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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간디’ vs ‘21世紀 술탄’… 大地震 뒤 大選에 쏠린 눈[글로벌 現場을 가다]|동아일보

‘튀르키예 간디’ vs ‘21世紀 술탄’… 大地震 뒤 大選에 쏠린 눈[글로벌 現場을 가다]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5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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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8일 앞둔 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시가지에 내걸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선거 광고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20년 동안 집권해 온 에르도안 대통령의 교체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이스탄불=강성휘 특파원 yolo@donga.com
大選을 8日 앞둔 6日(現地 時間) 튀르키예 이스탄불 市街地에 내걸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大統領의 選擧 廣告板 앞을 市民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番 大選에서는 20年 동안 執權해 온 에르도안 大統領의 交替 與否가 最大 關心事다. 이스탄불=강성휘 特派員 yolo@donga.com
강성휘 카이로 특파원
강성휘 카이로 特派員
“이番 大選 結果는 正말 다를 것이다. 드디어 튀르키예(터키)에도 希望이 보인다.”

大選을 8日 남겨둔 6日(現地 時間) 튀르키예 最大 都市 이스탄불에서 만난 大學生 斛첸 카나 氏(20)는 大選 展望을 묻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이 아닌 다른 사람이 나라를 이끄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함께 있던 실라 怪네스 氏(19)도 “새로운 튀르키예를 만들 때가 왔다. 生涯 첫 投票權을 이런 意味 있는 選擧에서 行使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스탄불 雰圍氣는 2月 튀르키예 南東部와 시리아 北部를 强打한 大地震 當時 記者가 찾았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地震 犧牲者를 追慕하는 흰色 리본과 메시지를 띄우던 길가 電光板에는 에르도안 大統領을 비롯한 大選 候補들 廣告가 빠르게 지나갔다. 市街地 곳곳에는 政黨 弘報用 旗발과 萬國旗가 어지럽게 걸려 있었다. 이스탄불 名所인 갈라打 다리 앞 廣場에서는 各 政黨 弘報 車輛과 選擧運動員들이 市民들 발길을 붙잡았다. 不過 석 달 만에 無氣力과 슬픔 代身 大選 熱氣가 都市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執權 20年, 守勢 몰린 에르도안



튀르키예 안팎에서 이番 大選이 어느 때보다 注目받는 理由는 ‘21世紀 술탄’으로 불리며 20年 동안 執權 中인 에르도안 大統領(69)李 守勢에 몰려 있어서다. 6個 野黨 單一 候補 케말 클르츠다로乙루 共和人民黨(CHP) 代表(75)는 各種 輿論調査에서 에르도안 大統領보다 앞서며 政權交替 期待感을 키우고 있다. 輿論調査 公表 禁止 期間 直前 發表된 한 調査(4月 27日∼5月 5日 調査) 結果에 따르면 클르츠다로乙루 候補는 支持率 50.9%로, 에르도안 大統領(43.6%)을 約 7%포인트 앞섰다.

大選 勝利로 30年 長期 執權 발板을 만들겠다는 에르도안 大統領과 그의 獨走를 沮止하겠다는 클르츠다로乙루 候補의 勝負는 14日 大選 結果가 左右한다. 1位 候補가 得票率 50%를 넘기지 못할 境遇 28日 1, 2位 候補 間 決選投票가 進行된다.


에르도안 大統領을 코너로 몰고 있는 클르츠다로乙루 候補는 大學에서 經濟學을 專攻한 뒤 30年間 金融 關聯 政府機關에서 公務員으로 勤務했다. 公職에서 隱退한 뒤 政界에 入門한 그는 7年 동안 國會議員을 지내다 2009年 이스탄불 市長 選擧에 나섰지만 落選했다. 2010年부터 第1野黨 CHP 代表를 맡고 있다. 클르츠다로乙루 候補는 마하트마 간디와 닮은 外貌뿐 아니라 2017年 에르도안 政權이 CHP 副代表를 逮捕하자 이에 抗議하며 首都 앙카라에서 이스탄불까지 450km를 걷는 ‘正義를 위한 行進’을 통해 ‘간디 케말’ ‘튀르키예 간디’라는 別名을 얻었다.


클르츠다로乙루 候補는 6個 野黨 單一 候補로 나서기 前까지 가장 人氣 있는 候補는 아니었다. 하지만 單一 候補로 有力하게 擧論되던 에크렘 이마某乙루 이스탄불 市長과 만수르 야바詩 앙카라 市長에게서 公式 支持를 이끌어내는 政治力을 誇示하며 只今의 支持率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튀르키예 輿論調査 信賴度는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클르츠다로乙루 代表가 大選 候補가 된 後 實施된 50餘 次例 輿論調査에서 30番假量 에르도안 大統領에 앞선 것을 勘案하면 薄氷 속 上昇勢라고 專門家들은 보고 있다. 英國 BBC放送은 “에르도안 大統領 執權 以後 튀르키예 有權者 兩極化가 뚜렷해졌지만 이番 大選만큼 그가 競爭者로부터 壓迫을 받은 選擧는 없었다”고 分析했다.

