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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記者 購讀|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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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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取材分野

2024-04-04~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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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이스라엘 ‘報復의 惡循環’ 繼續되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인사이트>, <中東 라이벌리즘>,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이스라엘과 이란이 또한番 衝突했다.이스라엘은 19日(現地 時間) 이란 首都 테헤란에서 南東쪽으로 約 350km 떨어진 이스파한의 軍事 基地를 攻擊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의 核 關聯 施設을 비롯한 軍事 施設이 大擧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美國 ABC放送 等은 이스라엘이 現地 目標物을 미사일로 攻擊했다고 傳했다. 이란 國營TV는 이스파한 上空에서 無人機(드론) 3기가 目擊됐고 모두 擊墜했다고 報道했다.‘세계의 火藥庫’ 中東에서 怏宿인 이스라엘과 이란이 攻擊을 주고받는 ‘報復의 惡循環’李 持續되는 것 아니냐는 憂慮가 커진다. 이番 攻擊은 이란이 1日 駐시리아 自國 領事館을 이스라엘이 攻擊한 것에 對한 報復으로 13日 이스라엘 本土를 攻擊한 것에 對한 再報復이다. 이스라엘은 公式的으로 認定하진 않았지만 事實上 核武器를 保有하고 있는 나라로 認識된다. 이란은 中東에서 가장 많은 長距離 미사일을 保有하고 있는 나라다. 大規模 地上軍도 保有하고 있다. 中東의 代表的인 두 軍事强國 間 衝突이 擴大될 境遇 中東 情勢는 極度로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이스라엘과 이란은 擴戰, 나아가 全面戰에 들어갈까. 이스라엘과는 友邦, 이란과는 敵對 關係인 美國은 두 나라 間 衝突을 어떻게 바라볼까.● 네타냐후, 擴戰 慇懃히 願하지만 美國 눈치도 봐야이스라엘에게 報復은 選擇의 餘地가 없는 카드였다. 해야만 하는 措置였다. 엿새 前 이란의 攻擊으로 인한 被害는 거의 없었다. 이스라엘 政府는 當時 이란으로부터 날라 온 미사일과 드론의 99%를 邀擊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으로부터 300餘 期나 되는 미사일과 드론이 처음으로 本土를 向해 날라 왔는데 아무 對應도 안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란은 1979年 以後 繼續 이스라엘과 怏宿이었던 나라다. 이란의 高位 指導者들은 이스라엘을 ‘작은 사탄(큰 사탄은 美國을 意味)’, ‘地圖에서 지워야 할 나라’로 表現해 왔다. 이란이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에서 多樣한 ‘反이스라엘’ 性向 武裝政派를 支援하며 이스라엘을 괴롭혀왔다는 건 긴 說明이 必要 없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月 7日 發生한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大規模 攻擊 背後에도 이란이 있었다고 主張해 왔다. 레바논을 據點으로 活動하는 親이란, 시아派 武裝政派로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衝突해 온 헤즈볼라度 이란의 全幅的인 支援을 받아왔다.다시 한 番, 이란에 對한 報復은 이스라엘로서는 꼭 해야 하는 措置였다.특히 現在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總理는 하마스의 攻擊을 제대로 못 막았고, 個人 非理 嫌疑 等으로 政治 生命을 威脅받고 있다. 總理職을 維持하려면 聯政을 이룬 極右 保守 勢力과 協力을 强化해 ‘戰時 內閣’ 體制를 維持해야 한다. 또 中道 保守層의 支持도 더 確保해야 한다.이런 狀況에서 主敵 이란과의 衝突은 네타냐후 總理에게 戰時 內閣, 나아가 政治 生命을 延長할 수 있는 機會다. 이란과의 直接的인 衝突이 벌어진 契機였던 시리아 內 이란 領事館에 對한 攻擊이 네타냐후 總理가 自身의 政治 生命을 延長하기 위해 試圖한 措置였다는 分析이 나오는 理由다. 이란과의 葛藤이 심해질수록 네타냐후 總理에게는 유리하다.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大規模 擴戰을 試圖하는 데는 분명한 限界가 있다. 美國 때문이다. 美國은 이스라엘의 核心 友邦國이다. 또 이스라엘처럼 이란을 領內 情勢를 혼란스럽게 하는 ‘問題 國家’로 생각한다. 그러나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이스라엘을 支持하면서도 “擴戰에 反對한다”는 메시지를 剛하게 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安保 面에서 美國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13日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邀擊할 때도 美國의 도움을 받았다. 그런 만큼, 이스라엘로서는 美國이 剛하게 反對하는 狀況에서 無作定 이란과의 擴戰을 推進한다는 건 負擔이다. ● 이란, 擴戰 避하고 싶은 意志 剛해이란은 全面戰은 勿論이고 확顚倒 避하고 싶어 한다. 13日 이스라엘로 發射한 미사일과 드론이 99% 요격됐다는 이스라엘 側 發表에도 “目的을 達成했다”며 더 以上의 攻擊은 없을 것임을 示唆했다. 19日 이스라엘의 이스파한 攻擊 뒤에는 “攻擊도 아니었다”고 貶下했다. 現在로서는 追加 對應에 나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다.이란은 이슬람 시아派의 中心 國家다. 나아가 全體 이슬람圈의 代表 國家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願한다. 1979年 시아派 聖職者들이 中心이 돼 일으킨 ‘이란 이슬람 革命’으로 新正共和政을 이룩한 이란에게 이스라엘은 반드시 膺懲해야 할 對象이다. 이슬람의 3大 聖地(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中 예루살렘을 유대敎의 나라인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다는 건 이란이 認定하기 어려운 部分이다. 이란 革命守備隊의 海外作戰을 遂行하는 엘리트 部隊 이름이 ‘쿠드스群(쿠드스는 아랍語로 예루살렘)’인 것도 이스라엘에 對한 反感을 잘 보여준다.하지만 이란은 1979年 以後 美國과 西方의 다양한 制裁를 經驗해 왔다. 1980~1988年에는 當時 아랍圈의 大國이었던 이라크와 戰爭도 치렀다. 2000年代 들어서는 核武器 開發 疑惑으로 더욱 剛한 制裁에 露出돼 왔다. 이란이 世界的인 石油와 天然가스 保有國이며, 同時에 中東 國家로는 드물게 穀倉地帶度 갖췄지만 經濟難을 겪는 理由다. 아프가니스탄(아프간)과 더불어 女性의 히잡 着用을 義務化한 나라이기도 하다. 經濟難과 抑壓된 社會 雰圍氣로 國民들의 政府에 對한 不滿은 커지고 있다. 2022年 이른바 ‘히잡 示威’가 터지며 성난 民心은 政府에 對한 批判의 목소리를 높였다. ‘왜 다른 나라의 安保와 戰爭에 介入하느냐’는 不滿을 가진 사람들도 늘고 있다.이런 狀況에서 이스라엘과의 深刻한 衝突은 政府와 體制에 對한 不滿이 暴發하는 契機가 될 수 있다. 어려운 經濟 與件을 勘案하면 오랜 期間 戰爭을 遂行하는 것도 어렵다. 또 事實上의 核武器 保有國인 이스라엘과의 全面戰을 치룰 境遇 勝利를 壯談하기도 어렵다. 在來式 武器가 動員되는 戰爭에서도 이스라엘에 비해 空軍力이 크게 뒤처지고, 武器도 落後돼 있어 亦是 勝利를 壯談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스라엘 뒤에 있는 美國도 의식해야 한다.이란으로서는 이스라엘과의 直接的인 衝突은 避하면서, 헤즈볼라 等을 動員해 機會가 있을 때마다 持續的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게 더 效果的이다.● 美國, ‘조용한 中東’ 遠海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最大限 中東이 조용하길 바란다. 아무리 이스라엘이 友邦이고, 이란이 마음에 안 들어도 ‘不安한 中東’은 큰 惡材다. 特히 11月에 豫定된 美國 大統領 選擧를 勘案하면 더욱 그렇다. 中東이 시끄러워질수록 再選에 挑戰하는 바이든 大統領에게는 不利하다. 이미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 陣營에서는 不安한 中東 情勢를 바이든 大統領에 對한 攻擊 포인트로 삼고 있다. 그동안 바이든 行政府는 ‘가자지구 戰爭’과 ‘우크라이나 戰爭’으로도 힘든 時間을 보내왔다. 中東에서 새로운 戰爭, 그것도 地域 內 最高 軍事强國人 이스라엘과 이란이 正面衝突 하는 건 想像만으로도 끔찍하다.바이든 大統領은 執權限 直後부터 中東과의 距離두기를 나름대로 分明히 해 왔다. 執權한 지 7個月 뒤인 2021年 8月 아프간에서 美軍을 電擊 撤收시킨 게 좋은 例다. 아프간 戰爭의 疲勞는 戰爭이 始作된 2001年 10月부터 累積돼 왔다. 또 美軍의 撤收는 豫定돼 있었다. 하지만 바이든 行政府가 그렇게 迅速하게 아프간에서 美軍을 撤軍시킬 것이라고 豫想한 이는 많지 않았다.미군 撤收 뒤 아프간은 完全히 이슬람 수니派 極端主義 武裝政派인 탈레반에 넘어갔다. 탈레반의 强壓的이고 前近代的인 統治는 繼續되고 있다. 하지만 美國은 介入할 意思가 全혀 없다.● ‘그림자 戰爭’ 代身 새로운 葛藤 벌어지나현재로선 이스라엘과 이란 間 擴戰 可能性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代身, 두 나라는 自身의 自尊心은 세우고, 相對方에게는 어려움을 줄 수 있는 方法을 摸索하는 戰略을 取할 可能性이 높다. 이 過程에서 그동안 두 나라 사이에 벌어져 온 이른바 ‘그림자 戰爭’ 代身 새로운 形態의 葛藤이 벌어질 수도 있다.미국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이런 모습을 繼續 不安한 表情으로 지켜볼 것이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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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과 이스라엘, ‘그림자 戰爭’ 접고 ‘全面戰’ 들어갈까[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인사이트>, <中東 라이벌리즘>,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大規模 挑發로 지난해 10月 7日(現地 時間) 始作된 ‘가자지구 戰爭’이 勃發 6個月 만에 새로운 局面을 맞이하고 있다. 1日 이스라엘이 시리아 首都 다마스쿠스의 이란 領事館을 攻擊했기 때문이다. 이番 攻擊으로 이란에서 ‘政府 위의 政府’로 통할 만큼 莫强한 影響力을 行使하는 革命守備隊(國家 最高指導者의 直屬 軍事組織)의 모하마드 레자 자헤디 准將 等 最小 13名이 死亡했다. 자헤디는 이란 革命守備隊에서 海外作戰과 特殊作戰을 遂行하는 精銳部隊 ‘쿠드스群’에서 시리아와 레바논 地域을 擔當하는 指揮官이었다. 그는 2020年 1月 美國의 無人機(드론) 攻擊으로 이라크 首都 바그다드에서 死亡한 街셈 솔레이마니 當時 쿠드스 司令官 以後 射殺된 이란 革命守備隊의 最高위 關係者다.당연히 이란은 强하게 反撥하고 있다. 이란 國家 最高指導者인 아야톨라(알라의 證據란 뜻?이슬람 시아派 最高 指導者에 對한 呼稱)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對해 “매를 맞게 될 것”이라며 報復 意志를 밝혔다. 이미 이란軍에는 最高 水準의 警戒令이 내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이番 攻擊에 直接 對應하기로 決定했다고 傳했다. CNN은 빠르면 다음週(8~14日) 中 이란의 報復 攻擊이 進行될 것이라고 報道했다.그동안 이란과 이스라엘은 ‘怏宿’이지만 全面戰을 치르지는 않았다. 代身 두 나라는 이른바 ‘그림자 戰爭’을 치러왔다. 이란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같은 武裝政派들을 利用해 이스라엘을 對象으로 크고 작은 武力 衝突을 일으켜 왔다. 이스라엘은 이란 核武器와 미사일 開發에 加擔한 人士들을 暗殺해 왔다. 가자地區 戰爭이 한창 進行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 領土’나 다름없는 이란 領事館을 攻擊해 核心 軍 關係者를 殺害했다는 건 意味가 다르다. ● 뿌리 깊은 葛藤과 長期間 持續된 ‘그림자 戰爭’두 나라는 서로를 主敵으로 여긴다. 이슬람 시아派 宗主國으로서 ‘이슬람 革命’을 통해 新訂共和政을 樹立한 이란은 自身들의 影響力을 中東 全域에 擴大하려고 한다.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等의 시아派 武裝政派를 積極的으로 支援하는 게 좋은 例다. 이런 이란에게 이슬람 3大 聖地(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中 하나인 예루살렘을 首都로 삼고 있는 ‘유대敎의 나라’ 이스라엘은 當然히 눈엣가시다. 이스라엘 建國 過程에서 무슬림인 팔레스타인人들이 組織的으로 追放됐다는 것도 이란에게는 坐視하기 힘든 部分이다. 수니派가 絶對多數임에도 이란이 하마스를 支援하는 理由 中 하나다.이란이 海外作戰을 擔當하는 最精銳 部隊 이름을 쿠드스軍으로 지은 것도 ‘反이스라엘 意志’를 담은 措置다. 쿠드스는 아랍語로 예루살렘을 意味한다. 卽, 예루살렘 奪還의 意味를 지닌 것이다.실제로 이스라엘에게 이란은 만만치 않은 存在다. 시리아와 레바논 같은 周邊의 敵對的인 아랍 國家들은 內戰을 겪으며 나라가 엉망이 됐다. 軍事力도 형편없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敵手가 못된다. 反面 이란은 이스라엘과 國境을 맞대고 있지 않지만, 事情거리 2000km 水準의 長距離 彈道 미사일을 大擧 開發·生産해 온 軍事 强國이다. 드론 亦是 러시아가 大擧 購入해 우크라이나 戰爭에 使用할 만큼 水準級이다. 무엇보다, , 시리아 政府軍, 이라크의 다양한 시아派 武裝團體를 利用해 언제든지 크고 작은 局地戰을 進行할 수 있다. 이른바 ‘抵抗의 軸’ 或은 ‘시아벨트 戰略’이다. 이란은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의 시아派 政治人들을 通해 이 나라들의 外交安保 戰略도 이스라엘에 負擔 가는 方向으로 움직일 수 있다.하지만 가만히 있을 이스라엘이 아니다. 이스라엘도 다양한 方式으로 이란을 괴롭혀 왔다. 情報機關 ‘모사드’가 中心이 돼 壓倒的인 情報力과 隱密한 作戰을 바탕으로 이란의 核武器와 미사일 開發 關聯 有力 人士들을 暗殺해왔다. 가장 最近에는 2020年 11月 有名 核 科學者인 모센 派흐리자데를 이란 首都 테헤란에서 遠隔 操縱 機關銃으로 殺害했다. 2010年 마수드 알리 某하마디 테헤란臺 敎授(核物理學), 2011年 테라니 某加擔 이란 革命守備隊 將軍(미사일 擔當), 2012年 무스타파 아흐마디 로샨 博士(우라늄 濃縮 業務 擔當) 等도 이스라엘의 攻擊으로 死亡했다.● 네타냐후 政權은 ‘擴戰’, 이란은 ‘現狀 維持’에 더 關心果然 두 나라는 早晩間 크게 衝突할까. 누가 더 全面戰에 積極的으로 나설까.이스라엘, 正確히는 베냐민 네타냐후 總理는 이란이 大大的으로 反擊해 오고, 이를 契機로 戰爭을 擴大하는 것을 志向할 可能性이 높다.현재 네타냐후 總理는 ‘戰時 內閣’과 ‘極右勢力의 支援’을 통해 自身의 政治生命을 延長하고 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가자地區 戰爭 長期化와 하마스에 抑留된 人質 釋放이 遲延되면서 네타냐후 總理에 對한 이스라엘 國民의 不滿은 相當하다. 最近에는 이스라엘 第2의 都市이며 經濟中心地인 텔아비브에서 10萬 餘 名이 總理 退陣을 외치며 示威가 펼쳐졌다. 首都 예루살렘에서도 大規模 示威가 열렸다.네타냐후 總理는 가자地區 戰爭이 터지기 前에도 個人非理 嫌疑로 調査를 받아왔고, 國民들의 支持를 크게 잃은 狀態였다. 總理에서 물러나 免責 特權이 사라지면 監獄에 갈 수도 있다.이런 狀況에서 하마스, 헤즈볼라와는 比較할 수 없는 이란과의 衝突 狀況이 벌어진다면 네타냐후 總理로서는 자연스럽게 政治生命을 延長할 수 있는 契機로 삼을 수 있다. 또 自身의 支持 勢力인 極右 陣營의 團合을 다시 한 番 圖謀하고, 中道 保守層의 支持도 確保할 수 있는 機會다.반면 이란은 ‘國家 體面上’ 이스라엘에 報復을 하는 건 檢討하겠지만 全面戰 或은 大規模 衝突은 避하려 할 可能性이 높다. 長期的으로 가장 確實하게 이스라엘을 괴롭힐 수 있는 方法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같은 抵抗의 軸을 活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의 全面戰은 美國을 中心으로 한 西方의 制裁로 가뜩이나 어려운 이란 經濟를 더욱 破綻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 經濟難에 지친 國民들의 不滿도 더 키울 수 있다. 어쨌든 이스라엘의 核心 友邦國인 美國이 언제든지 介入할 수 있다는 것도 이란에게는 큰 負擔이다.● 이란은 어떻게 報復할까그렇다면 이란이 아예 報復을 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 이스라엘 攻擊으로 인한 死亡者(革命守備隊 最高位級 關係者), 場所(시리아 內 이란 領事館), 國家 最高指導者의 發言(분명한 報復 意志 表現) 等을 勘案할 때 어떤 形態로든 이란의 報復은 있을 것이란 展望이 많다. 그런 點에서, 솔레이마니가 死亡했을 때 이란이 보여줬던 모습이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다. 