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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製品 싸게 팔면 안 팔릴 수 없지요”|신동아

Interview

“좋은 製品 싸게 팔면 안 팔릴 수 없지요”

‘對中名品’으로 突風, 박한길 애터미 會長

  • 강지남 記者 | layra@donga.com

    入力 2016-08-04 15: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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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年 만에 賣出 7000億 突破…國內 2位 多段階會社
    • 前 職員 똑같은 椅子에 앉고, 協力業體엔 現金 決濟
    • 忠南 公州에 ‘놀고 먹고 자는’ 社屋 建設 中
    • “‘선량한 事業’ 꾸준히 펼치면 多段階 認識 달라질 것”
    애터미(ATOMY)는 國內 2位 多段階 販賣會社다. 지난해 國內 賣出 7000億 원을 達成해 韓國암웨이의 뒤를 이었다.

    1959年 美國에서 事業을 開始한 암웨이는 1988年 韓國 市場에 進出했다. 애터미는 그보다 30年 뒤인 2009年 設立된 ‘新生 土種’ 會社다. 不過 6年 만에 先頭走者를 바짝 따라붙은 무서운 新銳다.

    會社 設立 첫해에 250億 원의 賣出을 낸 以來 해마다 垂直 成長을 거듭한 애터미 創業主 박한길(60) 會長을 忠南 公州의 本社에서 만났다. 現在 隣近에 社屋을 짓고 있고 只今 本社는 ‘臨時 居處’라고 하지만 웬만한 IT(情報通信)企業 못지않게 精誠들여 꾸며놓았다. 1層 라운지는 커다란 테이블과 소파, 커피머신, 冊이 가득한 冊欌 等으로 카페 雰圍氣를 낸다. 곳곳에 고릴라, 부엉이 같은 動物人形이 놓였는데, 朴 會長은 “職員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왜 多段階 事業을 합니까.

    “1992年 濠洲로 出張 갔다가 偶然히 네트워크 마케팅에 對해 알게 됐습니다. 流通費用을 따로 들이지 않고 收益의 一部를 消費者에게 되돌려준다는 아이디어가 氣가 막히더군요. 그때부터 流通의 未來는 네트워크 마케팅에 있다고 보고 硏究하기 始作했습니다. 勿論 周邊에선 ‘磁石요’를 擧論하며 많이들 말렸죠(웃음).”



    朴 會長은 20年 가까이 月給쟁이 生活을 하다가 多段階 事業에 뛰어들었다. 勿論 처음부터 事業이 잘된 것은 아니다. 그는 “몇 次例 쫄딱 亡해 네 食口가 50萬 원짜리 月貰房에서 3年을 살았다”고 回顧했다. 切齒腐心, 多段階 事業이 理論上으로는 훌륭한데 實際로는 잘되지 않는 理由에 對해 硏究하다가 ‘多段階 製品 價格이 事實은 低廉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結論을 얻었다.

    “國內 多段階 販賣員들을 對象으로 硏究해보니 86%가 일을 그만두면 自身이 販賣하던 會社의 製品을 使用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物件이 좋아서가 아니라 手當을 벌기 위해 多段階 製品을 消費했던 거죠. 이러한 ‘投資 性格의 消費’로는 多段階 事業이 持續的으로 成長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이런 硏究 結果를 가지고 論文(‘네트워크마케팅 會社의 리스크管理에 對한 硏究’, 우송대 經營學 碩士論文, 2016年)을 發表했다. 그리고 ‘製品 自體가 좋아서 消費하도록 한다’는 애터미의 哲學이 됐다. 韓國原子力硏究院, 한국콜마 等의 特許 技術이 들어가 있는 ‘애터미스킨케어 6시스템’은 이 會社의 主力 製品으로 꼽히는데, 토너·아이크림·에센스·로션·營養크림·비비크림 6種으로 構成됐는데도 價格이 7萬6500원에 不過하다.

    朴 會長은 “價格을 策定할 때 競爭相對는 다른 多段階 會社가 아니라 百貨店, 大型 割引賣場, 로드숍, 인터넷 쇼핑몰 等 一般 流通業體”라고 强調했다.

    애터미의 人氣 製品 中 하나는 990원짜리 齒솔이다. 朴 會長은 齒솔을 出市하기 前에 市中에 販賣 中인 齒솔 數十 個를 사다가 몇 달에 걸쳐 直接 使用해봤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일이 不知其數였다고 한다. 그 結果 “齒솔모를 손등에 문질렀을 때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이 좋은 齒솔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이렇게 市中에 나온 齒솔들을 모두 體驗해본 뒤 그中 가장 品質이 좋은 齒솔을 生産하는 業體와 契約했다. 割引價 1600원인 이 齒솔을 990원에 팔자는 애터미의 提案에 生産業體는 難色을 표했다고 한다.



