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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어떻게 政治가 되는가 外|新東亞

冊 香氣 속으로

죽음은 어떻게 政治가 되는가 外

  • 권재현 記者, 송홍근 記者,김규회

    入力 2017-07-21 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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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書架에 들어온 한 卷의 冊


    죽음은 어떻게 政治가 되는가
     
    강정인 지음, 冊世上,
    246쪽, 1萬5000원

    “하늘이여, 땅이여, 사람들이여, 저 죽음을 凝視해주기 바란다.”
    올해로 30周年을 맞은 1987年 6月 民主抗爭의 起爆劑가 된 박종철 拷問致死 事件에 對해 그해 1月 17日子 東亞日報 김중배 論說委員이 쓴 칼럼의 첫 文章이다. 1960年 4·19革命 亦是 高等學生 金朱烈의 죽음이 導火線이 됐다. 지난가을과 겨울에 벌어진 촛불革命과 그로 인한 政權交替 亦是 멀리는 歲月號 沈沒事件의 犧牲者 300餘 名, 가까이는 白南基 農民의 죽음과 떼놓을 수 없다.

    강정인 서강대 政治學과 敎授가 쓴 이 冊은 韓國 社會에서 ‘政治的 죽음’의 問題를 파고든다. 하지만 具體的 對象은 政治的으로 有意味한 變化를 끌어낸 朴鍾哲·李韓烈이나 세월호 犧牲者·白南基의 것이 아니다. 有意味한 政治的 變化를 끌어내지 못한 ‘政治的 죽음’을 對象으로 삼았다. 노태우 政府 時節 3黨 合黨에 反對한 反政府 示威 途中 警察의 强勁 鎭壓으로 숨진 명지대 學生 강경대 그리고 이로 인해 觸發된 1991年 ‘5月 鬪爭’ 過程에서 숨진 젊은이 13名의 목숨이다. 그들의 죽음은 왜 有意味한 變化를 끌어내지 못했을까.

    이를 理解하려면 먼저 ‘社會的 죽음’과 ‘政治的 죽음’을 區別할 必要가 있다. 社會的 죽음이 社會의 構造的 矛盾 때문에 發生한 犧牲이라면 政治的 죽음은 政治權力의 介入에 依해 發生한 犧牲이다. 그 差異는 뭘까. 前者는 日常을 可能케 하는 ‘單純한 삶(mere life)’의 破壞라면 後者는 목숨을 바칠 만한 그 어떤 價値를 追求하는 ‘참된 삶(good life)’의 破壞다. 따라서 ‘참된 삶’을 위해 ‘單純함 삶’을 抛棄하는 大學生들의 自殺은 强力한 政治的 抵抗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政治的 죽음’에 對한 노태우 政府의 對應은 ‘죽음의 政治化’였다. ‘動機의 純粹性’과 ‘行爲의 自律性’李 疑心받도록 하는 輿論 造作이었다. ‘김기설 遺書 代筆事件’이 代表的이다. 當時 전민련 幹部 出身 김기설의 政治的 自殺이 運動圈 勢力의 背後操縱에 依한 것이라며 전민련 總務部長인 강기훈이 그 遺書를 代身 썼다고 몰고 갔다. 이 事件은 강기훈이 김기설의 遺書를 代身 쓰지 않았다는 2015年 大法院 判決에 依해 政治的 造作의 産物임이 드러났다. 하지만 24年이나 猶豫된 眞實은 一種의 政治的 遺産(流産)李 되고 말았다.



    이는 이 冊의 또 다른 主題인 ‘政治的 眞實’과 맞닿아 있다. 著者는 한나 아렌트가 1960年代 發表한 ‘眞理/眞實과 政治’에서 오늘날 流行하는 ‘脫眞實(post-truth)’이니 ‘代案 事實(alternate fact)’이니 하는 槪念을 ‘脫事實化(defactualization)’라는 用語로 이미 看破했음을 喚起시킨다. 그와 함께 韓國의 民主化를 可能하게 했던 죽음-眞實-政治의 關係가 造作의 對象으로 轉落하는 것을 막아내는 것이 21世紀 政治의 宿題임을 일깨운다. 事實을 모아 眞實에 接近할 수 있고 窮極的 眞理를 엿볼 수 있다고 믿은 言論人들에게 一讀을 特히 勸한다.