‘殺人的 物價’ 經濟가 最大 이슈
이스탄불 最大 傳統市場 ‘이집션 바자’에서 10年째 셔츠 商店을 하는 케말 알리 氏(45)는 “갈수록 赤字만 늘어가고 있다”면서 “에르도안에게 질려 버렸다”며 고개를 저었다. 알리 氏는 “지난 大選에서는 에르도안에게 속았지만 이番에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大統領이 守勢에 몰린 背景에는 殺人的 物價上昇率로 대표되는 歷代級 經濟危機가 있다. 로이터通信에 따르면 지난달 튀르키예 物價上昇率은 43.7%였다. BBC는 “에르도안 大統領이 國際 趨勢와는 反對로 金利 引上을 拒否해 리라貨 價値가 暴落하고 있다”며 “公式 物價上昇率은 50% 水準이지만 學者들은 實際 物價上昇率이 100%를 넘는다고 본다”고 傳했다.

20年 長期 執權에 對한 批判과 民主主義 熱望 亦是 이番 大選 話頭로 꼽힌다. 로이터는 처음 投票權을 行使하게 되는 約 600萬 有權者 票心이 選擧 版圖에 큰 影響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大部分 에르도안이 아닌 다른 大統領을 經驗해 보지 못한 이들은 變化 熱望이 커서 野黨 支持 性向을 갖고 있다고 로이터는 分析했다. 7日 이스탄불臺 隣近에서 만난 제이닙 외즈티 氏(20)는 “에르도안이 執權한 지난 20年間 自由는 抑壓받았고 젊은 世代를 위한 公約(政策)도 全無하다시피 했다”며 “이番에도 그가 當選된다면 外國으로 就業하러 떠나거나 留學 가는 方案을 眞摯하게 苦悶하고 있다”고 말했다.

2月 튀르키예 大地震 餘波도 執權 與黨에 不利하게 作用한다. BBC는 “5萬 名 넘는 목숨을 앗아간 大地震과 그에 따른 經濟的 餘波가 그렇지 않아도 위태롭던 에르도안 地位를 더욱 脆弱하게 했다”고 指摘했다.

“에르도안, 不服 宣言할 수도”
如前히 健在한 에르도안 支持者들은 그의 勝利가 必要하다고 힘줘 말하고 있다.

이스탄불 그랜드바자에서 有利 商店을 運營하는 핫산 달라 氏(66)는 “에르도안은 過去 튀르키예 指導者들이 100年 동안 해내지 못한 것을 單 20年 만에 해냈다”며 “이番에도 에르도안이 大統領이 돼야 한다”고 强調했다. 달라 氏는 에르도안 大統領이 推進한 各種 社會基盤施設 프로젝트 德에 튀르키예가 過去와는 다른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主張했다.

술탄아흐메트 모스크 近處에서 만난 觀光客 파티 술탄아흐메트 氏(45)는 “에르도안 大統領 德에 우크라이나 戰爭 局面에서 튀르키예가 重要한 仲裁者 役割을 하는 等 國際的 位相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市內에서 電球 가게를 하는 第릴 鬪殺 氏(31)는 에르도안 大統領을 겨냥한 大地震 責任論에 對해 “그 程度 地震이라면 地球上 어떤 나라도 미리 알고 對應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라며 “에르도안 大統領이 繼續 자리를 지켜야 그가 約束한 地震 被害 地域 復舊 計劃들이 순조롭게 進行될 것”이라고 했다.

薄氷 勝負가 豫想되는 가운데 에르도안 大統領이 敗北한다면 選擧 結果에 不服할 것이란 憂慮도 나온다. 美國 外交專門媒體 苞鱗폴리시는 “에르도안이 選擧에서 敗北했다고 해서 結果를 優雅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前例가 없는 日”이라고 指摘했다. 2019年 이스탄불과 앙카라 市長 選擧 當時 執權黨 정의개발당 候補들이 敗北했지만 이에 不服해 再投票를 要求하기도 했다.

이스탄불에서 만난 職場人 이스마일 크드므즈 氏(48)는 “튀르키예에도 政權交替라는 새로운 봄바람이 불어올 것이란 希望이 있다”면서도 “軍과 警察을 掌握한 에르도안이 이를 順順히 받아들이지만은 않을 것이란 點을 勘案하면 正말이지 不安한 希望이다”라고 말했다.

―이스탄불에서


강성휘 카이로 特派員 yolo@donga.com


#튀르키예 간디 #21世紀 술탄 #에르도안 #클르츠다로乙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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