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世界 200餘 個 國家 中 王國은 얼마나 될까. 30個國 안팎이다. 大陸別로 봤을 때 아시아가 13個國으로 가장 많은데 그中 부탄 日本 캄보디아 泰國 4個國을 除外한 9個國이 이슬람 國家다. 이 中 말레이시아 브루나이를 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요르단 카타르 쿠웨이트 7個國이 수니派 아랍 王國이다. 7個國 中 非産油國人 요르단을 除外한 6個國은 1981年 以後 걸프協力會議(GCC)라는 地域協力體로 한목소리를 내왔다.

이 GCC 所屬 아랍 王國들 消息이 最近 國際 뉴스에 부쩍 자주 登場하고 있다. 그 兩 軸은 ‘수니派의 盟主’ 사우디와 ‘아랍 王國의 異端兒’ 카타르다. 그 背後에는 30代 沙漠의 王子들 間의 라이벌 意識이 숨어 있다. 카타르 國王인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37)와 사우디의 王世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32)다.

사우디와 카타르는 덩치만 比較하면 相對가 되지 않는다. 사우디가 아라비아 半島의 大部分을 차지한 反面 카타르는 그 東쪽에 비쭉 솟은 작은 半島 國家다. 領土로 봤을 때 사우디(215萬㎢)는 카타르(1萬1586㎢·慶尙南道 크기)의 20倍가 넘는다. 人口로 봤을 때도 사우디(2800萬)가 카타르(225萬)의 12倍가 넘는다. 아랍國家 中에 카타르보다 작은 나라는 이웃 섬나라인 바레인이 唯一하다.

이런 國力 差異에도 不拘하고 사우디는 6月 5日(現地時間) 카타르에 對한 수니派 아랍國의 大大的 斷交措置를 先導했다. GCC에 屬한 UAE와 바레인이 加擔했고 예멘 이집트 리비아 몰디브 모리타니 같은 이슬람共和國度 同參해 參與 國家는 20個國으로 늘어났다. 요르단 等 4個國은 카타르와 外交 段階를 格下했다. 石油富國人 사우디의 影響圈 안에 있는 國家들이다.

카타르와 斷交를 宣言한 該當國들은 48時間 內 自國 內 카타르 外交官 撤收를 命令했고 航空機와 船舶 運航을 全面 中斷했다. 이는 事實上의 封鎖政策으로 이어졌다. 카타르는 陸路로는 사우디, 海路로는 北쪽의 섬나라 바레인과 南쪽의 UAE로 둘러싸여 있다. 이番 斷交 措置로 이들 通路가 다 막혀버렸다. 사우디는 카타르 食糧 輸入의 40%를 들여오는 南쪽 陸路를 封鎖했다. 바레인과 UAE는 카타르 國籍 船舶의 入港을 禁止했다. 이에 카타르는 이란 領空을 통해 食糧을 空輸하고, UAE를 迂廻해 오만의 港口를 통해 液化天然가스(LNG)를 輸出하는 것으로 맞서고 있다.

카타르는 왜 集團 따돌림 當할까

카타르와 斷交 措置를 取한 國家들의 名分은 카타르가 테러리즘과 極端主義 組織을 支援해 周邊國의 安保 不安을 造成한다는 데 있다. 具體的으로 카타르가 ‘시아派의 盟主’인 이란은 勿論이고 하마스와 헤즈볼라 等 시아派 武裝團體를 支援하고 있으며 2011年 아랍의 봄 때 이집트에서 執權에 成功했지만 2013年 쿠데타로 逐出된 무슬림兄弟團을 保護해주고 있다는 것. 카타르 首都 도하에 本部를 둔 ‘알 자지라’ 放送을 통해 사우디를 비롯한 이웃 이슬람 國家에 對한 ‘內政干涉’을 펼치고 있다는 것에 對한 反撥도 컸다.

直接的 契機가 된 事件은 5月 23日 카타르 國營放送社人 QNA 웹사이트에 실린 카타르 타밈 國王의 演說이다. 이 映像에서 타밈 國王은 “카타르는 美國과 緊張 關係이며 이란을 ‘이슬람 强大國’으로 認定한다. 이란에 對한 敵對 政策을 正當化할 만한 핑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 美國은 勿論 수니派 國家들이 테러 集團으로 規定한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國民의 적합한 代理人”이라고 밝혔다. QNA는 이를 바로 削除하고 “해킹으로 인한 假짜뉴스”라고 解明했다. CNN은 美 聯邦搜査局(FBI)도 러시아 해커의 所行으로 보고 있다고 7月 6日 報道했다.

