐津郡 現代製鐵所. [박해윤 記者, 東亞日報]

    慶北 浦項 市內를 지나 南쪽 兄山江邊에 이르면 江 건너로 포스코 浦項製鐵所가 巨大한 威容을 드러낸다. 검게 그을린 巨大한 構造物 사이에 높다란 굴뚝이 여럿 서 있고, 그 굴뚝들에서 새하얀 煙氣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로 피어오른다. 이러한 長官을 뒤로하고 衡山大橋를 건너 南東쪽으로 方向을 틀면 以內 浦項鐵鋼産業團地(浦項産團)에 들어서게 된다. 

    浦項산단은 1973年 포스코와 나란히 竣工돼 韓國 鐵鋼産業 發展에 一助해왔다. 포스코는 鐵鋼을 生産하고, 浦項산단은 그 鐵鋼을 ‘자르고 붙이고 말아’ 鐵鋼 製品을 만든다. 建物에 들어가는 鐵筋, 自動車나 船舶用 鋼板, 原油 生産에 必要한 鋼管 等이 이곳에서 生産된다. ‘産業의 쌀’ 鐵鋼이 産業에 有用하게 쓰이도록 여러 形態로 加工하는 ‘鐵鋼 精米所’인 셈이다. 全體 面積은 1112萬㎡으로 서울 汝矣島의 3倍다. 

    그러한 浦項産團에 最近 빨간불이 켜졌다. 門 닫은 工場이 여럿이고, 일자리도 슬금슬금 줄어들고 있다. 中國 鐵鋼의 如前한 物量 攻勢, 保護貿易主義 擴散, 建設·自動車·造船 等 內需市場 不振 탓이다. 浦項산단의 ‘맏兄’이라 할 現代製鐵의 우유철 副會長은 最近 國會에서 열린 討論會에서 이러한 鐵鋼業界의 處地를 ‘內憂外患(內憂外患)’에 比喩했다.

    非稼動 工場 比率, 처음으로 10% 넘어

    포항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한 야적장에 포스코 후판을 운반하는 대형 트레일러가 오가고 있다. [박해윤 기자]

    浦項 南區 浦項鐵鋼産業團地 內 한 野積場에 포스코 厚板을 運搬하는 大型 트레일러가 오가고 있다. [박해윤 記者]

    “한창 잘나갈 땐 코일(Coil)李 하루에 20個씩 들어갔어요. 이 앞으로 코일을 하나씩 실은 大型 트레일러가 길게 줄을 서 工場으로 들어가곤 했죠. 只今 보세요. (트레일러가) 다 놀고 있잖아요. 어제는 港灣으로 有情(油井)用 鋼管을 좀 실어 날랐다는데, 오늘은 또 일이 없으니까….” 

    12月 4日 浦項産團 넥스틸 工場 앞에서 만난 貨物技士 李某 氏의 말이다. 유정용 鋼管 生産業體 넥스틸은 美國의 鐵鋼 輸入財 쿼터(割當) 適用으로 가장 큰 被害를 입은 곳으로 꼽힌다. 그의 말대로 工場 앞 道路邊에는 大型 트레일러 예닐곱 臺가 始動을 끈 채 駐車돼 있었다. 이 트레일러들은 鋼管 生産에 必要한 코일을 포스코로부터 가져오고, 美國으로 輸出되는 鋼管을 港灣으로 運送하는 役割을 한다. 넥스틸의 內需用 製品 原資材를 실어다 주러 왔다는 李氏는 “넥스틸의 鋼管은 美國에서도 높게 評價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美國 大統領 때문에 輸出이 어렵게 돼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포항의 명동’으로 불리는 포항 북구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는 빈 점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박해윤 기자]

    ‘浦項의 明洞’으로 불리는 浦項 北區 中央商街 실개川거리에서는 빈 店鋪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박해윤 記者]

