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株式會社 主人은 오너 아닌 株主

• 아버지 金메달 따면 아들도 따느냐

• 아직도 産業化 時節 論理 對서야…

• 韓 特殊性 考慮한 法 整備 必要

“美國 株式市場 時價總額은 GDP(國內總生産) 對比 2.5倍쯤 된다. 韓國은 1~1.1倍로 顯著한 低評價 狀態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다. 水準 낮은 企業 支配構造가 原因이다.”

企業分析硏究所 리더스인덱스를 이끄는 박주근(50) 代表의 말이다. 지난해 美國 聯邦準備制度의 거듭된 金利引上과 景氣沈滯 憂慮로 世界 證市는 곤두박질쳤다. 韓國 株式市場은 유난히 추웠다. 12月 29日 코스피 指數는 2236.40으로 마감하며 지난해에만 25.17% 下落했다. 같은 期間 G20 가운데 러시아 RTS(-42.5%) 다음으로 큰 落幅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戰爭으로 國際社會의 制裁를 받은 點을 勘案하면 事實上 世界 꼴찌다. 特히 外國人의 賣渡勢가 强했다. 外國人은 4兆3700億 원 相當 株式을 純賣渡하며 ‘셀 코리아’에 餘念이 없었다.

1月 27日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더스인덱스 事務室에서 만난 박주근 代表는 韓國 株式市場이 外面받는 理由로 ‘支配構造’를 꼽았다. 그는 企業 支配構造 關聯 專門家로 꼽힌다. 金屬工學을 專攻한 엔지니어였다. 1999年 LG이노텍에서 職場 生活을 始作했다. 統計·데이터 關聯 業務를 보다가 經營 分析 統計專門家(Six Sigma MBB)가 돼 企業 硏究에 臨했다. 2012年 企業 分析 機關 CEO스코어를 創業해 運營하다 2021年 4月 리더스인덱스를 차려 獨立했다. “CEO스코어에선 財務諸表 데이터를 中心으로 企業을 다뤘다면 리더스인덱스는 오너 一家 等 ‘사람’에 注目해 企業을 들여다본다”는 게 그의 말이다. 리더스인덱스를 통해 財界와 上場社, 公企業, 金融會社, 非公開法人 等 企業과 CEO의 經營 成績을 分析해 情報를 提供하고 있다.

朴 代表는 “韓國 企業은 ‘財閥’이 아니라 ‘族閥’에 가깝다”며 “無所不爲 오너 中心 支配構造下에서 株主 利益을 꾀하는 건 語不成說”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解決 方法으론 “오너를 牽制할 수 있는 支配構造 確立이 關鍵”이라며 “韓國 狀況에 맞춘 法制 整備가 必要하다”고 强調했다.

株價 管理·配當 不必要 支配構造

支配構造에 注目하는 까닭이 무엇인가.

“韓國 資本市場 低評價 原因이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2400~2500線인데, 美國의 그것과 比較하면 4000~5000은 돼야 正常이다. 勿論 여러 가지가 理由가 있겠지만 斷然 오너 中心의 後進的 支配構造가 核心이라고 본다.”



어째서인가.

“于先 最高經營人(CEO)李 株價에 責任을 지지 않는다. CEO는 株主를 代身해 經營을 맡은 사람이다. 株主의 權益, 卽 株價 管理가 義務지만 오너 中心 支配構造에선 오너 脾胃만 맞추면 되니 株價 管理에 疏忽해질 수밖에 없다. 配當도 必要 없다. 過去 SK그룹을 例로 들어보자. 地主楂柯 SK㈜고 子會社는 SK텔레콤, 孫子會社는 SK하이닉스였다. SK㈜가 SK텔레콤의 持分 30%,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持分 30%를 保有했다. SK하이닉스가 돈을 第一 잘 벌었다. 崔泰源 會長으로서는 配當金을 많이 주면 損害였다. 100萬 원 配當해 봐야 自身에게 8萬~9萬 원밖에 안 온다. 차라리 資本金으로 쌓아놓는 게 낫다. 自社株 消却이라도 해야 되는데, 이것도 안 한다. 이른바 ‘自社株 魔法’이라고, 人的分割하면 議決權이 생기는 ‘히든카드’라 없애지 않는다. 여러모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생길 수밖에 없는 構造다.”