當時 이란은 솔레이마니가 死亡한지 5日 뒤인 2020年 1月 8日 이라크에 있는 美軍基地 2곳(아르빌 機智, 아인 알아사드 空軍基地)에 22發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作戰의 名稱은 ‘殉敎者 솔레이마니’였고, 미사일이 發射된 時間은 솔레이마니가 드론 攻擊을 當한 時間과 같은 午前 1時 20分이었다.말 그대로, 이웃 나라에 있는 美軍基地를 焦土化시키는 攻擊이었다. 그러나 美軍 死亡者는 1名도 없었다. 이란은 이라크 側에 攻擊 計劃을 非公式的으로 傳했고, 이라크가 美國에 이를 알려 美軍들은 基地에서 모두 待避했기 때문이다. 이란 立場에서는 美國과의 全面 衝突은 避하면서도 最小限의 體面은 세우는 象徵的인 報復 措置를 取했던 것이다.하지만 意圖와 方式이 어떻든 間에,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衝突할 境遇 中東의 緊張은 더 高調될 수밖에 없다. 또 衝突의 波長은 늘 그렇지만 正確한 豫測이 힘들다. 더군다나 中東은 가자地區 戰爭으로 이미 6個月째 혼란스런 狀況이다. 다시 한番, 全世界가 中東을 바라보며 緊張하고 있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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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國 反對에도 ‘마이 웨이’ 외치는 이스라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카이로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인사이트>, <中東 라이벌리즘>,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이스라엘과 美國의 葛藤이 尋常치 않다. 지난해 10月 7日(現地 時間)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大規模 攻擊으로 觸發된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이스라엘이 가자地區 民間人들의 事實上 마지막 남은 避亂處仁 라파(가자지구 南端으로 이집트와 國境을 맞대고 있음)에서 大規模 地上戰을 强行하려는 것에 분명한 反對 목소리를 내고 있다. 中東에서의 戰爭 長期化는 11月 치러질 大統領 選擧에서 惡材로 作用할 可能性이 높기 때문이다. 가자지구에서 人命 被害가 커지는 것도 바이든 大統領에게 큰 負擔이다. 지난해 10月부터 最近까지 이스라엘의 攻擊으로 가자地區에서는 팔레스타인人 3萬 名 以上(가자지구 保健部 集計)李 死亡했다. 現在 140萬餘 名의 避亂民들이 居住 中인 라派에서 이스라엘이 地上戰을 敢行하면 人命 被害는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는 아랍系 有權者들과 相對的으로 進步 性向이 强한 民主黨 支持者들의 不滿을 키울 수 있다. 美國 민주당에서도 最近 이스라엘의 움직임에 對한 反對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척 슈머 民主黨 上院 院內代表는 “네타냐후 政權을 交替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이에 對해 바이든 大統領은 “훌륭한 演說이었다”고 評價했다.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總理는 全혀 흔들림이 없다. 그는 하마스를 完全히 除去하기 위해서는 라파에서도 大規模 地上戰이 꼭 必要하다고 强調해 왔다. 네타냐후 總理는 22日 이스라엘을 訪問한 토니 블링컨 美國 國務部 長官과 面談한 뒤에도 聲明을 통해 “라파에 進入하지 않으면 남은 하마스 部隊를 除去할 수 없다. 美國의 支持 속에 이를 遂行할 수 있기를 希望하지만 必要하다면 스스로 進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이 友邦國이며 世界 最强國인 美國의 분명한 反對 메시지에도 强勁한 立場을 維持하는 理由는 무엇일까. 또 이스라엘이 美國에 큰 소리 칠 수 있는 理由는 무엇일까.● 하마스 潰滅 없이는 네타냐후의 政治 生命도 끝現在 戰爭을 가장 願하는 사람은 네타냐후 總理란 評價가 많다. 2022年 12月 末 세 番째 任期(첫 番째 任期 1996年 6月~1999年 7月, 두 番째 任期 2009年 3月~2021年 6月)를 始作한 네타냐후 總理는 歷代 最長壽 이스라엘 總理다.그는 强勁한 安保 戰略을 바탕으로 많은 成果를 이뤄냈지만 다양한 不淨腐敗 嫌疑로 이스라엘 搜査 當局으로부터 調査를 받아왔다. 또 起訴도 돼 있는 狀態다. 하마스를 完全히 除去하지 못한 채 總理에서 물러나면 監獄行까지도 覺悟해야 하는 狀況인 것. 性日光 高麗大 中東이슬람센터 政治·經濟硏究室長(韓國이스라엘學會長)은 “네타냐후 總理로서는 가자地區 戰爭을 理由로 最大限 오랜 期間 執權할 수 있는 與件을 造成해야 하고, 하마스를 完全히 除去했다는 成果를 만들어야 한다”며 “美國과 國際社會의 非難에도 라파까지 地上軍을 投入해 大規模 戰爭을 벌이려는 가장 큰 理由다”고 말했다.네타냐후 總理는 세 番째 任期가 始作된 뒤 ‘크네세트(이스라엘 議會)’에서 過半이 同意하면 大法院 確定 判決도 뒤집을 수 있다는 內容을 骨子로 하는 을 마련하는 데도 功을 들여왔다. 이 過程에서 ‘政治 生命 延長을 위해 中東에서 事實上 唯一하게 높은 水準의 民主主義와 法治가 保障되는 이스라엘을 後進시키고 있다’는 批判도 받았다.하마스의 攻擊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被害가 워낙 컸기 때문에 네타냐후 總理에 否定的인 陣營에서도 一旦은 ‘하마스 潰滅’이란 目標에 同意하는 狀況이다. 特히 네타냐후 總理가 이끄는 리쿠드당과 聯政을 이룬 超强勁 保守 陣營에서는 라파 進擊을 包含한 廣範圍한 攻擊 擴大를 支持한다. 네타냐후 總理로서는 戀情을 維持하기 위해서도 亦是 强勁한 對應을 强調할 必要가 있는 것이다.● 네타냐후의 親兄, 팔레스타인 테러犯과 싸우다 死亡네타냐후 總理의 특별한 家族史도 勘案해야 한다. 네타냐후 總理의 親兄 요나炭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 테러犯들과 싸우다 死亡했기 때문이다. 1976年 7月 特殊部隊에서 服務 中이던 요나炭은 팔레스타인 테러犯들이 에어프랑스 航空機를 아프리카 우간다 엔테베에서 拉致해 터진 ‘엔테베 作戰’에 投入됐다. 그리고 테러犯들과 交戰 中 死亡했다. 當時 唯一한 이스라엘軍 死亡者가 요나炭이었다.이스라엘이 우간다에서 터진 拉致 事件에 特殊部隊를 派遣했던 件 總 260名의 航空機 搭乘客 中 이스라엘 國籍者와 유대人이 106名이나 됐기 때문이다.형의 죽음에 衝擊을 받은 네타냐후 總理는 하버드대에서 政治學 博士 課程을 마치지 못했다. 또 兄의 죽음으로 테러와 政治에 對한 關心이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政治的 性向 亦是 더욱 保守的으로 變했다. 많은 이스라엘과 아랍圈 사람들은 “네타냐후 總理의 强勁한 安保觀과 팔레스타인에 對한 反感의 背景에는 兄의 죽음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 美國을 움직이는 이스라엘의 힘네타냐후 總理가 美國의 反對에도 自己 목소리를 낼 수 있는 背景에는 이스라엘이란 나라가 가진 力量도 無視할 수 없다.무엇보다 美國 社會를 움직이는 莫强한 유대人 파워가 있다. 金融界를 中心으로 政治, 法曹, 行政, 言論, 學界 等에서 유대人들의 影響力은 莫强하다. 美國 유대人들의 政治的 性向은 多樣하다. 그러나 ‘親이스라엘’을 重要한 價値로 여긴다는 點은 程度의 差異만 있을 뿐 同一하다. 유대人이 아니더라도 美國 內 保守 性向이 剛한 사람들, 特히 福音主義 意識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親이스라엘 性向은 매우 剛하다.미국 유대人들의 團體인 美國 政治人들 사이에선 選擧나 重要한 政策 立案을 앞두고 꼭 찾아가서 ‘눈圖章’을 찍어야 하는 團體로 여겨진다. AIPAC이 아니더라도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政治權에 傳達하고 다양한 로비를 펼치는 團體와 人士는 많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立場에선 ‘라파 地上戰 程度는 敢行해도 이스라엘을 確實히 支持해 줄 勢力이 美國 政治權에 充分히 있다’는 判斷을 할 수 있는 것이다.‘세계의 火藥庫’인 中東에서 美國과 가장 오랜 期間 信賴를 쌓았고, 同一한 價値(民主主義)를 志向한다는 點에서도 이스라엘은 特別하다. 特히 美國이 40年 以上 ‘主敵’으로 여겨온 이란을 牽制하는데 이스라엘은 꼭 必要한 存在다. 事實上 安保를 美國에 依存하고 있고, 軍事 力量도 크게 떨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아랍 王政 産油國들과 달리 이스라엘은 世界的인 水準의 情報 力量, 防空網, 軍事力을 갖췄다. 核武器도 保有하고 있다.실제로 美國은 中東에서 軍事 作戰을 進行할 때 이스라엘의 다양한 도움을 받는다. 2020年 1月 美國이 無人機(드론)을 利用해 이라크 首都 바그다드에서 이란 革命守備隊 쿠드스群 司令官 街셈 솔레이마니를 殺害할 때도 이스라엘 情報機關 모사드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外交 消息通은 “이란 牽制는 勿論이고 最近 中東에서 커지고 있는 러시아와 中國의 影響力을 勘案할 때도 美國으로서는 確實한 友邦國이며 軍事 强國인 이스라엘을 疏忽히 여길 수 없다”고 말했다.● 가자地區 戰爭, 얼마나 큰 變化를 불러올까 많은 아랍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美國의 버릇없는 子息(Spoiled Child of US)’이라고 表現한다. 美國의 全幅的인 支援 아래 成長했고, 멋대로 팔레스타인(나아가, 다른 中東 나라들)을 攻擊하고 彈壓한다는 뜻이다. 父母가 子息 便을 들 듯, 美國이 結局은 이스라엘 便을 든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자地區 戰爭을 둘러싸고 葛藤에 빠진 美國과 이스라엘. 結局 그들은 今方 다시 和解할까. 아니면 이番 葛藤은 오래갈까. 大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과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바이든 大統領과 政治 生命의 危機를 맞이하고 있는 네타냐후 總理에게 이番 가자地區 戰爭은 最終的으로 어떻게 作用할까.가자지구 戰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뿐 아니라 美國 政治에도 이미 큰 影響을 끼치고 있다. 韓國을 包含해 美國과 緊密한 關係를 形成하고 있는 나라들이 더욱 가자地區 戰爭을 銳意注視해야 할 理由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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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萬名 숨졌는데…라마단에도 繼續되는 ‘가자 悲劇’[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인사이트>, <中東 라이벌리즘>,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가자지구 戰爭’이 勃發 6個月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月7日(現地 時間)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對한 大規模 攻擊으로 始作된 가자地區 戰爭의 結果는 慘澹하다. 只今까지 팔레스타인에선 3萬 名, 이스라엘에선 1300名 以上의 死亡者가 發生했다.하마스의 本據地인 가자시티를 中心으로 한 가자지구 北部는 이스라엘의 攻襲으로 事實上 焦土化됐다. 相對的으로 安全한 地域으로 여겨졌던 가자지구 南部 라파 一帶(이집트와의 國境 隣近)에도 이스라엘의 攻襲이 强度 높게 進行되고 있다. 가자지구는 말 그대로 ‘가자地獄’이 됐다. 美國, 카타르, 이집트 等이 仲裁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間 休戰 協商도 成果가 없다. 最近에는 이슬람敎에서 가장 성스러운 時期로 여겨지며 同時에 名節이기도 한 ‘라마단’을 앞두고 休戰 協商에 進陟이 없다는 點 때문에 失望이 더욱 커지는 雰圍氣다.● ‘너그러운 라마단’라마단은 이슬람敎 創始者 무함마드가 ‘알라(新)’로부터 ‘쿠란(이슬람 經典)’의 啓示를 받은 神聖한 달(聖月·聖月)을 意味한다. 이 時期 무슬림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徹底히 禁食(물 마시기 包含)한다. 하지만 밤에는 ‘이프타르’로 불리는 盛大한 晩餐을 즐긴다. 家族, 親戚, 親舊, 이웃, 職場 同僚 等과 돌아가며 이프타르를 즐기는 게 무슬림의 情緖다.올해 라마단은 韓國 基準 10日부터 다음달 8日까지 이어진다. 라마단은 나라마다 時差와 달의 模樣을 勘案해 始作과 終了 時期가 定해진다. 라마단의 重要한 價値 中 하나가 和解와 平和다. 家族, 이웃 間의 葛藤을 避해야 하는 건 勿論이고, 戰爭도 라마단 期間 中에는 하지 않는 게 原則이다. 라마단 期間 中 가장 많이 쓰이는 人事말 中 하나가 ‘라마단 카림’이다. ‘너그러운 라마단’이란 뜻이다.이런 理由 때문에 이슬람圈에서는 더욱 안타까운 눈으로 가자지구를 바라본다.● 평화롭지 않았던 팔레스타인의 라마단 가자地區 戰爭 때문에 이番 라마단은 唯獨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悲劇的인 라마단’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하지만 올해 라마단을 앞두고 팔레스타인에게는 또하나의 悲劇的인 狀況이 發生했다. 이스라엘 政府가 팔레스타인 自治地域인 요르단江 西安에 3426채의 定着村을 追加로 만들겠다는 計劃을 發表했기 때문이다.하마스에 비해 穩健 性向인 파타 政派가 管轄하고 있는 西安에 이스라엘은 定着村 擴張 政策을 繼續 推進하고 있다. 定着村 擴張 政策은 팔레스타인 自治地域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集團으로 居住하는 住宅 團地를 짓는 것을 意味한다. 當然히 이스라엘 軍人과 警察도 定着村 隣近에 配置된다.이스라엘의 實質的인 領土 늘리기 戰略이다. 國際社會에서는 不法 行爲로 看做한다. 아랍圈에서도 가장 深刻한 팔레스타인 彈壓 政策으로 여기다. 韓國 外交部도 9日 이스라엘의 新規 定着村 建設 計劃에 憂慮를 표했다.하지만 極右 性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는 定着村 擴張 政策을 抛棄할 생각이 없다. 그는 2022年 12月 就任式에서부터 定着村 擴張 意志를 밝혔다.사실 올해 뿐 아니라 最近 數年間 라마단은 팔레스타인에 唯獨 苛酷했다. 2021年 라마단 中에는 팔레스타인의 大規模 示威가 發生했고, 이를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聖地 알아크사 모스크 訪問을 制限했다. 當然히 示威는 더욱 激化됐다. 하마스의 로켓砲 攻擊과 이스라엘의 報復도 이어졌다. 100名 以上이 死亡했다.2018년 라마단度 팔레스타인에는 ‘나크바(아랍語로 大災殃이란 뜻)’로 남아있다. 當時 도널드 트럼프 美國 大統領은 라마단 始作 이틀 前인 5月14日(이스라엘 建國일) 州이스라엘 美國 大使館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移轉하는 措置를 斷行했다. 韓國을 包含한 大部分의 主要國들은 이스라엘(유대敎)과 이슬람圈에서 모두 聖地로 여기는 예루살렘 代身 텔아비브에 大使館을 設置?運營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首都를 예루살렘으로 삼았고, 大使館 移轉을 促求해 왔다. 하지만 大部分의 나라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間 紛爭에서 中立的인 姿勢를 取한다는 趣旨에서 經濟 中心地인 텔아비브에 大使館을 設置했던 것.아랍圈에선 이스라엘이 建國된 1948年 5月 70萬 名 以上의 팔레스타인人이 追放된 事件을 나크바로 부른다. 只今도 이스라엘과의 衝突로 많은 死傷者가 發生할 때 나크바라고 表現한다.● 가자地區 戰爭에 影響 받을 라마단 民心이스라엘과 하마스 間 休戰 協商은 當場은 아니더라도 다시 進行될 可能性이 높다.하지만 이番 라마단 中 中東에서는 적잖은 緊張感이 감돈다. 이란의 支援을 받는 예멘 후티 叛軍은 如前히 紅海 一帶에서 美國 等 西方 船舶에 對한 攻擊을 敢行하고 있다. 후티 叛軍에 對한 美國 等의 報復도 進行되고 있다.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間 衝突이 심해지고 民間人 被害가 늘어나면 아랍圈의 民心은 더욱 激化될 수 있다.라마단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期間이다. 當然히 이프타르 中 進行될 ‘라마단 對話’에서 가자地區 戰爭은 比重 있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해의 라마단 때도 中東 나라들은 ‘라마단 民心’에 緊張한다. 韓國 政治權에서 秋夕과 설 名節 뒤 民心에 關心을 가지는 것과 같은 理致다.그런 點에서, 아랍圈은 勿論이고 美國 等 西方 나아가 이스라엘도 라마단 民心을 어느 程度는 神經 쓸 것이란 展望도 나온다. 萬若 라마단 期間 中 가자지구 攻擊으로 大規模 死傷者가 發生하거나, 宗敎 施設 等이 破壞된다면 팔레스타인은 勿論이고 아랍圈, 나아가 이슬람圈의 憤怒 게이지는 急上昇할 것이다. 當然히 가자地區 戰爭 休戰을 위한 協商이나 仲裁에도 惡影響으로 作用할 수밖에 없다.이번 라마단 期間 中 國際社會가 가자지구를 더욱 걱정스럽게 바라볼 理由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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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戰爭’, ‘사우디와 이란’…새해에도 술렁이는 中東[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가자지구 戰爭’,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엑스포 誘致’, ‘怏宿 사우디와 이란의 外交關係 復元’, ‘스트롱맨들의 大統領 選擧 勝利(튀르키예, 이집트)’, ‘自國民 虐殺 獨裁者(시리아)의 國際社會 復歸’…지난해 中東에서는 ‘世界의 火藥庫’, ‘國際 이슈의 中心地’란 말에 어울리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勿論 많은 中東 이슈들은 如前히 現在 進行形입니다. 