    浦項産團에서 10km假量 떨어진 浦項 北區 대흥동의 中央商街 실개川거리는 ‘浦項의 明洞’으로 불린다. 車輛 通行이 禁止된 널찍한 거리 兩쪽으로 2~4層의 商街가 櫛比하게 서 있다. 하지만 이 거리에서 빈 店鋪를 發見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때는 카페였고, 옷가게였고, 호프집이던 가게들이 ‘賃貸 問議’ 종이를 써 붙인 채 불을 꺼뒀다. 後光 效果를 누릴 수 있어 自營業者들이 選好한다는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 바로 옆 가게도 門이 잠겨 있었다. 실개川거리 한가운데 자리한 2層짜리 商街는 有名 패스트푸드店이 事業을 접은 지 1年이 넘도록 다음 貰入者를 求하지 못하고 있었다.   

    隣近 不動産公認仲介業所 安某 所長은 “2年 前부터 商圈이 죽기 始作했다”며 “都心 外郭으로 새 아파트 團地가 들어서면서 人口가 그쪽으로 빠져나간 탓도 있지만, 鐵鋼 쪽 事情이 나빠진 影響도 無視할 수 없다”고 말했다. 浦項은 製造業의 都市고, 製造業의 90% 以上을 鐵鋼 및 鐵鋼 有關 産業이 차지한다. 安 所長은 “3~4年 前 權利金 1億~1億5000萬 원을 내고 장사를 始作했던 사람들이 權利金을 抛棄하고 내놓은 店鋪도 여럿”이라고 傳했다. 隣近 竹島市場의 한 有名 곰湯집 아주머니는 “製鐵所 사람들이 거하게 會食하던 것은 이제 옛날얘기”라며 “요즘엔 한둘씩 와서 點心만 후딱 먹고 간다”고 했다. 아주머니는 “우리 食堂은 放送에 紹介된 적 있어 外地 사람이 많이 찾아오지만, 다른 食堂들은 갈수록 事情이 어렵다”고도 했다. 

    浦項은 2016年 危機에 빠진 ‘造船業의 都市’ 巨濟와는 事情이 다르다. 巨濟는 大規模 構造調整으로 造船業 일자리가 10萬 個에서 7萬 個로 單숨에 3萬 個가 사라지는 苦痛을 겪었지만, 浦項은 ‘都市의 中樞’ 포스코가 如前히 健在하고 있다. 포스코는 中國 鐵鋼會社들의 追擊으로 한때 世界 2位였던 生産能力 順位가 지난해 5位로 내려앉았지만, 非(非)鐵鋼 部門 强化, 기가스틸(giga steel??·??車輛用 고경량 鋼板) 等 高附加價値 鐵鋼 製品 生産, 美國 以外에 다양한 販路 開拓 等으로 競爭力을 維持하고 있다. 2005年 以後 下落 趨勢였던 營業利益率도 2015年부터 回復勢로 돌아서 올해 三四分期(7~9月) 13.8%를 記錄했다. 4分期 連續 두 자릿數 營業利益率을 達成한 것이다. 

    問題는 포스코를 除外한 浦項地域 中堅·中小 鐵鋼業體의 實績이 날로 弱化되고 있다는 點이다. 浦項産團에는 273個社 347個 工場이 入住해 있는데, 이들 業體의 올해 1~10月 累計 生産額은 11兆4125億 원으로 지난해 같은 期間 對比 0.6% 增加하는 데 그쳤다. 같은 期間 輸出額은 26億5596萬 달러(藥 2兆9710億 원)로 5.7% 減少했다. 雇傭 人員은 1萬4395名으로 지난해 같은 달(1萬4602名)보다 207名 줄었다. 浦項산단 한 關係者는 “危機가 눈에 보일 程度로 鮮明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徐徐히 體力이 弱해지고 있는 것은 事實”이라고 말했다. 