近來 ESG(環境·社會·支配構造) 經營이 트렌드가 되면서 企業들도 支配構造 改善에 힘쓰는 模樣샌데.

“主로 環境·社會 쪽에 焦點이 맞춰져 있다. 支配構造 部分은 未盡하다. 環境·社會 쪽은 ‘보여주기’에 좋고, 支配構造는 얘기하기 껄끄러우니까. 事實 西歐의 ESG 經營을 韓國 企業에 그대로 適用하기엔 不適切하다. 先進國은 이미 支配構造 改善이 다 된 상태기 때문이다. 유럽이나 美國은 이미 財閥 解體를 斷行하고 株主資本主義가 定着됐다. 日本도 마찬가지다. 도요타를 例로 들면 創業主 도요타 쇼이치로의 曾孫子 도요타 아키오가 經營을 맡고 있는데, 保有 持分이 0.2% 남짓이다. 오너가 아니다. 專門經營人이나 마찬가지다. 韓國은 如前히 家族 中心 支配構造가 中心이다. ESG經營은 結局 持續 可能한 經營을 위함인데, 可能하겠나. 아버지가 金메달을 땄다고 아들도 딴다는 保障이 있느냐는 거다.”

鄭夢九가 땅 代身 볼보 샀다면…

오너 經營의 長點도 있지 않나. 三星이 專門經營人 體制였다면 半導體 事業을 育成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視角도 많다.

“틀린 말은 아니다. 오너의 ‘뚝심 經營’李 빛을 볼 때도 分明 있다. 오너 經營 體制와 專門經營人 體制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낫다고 斷定的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時代에 따라 다르다. 다만 只今은 國家가 經濟를 主導하던 産業化 時代가 아니다. 그때 韓國 企業은 追擊者였다. 運營 效率이 가장 重要했고, 오너의 强力한 리더십이 要求됐다. 하지만 이젠 三星, 현대次, LG 等은 各 分野에서 世界 先頭圈 企業으로 거듭났다. 지켜야 하는 處地다. 오너의 獨斷보다는 株主 中心의, 民主的 意思決定 構造가 더 適合하다. 支配構造를 더 透明化할 必要가 있다.”

支配構造 透明化?

“고인 물은 썩는다. 어떤 權力이든 牽制와 均衡이 없으면 危險하다. 오너가 獨斷的 決定을 내릴 수 없도록 牽制할 수 있어야 한다. 이병철 會長이 李健熙 會長에게 三星을 물려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李在鎔 會長은 失敗한 적이 없나. 2014年 볼보 引受 價格이 約 2兆 원이었는데, 그때 鄭夢九 會長이 10兆 원으로 서울 三成洞 敷地 代身 볼보를 샀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現代車는 只今 世界 3位 自動車企業쯤은 됐을 거다. 只今과 같은 支配構造에선 이와 같은 잘못된 決定이 反復된다. 持株社 救助·循環出資 構造, 오너 經營·專門經營人 經營 等 體制 自體의 問題가 아니다. 核心은 牽制 可能 與否다. 結局 法制가 받쳐줘야 하는 問題다.”

商法上 오너 專橫을 막는 여러 裝置가 있는데.

“制度는 確立돼 있지만 有名無實하다. 예컨대 社外理事를 누가 任命하나. 오너가 임명한다. 오너의 同窓, 親戚 等이 不知其數다. ‘擧手機’ 노릇을 하거나 企業의 法律 리스크를 解決해 주는 式이다. 牽制가 全혀 되지 않는다. 韓國 企業 特性上 現行法으로는 오너를 牽制하기 力不足이다.”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어떤 모델이 적합하다고 못 박을 수는 없다. 外國의 것을 無條件 벤치마킹할 必要는 없다. 社外理事 制度처럼 法制上으론 옳아도 韓國 企業의 特殊性上 맞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韓國에 맞는 支配構造를 찾아가는 過程이라고 보지만 方向性은 分明하다. 法은 企業이 投資를 게을리하지 않아 꾸준히 資本이 循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株主가 오너를 充分히 監視할 수 있도록, 오너에 對한 牽制도 可能하게 해야 한다. 資本市場에서 株式會社의 主人은 株主다. 오너로서는 愉快할 理 없겠지만 그게 싫다면 애初에 上場하지 말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