    ‘팔릴 수밖에 없는 製品’

    “原料값을 先金으로 주고 生産 라인도 原價를 切感하는 方向으로 構築하게끔 志願했습니다. 또한 年間 1000萬 個를 팔 테니 걱정 말고 納品하라고 했죠. 이 齒솔을 지난해 2000萬 個 팔았습니다. 種種 다른 會社 化粧室에서 애터미 齒솔을 發見할 程度로 大衆化했어요.”

    애터미는 化粧品과 健康機能食品 ‘애터미 헤모힘’ 等 主力 商品 以外에도 마스카라, 샴푸, 廚房洗劑, 키친타월, 감자라면, 간고등어, 팬티스타킹 等 多種多樣한 生必品을 販賣한다. 모두 直接 生産하지 않고 45個 協力業體로부터 納品받는다. ‘匣을’ 關係는 모두 齒솔의 境遇와 같다. 하나의 製品을 까다롭게 選定한 單一 協力業體로부터만 納品받는다. 原價 節減 努力은 애터미와 協力業體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한다.

    物品 代金은 現金으로 決濟하는 것이 原則이다. 몇 個月짜리 어음을 끊어주는 일은 없고, 物件이 팔리는 것과 相關없이 注文한 物量 全體에 對해 代金을 支拂한다고 한다. 契約 締結 以後 一週日 以內에 物品 代金의 50%를 支給하고, 納品 後 一週日 以內에 나머지를 支給한다. “中小企業이 資金難에 시달리지 않아야 우리가 좋은 製品을 납품받을 수 있다”는 것이 박한길 會長의 信條다.

    “하지만 協力業體가 信義를 저버리면 두말없이 ‘아웃’ 시킵니다. 한番은 이런 일이 있었어요. 齒실을 納品하는 會社가 50m짜리 製品이라고 했는데, 제가 直接 齒실을 빼서 재봤더니 47m밖에 안 되더군요. 눈속임을 한 거죠. 설마 누가 치실 길이를 다 재볼까 싶어서 속였던 것 같아요.”

    ▼ 納品받은 物品이 팔리지 않으면 狼狽일 텐데요.

    “그래서 企劃 段階부터 팔릴 수밖에 없는 製品을 만들어야 합니다. 品質은 좋고 價格은 싼 製品은 팔리게 돼 있어요. 샴푸, 齒솔, 齒藥, 休紙 없이 살 수 있나요? 애터미 감자라면은 大型마트보다 쌉니다.”

    賣出 急伸張만큼이나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애터미의 販賣·管理費가 賣出의 8.9%에 不過하다는 點이다. 國內 多段階販賣業界 賣出 上位 4個社 中 애터미를 除外한 韓國암웨이, 뉴스킨코리아, 韓國허벌라이프의 販賣·管理費는 平均 25.4%로 나타났다. 카드手數料(2.57%)와 宅配費(3.3%)를 制限 애터미의 나머지 販賣管理費는 3%에 不過한데, 이는 業體 平均 19.5%와도 懸隔한 差異가 난다. 이러한 經營 效率과 關聯해 朴 會長은 “螺絲를 가장 잘 조이는 사람은 螺絲가 必要 없는 製品을 만들어 그 일을 없앤 사람”이라는 比喩를 들었다.


    購買部署, 稟議書가 없다

    “저는 職員들에게 ‘되도록 일을 없애라’고 합니다. 애터미에는 購買部署가 없습니다. 代身 協力業體가 直接 倉庫의 在庫量을 把握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춰놨습니다. 그걸 보고 協力業體는 在庫가 不足할 때마다 物品을 倉庫에 채워 넣기만 하면 돼요. 또한 本社 職員들에게는 權限은 주되 責任은 묻지 않습니다. 責任은 會長인 제가 지는 것이지요. 創意的으로 일할 수 있는 環境을 만들자 좋은 結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터미 本社는 ‘프로젝트 單位’로 움직인다. 프로젝트 팀長이 會長부터 新入社員까지 必要한 人力을 뽑아 팀을 꾸린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팀은 解散한다. 社內 職級은 없고 社員들은 名銜에 自身이 願하는 對外用 職級을 적어 넣는다. 事務室에선 會長부터 新入社員까지 모두 똑같은 ‘허먼밀러(Hermanmiller)’ 椅子에 앉는다. 稟議書度 없다. 代身 ‘애터미 토크’라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 稟議書가 없다고요?

    “제가 月給쟁이를 17年 동안 했습니다. 決裁書類 만드는 데는 道가 텄어요. 그리고 結論은, 書類가 情報를 歪曲시키는 部分이 많다는 것입니다. 確信 없이 사인하는 境遇가 많기 때문입니다. 書類 말고 말로 하면 더 正確합니다. 저는 職員들과 隔意 없는 討論을 통해 意思 決定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會長 權威에 눌렸다’는 말을 가장 싫어해요. 權威가 아니라 實力으로 진 거지요(웃음).”

    ▼ 그렇다 하더라도 어느 程度의 位階秩序는 必要하지 않습니까.