또 앞으로도 中東에서는 많은 葛藤과 變化가 나타날 것입니다. 올해 關心 가질 必要가 있는 中東 이슈들을 整理해봤습니다.1. 가자地區 戰爭은 언제 끝나나? 가자지구는 어떻게 될까?말 그대로 끝이 안 보입니다. ‘하마스 潰滅’이란 目標 아래 이스라엘은 大規模 地上軍을 가자地區에 投入했고, 持續的으로 空襲을 敢行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保健部 等에 따르면 지난해 10月7日(現地 時間) 하마스의 挑發로 始作된 가자地區 戰爭으로 2萬 名 넘는 팔레스타인人이 死亡했습니다. 이中에는 女性과 어린이도 적지 않습니다.하마스의 攻擊으로 이스라엘에서는 1200餘 名이 死亡했습니다. 팔레스타인人 死亡者 數가 이스라엘의 20倍 가까이 되는 狀況입니다. 유엔을 包含한 國際社會에서는 이스라엘의 報復이 過度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一角에선 이스라엘이 이番 機會에 가자지구를 아예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들고, 事實上의 人種淸掃를 恣行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批判까지 나옵니다.이에 對해 이스라엘은 하마스 構成員들이 一般 住民과 섞여 있고, 하마스가 意圖的으로 武器와 指揮 施設 等을 民間인 居住 地域에 配置하고 있다고 反駁합니다. 또 이스라엘은 가자地區가 팔레스타인 領土란 點을 否認하진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自治權이 어떻게 行使될 지에 對해선 그 누구도 具體的인 이야기를 안 하는 或은 못하는 狀況입니다. 요르단江 西安을 基盤으로 現在 팔레스타인 自治政府를 이끄는 政派인 ‘파타(하마스에 비해 穩健 性向이며 이스라엘과 協力함)’가 가자地區(하마스가 管轄했던 地域)도 管理해야 할 것이란 展望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파타가 그동안 보여 온 無能과 不淨腐敗 等을 勘案할 때 ‘果然 可能하겠느냐’는 否定的 意見이 훨씬 剛한 狀況입니다.가자지구 戰爭이 언제 끝날지도 豫想하기 어렵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는 “하마스가 潰滅될 때까지 戰爭을 멈출 수 없다”고 數次例 强調했습니다. 그러나 戰爭의 끝이 언제일지 또 하마스 潰滅이 可能할지 아직 누구도 自身 있게 對答할 수 없는 狀況입니다.2. 이스라엘과 하마스 間 戰爭은 ‘中東 戰爭’으로 擴大될까?최근 이스라엘의 北쪽에 있는 작은 나라 레바논이 尋常치 않습니다. 레바논은 하마스 못지않게 反이스라엘 情緖가 剛한 무정長波 헤즈볼라가 政治權에서 가장 큰 影響力을 發揮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헤즈볼라는 1982年 設立될 때부터 이란이 主導的인 役割을 擔當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란이 中心國인 시아派이며, 當然히 親이란 性向입니다. 하마스와도 다양한 協力을 進行해 왔습니다. 헤즈볼라는 가자地區 戰爭이 勃發했을 때부터 이스라엘을 批判해 왔고 國境 地帶에서 이스라엘과 衝突해 왔습니다. 다만 全面戰으로 擴大될만한 兆朕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最近 雰圍氣가 달라졌습니다. 가자地區 戰爭 勃發 뒤 이스라엘이 하마스 高位關係者를 가자地區 밖에서 除去한 건 이番이 처음입니다. 當然히 하마스는 勿論이고 헤즈볼라와 이란도 이스라엘에 對한 報復을 言及했습니다.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保有한 武器의 量과 水準 모두 월등합니다. 2014~2017年에는 이란 革命守備隊의 最精銳部隊인 ‘쿠드스群’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國家(IS) 退治 作戰에도 大擧 投入됐습니다. 말 그대로 實戰 經驗도 많고, 力量도 相當한 거죠. 2006年에는 이스라엘 軍人을 拉致했고, 34日間 이스라엘과 戰爭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當時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潰滅’을 외치며 大大的인 攻擊을 敢行했지만 如前히 헤즈볼라는 健在합니다. 또 이스라엘은 軍人을 中心으로 160餘 名(레바논에선 1000名 以上 死亡)李 死亡했습니다. 하마스의 지난해 10月 이스라엘 攻擊前까지는 武裝政派와의 衝突로 가장 많은 이스라엘人 死亡한 때였습니다.만약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全面戰을 펼치고, 나아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親이란 시아派 武裝團體도 이스라엘과 現地 美軍基地 等을 攻擊한다면 中東은 正말 深刻한 狀況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이 境遇, 이스라엘의 友邦이며 이란에 敵對的인 美國도 介入할 可能性이 높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에게도, 이란에게도 이스라엘과의 全面戰은 深刻한 賭博입니다. 美國 亦是 中東이 시끄러운 건 큰 負擔입니다. 무엇보다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올해 11月 大選을 앞두고 있습니다. 中東 情勢가 혼란스러울수록 바이든 大統領에게는 不利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立場에서도 헤즈볼라와의 全面戰은 負擔입니다. 그러나 不正腐敗 嫌疑로 큰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이番 하마스의 挑發에 제대로 對應 못해 ‘政治的 危機’에 몰려 있는 네타냐후 總理는 政局이 安定될 境遇 國民들의 批判과 政權 交替 壓迫에 直面하게 됩니다. 그런 만큼 戰時 狀況을 最大限 오래 끌고 가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란 分析도 나옵니다.3. 美國 大統領 選擧 後 中東은 어떻게 바뀔까?11월 치러질 美國 大選에서 가장 關心이 모아지고 있는 部分 中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의 再執權 與否입니다. 말 그대로, 트럼프 前 大統領이 공화당 候補가 되고 窮極的으로 大統領에 다시 當選될 수 있느냐는 것이죠.현재 트럼프 前 大統領의 支持率은 높고, 바이든 大統領은 苦戰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10個月이나 남았지만 트럼프 前 大統領이 再執權할 수 있다는 展望이 꽤 힘을 얻고 있습니다.만약 트럼프 前 大統領이 다시 美國 大統領이 된다면 中東에서도 적잖은 變化가 생길 것입니다. 北韓 核 問題, 나아가 韓半島 關聯 이슈에서만 트럼프 前 大統領이 以前 美國 大統領들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인 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트럼프 前 大統領은 執權 時節 △이란과의 ‘核 合意’ 破棄 △州이스라엘 美國 大使館의 예루살렘 移轉(이스라엘 首都인 예루살렘이 이슬람의 聖地이기도한 點을 勘案해 旣存에는 經濟中心地 텔아비브에 大使館을 設置했었음) △이란 革命守備隊 쿠드스君의 街셈 솔레이마니 司令官 射殺(2020年 1月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드론을 利用했음)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間의 外交關係 正常化(아브라함 協定) 等을 推進했습니다. 이 中 ‘아브라함 協定’을 除外하고는 大部分 中東 情勢에 惡影響을 준다는 批判을 받았습니다. 또 旣存 美國 大統領들은 推進하지 않았던 過激한 政策을 推進한다는 評價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前 大統領이 다시 執權한다면 美國의 中東 政策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展望이 벌써부터 나옵니다.만약 바이든 大統領이 再選에 成功한다면 어떤 中東 政策이 推進될까요? 바이든 大統領 執權 初에는 美國이 트럼프 行政府 時節 脫退했던 이란 核 合意를 復元하려 할 것이란 期待가 있었습니다. 또 트럼프 行政府 時節보다 安定的인 中東 政策이 推進될 것이란 期待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只今까지 바이든 行政府의 中東 政策은 딱히 成果가 없었다는 評價가 많습니다.4. 사우디, 어디까지 얼마나 달라질까?지난해 中東에서 가장 關心을 많이 받은 나라는 어디였을까요? 가자地區 戰爭만 아니었으면 斷然 사우디였을 갑니다. 最近 中東 뉴스의 中心地는 確實히 사우디란 생각이 듭니다.‘아랍의 盟主’, ‘이슬람의 聖地 守護國(3代 聖地인 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中 메카와 메디나가 사우디에 있음)’인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王世子의 指揮아래 다양한 改革?開放 措置, 國家 開發 프로젝트를 進行 中입니다. 서울의 面積의 44倍에 이르는 最尖端 都市를 만드는 ‘네옴 프로젝트’는 그中 核心입니다. 三星, 현대, LG 等 韓國 主要 企業들은 勿論이고 다른 나라 글로벌 企業들도 네옴 프로젝트에 많은 關心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옴 프로젝트와 關聯해 變化 乃至 새로운 發表가 있을 때마다 關心이 集中 됩니다. ‘2034 월드컵’도 事實上 사우디가 誘致 確定 狀態입니다. 當初 强力한 競爭者였던 濠洲가 競爭을 抛棄했기 때문입니다. 2034 월드컵 誘致戰에는 現在 사우디만 뛰고 있는 狀況입니다.2029년 冬季 아시안게임, 2030年 엑스포, 2034年에는 아시안게임(夏季)와 월드컵… 사우디는 말 그대로 이제 國際 이벤트의 中心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사우디는 글로벌 企業 誘致 戰略도 積極的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사우디 政府는 지난해 12月 初 자국으로 中東地域本部를 移轉하는 企業에 對해 法人 所得稅를 30年 間 免除해 주겠다고 發表했습니다. 또 中東地域本部나 據點 硏究開發(R&D)센터를 사우디에 만드는 企業에 對해선 政府나 公共機關의 프로젝트를 受注할 때 더 많은 惠澤을 줄 豫定입니다.무함마드 王世子는 機會가 될 때마다 사우디의 石油 依存度를 줄이겠다고 强調해 왔습니다. 또 사우디를 多樣한 國際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열린 나라’로 만들겠다고 强調해 왔습니다. 以前의 사우디와 말 그대로 完全히 다른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이죠. 무함마드 王世子의 ‘새로운 사우디 만들기’ 作業은 올해도 繼續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우디는 繼續 中東 이슈의 中心地로 많은 注目을 받을 것입니다.5. 總選 앞둔 이란에선 어떤 움직임이 나타날까? 가자地區 戰爭,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衝突, 러시아에 對한 武器 供給 等이 좋은 例입니다.이란은 中東에서 사우디, 튀르키예와 함께 地域 霸權을 놓고 競爭 中인 나라입니다. 特히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같이 情勢가 不安하고 시아派 比重이 큰 나라에서 시아派 武裝政派, 宗敎指導者, 言論 等을 組織的으로 支援하며 影響力을 키워왔습니다. 이른바 ‘시아벨트 戰略’이죠.이란은 中東에서 드물게 大統領과 國會議員 選擧를 치루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3月1日 總選이 치러집니다. 勿論 이란의 選擧는 시아派 最高指導者가 選擧에 出馬하려는 사람들을 모니터링하고, 政治的 發言 等도 制限되기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 基準으로 볼 때 ‘자유로운 選擧’라고 하기는 어려습니다. 지난해 11月 英國 가디언에 따르면 野黨 候補 中 28% 以上이 出馬 資格을 잃었고, 많은 有權者가 投票를 拒否할 것으로 豫想되는 等 이番 總選이 安定的으로 치러지기 어려울 것이란 展望도 나옵니다.하지만 選擧 過程에서 이란 國民들의 情緖와 現地 雰圍氣는 어느 程度 把握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美國, 유럽, 日本에서는 이란 選擧에 많은 關心을 기울입니다. 카이로特派員으로 活動하던 2020年에도 이란 總選이 있었는데, 當時 日本 新聞社들은 테헤란 特派員 外에도 記者를 現地에 派遣하며 積極的으로 取材했었습니다.이란에서는 2022年 9月 히잡을 제대로 着用하지 않은 20代 女性 마사 아미니가 ‘道德警察’에 逮捕된 뒤 疑問死했습니다. 이를 契機로 數個月間 大規模 反政府 示威가 發生했습니다. 當時 이란 안팎에선 히잡 着用 義務化로 인한 女性 抑壓뿐 아니라 經濟難과 閉鎖的인 政治에 對한 不滿이 暴發하면서 持續的인 大規模 反政府 示威로 이어졌다는 分析이 많았습니다. 또 契機가 있을 때마다 示威가 繼續 發生할 것이란 展望도 나왔습니다.이번 이란 總選을 앞두고는 어떤 움직임이 이란에서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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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年 執權, 軍部 出身 大統領…그 나라에 드리운 먹구름[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압둘팟타흐 시시(69). 이집트 大統領이다. 10~12日(現地 時間) 치러진 이집트 大統領 選擧에서 89.6%의 得票率로 勝利했다. 2014年부터 執權 中이며, 이番 選擧로 3線에 成功했다. 2030年까지 執權 可能하다. 시시 大統領은 이집트 陸軍士官學校를 나온 軍人 出身이다. 그는 2010年 12月 이웃나라 튀니지에서 始作된 ‘아랍의 봄’ 民主化 運動으로 이집트에서 30年(1981年 10月~2011年 2月) 間 鐵拳統治를 펼쳤던 호스니 무바라크 前 大統領(1928年 5月~2020年 2月)李 2011年 2月 權座에서 쫓겨난 뒤 權力을 掌握했다.정확히는, 當時 이집트에도 暫時나마 ‘카이로의 봄’이 있었다. 무바라크 大統領이 물러난 뒤 民選 指導者인 무함마드 무르시 前 大統領(1951年 8月~2019年 6月)李 2012年 6月 大選에서 勝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슬람 根本主義를 追從했던 무르시 前 大統領은 保守 이슬람 思想이 담긴 政策을 强調하며 이집트의 뿌리 깊은 世俗主義에 反對되는 行步를 보였다. 當然히 國民들의 不滿은 커졌다. 不淨腐敗와 無能한 國政運營도 國民들의 不滿을 키웠다.결국 무르시 前 大統領은 1年 1個月 뒤인 2013年 7月 시시 大統領이 中心이 된 軍部에 依해 逐出됐다. 事實上 시시 大統領이 무바라크 前 大統領의 絶對 權力을 이어받은 人物인 것. 시시 大統領을 ‘21世紀의 파라오’, ‘이집트의 스트롱맨’으로 부르는 理由다.● 더 以上 ‘아랍의 盟主’가 아닌 이집트國內?외 言論에서 이番 이집트 大選은 별다른 큰 注目을 받지 못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大統領이 當選된 5月 튀르키예 大選과 지난해 12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가 1年半 만에 다시 總理로 돌아왔을 때와 比較하면 더욱 그렇다.중동, 나아가 國際社會에서 이집트가 차지하는 比重이나 影響力이 예전 같지 않다는 뜻이다. 가말 압델 나세르 大統領이 이집트를 이끌던 1950~1960年代 이집트는 아랍의 中心이었다. ‘아랍판 유엔’으로도 불리는 아랍聯盟(AL·1945年 設立) 本部도 카이로에 자리 잡고 있다.하지만 이제 아랍의 中心地는 사우디아라비아를 中心으로 한 王政 産油國들의 政治經濟 協議體인 걸프協力會議(GCC?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國家들이다. 中東의 霸權 競爭 國家에서도 사우디, 이란, 튀르키예를 主로 言及한다. 이집트를 霸權 國家로 分類하는 境遇는 거의 없다.● ‘重病’에 걸려 있는 이집트 經濟3線에 成功했지만 시시 大統領과 이집트를 둘러싼 環境은 그리 碌碌치 않다. 무엇보다 이집트의 經濟 事情은 最惡을 向해 가고 있다.만성적인 經濟難과 이로 인한 國民들의 주머니 事情은 深刻하다. 이집트파운드貨의 價値는 繼續 떨어지고 있고, 物價 上昇率도 30~40%에 이른다. 外國系 會社에 다니거나, 外國人으로부터 賃金을 받는 이집트人들은 “月給을 달러로 달라”고 强調한다.10월과 지난달에는 世界 3大 信用評價 機關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避치 모두 이집트의 信用等級을 下向 調整했다. 現在 이집트의 信用等級은 ‘投資 不適格’ 狀態. 世界銀行에 따르면 시시 大統領이 赴任한 直後인 2015年 27.8%였던 貧困率은 2020年 31.9%로 올랐다. 總 30億 달러(約 3兆9000億 원) 規模다. 하지만 IMF가 要求하는 緊縮 財政과 變動換率制 導入 같은 經濟構造 改革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로 因해 IMF는 이집트를 支援하는 데 消極的이다.다양한 期間 事業을 軍人 出身들이 獨食하는 ‘軍部 中心 經濟構造’도 좀처럼 改善될 幾微가 안 보인다. 이집트에선 오래前부터 建設, 物流, 호텔 等 다양한 部門에서 軍人 出身들이 要職을 차지한 企業들이 影響力을 發揮한다. 많은 境遇 實力이 아닌 特惠 속에서 成長해 왔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과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펜데믹도 이집트 經濟에 惡影響을 줬다. 