    ?권재현 記者 | confetti@donga.com




    현대 유럽의 歷史 ?
    앨버트 S. 린드먼 지음, 장문석 옮김, 三千里, 896쪽, 3萬9000원

     
    이 冊에서 ‘現代’는 프랑스革命과 나폴레옹 戰爭이 끝나고 빈 體制가 樹立된 1815年부터 유럽聯合이 危機를 맞은 오늘날까지를 아우른다. 이제껏 우리에게 익숙한 유럽社는 英國, 프랑스, 獨逸 中心으로 敍述됐으나 이 冊은 옛 유고슬라비아와 체코슬로바키아 等 東유럽과 重유럽으로 유럽史의 地平을 넓힌다. 著者는 西유럽에 치우친 歷史 敍述을 再調整해 ‘하나이면서도 여럿인’ 유럽의 正體性을 探究했다. ?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성석제 지음, 문학동네, 292쪽, 1萬3000원


    성석제 에게 ‘이야기꾼’ ‘諷刺와 諧謔의 匠人’이라는 修飾語를 안겨준 破格的이고 衝擊的인 데뷔作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가 새로운 壯丁과 構成으로 再出刊됐다. 이 冊이 처음 나왔을 때 이것이 果然 詩人의 散文詩인지, 才氣潑剌한 隨筆이라고 해야 할지, 想像力의 끝까지 뻗어나가는 픽션인지 종잡을 수 없었다. 성석제는 짧은 分量의 글 안에 警戒 지을 수 없는 想像과 現實的 素材와 캐릭터가 한데 녹은 글을 꾸준히 써왔다.???




    書架에 들어온 한 卷의 冊


    只今 다시, 칼 폴라니
     
    와카모리 미도리 지음, 金榮珠 옮김,
    생각의 힘, 307쪽, 1萬7000원









    巨大한 轉換 ?
     
    카를 폴라니 지음, 홍기빈 옮김,
    길, 657쪽, 3萬8000원




    ?“經濟學者와 政治哲學者들의 思想은, 그들이 옳을 때나 그를 때나 흔히들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强力하다. 事實 世上은 少數가 支配한다. 實用主義的인 사람들은 自身이 누구의 知的인 影響도 받지 않았다고 믿지만, 그들은 大槪 이미 죽은 어떤 經濟學者의 奴隸다. 事實 世界를 支配하는 것은 思想 以外에는 別로 없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1936年 執筆한 ‘雇傭·利子 및 貨幣의 一般理論(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結論 部分에 실린 文章이다. 1980年代 레이거노믹스와 대처리즘을 통해 經濟學 思潮의 主流 地位에 우뚝 선 新古典學派(新自由主義)는 케인스를 부관참시했다.

    2008年 美國發(發) 글로벌 經濟危機 直後 케인스의 幽靈이 되돌아온 듯했으나 이데올로기로 格上된 新古典學派의 處方은 只今껏 福音書 구실을 해왔다. 케인스의 見解를 援用하면 우리는 福祉 支出 縮小, 民營化, 勞動市場 柔軟化, 構造 改革을 외치면서 프리드리히 하이예크, 루드비히 폰 미제스, 밀턴 프리드먼의 奴隸로 사는 格이다.

    카를 폴라니(1886~1964)를 처음 接한 때는 8年 前이다. 冊을 살 때 書店에서 찍어준 스탬프를 보니 ‘거對還 轉換’을 購入한 날은 2009年 9月 9日이다. 記者로 일하면서 週末마다 大學院에서 北韓 經濟를 工夫할 때인데 指導敎授가 이 冊을 勸했다. ‘거對還 轉換’은 1944年 出刊된 폴라니의 代表作이다.?

    ‘거對還 轉換’은 理解하기가 버거운 冊이었다. 冊의 折半도 消化하지 못했다. 머릿속에 남은 건 “勞動, 土地, 貨幣는 市場에서 去來돼서는 안 되는 虛構의 商品이며 市場經濟는 自然의 産物이 아니라 政府 介入으로 構築된 것”이라는 폴라니의 見解 程度였다. 폴라니의 思想은 硏究者들도 消化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定評이 나 있다.

