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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報復의 惡循環’ 繼續되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東亞日報

이란-이스라엘 ‘報復의 惡循環’ 繼續되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1日 09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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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인사이트>, <中東 라이벌리즘>,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또한番 衝突했다.

이스라엘은 19日(現地 時間) 이란 首都 테헤란에서 南東쪽으로 約 350km 떨어진 이스파한의 軍事 基地를 攻擊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核 關聯 施設을 비롯한 軍事 施設이 大擧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美國 ABC放送 等은 이스라엘이 現地 目標物을 미사일로 攻擊했다고 傳했다. 이란 國營TV는 이스파한 上空에서 無人機(드론) 3기가 目擊됐고 모두 擊墜했다고 報道했다.

‘世界의 火藥庫’ 中東에서 怏宿인 이스라엘과 이란이 攻擊을 주고받는 ‘報復의 惡循環’李 持續되는 것 아니냐는 憂慮가 커진다. 이番 攻擊은 이란이 1日 駐시리아 自國 領事館을 이스라엘이 攻擊한 것에 對한 報復으로 13日 이스라엘 本土를 攻擊한 것에 對한 再報復이다.

이란(왼쪽)과 이스라엘 國紀.

이스라엘은 公式的으로 認定하진 않았지만 事實上 核武器를 保有하고 있는 나라로 認識된다. 이란은 中東에서 가장 많은 長距離 미사일을 保有하고 있는 나라다. 大規模 地上軍도 保有하고 있다. 中東의 代表的인 두 軍事强國 間 衝突이 擴大될 境遇 中東 情勢는 極度로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擴戰, 나아가 全面戰에 들어갈까. 이스라엘과는 友邦, 이란과는 敵對 關係인 美國은 두 나라 間 衝突을 어떻게 바라볼까.

● 네타냐후, 擴戰 慇懃히 願하지만 美國 눈치도 봐야
이스라엘에게 報復은 選擇의 餘地가 없는 카드였다. 해야만 하는 措置였다. 엿새 前 이란의 攻擊으로 인한 被害는 거의 없었다. 이스라엘 政府는 當時 이란으로부터 날라 온 미사일과 드론의 99%를 邀擊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으로부터 300餘 期나 되는 미사일과 드론이 처음으로 本土를 向해 날라 왔는데 아무 對應도 안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란은 1979年 以後 繼續 이스라엘과 怏宿이었던 나라다. 이란의 高位 指導者들은 이스라엘을 ‘작은 사탄(큰 사탄은 美國을 意味)’, ‘地圖에서 지워야 할 나라’로 表現해 왔다.

13일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또는 드론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의 중심지 중 하나인 동예루살렘 상공을 나르고 있다. X캡처
13日 이란이 發射한 미사일 또는 드론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間 葛藤의 中心地 中 하나인 東예루살렘 上空을 나르고 있다. X캡처

이란이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에서 多樣한 ‘反이스라엘’ 性向 武裝政派를 支援하며 이스라엘을 괴롭혀왔다는 건 긴 說明이 必要 없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月 7日 發生한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大規模 攻擊 背後에도 이란이 있었다고 主張해 왔다. 레바논을 據點으로 活動하는 親이란, 시아派 武裝政派로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衝突해 온 헤즈볼라度 이란의 全幅的인 支援을 받아왔다.

다시 한 番, 이란에 對한 報復은 이스라엘로서는 꼭 해야 하는 措置였다.

特히 現在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總理는 하마스의 攻擊을 제대로 못 막았고, 個人 非理 嫌疑 等으로 政治 生命을 威脅받고 있다. 總理職을 維持하려면 聯政을 이룬 極右 保守 勢力과 協力을 强化해 ‘戰時 內閣’ 體制를 維持해야 한다. 또 中道 保守層의 支持도 더 確保해야 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는 自身의 政治的 危機를 ‘戰時 內閣’ 維持 및 極右 勢力과의 連帶를 통해 克服하려 한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네타냐후 總理 立場에선 이란과의 衝突이 機會일 수 있다. 텔아비브=AP 뉴시스

이런 狀況에서 主敵 이란과의 衝突은 네타냐후 總理에게 戰時 內閣, 나아가 政治 生命을 延長할 수 있는 機會다. 이란과의 直接的인 衝突이 벌어진 契機였던 시리아 內 이란 領事館에 對한 攻擊이 네타냐후 總理가 自身의 政治 生命을 延長하기 위해 試圖한 措置였다는 分析이 나오는 理由다. 이란과의 葛藤이 심해질수록 네타냐후 總理에게는 유리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大規模 擴戰을 試圖하는 데는 분명한 限界가 있다. 美國 때문이다. 美國은 이스라엘의 核心 友邦國이다. 또 이스라엘처럼 이란을 領內 情勢를 혼란스럽게 하는 ‘問題 國家’로 생각한다.

그러나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이스라엘을 支持하면서도 “擴戰에 反對한다”는 메시지를 剛하게 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安保 面에서 美國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13日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邀擊할 때도 美國의 도움을 받았다. 그런 만큼, 이스라엘로서는 美國이 剛하게 反對하는 狀況에서 無作定 이란과의 擴戰을 推進한다는 건 負擔이다.

● 이란, 擴戰 避하고 싶은 意志 强해
이란은 全面戰은 勿論이고 확顚倒 避하고 싶어 한다.

13日 이스라엘로 發射한 미사일과 드론이 99% 요격됐다는 이스라엘 側 發表에도 “目的을 達成했다”며 더 以上의 攻擊은 없을 것임을 示唆했다. 19日 이스라엘의 이스파한 攻擊 뒤에는 “攻擊도 아니었다”고 貶下했다. 現在로서는 追加 對應에 나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다.