우크라이나 戰爭은 밀 輸入 依存度가 높았던 이집트에 큰 負擔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事態는 피라미드로 象徵되는 古代 遺跡地와 紅海의 빼어난 自然景觀을 앞세워 成長해온 觀光 産業을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카이로 東쪽으로 約 45km 떨어진 地域에 開發 中인 ‘新行政首都(NAC?New Administrative Capital) 建設 프로젝트’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2015年 始作된 이 프로젝트는 서울보다 큰 都市를 沙漠 한가운데 만들어 政府部處, 公共機關, 이집트 駐在 外交公館 等을 모두 옮기는 게 目標다. 現地에서는 시시 大統領의 核心 國策 事業으로 여겨진다. 一部는 ‘수에즈 運河’ 開發과 比較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집트 政府의 財政 不足으로 新行政首都 建設 프로젝트는 進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집트 政府는 當初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等으로부터 財政 支援을 받는 것을 希望했다. ● 國境 맞대고 있는 이웃國家들은 戰爭 中安保 狀況도 안 좋다.가자지구 戰爭, 리비아 內戰, 수단 內戰 等으로 不安 要素가 山積해 있다. 이집트는 가자地區(北東쪽), 리비아(西쪽), 수단(南쪽)과 國境을 맞대고 있다. 特히 10月7日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對한 奇襲 攻擊으로 ‘生地獄’李 된 가자지구는 이집트에게 언제 爆發할지 모르는 ‘火藥庫’나 다름없다. 이스라엘의 持續的인 大規模 攻襲이 이어지고 있고, 이집트 國境과 隣接한 가자地區 南쪽에는 約 200萬 名(二重 避亂民은 約 100萬 名으로 推定)의 팔레스타인人들이 머물고 있다.그동안 시시 大統領은 ‘가자지구 難民 受容 不可’ 立場을 밝혔다. 하지만 가자地區에선 이미 2萬 名 以上이 死亡했다. 또 食糧, 물, 燃料 不足도 深刻하다. 休戰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 外交 消息通은 “가뜩이나 經濟 事情이 안 좋은 이집트로선 가자지구 難民 收容은 最大限 避하려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國際社會의 壓迫이 커지고, 同時에 難民 受容에 따른 經濟的 支援을 積極的으로 하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 現在 方針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鐵拳統治와 世俗主義 强調하며 影響力 키워이런 危機 狀況에서 시시 大統領이 버틸 수 있는 祕訣은 무엇일까.일단은 强壓的인 리더십이다. 시시 大統領의 鐵拳統治와 軍部의 牽制로 이집트에서 野黨 政治人의 活動은 매우 制限돼 있다. 이番 大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等은 이番 大選에서 野黨 政治人들의 選擧運動이 원활하지 않았고, 國民들도 自由롭게 野黨을 支持하기 어려웠다고 指摘했다.이집트에서는 示威도 事實上 全面 禁止하고 있다. 한때 아랍 民主化 運動의 聖地로 꼽혔던 카이로 都心의 打흐리르 廣場 周邊에는 平素에도 警察(私服 警察 包含)이 많이 配置돼 있다. 2019年 9月20~21日 中 全國에서 大規模 反政府 示威가 同時에 發生했을 땐 約 3週間 打흐리르 廣場을 全面 封鎖했다. 또 이집트 政府에 批判的인 BBC와 미들이스트아이(MEE) 같은 言論의 인터넷 사이트도 遮斷했다. 인터넷과 通信 機能도 떨어뜨려 소셜미디어 利用을 不便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집트의 뿌리 깊은 世俗主義를 흔들지 않고 있다는 點은 시시 大統領의 長點으로 꼽힌다. 무르시 前 大統領은 在任 時節 女性들의 옷차림, 敎育, 就業 等을 制限하려고 했었다. 反面 시시 大統領은 女性들의 社會活動에 制約을 두지 않는다. 이집트 全體 人口(藥 1億1000萬 名)의 約 10~15%를 차지하는 콥트 基督敎(中東에 基盤을 둔 古代 基督敎 宗派) 信者들에 對해서도 包容的인 姿勢를 取하고 있다. 新行政首都에는 大規模 콥트 基督敎 聖堂도 자리 잡고 있고, 시시 大統領은 이곳을 訪問했다. 이슬람이 아닌 宗敎에 否定的이었던 무르시 前 大統領과는 亦是 다른 모습이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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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살만도 꽂혔다, 사우디판 디즈니월드 ‘키디야’[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키디야(Qiddiya)는 世界에서 가장 먼저 찾고 싶은 場所가 될 것이다.”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王世子가 現在 사우디가 首都 리야드 隣近에 開發 中인 複合 엔터테인먼트 都市 키디野에 對한 期待를 限껏 드러냈다. 韓國 釜山, 이탈리아 로마와 競爭했던 ‘2030 엑스포’를 幼稚한지 9日 만이었다.7일(현지 時間) 現地 英文媒體인 아랍뉴스와 國營 SPA 通信에 따르면 무함마드 王世子는 “키디야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文化를 즐기기 위해 가장 먼저 찾고 싶은 都市가 되는 것을 目標로 삼고 있다”며 “(키디野가) 사우디의 經濟 成長, 國際 評價, 戰略的 地位를 높이는 데 寄與할 것”이라고 말했다. ● 沙漠 위 서울 折半 크기 엔터테인먼트 都市키디야는 리야드 南西쪽으로 約 45km 떨어진 沙漠地帶에 開發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都市다. 規模는 334km²로 서울市(藥 605km²)의 折半을 넘는다.미국 테마파크인 ‘식스플래그’와 大型 워터파크를 中心으로 골프場, 自動車 競走場, 올림픽博物館, 호텔, 公演 施設 等이 키디野에 들어설 豫定이다. 2018年에 開發 計劃이 發表됐고, 建設은 2019年부터 始作됐다.무함마드 王世子가 直接 企劃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의 中·臟器 經濟社會 開發 計劃인 ‘비전 2030’에도 키디야 開發은 主要 事業으로 包含돼 있다. 무함마드 王世子는 키디야 開發을 擔當하는 ‘키디야 投資會社(Qiddiya Investment Company·QIC)’의 理事會 議長이기도 하다.한국에서는 ‘네옴 프로젝트’에 가려져 키디야는 有名稅를 덜 탔다. 事業 規模로만 보면 事實 相對가 안 된다. 네옴은 사우디 北西部와 紅海 一帶에 서울의 44倍 크기의 大型 國際都市를 開發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年 9月까지만 해도 이슬람 聖地巡禮를 除外한 觀光은 事實上 許容하지 않던 사우디에 생기는 複合 엔터테인먼트 都市란 點에서 키디야는 꾸준한 關心을 받아왔다.한국 企業 中에는 三星이 가장 積極的이다. 三星物産은 키디野에 들어설 一部 施設에 對한 建設을 擔當하고, 삼성전자, 三星SDS, 三星에스원 等도 各各 電子製品, 情報技術(IT) 플랫폼, 保安시스템 等을 提供한다는 內容이었다.● 祈禱(Pray)가 아닌 즐기는(Play) 都市키디야는 말 그대로 ‘즐기는 都市’를 志向한다. 키디야 인터넷 홈페이지의 메인 畵面에 나오는 브랜드 슬로건은 ‘Play Life(人生을 즐겨라)’다. 이슬람 聖地 메카와 메디나로 有名하고, 嚴格한 律法과 保守的인 이미지가 剛한 사우디와 잘 안 어울린다.이런 點을 의식해서일까. 올해 2月 ‘第2回 사우디 미디어 포럼’에 參席하기 위해 리야드를 찾았을 때 만난 사우디 觀光廳과 미디어部 關係者들도 키디野가 즐기는 場所임을 强調했다. 當時 한 關係者는 英語로 키디야를 說明하는 過程에서 “기도(Pray)하는 곳이 아니라 즐기는(Play) 곳이다”라고 웃으며 强調했다.QIC에 따르면 식스플래그와 워터파크 公社는 現在 各各 59%와 61% 水準으로 進行됐다. 長期的으로 사우디는 키디野에 總 6萬餘 個의 建物을 세우고, 60萬 名이 居住하게 만들겠다는 計劃이다.● 文化콘텐츠 인프라 키워 젊은층 民心 잡기사우디가 키디야 開發에 나선 가장 큰 理由는 不足한 自國 內 文化콘텐츠 인프라를 改善하기 위해서다. 사우디에는 그동안 大衆文化와 콘텐츠 産業 關聯 인프라가 全無하다시피 했다. 人口 3220萬 名(自國民 1880萬 名?2022年 사우디 統計廳의 人口調査 基準)에 이르는 世界的인 資源 富國에 디즈니랜드와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가 全혀 없었던 것. 사우디 最初의 테마파크로 리야드에 자리 잡고 있는 ‘블러바드월드’도 지난해 11月 門을 열었다. 쉽게 말해, 以前까지는 公演과 테마파크 같은 ‘基本的인 大衆文化 活動’도 사우디 안에선 즐길 수 없었다. 이를 즐기려면 다른 나라로 가야 했다. 사우디와 가깝고 中東에서 가장 開放的인 나라 中 하나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사우디 觀光客들이 많은 理由 中 하나이기도 했다. 特히 사우디 젊은 世代에게 ‘不足한 文化콘텐츠 인프라’는 아쉬운 點, 나아가 政府에 對한 不滿이기도 했다. 이는 무함마드 王世子가 實權을 掌握하면서 사우디가 大衆文化 開放 速度를 높이고, 콘텐츠 産業 育成에 積極 나서는 背景으로도 꼽힌다. 올해 38歲인 무함마드 王世子는 어린 時節부터 게임과 大衆文化를 즐겼고, 個人的으로도 콘텐츠 産業에 關心이 많다. 무함마드 王世子가 主要 意思 決定에 關與하는 사우디 國富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韓國 콘텐츠 企業에도 破格的으로 投資했다. 올해 初 PIF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約 6000億 원을 投資했다. 또 지난해 3月에는 게임 企業人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各各 約 2兆3000億 원, 約 1兆1000億 원을 投資했다.이희수 한양대 文化人類學科 名譽敎授는 “무함마드 王世子는 改革·開放을 强調하며 젊은 世代의 支持를 많이 받아왔고, 安定的으로 나라를 이끌려면 앞으로도 이들의 支持가 重要하다”며 “젊은 世代의 民心을 重要하게 反映한다는 次元에서도 키디야 프로젝트를 비롯한 콘텐츠 産業 育成에 繼續 關心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比石油 産業 育成과 海外 投資 誘致에도 必要무함마드 王世子가 强調하는 사우디의 比石油 産業 育成과도 키디야 開發은 關聯 있다.비석유 産業을 키우는 過程에서 觀光 産業에 많은 關心을 보이는 사우디는 키디야 開發을 통해 32萬5000餘個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目標다. 또 키디野에 年間 4800萬餘 名의 訪問客을 誘致하려고 한다. 石油가 아닌 産業에서 大規模 일자리와 成長動力을 만들어 보겠다는 目標價 담겨 있는 것이다.해외 企業과 投資 誘致에도 文化콘텐츠 産業은 重要하다. 이른바 글로벌 스탠더드에 符合하는 社會?文化 雰圍氣가 造成되어야 優秀한 人力들이 長期間 居住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권형 對外經濟政策硏究院 世界地域硏究센터 所長은 “企業하기 좋은 環境을 構築하는 데 있어 한 나라의 콘텐츠 産業 力量은 繼續 重要해지고 있다”며 “사우디 같이 오랜 期間 開放的이지 않았던 나라는 더욱 積極的으로 소프트파워 關聯 인프라와 産業을 育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술 없는 觀光大國’ 可能할까하지만 키디야 開發, 나아가 사우디 政府가 功 들이고 있는 ‘觀光大國으로의 跳躍’李 쉽지 않을 것이란 展望도 나온다.국내 需要는 어느 程度 만족시킬 수 있겠지만, 果然 사우디가 希望하는 것처럼 大規模의 外國人 觀光客 誘致까지 可能하겠냐는 것.사우디는 이슬람 宗主國답게 이슬람에서 禁忌視하는 술과 돼지고기를 全혀 許容하지 않는다. 사우디 領空에서는 外國 航空社의 飛行機도 原則的으로 主流 서비스를 해서는 안 될 程度다.카타르, UAE, 바레인 같은 周邊 나라들이 外國人에게는 술과 돼지고기를 制限的으로 許容하는 것과는 次元이 다른 嚴格함이다. 이집트, 모로코, 튀르키예 같이 古代 遺跡地와 리조트 같은 觀光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고 술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나라들과는 처음부터 比較가 어렵다. 사우디에서 10年 以上 勤務한 한 企業人은 “政府가 育成에 積極的이고 破格的인 開發 計劃으로 사우디의 觀光 産業이 全世界的인 注目을 받고 있지만 只今처럼 술도 許容하지 않는 狀況에서 얼마나 持續可能한 成長이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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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와 戰爭 中에 ‘네타냐후 總理 退陣’ 외친 이스라엘 市民들

    ?“이런 일은 처음 겪어본다. 하마스의 로켓이 우리 집(예루살렘 隣近)에서 500m假量 떨어진 곳에도 날아왔다. 하마스의 挑發에 强力히 對應해야겠지만, 安保보다 自身들의 安慰를 위해 司法府 權限 縮小 같은 事案에 集中한 政府 責任도 크다.”(이스라엘 前職 公務員)10月 7日(現地 時間)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大大的으로 攻擊한 直後 現地 知人과 對話를 나누던 中 들은 얘기다. 事態 勃發 두 달을 앞둔 現在 가자地區에는 大規模 이스라엘 地上軍이 投入돼 하마스와 戰爭을 벌이고 있다. 裝備와 人力 面에서 이스라엘軍의 壓倒的 優位가 이어지고 있지만 戰爭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는 아직 모른다. 말 그대로 아직은 갈 길이 먼 狀況.이처럼 戰爭을 하고 있는 狀況에서도 이스라엘 輿論은 尋常치 않다. 民間人을 中心으로 1200餘 名이 死亡할 만큼 無慈悲하게 先制攻擊을 한 하마스를 掃蕩하기 위한 戰爭은 當然히 必要하다는 輿論이 剛하다. 그러면서도 現在 이스라엘을 이끄는 베냐민 네타냐후 總理에 對한 批判 輿論도 끓어오르고 있다.전후 選擧 實施 輿論 高調로이터 等에 따르면 11月 4日 이스라엘 首都 예루살렘과 經濟 中心地 텔아비브에서는 이스라엘 國民 數千 名이 ‘네타냐후 總理 退陣’을 외치는 示威를 벌였다. 이들은 네타냐후 政府의 安保 無能, 人質 釋放 遲延, 總理 個人 非理 問題 等을 批判하며 목소리를 높였다.현지 媒體인 채널13 放送이 11月 3日 發表한 輿論調査에선 應答者의 76%가 ‘네타냐후 總理는 辭任해야 한다’고 答했다. ‘戰爭 뒤 選擧를 實施해야 한다’는 應答者도 64%나 됐다. 反面 ‘戰爭 뒤에도 現 政權이 執權해야 한다’는 應答은 18%에 不過했다. 네타냐후 總理와 現 內閣에 對한 이스라엘 國民의 不滿이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주는 結果다.무엇보다 네타냐후 政府는 ‘安保 失敗 責任論’에서 自由로울 수 없다. 이番 하마스의 攻擊은 現地에서 ‘이스라엘판 9·11테러’로 表現될 程度로 큰 衝擊을 안겼다. 이스라엘 歷史上 武裝政派와 武力 衝突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숨진 일은 없었기 때문이다.특히 事態 初期 世界的인 力量을 자랑하던 이스라엘의 防空網과 情報網이 悽慘하게 무너졌다. 하마스 構成員이 大擧 이스라엘 領土로 들어와 大規模 市街戰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過去 이스라엘에서는 想像조차 어려웠다. 外交 消息通은 “只今 當場은 이스라엘 內部的으로 ‘하마스 潰滅이 重要하다’는 認識이 앞서겠지만, 이 作業이 마무리되면 安保 시스템이 完全히 뚫린 데 對한 ‘政府 責任論’李 强하게 浮刻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라엘은 2006年 7~8月 레바논 南部를 基盤으로 活動하는 親이란 시아派 武裝政派 헤즈볼라(하마스보다 戰鬪力이 훨씬 優秀하다는 評價가 많음)와 34日間 戰爭을 벌였다. 이때 이스라엘에선 軍人을 中心으로 160名만 死亡했다(레바논에선 民間人을 中心으로 1200~1300餘 名 死亡). 하지만 當時 이스라엘 內에서는 “一介 武裝政派와 武力 衝突로 너무 많은 死亡者가 發生했다”는 批判 輿論이 적잖았다. 이番 하마스의 攻擊에 이스라엘 國民이 얼마나 큰 衝擊을 받았을지 斟酌할 수 있는 대목이다.네타냐후 ‘政治生命 延長’을 中心에 둔 政策‘司法府 權限 縮小’ ‘極右 人士 重用’ 政策도 네타냐후 總理와 現 政府에 對한 批判 强度를 키우는 重要 原因으로 꼽힌다. 네타냐후 總理는 “크네세트(이스라엘의 單院制 議會)에서 過半이 同意하면 大法院 確定 判決도 뒤집을 수 있다”는 內容을 담은 司法府 調停案을 積極 推進해왔다. 네타냐후 總理 自身을 保護하기 위해서다. 그는 過去 事業家들로부터 高級 洋服과 家族 海外旅行 費用 等을 받은 嫌疑로 이스라엘 搜査當局의 調査를 받았다. 또 不正腐敗 嫌疑로 起訴된 狀態다. 搜査와 裁判 結果에 따라 最惡의 境遇 拘束될 수도 있다. 네타냐후 總理로서는 自身을 支持하는 强勁 保守 內閣을 持續的으로 維持하고 大法院의 確定 判決도 뒤집을 수 있도록 ‘安全裝置’를 마련해야 하는 狀況인 것이다.강경 保守 內閣 構成 過程에서 네타냐후 總理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國家安保長官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財務長官을 임명했다. 이들은 네타냐후 總理를 穩健 保守派로 보이게 할 程度로 强勁한 性向을 지녔다.벤그비르 長官은 1月 3日 이슬람 聖地 알아크사 모스크(社員)가 位置한 동예루살렘의 ‘性電算(Temple Mountain)’을 訪問해 큰 論難을 일으켰다. 當時 그는 餘裕 있는 表情으로 머리에 키파(유대人 男性이 쓰는 납작한 帽子)까지 쓴 채 돌아다녔다. 이스라엘 政府 關係者들이 그동안 아랍圈을 刺戟할 수 있다는 理由로 이 地域을 거의 訪問하지 않았던 것과는 對照的인 모습이었다. 當然히 벤그리브 長官은 아랍圈에서 ‘國民 밉相’ ‘占領軍 이미지’로 刻印됐다.