    ‘自己調整 市場’에 束縛된 人間의 自由

    最近 出刊된 ‘只今 다시, 칼 폴라니’는 ‘거對還 轉換’의 入門書 格이다. ‘只今 다시, 칼 폴라니’를 읽고난 後 ‘거對還 轉換’을 다시 읽으니 冊의 句節이 머릿속에 明快하게 박힌다. ‘只今 다시, 칼 폴라니’의 著者는 21世紀 讀者들이 理解할 수 있는 言語로 폴라니가 說破한 ‘人間의 얼굴을 한 經濟’를 說明한다.

    폴라니는 마르크스주의와 經濟的 自由主義가 各各 꿈꾼 完全한 社會를 排擊한다. 폴라니에 따르면 마르크스의 共産主義와 마찬가지로 市場 유토피아는 幻想일 뿐이며 個人의 自由를 抑壓하는 體制다. 또한 市場 社會에서 自由는 逼迫받으며 市場 社會가 提供하는 民主主義 또한 制限的이다. 社會가 市場에 從屬됨으로써 人間은 社會的 自由를 잃었다는 것이다.?

    폴라니는 經濟的 自由主義者들이 盲信한 ‘自己調整 市場’李 人間 社會를 支配하면 社會文化的 共同體가 崩壞하고 人間의 삶이 荒廢해진다고 喝破했다. ‘只今 다시, 칼 폴라니’의 著者는 폴라니가 70年 前 描破(描破)韓 市場社會의 破局이 世界金融危機로 돌아왔다고 主張하면서 폴라니의 입을 빌려 經濟와 社會의 關係가 뒤바뀌어야 한다고 主唱한다.

    폴라니가 그린 世上은 人間을 사고팔 수 없는 社會, 經濟가 共同體를 위해 存在하는 社會다. 폴라니의 冊에서 ‘거對還 轉換’은 資本主義 市場 社會로의 履行을 가리킨다. ‘資本主義 以後 社會’로의 巨大한 轉換은 이뤄질 것인가. 폴라니의 思想이 正答인지는 알 수 없으나 人間의 얼굴을 한 經濟로 가는 羅針盤 구실은 할 것이다.


     송홍근 記者 | carrot@donga.com




    書架에 들어온 한 卷의 冊


    獅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

     
    한완상 지음, 후마니타스, 336쪽,
    1萬7000원

    “늑대가 새끼 羊과 어울리고/ 豹범이 숫염소와 함께 뒹굴며/ 새끼 獅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으리니/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암소와 곰이 親舊가 되어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고/ 獅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리라….”

    한완상은 聖書 이사야 11章에 나오는 이사야의 꿈처럼 獅子가 소처럼 여물을 먹는 새로운 秩序를 꿈꾸며 살았노라고 이 冊에서 밝힌다.

    “國家의 獅子들은 社會의 弱者인 乙들의 먹거리를 먹음으로써 獅子의 肉食 體質을 바꿔야 합니다. 獅子들이 소처럼 여물을 먹어 그들의 體質을, 그들의 文化를 바꾸고, 그들의 積弊를 스스로 淸算하려 할 때 비로소 荒蕪地 같은 곳이 薔薇꽃밭으로 變化할 것입니다.”(345쪽)

    한완상은 1936年 태어났다. 朴正熙 獨裁에 맞서다 1976年 서울對 敎授에서 解職됐으며, 전두환 新軍部가 造作한 김대중 內亂陰謀 事件에 連累돼 拘束됐다. 金永三 政府에서 副總理 兼 統一院 長官, 김대중 政府에서 副總理 兼 敎育人的資源部 長官을 지냈다. 노무현 政府 때는 大韓赤十字社 總裁를 맡았다.

    이 冊은 ‘여든 고비를 넘긴 社會學者 한완상이 겪어낸 現代史 80年’의 記錄이다. 權威主義 政權 때 民主化運動을 하며 겪은 苦楚부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政府의 要職에서 孤軍奮鬪하며 얻은 省察이 담겨 있다. 少年 時節부터의 個人事를 回顧하면서 젊은이들이 꿈꾸길 바라는 世上을 그렸다.?