    한便 浦項産團 347個 工場 가운데 現在 稼動 中인 곳은 300個이며, 나머지 47個는 折半 以上이 休業하거나 廢業 後 賣物로 나와 있는 狀態다(10월 末 基準). 50年 가까운 浦項産團 歷史에서 稼動되지 않는 工場 比率이 10%를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또 다른 浦項産團 關係者는 “鐵鋼 工場이 營業利益을 내려면 稼動率이 最少 80%를 넘어서야 하는데, 相當數 工場의 稼動率이 그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艱辛히 버티고 있는 會社가 꽤 많을 것”이라고 傳했다.

    竣工 앞뒀는데 아무도 안 찾는 ‘블루밸리産團’

    올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鐵鋼業種은 對美(對美) 輸出 依存度가 높은 鋼管業界다. 美國 商務部는 自國 鐵鋼産業 再建을 위해 ‘貿易擴張法 232條’를 發動하고 輸入 鐵鋼에 25% 關稅를 매기기 始作했다. 韓國産 鐵鋼에 對해서는 이 關稅를 免除해주기로 한 代身, 管制 免稅 對象을 2015~2017年 平均 物量의 70%로 制限했다. 이에 國內 業體들은 韓國鐵鋼協會를 통해 會社別 對美 輸出 物量을 割當해 對應하고 있다. 

    쿼터制 適用은 5月 1日 發表됐는데, 쿼터 適用 起算日이 當初 豫想과 달리 올해 1月 1日로 잡혔다는 點이 問題다. 한 鋼管業界 關係者는 “産業通商資源部(産業部) 等 우리 政府가 起算日을 5月 1日로 잡도록 애쓰겠다고 해 그럴 것으로 豫想했다”며 “通常 鋼管은 年初에 많이 輸出되기 때문에 올해 上半期에 이미 年間 對美 輸出額 쿼터를 모두 채운 셈이 됐고, 많은 會社가 三四分期에 輸出 物量이 거의 끊겨 어려움이 컸다”고 傳했다. 11月부터는 來年 物量으로 잡히는 鋼管을 조금씩 美國으로 내보내고 있어 業況이 多少 改善됐지만, 來年 物量을 다 채우고 나면 形便이 다시 어려워질 수 있다. 

    12月 1日 美·中 頂上이 來年 1月 1日로 豫定됐던 關稅 追加 附加를 90日間 猶豫하기로 合意했고, 美國 主要 製造業體들이 關稅로 인한 費用 增加 및 收益性 惡化를 吐露하기 始作하자 美國 鐵鋼 保護貿易主義가 緩和되는 것 아니냐는 展望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상학 포스코經營硏究院 鐵鋼硏究센터 首席硏究員은 “美國 中間選擧 結果 민주당이 下院 主導權을 確保하면서 트럼프 行政府의 景氣浮揚策에 制動이 걸릴 可能性이 있다. 또 景氣 鈍化에 對한 憂慮가 深化돼 輿論이 움직일 境遇 保護貿易 基調의 强度와 期間이 調整될 수 있다”고 展望했다(‘미국 鐵鋼 保護主義의 빛과 그림자’, 2018年 11月 29日). 그러나 浦項産團에 位置한 한 鋼管業體 關係者는 “狀況이 繼續 바뀌고 있어 希望을 품기에는 아직 섣부르다”며 “美國 市場만 쳐다볼 수는 없고 內需市場 擴大 等 代案을 講究해야 하는데, 內需를 뚫기가 碌碌지 않은 것이 또 하나의 어려운 現實”이라고 吐露했다. 

    “鐵鋼을 가장 많이 가져다 쓰는 産業은 自動車도, 조선도 아닙니다. 建設 産業이에요. 그런데 요즘 建設 需要가 너무 없어요. 鐵鋼業界에 美國 等 世界 各國의 保護貿易主義 强化보다 더 큰 打擊은 建設業 不況입니다.(그래프1 參照).” 