스모트리히 長官은 “팔레스타인 마을을 없애야 한다” “팔레스타인 사람 같은 건 아예 없다”는 式의 妄言을 자주 해왔다. 이스라엘 領土 넓히기이면서 同時에 팔레스타인 領土 줄이기인 팔레스타인 自治政府 管轄 地域 內 ‘유대人 定着村 擴張 政策’의 主務 長官이기도 하다. 한 아랍 國家 外交官은 “네타냐후 政府에서 主要 職責을 차지한 極右 人士와 이들의 言行도 하마스를 刺戟한 部分이 分明 있다”고 말했다.네타냐후 政府는 ‘하마스 潰滅’을 持續的으로 强調하고 있다. 하지만 하마스가 사라진 가자地區, 卽 ‘포스트 하마스 가자地區’에 對한 計劃은 뚜렷하지 않다. 또 가자地區 戰爭을 어느 線에서 終了할지에 對한 計劃도 不分明하다.성일광 高麗大 中東이슬람센터 政治·經濟硏究室長(韓國이스라엘學會長)은 “가자지구에 對한 明確한 計劃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하마스와 戰爭에서 勝利하더라도 이스라엘이 相當한 混亂에 빠질 수 있다”며 “이 境遇 가뜩이나 政治的으로 어려움에 直面한 네타냐후 總理와 現 政府는 더 큰 危機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세형 채널A 政策企劃팀長·前 東亞日報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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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까지 간다’…한국만큼 엑스포에 眞心인 사우디[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결전이 臨迫했다. ‘2030 世界博覽會(엑스포)’ 開催地가 28日(現地 時間)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國際博覽會機構(BIE) 總會에서 決定된다. 2030 엑스포 開催地 競爭에서 가장 많은 注目을 받아온 나라는 斷然 사우디다. 오랜 期間 ‘保守 이슬람 宗主國’으로 통했던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의 나라가 엑스포 같은 開放的인 國際 行事 誘致에 많은 努力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自體가 새롭게 여겨지는 것. 只今까지 ‘사우디=國際的인 行事’는 成立되기 어려운 公式이었다.사우디가 2030 엑스포 誘致에 眞心이란 건 여러 部分에서 이미 드러났다. 6月 파리 隣近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2030 엑스포 誘致를 위한 競爭 프레젠테이션(PT) 때는 王室 人士인 파이살 빈 파르韓 알 사우드 外交部 長官(王子)과 리마 빈트 반다르 알 사우드 駐美 사우디 大使(公主)를 中心으로 칼리드 알 팔레 投資部 長官, 이브라힘 알 술탄 리야드 市場 等 ‘實勢 人士’들이 大擧 發表者로 나섰다. 當時 한 中東 專門家는 “사우디 王室에서 가장 글로벌한 經歷을 가진 사람들이 2030 엑스포 誘致에 앞장선 模樣새”라고 評價했다.최근에도 사우디는 아프리카 國家들을 相對로 大規模 開發 次官과 援助 基金을 提示하며 ‘한 票’를 呼訴하고 있다.물론 韓國에선 釜山이 開催地로 選定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强하다. 韓國 政府와 財界도 相對的으로 늦게 競爭에 뛰어들었지만 2030 엑스포 誘致에 總力을 기울여 왔다.하지만 ‘石油의 나라’, ‘이슬람 聖地’란 閉鎖的인 이미지 德分에(?) 2030 엑스포 誘致 競爭에서 사우디를 向한 國際社會의 關心은 繼續되고 있다.● 사우디 王世子의 ‘關心 프로젝트’사우디가 2030 엑스포 誘致에 功을 들여온 背景에는 次期 사우디 國王이며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통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王世子가 있다.무함마드 王世子는 中長期 經濟·社會 發展 計劃인 ‘비전 2030’을 통해 現在 石油에 徹底히 依存하고 있는 사우디 經濟의 體質 改善을 2030年까지 이루겠다고 强調해 왔다.‘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未來投資이니셔티브(FII) 포럼 設立, 네옴 프로젝트를 中心으로 한 西部 地域의 大大的인 開發, 一般 觀光客을 위한 觀光 비자 導入, 文化콘텐츠 産業 育成 等이 무함마드 王世子가 ‘사우디 實勢’가 된 뒤 試圖한 政策들이다. 하나 같이 사우디의 比石油 産業 育成과 關聯 있는 措置들이기도하다. 2030 엑스포 誘致도 延長線上에 있다. 特히 2030 엑스포는 時期的으로 특별한 意味를 지닌다. 무함마드 王世子가 推進해 온 改革·開放의 結果物을 對內·外로 誇示하는, 卽 ‘비전 2030의 成功’을 보여주는 이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30 엑스포가 사우디에서 열리게 되면 무함마드 王世子가 國王으로 이 行事에 登場하게 될 可能性이 높다는 點도 意味 있는 대목. 무함마드 王世子의 아버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國王은 現在 88歲다. ● 企業·投資 誘致에 必要한 魅力 資産2030 엑스포 開催만으로 사우디가 대단한 經濟 效果를 누리기는 어렵다.하지만 海外 企業과 投資 誘致에 功을 들이고 있는 사우디로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符合하는 나라’, ‘企業하기 좋은 나라’란 認識을 제대로 만들 必要가 있다. 그리고 엑스포 開催는 이런 國家 브랜드를 만드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過去처럼 ‘石油를 販賣한 돈으로 必要할 때 外國 企業에서 技術, 施設, 人力을 사오겠다(혹은 프로젝트를 發注하겠다)’는 戰略을 바꾸고 있는 것. 여기에는 企業과 投資 誘致를 통해 海外 優秀 人力의 自國 內 活動을 活性化시키고, 自國民을 위한 良質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意圖가 담겨 있다.그러나 술은 勿論이고 大衆文化와 國際的인 이벤트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답답한 雰圍氣’의 사우디에서 長期間 企業 活動을 한다는 건 아직 잘 와 닿지 않는다. 무엇보다 優秀한 海外 人力을 誘致하는 데 只今의 사우디 모습은 魅力的이지 않다.이권형 對外經濟政策硏究院 世界地域硏究센터 所長은 “사우디가 經濟 發展을 위해 가장 重要하게 생각하는 게 企業과 投資 誘致高 이를 위해서는 國家의 魅力 資産을 늘려야 한다”며 “엑스포를 包含한 國際的인 行事 開催는 國家 브랜드와 文化 水準을 높이고, 나아가 企業하기 좋은 環境을 만드는데 必要한 소프트웨어 力量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사우디는 2030 엑스포 外에도 國際的인 이벤트를 大擧 誘致했다. 2029年 冬季아시안게임(네옴시티)과 2034年 아시안게임(리야드)을 이미 誘致했다. 2034年에는 사우디에서 월드컵도 열릴 豫定이다. ● 2019年 始動 건 觀光産業 育成에 好材네옴시티와 西部 開發 프로젝트에서 큰 比重을 차지하는 觀光 産業 育成에도 2030 엑스포 誘致는 意味 있는 成長動力이 될 수 있다. 過去에는 全世界 무슬림을 對象으로 이슬람 聖地인 메카와 메디나 訪問을 許容하는 ‘聖地巡禮用 觀光 비자’만 있었다.사우디의 觀光 開放은 2020年 初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며 힘을 잃었다. 그러나 사우디는 過去 무슬림만 訪問 可能했던 메디나를 非무슬림도 갈 수 있게 制度를 緩和하는 等 持續的으로 開放的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메카는 如前히 무슬림만 訪問 可能). 또 古代 遺跡地가 있는 알울라 地域과 休養地로 可能性을 認定받고 있는 紅海 一帶에 對한 開發 프로젝트도 繼續 進行해왔다.사우디가 防彈少年團(BTS)과 블랙핑크의 大規模 콘서트를 各各 2019年과 올해 許容했고, 지난해 11月 리야드에 西洋式 테마파크인 ‘블러바드 월드’를 開發한 背景에도 觀光産業 育成 意志가 담겨 있다.사우디 觀光廳 關係者는 “사우디 觀光을 活性化시키기 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繼續 推進되고 있다. 그 中에서도 2030 엑스포와 2034年 월드컵은 사우디 觀光의 魅力을 大大的으로 알릴 수 있는 契機가 될 것으로 期待한다”고 말했다.● 人權問題 浮刻 等 憂慮와 課題도 많아일각에선 사우디가 2030 엑스포 誘致에 成功할 境遇 國際 人權團體 等이 持續的으로 問題 삼아온 글로벌 스탠더드에 符合하지 않는 낮은 人權意識, 外國人 勞動者 差別, 政策 不安定性이 더욱 浮刻될 수도 있다고 指摘한다.중동 國家 最初로 2022年에 월드컵을 誘致했던 카타르, 多樣한 메가 開發 프로젝트로 世界的인 注目을 받아온 아랍에미리트(UAE)도 그동안 人權, 外國人 差別 等의 問題로 많은 批判을 받았다. 앞으로 2030 엑스포를 包含해 사우디가 多樣한 國際 行事를 開催한다고 해도 以前처럼 ‘外國 技術과 人力’에 依存하는 方式에서 못 벗어난다면 소프트웨어 力量 키우기에 限界가 있을 것이란 展望도 나온다. 單純 開催에만 焦點을 맞추고 實質的인 力量 쌓기 作業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結局 ‘보여주기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指摘이다.이 所長은 “사우디가 改革과 開放을 통해 經濟 體質을 바꾸고자 한다면 자국 人力들의 水準도 높여야 한다”며 “國際 行事 開催의 境遇 企劃과 運營 等의 過程에서 人力과 制度를 國際的인 水準으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體系的인 計劃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turtle@donga.com}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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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出口 안 보이는 ‘가자 戰爭’, 왜 카타르를 注目하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 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가자지구 戰爭’ 勃發(10月7日) 한 달을 앞둔 11月4日(現地 時間) 午後 5時. 카타르 首都 都下의 複合 文化·公演 團地인 ‘카타라’ 내 劇場에선 팔레스타인 映畫祭가 한창이었다. 이날 行事에선 이스라엘軍을 攻擊하다 負傷當한 팔레스타인 靑少年을 도와 준 팔레스타인 女性 敎師가 8年(藥 3000日) 間 이스라엘 監獄에 收監된 이야기를 다룬 映畫 ‘3000日의 밤’이 上映됐다. 行事를 主管한 카타르의 映畫振興機關 ‘도하 필름 인스티튜트’ 關係者는 “實話를 바탕으로 한 映畫이며 製作陣과 俳優들 모두 가자지구에서 많은 民間人이 犧牲되고 있는 것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午後 11時 都下 都心의 傳統市場인 수크 와키프의 베이커리 카페에는 작은 팔레스타인 旗발이 걸려 있었다. 카페 從業員은 어깨에 팔레스타인의 抵抗을 象徵하는 흰色 바탕에 검은色 체크무늬가 들어간 ‘케피예’(keffiyeh?·?중동 男性들의 傳統 頭巾)를 두르고 있었다. 검은 체크무늬가 들어간 흰色 케피例는 傳統的으로 팔레스타인 男性이 많이 두른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紛爭이 始作된 뒤부터는 팔레스타인의 抵抗을 나타내는 아이템으로 여겨진다.가게 店員은 “나는 모로코 出身이지만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요즘 워낙 어려움에 處해 있기 때문에 그들을 記憶하자는 趣旨에서 팔레스타인 스타일 케피例를 둘렀다”며 “팔레스타인 地域의 傳統 디저트로 有名한 쿠나派(Kunafah·치즈가 들어 있는 단맛의 페스추리 形態의 구운 빵)도 平素보다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都下 市內 建物과 電光板에서도 팔레스타인 旗발과 支持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人質 釋放과 休戰 協商의 舞臺같은 아랍 國家로서 心情的으로 팔레스타인을 支持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만 카타르에서 가자地區 戰爭의 緊迫함과 不安感은 全혀 느낄 수 없다. 카타르의 華麗한 摩天樓와 깨끗한 距離에서 가자 地區 戰爭의 慘狀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카타르에선 가자地區 戰爭과 關聯된 움직임이 한창 進行되고 있다. 戰爭 當事者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各各 이들의 後援 勢力으로 꼽히는 美國과 이란과는 또다른 理由로 國際社會는 카타르를 注目하고 있다. 바로 仲裁 外交다.카타르에선 이番 가자地區 戰爭의 人質 釋放과 休戰 關聯 論議가 活潑히 이뤄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9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總理 兼 外交部 長官의 仲裁 아래 윌리엄 번스 美國 中央情報局(CIA) 局長과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情報機關) 局長이 만나 追加 人質 釋放과 休戰 可能性 等에 對해 論議했다. 지난달 12日에는 토니 블링컨 美 國務部 長官이 카타르를 訪問해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國王을 만나 이番 事態 解決을 論議했다. 작지만 成果도 있었다. 現在 하마스는 242名의 人質을 抑留 中인데, 지난달 20日과 23日 各各 2名(總 4名)의 人質을 풀어줬다. 이들 모두 카타르의 仲裁를 통해 풀려났다. 當時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關聯 聲明에 ‘카타르에 對한 監査’ 메시지도 담았다. ● 탈레반, 이란 關聯 仲裁 經驗도 豐富가자地區에서 멀리 떨여져 있는 카타르는 어떻게 이番 事態의 仲裁者가 된 것일까. 一般人들 사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타르는 그동안 中東의 外交 中心地로 자리매김하기 爲해 많은 努力을 기울여 왔다. 一旦 가자地區 戰爭과 關聯해 카타르는 利害 當事者인 하마스, 이스라엘, 美國, 이란과 모두 圓滿한 關係를 맺고 있다. 무엇보다 도하에는 하마스의 政治事務所가 자리 잡고 있다. 2012年 門을 연 하마스 政治事務所는 하마스와의 對外窓口 役割을 해 왔다. 쉽게 말해, 하마스와 가장 公式的이면서도 體系的인 協商을 進行할 수 있는 곳이 카타르人 것. 하마스 最高指導者 이스마엘 하니例가 카타르에 자주 머물렀던 理由이기도 하다. 하마스 政治事務所는 하마스와의 疏通 채널이 必要한 美國과 西方, 中東의 外交 中心地가 되고 싶은 카타르의 理解가 맞아 떨어지면서 門을 열게 됐다.카타르에는 아프가니스탄을 統治 中인 武裝政派 탈레반의 政治事務所도 자리 잡고 있다. 2013年 門을 연 탈레반 政治事務所 亦是 탈레반과의 協商 窓口 構築을 위해 設立됐다. 하마스 政治事務所처럼 美國과 書房도 탈레반 政治事務所가 도하에 門을 여는 것에 同意했다. 實際로 美國의 아프간 撤收를 위한 탈레반과의 協商도 도하에서 主로 進行됐다. 特히 2019年 2月25日부터 3月12日까지 2週 넘게 進行된 이 도하에서 進行됐다. 2021年 8月 美國과 西方 人力들이 아프간에서 撤收할 때는 카타르 政府의 도움을 받았고, 大擧 渡河를 經由했다. 카타르가 ‘仲裁者’로서의 役割을 톡톡히 한 것.카타르는 하마스와 탈레반 뿐 아니라 美國을 包含한 書房과도 友好的인 關係를 維持해 왔다. 카타르에 있는 美 空軍의 알 于데이드 基地는 美軍의 中東 內 核心 資産으로 꼽힌다. 美國 本土 밖의 空軍基地 中 가장 큰 規模를 자랑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으로 유럽에서 天然가스 不足 現象이 發生하자 카타르는 유럽 國家들에 對한 天然가스 供給에도 肯定的으로 反應했다. 이스라엘과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과 달리 外交 關係를 正常化하진 않았다. 하지만 두 나라 關係는 圓滿한 便이다. 카타르는 1996年 이스라엘과 貿易代表部를 開設하기도 했다. 비록 2008年 이스라엘의 大規模 가자地區 攻襲 뒤 貿易代表部가 閉鎖됐지만 特別히 두 나라 關係가 惡化되진 않았다. 2007年 1月에는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總理가 카타르를 訪問하기도 했다. 韓國과 關聯된 仲裁 經驗도 있다. 올해 8月 韓國에 凍結돼 있던 이란의 原油 輸出 代金 60億 달러를 解除하던 때였다. 當初 該當 資金은 카타르의 金融機關을 거쳐 이란으로 傳達될 豫定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攻擊 背後에 이란이 있다는 指摘이 나오면서 이 資金은 카타르 金融機關에 繼續 凍結돼 있다.● 仲裁 外交와 다양한 陣營과의 友好 關係 形成에 ‘올인’카타르가 다양한 陣營과의 友好 關係 構築, 나아가 仲裁 外交에 關心을 가지게 된 背景에는 地政學的 位置가 크게 作用했다.카타르는 中東에서 가장 影響力이 크며 이슬람 宗派, 政治體制, 地域 霸權을 놓고 競爭 中인 사우디阿羅바이아와 이란 사이에 位置하고 있다. 나라 크기는 韓國의 競技도 程度다. 自國民도 2021年 基準 33萬 名 程度에 不過하다(카타르 總 居住者 數는 約 260萬 名). 天然가스와 石油 埋藏量에서 各各 世界 3位와 14位(英國 에너지企業 BP의 2020年 統計)에 오를 만큼 自願 强國이지만 安保的으로는 언제든지 不安한 狀況에 놓일 수 있는 것.이런 安保的 어려움을 克服하기 위해 카타르는 事實上 모든 陣營과 圓滿한 關係를 構築하고, 利害關係가 衝突하는 陣營 間의 仲裁를 積極 進行해 왔다. 사우디가 中心이 돼 構成한 아랍, 수니派, 王政 産油國 政治經濟 協力體인 걸프協力會議(GCC·會員國은 사우디, 카타르, UAE,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國家들이 시아派 宗主國이며 王政을 무너뜨리고 新正 共和政을 세운 이란과 距離를 둬 온 것과 달리 카타르는 이란과도 積極的으로 友好 關係를 構築해 왔다. 