하지만 이番 斷交 事態의 核心인 사우디 UAE 바레인 이집트 4個國의 反應은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格’에 가깝다. 4個國 外交長官은 7月 5日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國交 回復의 前提條件으로 13個 項을 要求했다. 카타르의 이란과 斷交, 헤즈볼라·무슬림兄弟團에 對한 支援 禁止, 알 자지라 放送 閉鎖, 터키와 軍事協力 中斷 等이다. 카타르는 이를 모두 拒否했다. 中立的 位置를 지켜온 쿠웨이트가 仲裁에 나섰지만 亦是 成果를 거두지 못했다.

事態가 한 달 넘게 持續되면서 사우디, 카타르와 모두 同盟 關係를 맺은 美國의 몸이 달았다. 렉스 틸러슨 國務長官이 7月 10日 걸프地域 아랍國 巡訪에 나서며 直接 調律에 나섰다. 하지만 사우디와 카타르의 不和가 워낙 慢性的인 데다가 이番 事態를 招來한 主役 中 한 名이 도널드 트럼프 美國 大統領이라는 點에서 美國의 仲裁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觀測이 흘러나온다. 틸러슨의 中東 訪問 中에 電擊 公開된 카타르와 다른 GCC會員國 간 祕密協約文書도 그런 걸림돌의 하나다.

베일 벗은 ‘리야드 協約’

事實 이番 事態는 2014年 3月 사우디 바레인 UAE가 카타르 駐在 自國 臺詞를 召喚하며 벌어진 外交 紛爭의 擴大再生産이다. 當時 名分은 카타르가 무슬림兄弟段에게 隱居地를 提供하고 支援 活動을 벌이는 것에 對한 抗議였다. 이 紛爭은 그해 9月 카타르가 무슬림兄弟團 關聯 人士를 自國에서 追放했다고 發表하고 12月에야 이 3個國이 自國 臺詞를 복귀시키며 撫摩됐다가 2年6個月 만에 더 惡化된 狀態로 再發한 것이다.

2014年 外交 紛爭과 2017年 封鎖 事態의 背後에는 2013年 祕密裏에 締結된 ‘리야드 協約’이 숨어 있다. 사우디 等은 6月 5日 카타르와 斷交를 宣言하면서 “2013年 맺은 리야드 協約에서 한 約束을 지키지 않았다”고 言及했으나 그 具體 內容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러다 사우디 所有 알아라비야 放送이 7月 10日 이를 公開하면서 이 協約의 實體가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카타르는 무슬림兄弟段의 支持를 받은 이집트의 모하마드 무르시 政府를 顚覆하고 2013年 執權한 압델 파타 엘 시시 政府의 安定을 支持하겠다고 約束했다. 카타르의 타밈 國王이 署名한 이 協約書에는 무슬림兄弟團에 對한 支援을 中斷하고 關聯 人士들을 카타르에서 追放하겠다는 約束도 들어 있다. 또 ‘GCC 政府를 批判하는 言論 媒體를 支援하거나 言論人을 雇用하지 않고, 알 자지라와 알 자지라의 이집트 專門 子會社 무바셰르 미스르가 이집트 軍事 政府를 侮辱하지 않는다’는 條項도 包含됐다.

사우디 側에서 틸러슨 國務長官의 訪問 時期에 맞춰 카타르의 約束違反을 赤裸裸하게 까발린 것이다. 이를 撫摩하기 위해 다음 날인 7月 11日 渡河를 訪問한 틸러슨 長官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外務長官은 테러組織에 對한 資金 遮斷을 約束하는 對테러 協約을 迅速하게 締結했다.

틸러슨 長官은 “이番 協約은 지난 5月 ‘이슬람 아랍·美國 頂上會談’에서 테러리즘을 쓸어버리자고 한 決定에 基盤을 둔 것”이라며 카타르를 치켜세웠다. 모하마드 長官은 “美國과 테러 資金 支援에 맞서는 協約을 맺은 것은 中東에서는 카타르가 처음”이라며 “카타르를 封鎖한 나라들도 서둘러 協約 締結에 協助하길 바란다”고 오히려 다른 中東國을 壓迫했다. 하지만 아랍圈 4個國은 카타르가 過去에도 ‘리야드 協約’으로 비슷한 約束을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음을 指摘하며 카타르에 對한 經濟 制裁를 中斷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든 것은 1995年 始作됐다

事實 사우디와 카타르 王室은 GCC 王室 中에서도 가장 가깝다. 사우디 王室인 사우드 家門과 카타르 王室인 사니 家門은 出身 地域이 같다. 두 家門은 사우디 首都인 리야드 東北쪽에 位置한 네지드 地域에 함께 雄據하던 沙漠部族이었다. 當時 네지드 地域은 오늘날 와하비즘으로 알려진 嚴格한 수니派 宗敎運動의 中心地였다. 그래서 두 家門은 이슬람 經典인 쿠란과 무함마드의 言行이 記錄된 하디스, 이 2個만을 믿음과 實踐의 源泉으로 삼는 와하비즘의 篤實한 信奉者다.