    浦項산단을 管理하는 浦項鐵鋼産業管理公團의 김영헌 管理팀長은 鐵鋼業 보릿고개의 主要 原因으로 ‘建設業 不況’을 꼽았다. 實際 韓國銀行에 따르면 三四分期 建設投資는 前年 同期 對比 6.7% 減少해 外換危機 때인 1998年 一四分期(-9.7%) 以來 20年 만에 最低値를 記錄했다. 아파트, 商街는 勿論 鐵道, 道路 等 土木 分野 投資가 고루 減少한 結果다. 金 팀長은 “國內 大企業들이 設備投資에 나서지 않는 것도 主要 原因”이라고 덧붙였다. 大企業 工場 增設이나 個·保守 等이 鐵鋼企業의 主要 먹거리인데, 이러한 設備投資가 크게 줄어 浦項産團 企業들이 일감 確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業體가 적은 物量이라도 受注해 어떻게든 工場을 稼動시키며 버텨보자는 雰圍氣”라면서 “來年 展望 亦是 좋지 않기 때문에 2019~2020年 쓰러지는 鐵鋼業體가 여럿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政府의 올해 社會間接資本(SOC) 豫算은 19兆 원으로 지난해보다 3兆 원 적었고, 來年 豫算도 18兆5000億 원으로 올해보다 5000億 원이 더 줄어든다. 9·13 不動産對策 以後 住宅 價格이 下落할 것으로 豫想되면서, 住宅建築市場도 萎縮되는 雰圍氣다. 몇몇 建設會社는 人力 構造調整에 나서고 있다. 올해 國內 自動車 生産量도 9年 만에 400萬 臺를 밑돌 것으로 豫想되는데, 來年에는 그마저도 더 줄어들 것이란 展望이 나온다(그래프2 參照). 唯一하게 造船業이 復活 兆朕을 나타내고 있으나, 低價 受注 餘波로 鐵鋼業界에 單價 引下를 剛하게 要求하고 있는 實情이다(그래프3 參照). 海洋플랜트 建設 分野 亦是 鐵鋼 需要가 큰 前方産業이지만, 低油價로 如前히 沈滯期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浦項産團에서 勤務하는 한 鐵鋼業體 職員은 “輸出이 어려워 內需市場에 建設用 資材를 納品하려고 努力 中이지만, 需要가 別로 없는 데다 低廉한 中國産 鐵鋼 資材가 如前히 市場을 支配하고 있어 苦衷이 크다”고 말했다. 

    포항 남구 포항철강산업단지에 자리한 스틸플라워는 5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번번이 입찰이 무산되고 있다. [박해윤 기자]

    浦項 南區 浦項鐵鋼産業團地에 자리한 스틸플라워는 5月 法定管理를 申請한 뒤 工場 賣却을 推進하고 있지만, 番番이 入札이 霧散되고 있다. [박해윤 記者]

    김영헌 팀長은 “賣物로 나온 工場들이 팔리지 않는 것을 보면 鐵鋼業 展望이 매우 어둡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2012~2013年만 해도 浦項産團에서는 工場 去來가 活潑하게 이뤄졌지만, 只今은 사겠다고 나서는 企業이 없다고 한다. 그는 “2000年代 造成된 4團地에 가면 팔리지 않은 工場이 여럿 있다”고 했다. 그中 하나인 ‘스틸플라워’는 10月과 11月 工場 賣却에 나섰으나 單 한 곳도 入札에 參與하지 않아 競賣에 넘기는 것을 檢討하고 있다. 甚至於 買入하겠다고 밝혔던 投資者가 以後 買入 意思를 撤回했다고도 한다. 海洋플랜트에 使用되는 産業用 파이프를 生産하던 스틸플라워는 2011年 포스코로부터 170億 원을 投資받고, 2012年 年賣出 3000億 원에 肉薄할 程度로 注目받는 業體였다. 그러나 2014年 國際油價가 크게 떨어지고 海洋플랜트市場이 萎縮되면서 事情이 急速度로 나빠졌다.