여기에는 世界 最大 海上 天然가스 油田(카타르令 노스돔, 이란領 사우스파)을 이란과 共有한다는 理由도 있다.아랍 王政에 否定的이며 根本主義 이슬람 思想을 傳播해온 政治團體 ‘무슬림 兄弟團’의 活動을 사우디, UAE, 바레인 等은 禁止해 왔다. 反面 카타르는 무슬림 兄弟團 構成員의 政治的 亡命을 許容하는 等 中立的 姿勢를 取해왔다. 사우디가 潛在的 霸權 競爭者로 생각해 距離를 둬온 오스만제국의 後裔 튀르키예와도 카타르는 가깝다. 이처럼 陣營을 넘나드는 外交安保 戰略으로 한때 카타르는 사우디, UAE, 바레인 等으로부터 外交와 貿易 關係가 끊기고, 領海와 領空度 閉鎖되는 ‘카타르 斷交 事態’를 겪기도 했다. 當時 斷交 主導國들은 카타르가 이란, 튀르키예, 무슬림 兄弟團 等과 圓滿한 關係를 形成하고 있는 것을 斷交 理由로 指摘했다. 斷交 事態는 2017年 6月부터 2021年 1月까지 이어졌다. ● ‘仲裁 外交’ 負擔도 커져…하마스 關係 設定도 골칫거리斷交 事態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카타르는 天然가스와 石油 販賣를 통해 얻은 莫大한 오일머니로 比較的 危機를 安定的으로 克服했다는 評價를 받는다. 國家 宿願 事業이던 ‘2022 월드컵’도 잘 치렀다. 그리고 카타르는 가자地區 戰爭으로 다시 注目받고 있다. 과 ‘休戰 協商’이 進行되는 동안 國際社會의 視線은 카타르에 集中될 것이다. 하지만 카타르의 陣營을 넘나드는 外交 戰略과 仲裁者 役割에 對한 憂慮도 나온다. 中立을 志向하던 스웨덴, 핀란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 뒤 서둘러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에 加入한 것에서 볼 수 있듯 只今 같은 兩極化 時代에 持續的으로 모든 陣營과 友好的인 關係를 形成한다는 건 쉽지 않다. 仲裁國 役割과 關聯해서도 成功했다고 결론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分析도 있다. 김은비 國防對 安保政策學科 敎授는 “仲裁國의 役割을 제대로 遂行했다는 건 協商뿐 아니라 協商 뒤 履行해야 할 事項을 管理하는 것도 包含된다”며 “카타르가 協商 뒤에도 이 같은 役割을 安定的으로 잘 해 낼 수 있는 지는 아직 立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하마스와의 關係 再設定度 카타르에게 내려진 宿題다. 只今까지 카타르는 하마스에 友好的이었고, 美國과 이스라엘도 이를 認定했다. 하지만 이番 가자地區 戰爭으로 美國과 이스라엘이 카타르가 只今까지 하마스에 보여온 友好的인 스탠스를 認定할지는 未知數다.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는 카타르가 하마스에 拉致돼 있는 人質 釋放 問題가 解決되면 하마스와의 關係를 再檢討할 豫定이라고 傳했다. 金 敎授는 “카타르가 하마스와 只今 같은 關係를 維持하는 데는 큰 壓迫이 따를 것”이라며 “다만 向後 가자地區 復舊와 現地 居住 民間人 支援 等에는 積極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도하=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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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全面戰’을 宣言하지 않는 것일까[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특파원,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根據地인 가자지구에 對한 이스라엘의 攻擊이 거세지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는 27日(現地 時間) “戰爭이 2段階에 突入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軍 代辯人도 “軍隊(이스라엘軍)가 그 땅(가자지구 北部)에 駐屯 中이고 戰爭을 이어가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7일 하마스의 大規模 攻擊 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全面 封鎖했다. 그리고 持續的으로 空襲을 敢行했다. 23日에는 步兵部隊와 탱크를 가자地區 안으로 처음 投入했다. 가자地區 안에 이스라엘 軍隊가 進入해 戰鬪가 벌어지는 狀況이 이番 하마스와의 戰爭 中 처음 發生한 것이다.이스라엘은 25日부터 每日 가자지구로 地上軍을 投入했다. 現地 言論과 外信들에 따르면 攻擊 範圍가 넓어지고 强度도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가자地區에 駐屯하며 地上戰이 擴大되고 있다.다만, 이스라엘은 아직 ‘全面戰’이란 表現은 안 쓴다.이제 가자地區 안팎에서는 全面的인 地上戰이 벌어지는 時點이 언제일지에 注目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이 1400餘 名이나 自國民이 死亡한 이番 戰爭에서 地上戰을 16日 뒤에나 始作했고, 如前히 ‘全面的 地上戰 開始’는 宣言하지 않는 背景에도 關心이 모아진다.● 하마스 潰滅보다 人質 釋放에 關心 많은 美國이스라엘이 ‘하마스를 潰滅 시키겠다’고 强調하면서도 地上戰에 全面的으로 나서지 못하는 가장 큰 理由로는 人質과 美國이 꼽힌다.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은 25日 ‘人質 釋放을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에게 地上戰 延期를 要請했느냐’는 質問에 “아니다”라고 答했다. 하지만 곧바로 “사람들을 安全하게 救出할 수 있다면 그것이 그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傳했다. 존 커비 白堊館 國家安保會議(NSC) 戰略疏通調停官은 “局地的인 臨時 休戰이 가자에서 人質들을 釋放하는 데 必要하다면 이를 支持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美國은 地上戰을 통한 하마스 潰滅보다 人質 釋放을 優先 順位에 두고 있는 것이다. 하마스에 對한 卽刻的이고 致命的인 報復도 重要하지만 이스라엘로서는 世界 最强國으로 中東에 大規模 軍隊를 駐屯시키고 있는 美國의 메시지도 無視할 수 없다.27일에는 美國이 이스라엘에 大規模 地上戰을 再考할 것을 促求하고 있다는 消息도 傳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美國 政府가 大規模 地上戰 代身 航空機, 特殊部隊 等을 利用한 精密打擊型 攻擊을 통해 하마스를 攻擊할 것을 이스라엘에 要請하고 있다고 傳했다.● 바이든 行政府, 自國民 安全에 對한 憂慮 커 美國이 이스라엘의 全面的인 地上戰 開始를 憂慮하는 背景에는 自國民에 對한 被害가 發生할 수 있다는 걱정도 깔려 있다.당장 하마스에 抑留돼 있는 220餘 名의 人質 中 美國 國籍者는 12名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國人 人質의 安全에 問題가 생기면 그 非難은 當然히 바이든 行政府로 集中될 수밖에 없다.이라크, 시리아, 카타르, 바레인 等에 駐屯 中인 美軍의 安全도 亦是 重要한 問題다. 中東 駐屯 美軍은 이란軍 또는 親이란 武裝團體의 攻擊 對象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라크와 시리아에 駐屯 中인 美軍은 이番 事態로 인해 集中 攻擊 對象이 될 수 있다. 두 나라에는 이란의 支援을 받는 시아派(이란은 이슬람 시아派의 宗主國) 武裝團體들이 大擧 活動 中이다. 시리아에선 이란 革命守備隊가 直接 軍事 作戰도 進行한다. 實際로 最近 이라크와 시리아에선 親이란 武裝團體의 現地 駐屯 美軍을 겨냥한 攻擊이 여러 次例 있었다. 이 過程에서 美軍 20餘 名이 負傷을 當했다. 또 性日光 高麗大 中東?이슬람센터 政治經濟硏究室長은 “美國의 이스라엘 支持는 분명하지만 이番 事態로 인해 人質이든 軍人이든 自國民이 犧牲되는 건 큰 負擔”이라며 “特히 바이든 大統領은 大選이 1年 밖에 안 남은 狀況이라 더욱 輿論에 敏感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바이든 大統領은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間 外交 正常化 推進을 包含해 中東 情勢를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努力을 기울여 왔다. 이番 하마스와 이스라엘 間 戰爭만으로도 來年 大選에 深刻한 惡材다. 美國人 死傷者 發生과 中東 情勢가 더 혼란스러워지는 건 바이든 大統領으로선 어떻게 해서든 避해야 하는 追加 惡材다.● 이스라엘軍과 팔레스타인 民間人 모두 被害 클 수밖에 없어현재 이스라엘에선 하마스에 對한 憎惡가 넘쳐난다. 30萬 名 程度의 地上軍을 가자地區 隣近에 配置했을 만큼 準備도 돼 있다. 하지만 가자지구에서 全面戰이 벌어질 境遇 ‘끔찍한 市街戰’과 ‘大規模 民間人 被害’는 避할 수 없다. 하마스 保健部에 따르면 이미 이番 戰爭으로 가자地區에선 6747名(26日 基準)李 숨졌다.무엇보다 가자지구는 人口 密度가 높기로 有名한 地域이다. 建物들은 촘촘하게 들어서 있고, 地下에는 480km 길이의 땅窟이 造成돼 있다. 아무리 이스라엘軍이 世界 頂上級의 力量을 갖춘 軍隊라고 해도 이런 地域에서 全面的인 地上戰이 펼쳐진다면 大規模 死傷者 發生은 避하기 어렵다. 美國도 過去 이라크 戰爭에서 大規模 市街戰이 펼쳐졌던 ‘팔루자 戰鬪’에서 큰 被害를 입었다. 特히 팔루자와 달리 가자지구에서의 地上戰은 地下 땅窟에서도 大規模 戰鬪가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軍의 被害는 豫想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하마스의 ‘人間 防牌 戰略’과 이스라엘軍의 大規模 攻擊 過程에서 팔레스타인 民間人 被害 亦是 커질 수밖에 없다. 事實上 民間人과 하마스 隊員을 區別하는 게 어려운 狀況에서 女性과 어린이 死傷者가 늘어나면 아랍圈은 勿論이고 國際社會 全體的으로도 反이스라엘 輿論이 빠르고 剛하게 形成될 可能性이 높다. 팔레스타인 民間人 被害가 늘어나는 것은 2020年 8月 ‘아브라함 協定(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間의 外交 關係 正常化)’을 契機로 모멘텀이 만들어진 이스라엘과 아랍圈의 解氷 무드가 깨지는 것을 意味한다. 카타르의 싱크탱크인 아랍調査政策硏究院(Arab Center for Research and Policy Studies·ACRPS)이 지난해 아랍圈 14個 나라에서 3萬3300名을 對象으로 進行한 設問調査에 따르면 84%가 ‘이스라엘과의 修交를 反對한다’고 答했다. 贊成은 8%에 그쳤다. 또 76%가 ‘팔레스타인 問題는 아랍 全體의 問題다’라고 答했다. 이番 하마스의 大規模 攻擊은 이스라엘과 아랍圈의 和解 雰圍氣를 破壞하려는 게 가장 큰 目的이었다. 이스라엘로서는 팔레스타인 民間人 被害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아랍圈의 反이스라엘 情緖가 剛해지는 것을 神經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를 無視한다는 건, 하마스가 파놓은 陷穽에 그대로 빠지는 꼴이다.이스마일 하니例를 비롯한 하마스의 最高 指揮部가 이미 카타르로 避身해 있다는 點도 이스라엘로서는 負擔이다. 하마스 潰滅에 必要한 最高 指揮部 除去가 가자지구에서의 全面的인 地上戰으로는 이미 達成할 수 없는 目標가 됐기 때문이다.● 하마스보다 强한 헤즈볼라의 參戰 可能性도 負擔하마스와는 次元이 다른 武裝政派인 헤즈볼라가 本格的으로 參戰할 境遇 이스라엘로서는 西部(하마스)와 北部(헤즈볼라)에서 同時에 戰爭을 遂行해야 한다.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훨씬 더 體系的이고, 破格的인 이란의 支援을 받아왔다. 이미 20萬餘 基의 로켓과 미사일을 保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特히 헤즈볼라는 시리아 內戰, 이슬람國家(IS) 退治 作戰 等에서 이란 革命守備隊의 最高 精銳部隊인 ‘쿠드스群’과 共同으로 作戰을 遂行한 적도 많다. 그만큼 제대로된 實戰 經驗도 豐富하다는 뜻이다. 쿠드스는 아랍語로 예루살렘을 意味한다. 이란은 이스라엘로부터 예루살렘을 奪還한다는 뜻에서 海外作戰과 特殊作戰을 遂行하는 最精銳 自國 軍隊의 名稱을 쿠드스軍으로 定했다.헤즈볼라는 2006年 34日間 이스라엘과 戰爭을 벌이며, 이스라엘을 곤혹스럽게 만든 經驗도 있다. 當時 100名 以上의 이스라엘軍이 死亡했다. 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潰滅시키겠다’고 强調했지만 失敗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攻襲으로 레바논에서는 1000餘 名의 民間人 死亡者가 發生했다. 當然히 國際社會에서 이스라엘은 큰 非難을 받았다.사우디 싱크탱크인 킹파이잘 이슬람硏究센터의 조셉 케시시안 首席硏究委員은 “이스라엘이 全面的인 地上戰에 못 나서는 큰 理由 中 하나는 헤즈볼라의 參戰 可能性 때문”이라며 “헤즈볼라가 正式으로 參戰할 境遇 美國의 支援이 있더라도 이스라엘로서는 큰 어려움에 直面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全面戰은 避하기 어려워그렇다면 가자지구에서 全面的인 地上戰이 發生하지 않을 수도 있을까.많은 中東 專門家들은 ‘現實的으로 全面戰을 避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答한다. ‘이스라엘판 9?11 테러’로 불릴 만큼 被害가 큰 狀況에서 이스라엘로서는 하마스의 本據地인 가자지구에 對한 大大的인 攻擊을 進行해야만 하는 狀況이라는 것. 30萬餘 名의 軍隊를 가자地區 隣近에 집결시켜 놓았다는 것만으로도 가자지구에서의 全面的인 地上戰에 對한 이스라엘의 意志를 엿볼 수 있다.다만, 가자지구를 이스라엘이 完全히 掌握한다고 해도 하마스를 完全히 除去하겠다는 目標 達成이 可能할지에 對해선 疑問을 提起하는 境遇가 많다. 가자지구를 掌握하는 데 얼마나 오랜 時間이 걸릴지도 豫測이 어렵다.가자지구에서의 全面的인 地上戰이 펼쳐지고 헤즈볼라, 나아가 이란의 직접的인 參戰과 美國의 軍事 措置까지 이어질 境遇 中東 情勢는 다시 한番 크게 요동칠 것이다.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大統領은 29日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美國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壓迫하지만 그들은 繼續 이스라엘에 廣範圍한 支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外交長官度 27日 블룸버그TV에 “美國이 只今처럼 繼續 行動한다면 美國에 對抗하는 새로운 電線이 形成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세계가 가자지구를 不安한 눈으로 銳意注視하는 狀況도 當分間 繼續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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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하마스 衝突’서 이란이 注目받는 理由[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특파원,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우리는 팔레스타인의 對應에 관여돼 있지 않다. 純全히 팔레스타인이 스스로 한 것이다.” 8日(現地 時間) 駐유엔 이란 代表部는 聲明을 통해 前날 大規模로 進行된 팔레스타인 武裝政派 하마스의 이스라엘 攻擊과 自身들은 相關없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攻擊 直後 다양한 채널에서 提起된 ‘이란 介入 疑惑’에 對한 反駁이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等 外信에선 하마스와 헤즈볼라 關係者를 引用해 ‘이란이 攻擊 作戰을 承認했다’, ‘이란과 하마스가 이番 攻擊에 對해 論議했다’는 式의 報道가 이어졌다. 이란은 이番 事態와 關聯해 介入은 否定하면서도, 목소리는 높이고 있다. 特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對한 全面的인 攻擊이 臨迫한 狀況에서 分明한 하마스 支持 메시지를 내고 있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外交部 長官은 14日 “이스라엘이 地上戰을 遂行한다면 이란 또한 對應할 것”이라고 밝혔다. 駐유엔 이란 代表部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側의 戰爭 犯罪가 中斷되지 않으면 統制 不能 狀態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과 멀리 떨어져 있고, 國境도 맞대고 있지 않은 이란은 왜 이番 하마스의 이스라엘 攻擊에 介入했다는 疑心을 받는 것일까. 나아가, 왜 主要 利害 當事者로 擧論되는 것일까. 그리고 왜 이란의 이番 事態 介入 與否는 重要하게 다뤄지는 것일까.● ‘시아벨트 戰略’으로 周邊國에 介入“韓國은 이란과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韓國에선 이란을 經濟的 側面에서만 보는 傾向이 强하다. 그러나 中東 나라들에게 이란은 安保 側面에서 많은 威脅을 주는 나라다.” (이스라엘 外交部 關係者) 이란은 領土, 自願, 宗敎를 둘러싼 葛藤이 꾸준히 그리고 자주 發生해온 中東에서 가장 攻擊的으로 影響力을 擴張해온 나라다. 미사일, 無人機(드론), 地上軍 같은 軍事力은 基本이다. 核武器는 아직 開發 못 했지만 우라늄 濃縮을 비롯한 主要 技術을 相當數 確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무엇보다 이란은 周邊國의 政治와 安保에 다양한 形態로 介入해 오며 影響力을 키워왔다. 이란과 많은 葛藤을 빚어온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이 가장 憂慮하는 部分이다.