    金大中(DJ) 김영삼(YS) 前 大統領의 에피소드들이 特히 흥미로웠다. 그는 DJ보다 YS를 人間的으로 더 좋아했던 듯싶다. “YS는 正말 미워하기 쉽지 않은 분”(220쪽)이란다. 그가 1989年 한국일보에 YS, DJ에게 보내는 便紙 形式으로 두 사람을 批判하는 칼럼을 실었다. 칼럼이 실린 後 行事場에서 YS, DJ를 만났다. YS는 握手를 하면서 귀엣말로 “어이 한 博士, 좀 살살 해줘요. 잘 좀 봐줘요”라고 말하고는 어깨를 꽉 잡아당겼다. “僞善도 거짓도 없는 人間味 넘치는 反應에 오히려 憫惘했다”는 게 그의 回顧다. DJ의 性格은 까다로웠다. 그가 人事하자 DJ는 힐끗 쳐다보더니 얼굴을 획 돌려버리고는 다른 사람과 握手를 나눴다.(223~224쪽)

    한완상은 DJ, YS 門下에서 政治를 익힌 이들의 現在 行態에 批判的이다. 失明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누가 읽어도 서청원 朴智元 金武星 한광옥 권노갑 等이 떠오를 것이다.

    “YS의 忠實한 門下生이 李明博, 朴槿惠 政府에서 權力의 頂點을 차지했죠. ‘YS의 아들’을 自處하면서 YS가 熾烈하게 反對한 維新 體制의 政策을 되살려내는데 앞장섰습니다. DJ가 維新 體制에 목숨을 잃을 뻔했으며 嚴酷한 政治 彈壓을 받을 때 苦痛을 함께 나눈 東橋洞 忠臣들이 DJ가 創設한 政黨을 박차고 나갔습니다.”(307쪽)

       송홍근 記者 | carrot@donga.com





    山속生活 敎科書
    오우치 마사노부 지음, 金正煥 옮김, 步누스, 224쪽, 1萬5800원?

    答 答한 都市를 떠나 山에서 산다! 山村에서 第2의 人生을 꾸려보려는 이들이 늘었다. 산 生活에는 남다른 覺悟와 準備가 必要하다. 조금만 放置해도 금세 망가지는 집은 勿論이고 周邊의 돌담이나 텃밭을 管理하는 일에서부터 上水道 確保와 汚水 處理 暖房에 必要한 燃料 準備까지 모든 것을 直接 解決해야 하기 때문이다. 터 잡기, 오두幕 짓기, 取水와 淨水, 暖房과 火爐…. 산 生活의 노하우를 담았다.?? ?






    別別名言
    김동훈 지음, 민음사, 312쪽, 1萬5500원

    ‘別別名言’은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古典學者 김동훈이 進行하는 話題의 講義다. 放送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冊으로 엮었다. ‘西洋 古典을 貫通하는 21個의 核心 事由’라는 副題가 붙었다. 100年, 1000年을 살아남은 名品 古典에는 現代人의 靈魂을 울리는 感動이 있다. 로댕과 크로델을 통해 欲望 理論을 說明하기도 하고 호라티우스와 말라르메로부터 천상병, 기형도에 이르기까지 詩人의 눈으로 名言을 풀어본다.???






    著者가 말하는 “내 冊은…”


    韓國人이 사랑한
    世界 名作의 첫 文章

     
    김규회 지음, 끌리는책. 260쪽,
    1萬4800원


    첫 文章은 마중물이다. 한 바가지의 물이 펌프에서 물을 끌어올려 많은 물을 쏟아내게 하듯, 첫 文章은 讀者의 눈길을 冊 끝까지 이어주는 튼튼한 끈으로 作用한다. 作家는 訴求力 있는 强烈한 첫 文章을 남기기 위해 刻苦의 努力을 기울인다.