그러다 18世紀 사니 家門이 只今의 카타르 地域으로 移動했다. 사우드 家門의 英雄인 압둘 아지즈(이븐 사우드·사우디 初代 國王)가 아라비아統一戰爭을 통해 1934年 사우디아라비아를 建國한다. 當時 英國은 石油·液化天然가스(LNG) 埋葬地 或은 海軍 基地였던 다른 GCC 王國을 保護領으로 묶어뒀다가 1961年 以後 次例로 독립시켰다. 카타르는 1971年 獨立했다. 사우디는 英國을 代身한 後見國을 自處했다. 1981年 한때 王國에서 共和國으로 바뀐 이란-이라크 간 戰爭이 發生하자 화들짝 놀란 사우디가 隣近 아랍 王國을 糾合해 GCC를 結成할 때 카타르도 앞장섰다. 1991年 이라크戰에선 사우디軍과 이라크軍 사이 戰鬪가 膠着狀態에 빠졌을 때 탱크를 앞세운 카타르君의 挾攻으로 大勝을 거뒀다. 누가 봐도 의좋은 兄님·아우 사이였다.

이 모든 건 1995年 6月을 起點으로 바뀌기 始作했다. 카타르에서 宮廷 쿠데타가 發生해 王世子 하마드가 아버지 칼리파 國王을 逐出하고 王位에 올랐다. 카타르의 後見國을 自處하던 사우디가 怒發大發했다. 아들이 아비를 치고 王座를 차지한 것도 거슬렸지만 當時 그의 나이가 43歲에 不過한 것이 더 不快했다. 사우디는 압둘 아지즈 死後 그의 수많은 아들이 돌아가며 王位를 물려받았기 때문에 70代는 돼야 王座에 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칙한 하마드의 王座를 이리저리 흔들어대기 始作했다.

카타르의 李芳遠, 하마드

그런데 이 하마드가 참으로 孟浪한 君主였다. 父王인 칼리파가 眞珠조개잡이와 작은 原典에서 나오는 收入으로 安分 自足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그는 以後 最大 900㎡로 推算되는 가스田 開發과 經濟改革을 통해 카타르를 中東 國家 中 1人當 國民所得 1位에 올려놨다. 카타르의 1人當 國民所得은 2016年 現在 12萬9700달러(世界 2位)로 石油富國으로 有名한 사우디의 5萬4100달러보다 2.4倍나 많다. 

하마드는 이를 바탕으로 活動 舞臺를 걸프 灣에서 世界로 擴大하며 世俗化와 世界化에 拍車를 加했다. 그 一環으로 美國과 獨自的 軍事同盟을 締結해 1萬 名 넘는 美軍을 首都 도하에 駐屯시켰다. 2001年부터 稼動하기 始作한 알 우데히드 空軍基地다. 여기엔 美 中部統合司令軍의 中東 現地 司令部도 들어가 있다. 2006年 아시아競技大會, 2012年 氣候變化會談, 2022年 월드컵 開催도 그 延長線上에서 나왔다. 1996年엔 王室 돈으로 ‘中東의 BBC’를 標榜한 ‘알 자지라’ 放送을 세우고 聖域 없는 報道에 나서게 했다. 이로 인해 베일에 싸여 있던 아랍 王室의 腐敗와 스캔들이 뉴스化되기 始作했다. 王室 食口만 1萬5000名에 達하는 사우디가 最大 被害者가 됐다.

그뿐만 아니다. 하마드는 카타르를 多樣한 이슬람 思想의 溫室로 만들기로 作定했는지 하마스, 헤즈볼라 甚至於 이슬람 王政 打倒를 내건 무슬림兄弟團까지 包容했다. 시아派인 이란과 經濟協力 및 修交도 그 延長線上에서 이뤄졌다. 카타르와 이란은 單一 가스田으로는 世界 最大로 알려진 사우스파스 海上가스田을 共有해 協力이 不可避한 點도 있다. 한마디로 오랜 宗主國인 사우디 中心의 中東 판勢를 뒤흔들기 爲한 布石을 죄다 깔아놓은 셈이다. 카타르 王室의 祕密資金이 國際 테러組織으로 公認받은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 ‘이슬람國家(IS)’에도 흘러갔을 것이란 推測이 나오는 理由다.