이란은 周邊國에 介入하는 過程에서 이슬람 시아派 宗主國(수니派 宗主國은 사우디)인 것을 앞세운다. 시아派 人口가 많고, 情勢가 不安定한 中東 나라의 시아派 武裝政派와 宗敎指導者 等에게 資金, 武器, 人力을 支援하는 것. 必要할 境遇 이란은 自國의 最高 軍事組織으로 ‘政府 위의 政府’로도 認識되는 革命守備隊의 精銳部隊 ‘쿠드스群(쿠드스는 아랍語로 예루살렘을 意味, 쿠드스軍은 이란君의 海外作戰을 專門的으로 擔當)’을 派遣하기도 한다. 이런 이란의 戰略을 中東 안팎에서는 ‘시아벨트 戰略’으로 부른다.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이 시아벨트 戰略의 主舞臺다. 헤즈볼라(레바논), 카타입헤즈볼라(이라크), 후티 叛軍(예멘) 같은 影響力이 큰 武裝政派들은 오래前부터 이란의 支援을 받아왔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衝突할 때마다, 후티 叛軍이 사우디의 石油 關聯 施設을 攻擊할 때마다 ‘이란 背後說’이 登場하는 理由다. 이라크에선 카타입헤즈볼라의 美軍 關聯 施設에 對한 攻擊이 있을 때마다 이란을 疑心했다. ● 가자地區度 이란의 影響力 行事 地域얼핏 보면 가자지구는 이란이 影響力을 行使하기에 적합한 地域은 아니다. 하마스는 수니派 武裝政派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란은 宗派가 다름에도 不拘하고 이스라엘을 괴롭힐 수 있다는 點 때문에 하마스도 積極 支援해 왔다. 가자地區度 이란의 影響力 擴張 地帶에 屬하는 것이다. 하마스에 對한 다양한 資金과 武器 支援이 오랜 期間 이어졌다. 또 이란은 이슬람 聖月인 ‘라마단’의 마지막 金曜日을 ‘쿠드스의 날’로 定했다. 팔레스타인에 對한 連帶를 强調하기 위한 文化的, 宗敎的 措置였다.하마스 立場에선 孤立돼 있는 自身들에게 武器와 資金 支援을 해주는 이란은 꼭 必要한 存在다. 當然히 協調的이다. 그러다보니 ‘이番 事態의 背後에 이란이 있을 可能性이 높다’란 疑惑이 强하게 提起되는 것이다. 이스라엘 歷史上 最惡의 安保 失敗, 甚至於 ‘이스라엘판 9?11 事態’란 말이 나올 만큼 이番 하마스의 攻擊으로 인한 被害 規模가 큰 것도 疑心을 키운다. 14日 基準 이스라엘서는 1300餘 名이 死亡했다.한 마디로, 하마스가 自體的으로 進行한 攻擊으로는 이렇게 深刻한 被害가 發生하기 어렵다는 것. 미사일과 드론 强國이면 시아벨트 地域에서 다양한 地上軍 前歷을 運用해온 이란이 어떤 形態로든 背後에서 무엇인가를 했을 것이란 뜻이다. ● 孤立 뚫기 위해 周邊國에 介入그렇다면 이란은 왜 武裝政派를 利用해 周邊國의 政治와 安保에 積極的으로 介入하는 複雜하고, 危險한 戰略을 펼치는 것일까. 이란은 1979年부터 美國과 隻을 졌다. 사우디 等 周邊國들과도 關係가 惡化됐다. 시아派 宗敎指導者 루홀라 호메이니가 主導한 ‘이란 이슬람 革命’으로 世俗主義와 親西方을 志向했던 팔레비 王政을 무너뜨리면서부터다. 革命을 통해 이란은 시아派 宗敎指導者와 大統領이 中心이 되는 獨特한 ‘新正 共和政’을 構築했다. 根本主義 이슬람을 强調했고 書房과는 분명한 距離를 뒀다. 이때부터 美國이 主導하는 크고 작은 經濟 制裁에 露出돼 왔고, 1980~1988年에는 이라크와의 戰爭을 經驗했다. 이란과 地理的으로 가깝고 國際社會에서의 影響力도 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等 수니派 아랍 王政 産油國들은 아예 이란 對應이 主目的 中 하나인 政治?經濟 聯合體 걸프協力會議(GCC)까지 1981年에 構成했다. GCC 國家들은 王政을 무너뜨린 이란의 ‘革命 經驗’李 自國에 影響을 주는 것을 極度로 憂慮했다. 이처럼 孤立된 狀況 속에서 이란은 시아벨트 戰略으로 活路를 찾으려 했던 것. 이란 專門家인 박현도 西江大 유로메나연구소 待遇敎授는 “이란은 시아벨트 戰略을 통해 自國 領土가 攻擊받는 것을 事前에 豫防하고, 自身들의 影響力을 中東 全域에 行使하고자 했다”며 “特히 街셈 솔레이마니 쿠드스群 司令官이 活動하는 동안 이 戰略이 크게 成果를 냈다”고 말했다. 1998年부터 쿠드스群 司令官으로 活動했던 솔레이마니는 2020年 1月 이라크 바그다드를 訪問했다 美國의 드론 攻擊으로 死亡했다. 솔레이마니 射殺 作戰은 美國, 나아가 이스라엘, 사우디, UAE 等 親美, 反이란 性向 國家들이 이란의 周邊國 介入을 얼마나 威脅的으로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象徵的으로 事例로 꼽힌다. ● 아랍-이스라엘 ‘解氷 무드’ 깨지면 이란에 受惠이番 事態로 最近 造成돼 왔던 이스라엘과 아랍圈 사이의 和解 雰圍氣가 깨질 危機에 놓였다는 것도 이란의 介入에 對한 疑心을 키우는 部分이다. 最近 이란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間 外交 正常化 움직임에 緊張하고 있었다. 2020年 9月 締結된 ‘아브라함 協定’을 통해 이스라엘은 UAE, 바레인과 修交했다. 그 뒤에는 모로코, 手段과도 修交했다. 이스라엘이 過去 怏宿이었던 아랍 國家들과의 外交 關係 正常化를 이뤄내는 건 아랍과 이스라엘 모두와 사이가 나쁜 이란 立場에선 또다른 孤立을 의미한다. 特히 ‘아랍의 盟主’ 사우디까지 이스라엘이 修交하는 건 더욱 深刻한 變化다. 이란으로서는 할 수만 있다면 ‘아랍-이스라엘 解氷 무드’를 흔드는 게 必要하다. 이런 狀況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向해 大規模 攻擊을 敢行했고, 엄청난 被害가 發生했다. 말 그대로, 하루 아침에 아랍권과 이스라엘 사이의 形成돼 오던 和解 雰圍氣가 깨질 수 있는 與件이 造成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本格的인 報復 攻擊은 始作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와 이스라엘 間 外交 正常化 움직임에 이番 事態가 큰 惡材가 될 것이란 展望은 벌써부터 나온다.결과적으로 이란으로서는 ‘이스라엘-사우디 修交’란 부담스런 變化가 最小限 延期될 수 있는 與件을 맞이한 것이다.● 헤즈볼라 參戰은 事實上 이란의 參戰그렇다면 이란은 하마스의 이番 攻擊에 介入한 것일까. 證據는 없다. 이란을 40年 넘게 職·間接的으로 制裁해 왔고, 이스라엘 支持를 宣言한 美國도 ‘이란이 介入한 게 分明하다’는 主張은 하지 않고 있다. 아직 이스라엘 政府도 이란의 介入을 公式的으로 밝히진 않았다.국제사회의 制裁를 풀어야 하는 狀況에서 굳이 이란이 自身들을 더욱 ‘王따’로 만들 大規模 武力 挑發을 했겠느냐는 分析도 나온다. 김은비 國防對 安保政策學科 敎授는 “이란은 核 合意가 깨지면서 다시 强化된 經濟 制裁를 풀어야 하고, 內部的으로는 國民들의 不滿도 많은 狀況”이라며 “只今 時點에서 하마스를 利用한 大規模 武力 挑發을 일으켜 孤立을 加重시킬 理由가 없다”고 말했다.반면, 오래前부터 이란이 하마스에 對한 武器와 資金 支援은 해왔다는 點을 勘案할 때 ‘어떤 形態로든 介入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主張도 提起된다.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對한 報復 攻擊이 本格的으로 始作되면 이란은 다시 한番 많은 注目을 받을 展望이다. 레바논의 親이란 시아派 武裝政派인 헤즈볼라 때문이다. 헤즈볼라는 最近에도 이스라엘을 向해 數次例 迫擊砲 等을 利用해 挑發했다. 또 强勁한 하마스 支持, 이스라엘 批判 메시지를 내고 있다.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 衝突에 헤즈볼라가 本格 介入할 境遇 事實上 이란과의 戰爭이 펼쳐진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헤즈볼라는 設立됐을 때부터 이란과 緊密했고, 하마스보다 훨씬 더 많은 武器와 資金 支援을 받았기 때문이다.헤즈볼라가 參戰할 境遇 只今도 混沌에 빠져 있는 中東 情勢는 다시 한番 크게 요동칠 것이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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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이 하면 사우디도”…빈 살만 ‘核武裝’ 發言에 中東 霸權 競爭 재주목[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특파원,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사우디아라비아의 實權者이며 次期 國王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王世子가 核武器를 保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0日(現地 時間) 美國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核武器를 가진다면) 우리도 核武器를 가져야 한다. 安保上 理由이며 힘의 均衡을 위해서다”고 말했다.당장 벌어질 일은 아니다. 언젠가는 發生할 일이라고 確言할 수 있는 事案도 아니다. 하지만 ‘世界의 火藥庫’ 中東에서 熾烈하게 霸權 競爭을 펼치는 사우디와 이란이 核武器를 保有하게 되는 건 地域 安保와 國際 情勢를 요동치게 할 大型 事件이다. 當然히 무함마드 王世子의 이番 核武器 發言은 큰 注目을 받았다. 그리고 사우디와 이란의 葛藤 關係, 特히 사우디의 뿌리 깊은 이란에 對한 警戒心을 다시 한番 보여주는 契機로도 여겨졌다.● 7年 만에 ‘和解’ 했어도 如前히 不便한 關係‘怏宿 關係’인 사우디와 이란은 3月 10日 7年 만에 外交 關係를 正常化하기로 했다. 두 나라는 2016年 1月 ‘深刻한 宗派 葛藤(사우디는 수니派, 이란은 시아派)’을 經驗하며 斷交했다. 사우디가 自國 內 시아派 高位 指導者들을 逮捕하고 一部는 死刑시키자, 이란에선 强勁 시아派 勢力이 사우디 大使館과 總領事館을 攻擊한 게 斷交의 原因이었다. 中國의 仲裁 아래 사우디와 이란은 베이징에서 一旦 和解의 제스처를 取했다. 하지만 두 나라가 眞情으로 和解했다고 評價하는 中東 專門家들은 거의 없다. ‘더 以上의 深刻한 葛藤’을 止揚하기 위해 一旦 를 圖謀한 것이라는 分析이 많다. 무엇보다, 사우디와 이란 사이의 根本的인 問題, 나아가 葛藤의 뿌리가 너무 깊다. 하나 같이 쉽게 解決되기 어려운 問題다. 그리고 冷冷한 두 나라 關係는 40年 以上 持續돼 왔다.● 王政 붕괴시킨 이란의 革命 經驗이 氣分 나쁜 사우디사우디 立場에서 이란에 對해 가장 氣分 나쁘고, 緊張이 되는 部分은 政治 體制의 差異다. 사우디는 國王이 中心이 되는 王政 體制다. 反面 이란은 시아派 最高指導者(알라의 證據라는 意味를 지닌 아야톨라로 呼稱)와 大統領이 中心이 되는 獨特한 形式의 新訂共和政 體制다.중요한 건, 이란도 元來 王政 國家였다는 點이다. 1979年 시아派 指導者인 루홀라 호메이니가 中心이 돼 親美, 世俗主義를 志向했던 팔레비 王政을 무너뜨렸다. 이른바 ‘이란 이슬람 革命’ 이다. 그리고 只今까지 新訂共和政 體制를 維持해 오고 있다.사우디는 걸프만이란 좁은 바다 건너 便에 있는 다른 宗派의 宗主國에서 革命을 통해 王政이 무너졌다는 게 不便하다. 쉽게 말해, 腐敗한 王政을 宗敎 指導者들과 國民들이 나서서 무너뜨린 ‘革命 經驗’李 自國에도 傳播될까 不安하다.1981년 5月 사우디가 앞장서서 같은 文化(아랍), 政治(王廷), 經濟(石油와 天然가스 中心), 宗派(수니派) 體制를 지닌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宗派上으로는 수니派, 시아派와 또다른 이바디播多. 하지만 政治, 經濟, 文化賞으로는 사우디, UAE 等과 類似하며 수니派와도 특별한 葛藤이 없었다)과 政治?經濟 聯合體인 걸프協力會議(GCC)를 構成한 것도 ‘이란 牽制’가 가장 큰 目的이다. 다른 GCC 國家들도 程度 差異만 있을 뿐 이란에 對한 警戒心은 컸다. 이들도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이란으로 인해 自身들의 王政 體制가 흔들릴 수 있다는 點을 가장 警戒한다. 바레인과 UAE는 이란과 직접的인 領土 葛藤도 經驗했다. UAE는 1971年 聯邦이 構成될 때 어수선한 過程에서 3個 섬(소툰브, 대툰브, 阿附武士)을 이란에게 占領當했다. 바레인은 王室은 수니派이지만 國民 多數는 시아派다. 그리고 이란이 “바레인은 元來 우리 領土다”라고 主張해 온 것에 對한 不安感이 크다.● 이란의 影響力 擴張 戰略으로 因한 두려움다른 宗派도 政治 體制 만큼 사우디와 이란 사이를 不便하게 만드는 要素다. 特히, 이란이 시아派 宗主國이란 特性을 中東 地域에서 影響力을 넓히는 데 積極的으로 活用해 왔다는 것을 사우디는 憂慮한다. 이란은 시아派 人口가 많고, 情勢가 不安한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예멘 같은 사우디 隣近 나라의 政治와 安保에 積極 介入해 왔다. 現地 시아派 武裝 政治團體, 言論社, 宗敎 指導者 等을 支援하며 該當 나라의 政治와 安保 與件을 이란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戰略을 펼쳐왔다. 必要에 따라선 武裝 政治團體들을 利用해 武力 衝突도 試圖해 왔다. 이란의 影響力 擴張 戰略에서 사우디도 例外는 아니었다. 사우디 國營 에너지 企業인 아람코의 本社와 各種 生産施設, 硏究開發 團地가 자리 잡고 있는 다란과 담맘은 사우디의 代表的인 시아派 居住 地域이다. 사우디 國富의 源泉인 原油와 天然가스가 主로 生産되는 사우디 東部 地域이 시아派가 많이 사는 地域인 것이다. 또 사우디 東部는 이란과 地理的으로도 가깝다. 이란으로서는 사우디에서 ‘2等 國民’ 或은 ‘非主流’ 取扱을 받으면서 各種 社會的 差別을 받아온 東部의 시아派들을 刺戟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우디 內部의 葛藤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이란의 支援을 받고 있는 후티 叛軍(사우디는 예멘 政府軍 支援)은 無人機(드론)를 利用해 2019年 9月 아람코의 아브까이끄의 原油 脫黃·精製 施設과 쿠라이스 油田을 攻擊하기도 했다. 이로 因해, 사우디의 原油 生産量이 한동안 平素 水準의 折半으로 줄었다. 사우디 內部的으로는 “이란과 軍事的 衝突이 벌어지면 아람코의 主要 施設이 大擧 破壞될 것”이란 恐怖感도 커졌다.이희수 한양대 文化人類學科 名譽敎授는 “最近 사우디가 네옴 프로젝트를 中心으로 을 積極 開發하는 背景에는 새로운 經濟 據點을 이란과 最大限 멀리 떨어진 곳에 두려는 意圖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主要 武器 開發 經驗, 이란은 있고 사우디는 없어이란과 사우디의 差異는 武器 開發 經驗에서도 나타난다.이란의 境遇 武器 開發 力量이 이미 確認됐다. 事實上 1979年부터 進行돼 온 各種 크고, 작은 美國의 經濟 制裁 속에서도 事情거리 2000km 水準의 미사일을 大擧 開發했다. 中東에서 가장 미사일 技術이 發達한 나라로 꼽힌다. 드론은 러시아가 輸入해 우크라이나와의 戰爭에서 使用할 程度로 性能이 優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 ‘政府 위의 政府’로도 통하는 精銳軍 革命守備隊는 實戰 經驗도 豐富하다. 勿論 이란은 核武器는 完成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라늄 濃縮 等 主要 技術에 對한 노하우는 蓄積돼 있다. 이스라엘 ‘모사드(情報部)’는 이란의 核武器 開發에 參與한 것으로 알려진 科學者들을 여러 名 暗殺했다. 또 이란 內 核 開發 關聯 施設에 對한 攻擊도 進行했다. 모사드의 執拗한 公爵은 이란이 自體的으로 核武器 開發에 必要한 人力과 施設을 相當 部分 갖췄다는 뜻으로도 解釋된다.반면 사우디는 只今까지 거의 全的으로 ‘美國産 武器 輸入’에 依存해 왔다. 事實上 安保 自體를 美國에 依存해 왔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當然히 自體的으로 重要한 武器를 開發한 經驗도 없다. 科學技術 全般에 걸쳐서도 一部 에너지 分野를 除外하고는 力量이 蓄積돼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사우디가 核武器 開發에 나설 境遇 核 技術이 發展한 나라의 人力을 輸入해야 할 것이란 展望도 나온다. 核武器는커녕 一般的인 原子力 發電所(原電)도 사우디가 自體的으로 開發 및 運用할 수 있는 力量은 크게 不足하다는 評價가 많다. 무함마드 王世子의 發言처럼 ‘危機 狀況’이 와도 정작 사우디가 核武器를 쉽게 開發하기에는 構造的인 限界가 많다는 뜻이다.사우디에서 長期間 勤務했던 한 플랜트 專門家는 이렇게 말했다.“사우디는 一般 石油化學 플랜트의 開發과 運用도 外國 人力과 技術에 많이 依存하고 있다. 石油化學 플랜트보다 技術 水準도 높고 複雜한 原電의 境遇에도 當然히 開發과 運用 過程에서 모두 外國 人力에 依存해야 하는 狀況이다. 그런데 原電 같이 敏感한 技術을 外部에 依存하는 건 當然히 安定的이지도, 適切하지도 않다. 長期的으로는 오히려 더 混亂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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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邊方’ 바레인 손 꽉 잡는 美國…‘脫中東 路線’ 바뀌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특파원,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걸프만(이란에서는 페르시아灣, 아랍圈에서는 아라비아灣으로 呼稱)의 작은 섬나라 바레인이 오랜만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바레인은 아랍 수니派 王政 産油國의 政治?經濟協力체인 걸프協力會議(GCC) 6個 會員國(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中 가장 작은 나라다. GCC 國家 中 石油 生産量도 가장 적다. UAE와 카타르처럼 다양한 改革·開放 措置를 取한다거나, 월드컵과 엑스포 같은 大型 國際 行事를 誘致하는 것과도 距離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바레인은 이웃 나라들에 비해 唯獨 ‘조용한 나라’로 여겨져 왔다. 國際社會의 視線이 集中됐던 적은 드물다. 最近 바레인에 關心이 모아졌던 理由는 美國과의 關係 때문이다. 두 나라는 13日(現地 時間) ‘戰略的 安保 經濟 協定’을 締結했다.