    日本 鐵鋼産業처럼 復活하려면

    [동아일보]

    [東亞日報]

    事情이 이렇다 보니 새로 造成되는 浦項블루밸리國家産業團地(블루밸리産團)에 들어오겠다는 企業이 거의 全無한 實情이다. 블루밸리産團 조성은 타이타늄, 鐵鋼, 自動車, 船舶, 에너지·IT(情報技術) 分野의 尖端 部品·所在 企業을 誘致하려는 事業으로 2008年부터 推進돼왔다. 포스코 및 浦項産團과 東南쪽으로 15km 떨어진 浦項 南區 동해면 一帶에 611萬8000㎡ 規模로 造成될 豫定. 하지만 포항시와 韓國土地住宅公社(LH)는 來年 3月 1區域 竣工을 앞두고도 아직 入住할 企業을 單 한 곳도 求하지 못한 形便이다. 浦項산단 한 關係者는 “位置가 멀고 京畿道 나빠 關心 갖는 企業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傳했다. 

    內需는 不振하고, 中國은 쫓아오고, 美國 等 主要 市場의 進出은 어려워지는 ‘內憂外患’ 狀況을 어떻게 打開할 수 있을까. 政府 및 鐵鋼業界는 ‘技術 硏究開發(R&D)을 통한 競爭力 確保’를 그 答으로 提示한다. 

    김진홍 韓國銀行 浦項本部 副局長은 “浦項地域 中堅·中小 鐵鋼業體는 그동안 포스코라는 雨傘 아래서 單純 加工 製品을 生産해 價格 競爭力으로 버텨왔다”며 “2007年 世界 金融危機 以後 本格化된 中國 鐵鋼의 追擊을 이겨내려면 技術開發로 高附加價値 製品을 生産하는 쪽으로 體質 改善을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現 鐵鋼業 危機의 原因”이라고 診斷했다. 韓國과 日本의 主要 鐵鋼 所在 世界市場 占有率을 比較해보면 韓日 間 隔差를 斟酌할 수 있다(2012년 基準). 高張力鋼(high tensile steel)은 自動車 車體의 强性(强性)과 安全性을 높이고 무게를 줄이는 次世代 鐵鋼 素材다. 日本의 世界市場 占有率이 45%인 反面, 韓國은 3%에 不過하다. 橋梁, 船舶, 列車 等에 使用되는 炭素鋼(carbon steel)의 世界市場 占有率은 日本이 9%, 韓國은 4%로 2倍 以上 差異가 난다. 金 副局長은 “現在는 高張力鋼 占有率이 多少 올라갔을 것으로 보이지만 炭素鋼 占有率은 큰 變化가 없을 것”이라며 “日本 鐵鋼産業처럼 技術開發로 高附加價値 製品을 生産해 競爭力을 確保하는 것이 國內 鐵鋼産業을 되살리는 唯一한 方法”이라고 强調했다. 

    政府도 高附加·輕量金屬 素材의 集中 開發로 鐵鋼産業 危機를 打開하겠다는 생각이다. 11月 22日 産業部는 國會에서 열린 ‘鐵鋼産業 競爭力 强化 大討論會’에서 그 推進 戰略으로 △‘姑婦가’ 金屬 素材의 集中 開發과 事業化 支援 △‘輕量金屬·特殊合金 所在’ 强小專門企業 育成 △‘大·中小企業 相生型 스마트製鐵所’ 擴散 △通商 等 懸案 對應 强化 等을 言及했다. 大學과 政府出捐硏究所, 企業 等 ‘産學硏’ 協業體制를 構築해 相生型 革新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靑寫眞이다. 