이는 2011年 ‘아랍의 봄’으로 絶頂을 맞았다.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의 鐵拳統治者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아랍 王國은 坐不安席의 不安感에 시달려야 했다. 이들에게는 다행스럽게 아랍의 봄은 失敗해 바로 겨울에 자리를 내줬고 아랍 民主化 勢力은 사분오열됐다. 여기에 이슬람 極端主義의 막장을 보여주는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勢力을 擴張하면서 카타르를 向한 非難의 화살이 쏟아졌다.

하마드는 이런 狀況에서 다시 기막힌 反轉 카드를 뽑아 든다. 2013年 61歲의 나이에 王座에서 물러나면서 當時 王世子이던 맏아들을 제치고 33歲에 不過하던 둘째 아들 타밈에게 王位를 물려준 것. 自身의 性에 차지 않는 ‘리야드 協約’의 署名도 타밈에게 넘겨버렸다. 그러면서 카타르를 名實相符한 立憲民主主義 國家로 만들어가겠다고 宣布했다. 젊은 國王 타밈은 2022年 월드컵 開催를 위해 인프라 事業을 擴充하는 데 1000億 달러(113兆8000億 원)를 쏟아붓는 한便 “카타르의 未來는 敎育에 있다”면서 人材開發과 電子政府 構築에 힘을 쏟으며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여러모로 하마드는 朝鮮의 太宗 李芳遠을 닮았다. 父王이 살아 있는데 쿠데타로 執權한 點, 果敢한 先制的 對應으로 周邊 靜寂을 壓倒한 點, 强力한 推進力으로 나라를 盤石 위에 올려놓은 點 그리고 世子로 冊封했던 맏아들을 물리치고 王才(王才)라고 생각한 다른 아들에게 살아生前 王位를 물려주고 未來志向的 政治를 펼치도록 한 點이 그렇다.

사우디의 ‘젊은 피’ 무함마드

카타르가 하마드와 타밈으로 이어지는 ‘젊은 피’로 아라비아 半島의 판勢를 뒤흔들자 사우디도 그에 對抗할 ‘젊은 피’의 輸血에 나섰다. 카타르에 對한 集團 斷交 措置를 斷行한 直後인 6月 21日 사우디의 살만 國王(82)은 第1王世子를 바꿨다. 自身의 조카인 무함마드 빈 나예프 알 사우드(58)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自身의 맏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을 앉힌 것이다.

사우디의 初代 國王 압둘 아지즈는 아라비아 半島를 統一한 뒤 有力家門과 婚姻同盟으로 權力을 다졌다. 그러다 보니 22名의 夫人을 맞아 45名의 아들(成人까지 자란 아들은 36名)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點은 같은 理由로 29名의 夫人으로부터 25男9女를 둔 高麗 太祖 王建과 비슷하다). 그래서 2代 사우드(在位 1953~1964)부터 3代 파이잘(1964~1975) 4代 할리드(1975~1982) 5代 파드(1982~2005) 6代 압둘라(2005~2015)를 거쳐 現在의 살만 國王까지 王位 繼承은 兄弟相續이었다. 그래서 사우디의 次期 王位繼承者는 王世子가 아니라 王世弟로 불렸다.

압둘 아지즈의 25番째 아들인 살만 國王이 2015年 1月 王位에 오른 뒤 異腹同生인 무크린(72)이 第1 王位繼承者가 됐다. 當時 情報局長을 맡고 있던 무크린은 압둘 아지즈 國王의 35番째 아들이자 當時까지 生存한 아들 中에서 막내였다.

살만은 그해 4月 무크린을 밀어내고 自身의 同腹兄 나예프의 아들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第1 王位繼承權者로 삼았다. 5大 國王 파드와 나예프, 살만은 사우디 王室의 實勢로 꼽히는 ‘수다이리 7兄弟’에 屬한다. 압둘 아지즈의 第8 王妃인 下士 빈트 아메드 알 수다이리(1900~1969) 所生으로 하나같이 出衆하다는 評을 들은 7兄弟를 말한다. 이 中 파드가 첫째, 나예프가 넷째, 살만이 여섯째다.