    “過去에는 知識과 經驗의 量이 重要했습니다. 그러나 只今은 그렇지가 않아요. 世上이 너무나 빨리 變하고 있기에 무엇이 더 重要한지 順序를 定할 수가 없는 時代예요. 過去에 매이면 變化한 時代에 適應하기가 힘들다고 봅니다.”



    ‘메이드 認 애터미’

    朴 會長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스무 坪 남짓한 事務室에서 애터미를 設立했다. 그리고 7年 만인 지난 6月 8日 本社 및 硏修院 起工式을 가졌다. 忠南 공주시 웅진동 3萬3739㎡ 敷地에 地下2層 地上4層 延面積 1萬6000㎡ 規模로 들어서는 本社 및 硏修院에는 業務施設 外에 講堂, 水泳場, 볼링場, 배드민턴場과 卓球, 籠球 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運動·레저 施設이 들어설 豫定이다.

    ▼ 社屋에 硏修院까지 넣었습니다.

    “職員과 協力業體 못지않게 所重한 存在가 販賣員입니다. 店鋪 없이 ‘움직이는 가게’ 役割을 하는 그들의 努力이 오늘날 애터미를 이 자리에 올려놨습니다. 販賣員들이 내 집처럼 利用할 수 있도록 社屋에 硏修院 施設을 들이기로 한 겁니다.”

    ▼ 各種 施設을 地域 住民들도 利用할 수 있게 한다고요.

    “近處에 마땅한 레저 施設이 없더라고요. 勿論 우리 職員과 販賣員이 優先的으로 使用하겠지만, 地域 住民들도 利用하시게끔 해서 잘 活用하려고 합니다. 이미 지어놓은 것, 놀리면 뭐합니까. 電氣稅 말고는 더 들어가는 것도 없는데요(웃음).”

    ▼ ‘사람 中心’ 經營哲學이 剛해 보입니다.

    “제가 착해서 職員과 販賣員, 協力業體를 위하는 經營을 하는 건 아닙니다. 怜悧해서 하는 일인 거지요. 언젠가는 이러한 初心을 버리지 않을 거냐고 묻는 분들이 있어요. ‘怜悧한 사람이 멍청해질 可能性은 매우 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애터미는 2010年 5月 美國法人을 設立해 海外에 進出한 後 캐나다, 日本, 臺灣, 싱가포르, 캄보디아 等 6곳에 海外支社法人을 세웠다. 지난해 海外 賣出額 1000億 원을 達成했다. 朴 會長은 “사람 心理는 全 世界 어디나 다 비슷한 것 같다”며 “價格 거품을 걷어내고 質 좋은 製品을 값싸게 販賣하는 戰略이 世界市場에서도 通했다”고 評價했다.

    애터미는 公州에 食品産業 클러스터를 設立하기 위해 4萬2900㎡ 規模의 敷地를 買入했다. 이곳에 10~20個의 食品業體를 入住시키고 韓國과 中國 市場을 겨냥한 食品을 生産할 計劃이다. 朴 會長은 “‘메이드 인 코리아, 메이드 認 차이나’가 아닌 ‘메이드 認 애터미’ 製品을 만들겠다”고 抱負를 밝혔다.



    ‘백조’가 될 때까지

    “假짜 食品이 亂舞하고, 農藥 범벅인 먹거리가 우리 食卓과 全 世界 食卓을 威脅하고 있어요. 애터미는 食品産業 클러스터를 통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도록 原産地부터 徹底하게 管理해 좋은 食品을 供給하려고 합니다.

    向後 中國이 經濟的으로 더 풍요로워질 것으로 豫想됩니다. 中國 市場 開拓에도 앞장설 겁니다. 中國人들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 特히 幼兒用 食品을 供給할 計劃입니다.”

    ▼ 現在의 成長速度가 維持된다면 數年 內에 ‘賣出 1兆 원’ 클럽에 加入하게 될 듯합니다.

    “數百兆 원에 達하는 國內 生必品 市場이나 中國의 어마어마한 內需市場을 생각할 때 그것은 그다지 有意味한 數値가 아닙니다. 只今은 미운 오리새끼인 多段階가 白鳥로 여겨지는 것이 더 重要하다고 봐요. 業界에선 弘報를 하자, 아예 ‘多段階’라는 이름을 바꾸자고들 하는데, 事業을 꾸준히 선량하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認識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大衆의 認識이란 매우 銳敏하고 精巧하고 正確하니까요.”

    ▼ 向後 어떤 計劃을 갖고 있습니까.

    “애터미는 國內市場을 뛰어넘어 글로벌 流通企業이 되고자 합니다. 始作은 微弱했지만 只今은 世界市場을 向해 한 階段, 한 階段 오르고 있어요. 決코 서두르지 않되 原則에 忠實하다보면 글로벌 流通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確信합니다. 6月 28日 필리핀 法人이 오픈했습니다. 7番째 海外法人인데, 앞으로 5年 以內에 中國, 멕시코, 말레이시아, 泰國 等 20個國 法人을 오픈할 豫定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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