    專門家들은 이러한 方向이 맞다고 본다. 自體的인 R&D 力量이 不足한 中堅·中小企業과 大學, 硏究所가 끈끈하게 連結돼 있어야 市場에서 成功 可能性이 높은 製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준호 高麗大 新素材工學部 敎授는 “企業이 大學이나 硏究所의 도움 없이 혼자 R&D에 나서는 것은 限界가 분명하며, 大學이나 硏究所가 企業 얘기를 듣지 않고 市場이 受容할 수 없는 너무 앞선 技術을 開發하는 것도 問題”라며 “세 主體가 合心해 ‘只今보다 좀 더 좋은’ 技術을 製品에 適用해 市場을 開拓해가야 한다”고 助言했다. 李 敎授는 또한 “鐵鋼을 單純히 ‘사다 쓰면 되는’ 素材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完製品이나 新事業의 企劃 段階부터 鐵鋼業界와 함께 論議해 必要한 鐵鋼 素材 技術을 開發할 必要가 있다는 指摘이다. 그는 “政府가 4次 産業革命 時代 먹거리로 스마트시티를 推進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에는 IT뿐 아니라 最尖端 鐵鋼 素材도 必要하다. 스마트시티 企劃 段階부터 어떠한 鐵鋼 素材가 必要하고, 이를 위해 어떤 技術을 硏究開發해야 하는지 論議한다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韓國 鐵鋼産業을 발전시키는 좋은 契機가 될 것”이라고 說明했다.

    “작지만 알찬 鐵鋼社 많아지기를”

    포스코 및 포항철강산업단지와 15km가량 떨어진 지역에 조성 중인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현장. 내년 3월 1구역 준공을 앞뒀지만 입주할 기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위). 세아제강이 주로 미국에 수출하는 유정용 강관. 유정용 강관은 미국의 철강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큰 타격을 입은 대표적 철강 품목이다. [박해윤 기자, 뉴스1]

    포스코 및 浦項鐵鋼産業團地와 15km假量 떨어진 地域에 造成 中인 浦項블루밸리國家産業團地 現場. 來年 3月 1區域 竣工을 앞뒀지만 入住할 企業을 求하지 못하고 있다(위). 世亞製鋼이 主로 美國에 輸出하는 유정용 鋼管. 유정용 鋼管은 美國의 鐵鋼 保護貿易主義 强化로 큰 打擊을 입은 代表的 鐵鋼 品目이다. [박해윤 記者, 뉴스1]

    김진홍 副局長은 2015年 日本 政府가 開始한 ‘金屬素材 産業競爭力 强化 플랜’을 例로 들었다. 自動車 會社 닛산이 이 플랜에 參與해 鐵鋼會社들과 함께 고경량 自動車 鋼板을 開發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政府의 努力이 主務部處 長官이나 政權이 交替돼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推進돼야 鐵鋼産業을 換骨奪胎시킬 수 있다”고 强調했다. 

    兄山江 건너로 포스코 浦項製鐵所가 보이는 浦項 南區 해도동에서 만난 나某(52) 氏는 동국제강이 自動車用 厚板 生産 工場을 浦項에서 忠南 唐津으로 옮기기 前까지 東國製鋼 厚板을 蔚山 현대自動車로 실어 나르는 일을 했다. 그는 “只今도 種種 추레라(트레일러) 同僚들을 만나면 그 時節이 좋았다고, 只今 浦項은 일감이 너무 줄어 살기 어려워졌다고 恨歎하곤 한다”면서 “浦項이 예전처럼 鐵鋼都市로 다시 復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浦項산단의 한 鐵鋼業體 中堅 幹部인 金某 氏는 ‘特定 製品만 固守하다, 一部 市場에만 매달리다’ 亡한 會社 두어 곳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는 “只今 다니는 會社는 美國 以外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等 東南亞 國家들에도 活潑하게 輸出하고 있고, 技術開發로 좋은 製品을 生産해 日本 도요타 協力業體에도 納品 中이다. 規模는 작지만 알찬데, 浦項産團에 이런 會社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披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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