이 때문에 수다이리系의 合意에 依해 第1王世弟 자리에 있다가 2012年 숨지는 바람에 王位에 오르지 못한 나예프의 아들(빈 나예프) 무함마드가 사우디 王家 最初의 3世代 國王이 될 것이란 觀測이 나왔다. 하지만 專門家들은 그와 함께 제2왕위계승자로 冊封된 살만의 아들(빈 살만) 무함마드에 더 注目했다. 살만 國王이 3世代 王位 繼承의 突破口를 마련하기 위해 于先 조카 무함마드를 第1王位繼承者로 삼은 뒤 自身의 親아들 무함마드를 그 자리에 앉힐 것으로 豫想했고 結果的으로 맞아떨어졌다.

트럼프가 招來한 카타르 危機

事實 무함마드 王世子는 살만 國王의 卽位 以後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릴 만큼 實勢 中의 實勢로 꼽혔다. 國防長官이면서 石油 王國 사우디의 核心인 國營 石油會社 아람코 會長도 兼職해 軍事와 經濟 兩 날개를 달았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經濟政策을 左之右之하는 王室 經濟·開發委員會 議長을 맡아 사우디를 ‘石油 없이 自立 可能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비전 2030’을 樹立하고 推進 中이기도 하다. 國營 石油會社인 ‘아람코’ 持分의 5%(藥 2兆 달러·藥 2276兆 원)를 企業公開(IPO)로 處分하는 等 最大 3兆 달러(藥 3414兆 원)의 國富펀드를 造成해 敎育과 保健 部門에 長期 投資하면서 石油 爲主의 産業構造를 鑛業(採掘), 國防, 觀光 中心으로 轉換하고 있다. 2015年 사우디가 아랍聯合軍을 組織해 예멘 內戰에 介入해 이란의 支援을 받는 시아派 叛軍 勢力 후티 擊退戰에 나선 것도 무함마드 王世子가 主導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番 카타르 封鎖 措置 亦是 무함마드 王世子가 主導했을 可能性이 크다. 여기에는 무함마드와 트럼프 美 大統領의 커넥션度 크게 作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5月 就任 後 첫 海外 訪問地로 사우디를 擇했다. 그 幕後 操縱者가 무함마드였다. 트럼프는 이 訪問 때 盛大한 歡待를 받았고 1100億 달러 規模의 武器 去來 契約 締結을 비롯해 3500億 달러(藥 394兆 원) 規模의 ‘膳物褓따리’를 받았다. 지난해 4月 버락 오바마 美國 大統領의 사우디 訪問 때 國王과 王世子가 空港 迎接조차 하지 않으며 푸待接했던 것과 對照를 이뤘다. 그리고 한 달 안에 카타르 封鎖措置와 무함마드의 第1王位繼承者 冊封이 電光石火처럼 이뤄진 것이다.

이 渦中에 트럼프 大統領은 어이없는 外交的 헛발질로 嚬蹙을 샀다. 트럼프 大統領은 사우디 等의 카타르에 對한 電擊 斷交 宣言이 나온 다음 날(6月 6日) 트위터를 통해 “이것(카타르 斷交)은 아마도 테러 恐怖를 끝내는 일의 始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自身의 5月 사우디 訪問의 成果로 中東地域 테러 問題 解決의 첫 단추가 채워졌다는 功致辭였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同盟國인 카타르의 價値를 無視한 外交的 失手였다.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 우데히드 空軍基地의 存在를 忘却한 데다 카타르는 美國과 120億 달러(約 13兆5000億 원) 規模의 F-15 戰鬪機 購買 契約 締結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結局 事態 收拾은 제임스 매티스 國防長官과 틸러슨 國務長官의 몫이 되고 말았다. 매티스 國防長官은 카타르 國防長官에게 電話를 걸어 카타르가 오랜 期間 軍事基地를 提供하는 것에 對해 感謝를 표했다. 트럼프도 살만 國王에게 電話를 걸어 “걸프 國家들의 協力이 테러를 막고 地域의 安定을 圖謀하는 데 매우 重要하다”며 自己 말을 주워 담기에 바빴다. 카타르는 6月 14日 F-15 戰鬪機 72代 購買契約에 署名함으로써 아예 트럼프의 입을 막아버렸다.

이 때문에 美國의 仲裁에도 不拘하고 이番 事態가 長期化할 可能性이 크다고 專門家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남식 外交安保硏究院 敎授는 “이番 事態를 가장 즐기고 있는 것은 이란”이라고 分析했다. 半(反)이란 旗幟로 똘똘 뭉친 GCC 內에서 反이란 勢力은 사우디 바레인 UAE 3個國으로 縮小되고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3個國은 中道 乃至 친(親)이란으로 기우는 結果를 招來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