    첫 文章이 처음 쓴 文章은 아니다. 첫 文章은 생각하고 고치는 反復 過程을 數없이 거쳐 만든 寶石 같은 文章이다. 世界的인 文豪 헤밍웨이는 ‘老人과 바다’의 첫 文章 ‘He was an old man who fished alone in a skiff in the Gulf Stream and he had gone eighty-four days now without taking a fish’를 完成하기 위해 無慮 200番을 고쳐 썼다고 한다. 그 結果 小說 이야기의 키워드가 되는 寸鐵殺人의 첫 文章을 탄생시켰다.

    世界 名作은 國境을 超越해 地球村 讀者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 文章의 울림은 皮膚色은 달라도 共感의 글로벌 메아리다. 筆者는 톨스토이 代表作 ‘안나 카레니나’의 첫 文章 ‘幸福한 家庭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不幸한 家庭은 不幸한 理由가 各各 다르다’를 暗誦할 程度로 좋아한다.

    世界 名作의 첫 文章은 오래도록 記憶에 남을 만한 名門인 境遇가 많다. 作家의 個性과 深奧한 哲學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作品마다 特色이 녹아 있다. 感動的인 文章이 있는가 하면 奇拔하거나 新鮮한 첫 文章이 있고, 主人公의 獨白을 내세운 文章도 있다. 美國 作家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마크 트웨인의 ‘톰소여의 冒險’ 첫 文章은 簡潔하지만 힘이 있다. 피츠제럴드의 ‘偉大한 개츠비’, 디킨스의 ‘두 都市 이야기’, 카뮈의 ‘이방인’, 카프카의 ‘변신’,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의 첫 文章도 꽤 印象的이다. 첫 文章에 臨하는 作家의 생각이 다양하듯 讀者마다 첫 文章을 接하는 느낌과 餘韻도 다를 것으로 보인다. 첫 文章의 感興은 오롯이 讀者의 몫이다.

    이 冊은 무게感 있는 作家와 作品을 總網羅했다. 누군가에게는 追憶이고, 누군가에게는 읽어보고 싶은 作品들이다. 世界 名作의 첫 文章은 飜譯本이 다양해 읽는 느낌이 조금씩 달랐다. 그래서 小說家의 代表作 첫 文章의 境遇 우리말 飜譯에서 느끼지 못하는 原文만의 獨特한 느낌을 주기 위해 作品의 原語를 실었다.

    이番에 出刊한 ‘韓國人이 사랑한 世界 名作의 첫 文章’으로 全作인 ‘우리가 사랑한 韓國 小說의 첫 文章’과 함께 ‘첫 文章’ 시리즈의 旅程을 마무리했다. 모쪼록 世界 名作을 좋아하는 讀者들이 이 冊을 통해 다시 한 番 名作의 첫 文章을 吟味하는 특별한 時間이 되길 바란다.

    ‘小說家는 첫 文章을 쓰기 위해 밤을 지새우고, 讀者는 첫 文章을 읽는 瞬間, 밤잠을 설친다!’

           김규회 | ‘韓國人이 사랑한 '世界 名作의 첫 文章’ 著者







    나무를 품은 선비
    강판권 지음, 위즈덤하우스,
    328쪽, 1萬6000원

    界 名臺 史學科 敎授인 著者가 朝鮮時代 知識人들이 남긴 나무에 關한 市와 文集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살던 空間에 아직 살아남아 있는 나무들을 直接 찾아간 記錄이다. 이를 통해 朝鮮 知識人들이 性品을 어떻게 가꾸고 學問을 實踐했는지 살핀다. 著者는 선비들의 精神을 제대로 理解하려면 文獻뿐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現場에 直接 訪問해야 한다고 말한다. 선비들은 소나무, 梅花, 菊花, 대나무를 보며 自己 修養을 했다. ?






    基本에 忠實한 나라,
    獨逸에서 배운다

    양돈선 지음, 未來의창, 384쪽, 1萬6000원

    나 라다운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指導者가 올바르고, 不淨腐敗가 없고, 勞動者와 庶民이 살기 便하고, 學生들이 쓸데없는 知識을 배우느라 苦生하지 않으며, 집값이 安定的이어서 投機가 일어나지 않고, 災難과 事故가 別로 없으며 設或 發生하더라도 迅速하고 믿음직스럽게 處理한다. 이런 나라는 어디인가. 基本에 忠實한 나라 獨逸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길을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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