이란은 이슬람 시아派의 中心 國家다. 나아가 全體 이슬람圈의 代表 國家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願한다. 1979年 시아派 聖職者들이 中心이 돼 일으킨 ‘이란 이슬람 革命’으로 新正共和政을 이룩한 이란에게 이스라엘은 반드시 膺懲해야 할 對象이다. 이슬람의 3大 聖地(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中 예루살렘을 유대敎의 나라인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다는 건 이란이 認定하기 어려운 部分이다. 이란 革命守備隊의 海外作戰을 遂行하는 엘리트 部隊 이름이 ‘쿠드스群(쿠드스는 아랍語로 예루살렘)’인 것도 이스라엘에 對한 反感을 잘 보여준다.

이란은 國家最高指導者를 이슬람 시아派 聖職者가 맡는 新訂共和政 體制다. 根本主義 이슬람을 國家 理念으로 삼고 있으며 地域 影響力을 擴大하려는 이란에게 이스라엘은 容納하기 힘든 存在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國家最高指導者. 테헤란=AP 뉴시스

하지만 이란은 1979年 以後 美國과 西方의 다양한 制裁를 經驗해 왔다. 1980~1988年에는 當時 아랍圈의 大國이었던 이라크와 戰爭도 치렀다. 2000年代 들어서는 核武器 開發 疑惑으로 더욱 剛한 制裁에 露出돼 왔다. 이란이 世界的인 石油와 天然가스 保有國이며, 同時에 中東 國家로는 드물게 穀倉地帶度 갖췄지만 經濟難을 겪는 理由다. 아프가니스탄(아프간)과 더불어 女性의 히잡 着用을 義務化한 나라이기도 하다.

經濟難과 抑壓된 社會 雰圍氣로 國民들의 政府에 對한 不滿은 커지고 있다. 2022年 이른바 ‘히잡 示威’가 터지며 성난 民心은 政府에 對한 批判의 목소리를 높였다. ‘왜 다른 나라의 安保와 戰爭에 介入하느냐’는 不滿을 가진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런 狀況에서 이스라엘과의 深刻한 衝突은 政府와 體制에 對한 不滿이 暴發하는 契機가 될 수 있다. 어려운 經濟 與件을 勘案하면 오랜 期間 戰爭을 遂行하는 것도 어렵다. 또 事實上의 核武器 保有國인 이스라엘과의 全面戰을 치룰 境遇 勝利를 壯談하기도 어렵다. 在來式 武器가 動員되는 戰爭에서도 이스라엘에 비해 空軍力이 크게 뒤처지고, 武器도 落後돼 있어 亦是 勝利를 壯談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스라엘 뒤에 있는 美國도 의식해야 한다.

이란으로서는 이스라엘과의 直接的인 衝突은 避하면서, 헤즈볼라 等을 動員해 機會가 있을 때마다 持續的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게 더 效果的이다.

● 美國, ‘조용한 中東’ 願해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最大限 中東이 조용하길 바란다. 아무리 이스라엘이 友邦이고, 이란이 마음에 안 들어도 ‘不安한 中東’은 큰 惡材다. 特히 11月에 豫定된 美國 大統領 選擧를 勘案하면 더욱 그렇다.

中東이 시끄러워질수록 再選에 挑戰하는 바이든 大統領에게는 不利하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 陣營에서는 不安한 中東 情勢를 바이든 大統領에 對한 攻擊 포인트로 삼고 있다.

그동안 바이든 行政府는 ‘가자지구 戰爭’과 ‘우크라이나 戰爭’으로도 힘든 時間을 보내왔다. 中東에서 새로운 戰爭, 그것도 地域 內 最高 軍事强國人 이스라엘과 이란이 正面衝突 하는 건 想像만으로도 끔찍하다.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이스라엘에 對한 支持 立場을 밝히면서도 擴戰에는 분명한 反對 메시지를 내고 있다. 11月 美 大選에서 再選에 挑戰하는 바이든 大統領에게 ‘시끄러운 中東’은 큰 惡材다. 피츠버그=AP 뉴시스

바이든 大統領은 執權限 直後부터 中東과의 距離두기를 나름대로 分明히 해 왔다. 執權한 지 7個月 뒤인 2021年 8月 아프간에서 美軍을 電擊 撤收시킨 게 좋은 例다.

아프간 戰爭의 疲勞는 戰爭이 始作된 2001年 10月부터 累積돼 왔다. 또 美軍의 撤收는 豫定돼 있었다. 하지만 바이든 行政府가 그렇게 迅速하게 아프간에서 美軍을 撤軍시킬 것이라고 豫想한 이는 많지 않았다.

美軍 撤收 뒤 아프간은 完全히 이슬람 수니派 極端主義 武裝政派인 탈레반에 넘어갔다. 탈레반의 强壓的이고 前近代的인 統治는 繼續되고 있다. 하지만 美國은 介入할 意思가 全혀 없다.

● ‘그림자 戰爭’ 代身 새로운 葛藤 벌어지나
現在로선 이스라엘과 이란 間 擴戰 可能性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代身, 두 나라는 自身의 自尊心은 세우고, 相對方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는 方法을 摸索하는 戰略을 取할 可能性이 높다. 이 過程에서 그동안 두 나라 사이에 벌어져 온 이른바 ‘그림자 戰爭’ 代身 새로운 形態의 葛藤이 벌어질 수도 있다.

美國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이런 모습을 繼續 不安한 表情으로 지켜볼 것이다.

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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