● 바레인, 美國과의 安保 協力 水準 높여이번에 바레인과 美國이 締結한 協定에는 ‘바레인이 攻擊을 當하면 美國은 바레인 政府와 該當 攻擊에 對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方法을 相議한다’는 內容이 包含돼 있다. 安保 協力, 情報交流, 軍事施設 利用 等을 擴大한다는 內容도 담겨 있다. 以前에도 바레인과 美國은 가까운 사이였다. 美 海軍의 第5艦隊가 바레인에 駐屯하고 있다. 第5艦隊의 司令部 亦是 바레인에 자리 잡고 있다. 美國은 第5艦隊를 통해 中東에서 發生하는 紛爭에서 海軍力을 迅速히 投入할 수 있다. 또 過去에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이슬람國家(IS) 等을 攻擊할 때도 제5함대를 活用할 수 있었다. 現在 第5艦隊는 카타르에 있는 알 于데이드 空軍基地(米 空軍의 海外基地 中 가장 큰 規模)와 함께 美國의 中東 內 核心 軍事 戰力으로 여겨진다. 結局 바레인과 美國이 맺은 協定은 安保 協力 및 保障 水準을 더욱 높이는 措置로 解釋된다. 美國 白堊館에 따르면 두 나라는 1年間 이番 協定에 對해 協議해 왔다. 워싱턴에서 進行된 協定 署名式에는 토니 블링컨 美國 國務部 長官과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王世子兼 總理가 參席했다.● 美國의 脫中東 政策과는 反對되는 措置무엇보다, 이番에 바레인과 美國 사이에 締結된 協定을 놓고 美國의 ‘脫中東 政策’에 變化가 있는 것 아니냐는 觀測이 提起된다.최근 美國은 政權마다 多少 差異가 있긴 했지만 中東에서의 役割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셰일가스의 發掘 및 技術 發展으로 美國의 中東産 石油와 天然가스 依存度가 過去에 비해 懸隔히 줄었기 때문이다. 또 크고 작은 中東 내 戰爭에서 美軍 死傷者가 꾸준히 發生한다는 것도 큰 負擔이었다.이 過程에서 美國의 脫中東 政策이 本格化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事件이 터졌다. 바로 2021年 8月 이다.(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901/109025373/1)2001년 9月11日 ‘세계무역센터 테러(9?11 테러)’ 直後 美國은 ‘極端主義 勢力의 뿌리를 뽑겠다’는 名分아래 아프간을 攻擊했다. 當時 아프간은 이슬람 極端主義를 追從하는 武裝 政治團體 탈레반이 支配하고 있었다. 그리고 탈레반은 9?11 테러의 企劃者이며 테러團體 알카에다를 만든 오사마 빈 라덴을 保護하고 있었다. 탈레반과 20年間 戰爭(美國 歷史上 가장 긴 戰爭)을 벌여온 美國이 탈레반과 協商을 통해 아프간에서 電擊 撤收했던 것을 勘案하면 바레인과의 이番 協定은 確實히 남다른 面이 있다.물론 사우디와 UAE 같이 影響力이 큰 나라와의 安保 協力 强化 協定이라면 더 注目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美國이 사우디, UAE와 많은 指向點을 共有하는 GCC 國家인 바레인과 높은 水準의 安保 協力을 志向하는 協定을 맺었다는 건 큰 意味를 지닌다.● GCC 國家들, 美國의 脫中東 政策에 不滿 커사우디와 UAE 같이 美國에 安保를 依存했던 나라들은 美軍의 아프간 撤收 뒤 相對的으로 中國, 러시아와 積極的으로 關係를 맺어왔다. 過去보다 ‘美國의 競爭者’들과의 關係 改善에 功을 들인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 뒤 發生한 에너지난을 解決하는 데도 사우디와 UAE는 美國에 非協調的이었다. 美國의 增産 要請에 두 나라 모두 否定的으로 反應했다. 러시아에 對한 經濟 制裁에도 두 나라는 參與하지 않았다. 사우디와 UAE가 美國에 보인 冷冷함의 背景에는 脫中東 政策에 對한 不滿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이런 狀況에서 바레인과의 安保 協力 水準을 높이는 美國의 움직임은 脫中東 政策에 不滿이 컸던 다른 GCC 나라들과의 關係 改善에도 好材다. 特히 바레인은 GCC 나라들이 큰 不安感을 가지고 있는 이란으로부터의 安保 威脅에 가장 甚하게 露出돼 있다. 이란은 只今도 바레인은 自身들의 땅이라고 主張한다. 또 바레인은 王室은 이슬람 수니派지만, 一般 國民의 多數는 시아派다. 시아派 宗主國인 이란의 影響力 擴張에 더 脆弱한 構造다. 反面 사우디, 카타르, UAE 等은 王室과 國民 多數가 모두 수니派다. 또 바레인은 2010年 12月 튀니지에서 勃發해 2011年과 2012年 擴散됐던 ‘아랍의 봄(아랍圈의 民主化 運動)’ 때 GCC 國家 中 가장 深刻한 反政府 示威를 經驗했다. 當時에도 이란이 바레인의 시아派 宗敎者들과 主要 家門에 影響力을 行使했다는 分析이 많다. 그만큼 王室과 政府가 脆弱한 것. 바레인은 GCC 國家 中 石油 生産量도 가장 적다보니 經濟 與件도 어려운 便이다. 아랍의 봄 當時 바레인은 사우디의 도움을 받아 겨우 反政府 示威를 鎭壓했다.장지향 峨山政策硏究院 中東센터長은 “GCC 中 가장 어려운 事情에 놓여 있는 바레인과 美國이 安保 協力 水準을 높인다는 건 向後 사우디나 UAE 달래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戰略”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等은 美國은 바레인과의 이番 條約이 다른 GCC 國家에도 適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傳했다.● ‘GCC 달래기’, 사우디-이스라엘 修交와 中?러 牽制에도 必要‘GCC 國家 달래기’, 特히 ‘사우디 달래기’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外交 關係 正常化를 위해서도 必要하다(UAE와 바레인은 2020年 9月 이스라엘과 外交 關係 正常化에 合意했다). 美國은 中東의 核心 友邦國인 이스라엘과 아랍의 盟主인 사우디와의 外交 關係 正常化가 自國의 中東內 影響力 維持와 이란 牽制에 꼭 必要하다고 본다.특히 來年 大選에서 再選을 노리는 조 바이든 美國 大統領 立場에선 ‘사우디-이스라엘 修交’는 자랑할 수 있는 큰 外交 成果다. 이를 爲해선 사우디의 不滿인 脫中東 政策 路線이 바뀔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必要가 있다. 中國과 러시아를 牽制하기 위해서도 이 나라들이 GCC 國家들과 繼續 緊密한 關係를 맺는 건 막아야 한다. 美國으로서는 아무리 中東의 重要性이 過去보다는 줄었다고 해도 러시아와 中國이 中東에 繼續 進出하는 걸 그냥 두고 보는 건 어렵다. 를 中心으로 그동안 中東에서의 影響力을 繼續 키워왔다.(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513/119276766/1)중국도 3月 7年間 斷交 狀態였던 를 이끌어내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312/118286632/1)중동 國家 大使를 지낸 前職 外交官은 “美國 立場에선 에너지 自立 水準이 높아졌어도 中國과 러시아가 中東에서 存在感을 키우는 건 또다른 負擔”이라며 “GCC 國家들과 繼續 安保, 經濟 協力을 維持하며 어떤 形態로든 中東에서의 影響力을 維持하려 할 可能性이 높다”고 말했다. ● 限界 많은 條約이란 評價도 나와미국과 바레인의 이番 協定에 限界가 있다는 分析도 나온다. 安保 協力 水準을 높이는 內容임에도 GCC 國家들이 願하는 높은 水準의 安保 保障을 約束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GCC 國家들은 美國이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憲章 第5條(나토 加入國에 對한 攻擊을 美國에 對한 攻擊으로 看做한다는 內容) 水準의 安保 協力을 自身들과 맺길 希望한다.미국 싱크탱크인 戰略國際問題硏究所(CSIS)의 존 알터만 中東팀長은 英國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레인 協定은 이웃國家들(사우디, UAE 等 意味)李 願하는 水準에 크게 못미친다”고 評價했다.하지만 美國과 GCC 國家들과의 關係에서 이番 바레인 協定은 繼續 話題가 될 展望이다. 그리고 이 나라들 間의 協商 테이블에서도 繼續 擧論될 것이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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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아오르는 中東 ‘航空 大戰’, 게임 체인저 노리는 國歌는?[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인사이트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카이로특파원,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사우디아라비아가 3月 設立한 航空社 ‘리야드에어(Riyadh Air)’가 存在感을 誇示하고 있다. 2025年부터 正式 運航에 들어갈 豫定이지만 이미 攻擊的인 行步를 보이며 많은 注目을 받고 있다. 리야드에어는 設立 直後 보잉에 B787 航空機 39臺를 發注했다. 앞으로도 大規模 追加 航空機 購買가 이어질 것이란 展望이 나온다.지난달 10日에는 스페인 프로蹴球 프리메라리가의 名門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公式 메인 스폰서가 돼 다시 한番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大 名門 프로축구팀으로 꼽히는 ‘빅클럽’이다.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國營 航空社 에티하드(Etihad)의 最高經營者(CEO)를 지냈고 現在 리야드에어를 이끌고 있는 토니 더글라스 CEO는 最近 英國 파이낸셜타임스(FT)과 의 인터뷰에서 “(리야드에어는) 아주 攻擊的인 計劃을 가지고 있다. (換乘이 아닌) 사우디 訪問이 目的인 搭乘客에 焦點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리야드에어는 사우디 首都 리야드와 全世界 100곳 以上의 都市를 잇는 直航 路線을 마련할 計劃이다.윤문길 韓國航空大 經營學部 敎授는 “에미레이트航空(Emirates), 에티하드, 카타르航空(Qatar Airways), 터키航空(Turkish Airlines)李 主導해온 中東 航空社 競爭에 사우디도 本格的으로 加勢하는 狀況”이라며 “사우디가 繼續 리야드에어에 投資한다면 中東은 勿論이고 世界 航空 市場에도 적잖은 變化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야드에어, UAE와 카타르 航空社의 成功 戰略 벤치마킹리야드에어는 사우디 國營 航空社로 1945年 設立된 사우디아(Saudia)와는 別個 會社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王世子가 主要 意思 決定에 直接 關與하는 사우디 國富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리야드에어의 所有主다. 무함마드 王世子가 리야드에어의 經營에도 깊이 關與할 可能性이 높다는 分析이 나온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後援은 리야드에어가 設立한 뒤 처음 進行된 大型 스포츠 마케팅 活動이었다. 또 에미리트航空, 에티하드, 카타르航空의 스포츠 마케팅을 聯想시킨다. 세 會社 모두 世界 航空業界에서 後發 走者로 여겨진다. 가장 ‘先輩’인 에미레이트航空이 1985年에 設立됐다. 카타르航空과 에티하드는 各各 1993年과 2003年에 門을 열었다. 하지만 이 航空社들은 自國의 莫大한 ‘오일머니(石油와 天然가스 販賣 收入)’ 德分에 短期間에 ‘글로벌 플레이어’로 成長했다. 이 航空社들이 歷史가 짧은 企業임에도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構築할 수 있었던 理由로는 破格的인 스포츠 마케팅이 꼽힌다. 세 會社 모두 리야드에어처럼 유럽 프로蹴球 리그의 빅클럽 後援에 功을 들여 왔다.()에미레이트항공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을 後援 中이다. 에티하드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FC를 後援한다. 맨체스터시티FC의 球團主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은 UAE 아부다비 王室 構成員이다. 카타르航空은 自國 投資廳이 所有 中인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을 後援한다. 過去에는 FC바르셀로나, 獨逸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세리에A의 AS로마 等 多樣한 名門 축구팀을 後援했다.이형민 誠信女大 미디어커뮤니케이션學科 敎授는 “리야드에어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後援은 UAE와 카타르 航空社의 成功事例를 벤치마킹한 戰略”이라며 “유럽 빅리그의 名門팀 後援은 該當 팀이 全世界的으로 認知度가 높은 건 勿論이고 所屬 選手들의 國籍도 다양하고 이들이 월드컵 等 多樣한 國際大會에 出戰하기 때문에 效果가 매우 큰 스포츠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 航空社 育成, 脫石油 戰略과 産業 多角化에 必要 사우디가 새로운 航空社를 設立해 가며 航空社 育成에 本格的으로 나선 理由는 무엇일까.일단, 무함마드 王世子가 2017年 王世子 자리에 오른 뒤 本格 稼動 中인 脫石油 戰略과 改革?開放과 맞물려 있다. 現在 사우디는 ‘保守的인 이슬람 國家’와 ‘石油 販賣에 過度하게 依存하는 나라’란 旣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大大的인 體質 改善 作業을 推進하고 있다. 이른바 ‘비전 2030’ 戰略이다. 이 過程에서 사우디는 다양한 産業 構造를 갖춘 나라로 變化하는 것을 核心 目標로 삼고 있다. 特히 △情報技術(IT) △콘텐츠 △觀光 等과 關聯된 産業 育成에 關心이 많다. 이를 爲해, 海外 企業, 投資者, 觀光客을 安定的으로 誘致하는데 努力을 기울이고 있다.한국, 이탈리아와 誘致 競爭 中인 ‘2030 엑스포’를 비롯해 △네옴 프로젝트(사우디 北西部와 紅海 一帶에 서울의 44倍 크기의 大型 國際都市를 開發하는 事業) △聖地巡禮가 아닌 一般 觀光 許容 △글로벌 企業의 中東地域本部 誘致 △2029年 冬季아시안게임(네옴시티)과 2034年 아시안게임(리야드) 等 多數의 中?長期 프로젝트도 稼動 中이다. 하나 같이 海外에서 많은 人力이 사우디를 訪問해야 하는 프로젝트다. 向後 사우디 關聯 航空 旅行 需要 亦是 늘어날 可能性이 높은 것.()이권형 對外經濟政策硏究院 世界地域硏究센터 所長은 “글로벌 競爭力을 갖춘 航空社는 사우디가 中東의 代表 國家, 나아가 世界的인 經濟 中心地로 成長하려면 꼭 갖춰야 하는 인프라”라며 “産油國이라 航空社 運營 費用에서 가장 큰 比重을 차지하는 石油를 低廉하게 確保할 수 있다는 點도 사우디가 破格的으로 航空社 育成에 뛰어든 理由”라고 말했다.UAE나 카타르도 産油國이란 特性이 自國 航空社를 短期間에 國際的인 水準으로 育成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사우디는 向後 네옴항공도 運營할 計劃이다. 사우디아, 리야드에어의 뒤를 잇는 第3의 國營 航空社인 셈이다. 이름에 걸맞게 네옴항공은 사우디가 西北部와 紅海 一帶를 中心으로 運航하게 된다.● 리야드에어에선 술이 許容될까사우디 안팎에선 向後 사우디兒와 리야드에어 肝 役割 分擔에도 關心을 기울인다. 리야드에어는 出張 또는 觀光 目的으로 사우디를 訪問하는 사람들을 主顧客으로 삼을 豫定이다. 또 安定的인 收益을 내며 成長을 志向하겠다고 强調한다. 분명한 ‘商業 航空社’의 길을 걷겠다는 뜻이다.반면 사우디는 向後 사우디아를 이슬람 聖地인 메카와 메디나 訪問을 위해 사우디를 찾는 ‘무슬림 聖地 巡禮者’ 運送에 中心을 둔 航空社로 運營할 計劃이다.일각에선 이런 航空社 肝 役割 分擔을 통해 리야드에어에선 ‘主流’ 서비스가 許容되는 것 아니냐는 展望이 나온다. 사우디아는 이슬람 律法을 徹底히 지킨다는 原則아래 모든 路線에서 主流를 提供하지 않는다. 사우디에 就航하는 外國 航空社들도 原則的으로 사우디 領空을 벗어난 뒤부터 술을 提供할 수 있다. 사우디아 航空機에선 離陸 전 ‘安全한 旅行’을 祈願하는 쿠란(이슬람 經典) 句節이 機內 放送으로 나온다. 또 메카와 메디나 上空을 飛行할 땐 ‘神의 祝福’을 祈願하는 機長의 案內 放送도 나온다. 말 그대로, ‘宗敎的 色彩’가 剛하게 묻어 있는 航空社인 것.航空社는 國家 브랜드나 이미지에 적잖은 影響을 준다. 그런 點에서, 聖地巡禮者가 아닌 出張者와 觀光客을 主顧客으로 삼는 리야드에어에선 ‘사우디亞와는 다른 서비스(主流 提供)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 건 자연스러운 現象이다. 리야드에어 設立을 決定했을 무함마드 王世子가 改革?開放을 强調해왔단 點을 勘案하면 더욱 그렇다.사우디가 네옴 프로젝트를 통해 紅海 一帶에 大規模 觀光地를 開發한다고 2017年 밝혔을 때도 向後 一部 地域에선 外國人에게 制限的으로 술이 許容될 것이란 展望이 나왔었다. 勿論 現在까지 사우디 政府는 自國內 酒類 許容과 關聯해선 아무런 메시지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야드에어가 向後 어떤 서비스를 提供하느냐는 사우디의 改革?開放 速度와 强度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도 여겨질 수 있다. ● UAE와의 葛藤 深海지나 리야드에어가 本格的인 運航에 들어가면 바로 옆 나라인 UAE, 카타르와 ‘妙한 神經戰’이 펼쳐질 可能性이 높다.가뜩이나 熾烈한 ‘中東 航空社 大戰(大戰)’에 또하나의 强力한 競爭者가 뛰어드는 狀況이기 때문이다. 勿論 리야드에어는 ‘換乘客 積極 誘致 戰略’을 擇했던 에미레이트航空, 카타르航空, 터키航空과 달리 ‘直航 中心 戰略’을 强調하고 있다. 더글라스 CEO도 “카타르, UAE와는 다른 戰略을 擇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戰略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또 사우디는 來年부터 自國에 中東地域本部를 두지 않은 外國 企業에게는 政府와 公共機關 事業 入札 機會를 制限하는 制度를 導入한다. 長期的으로는 UAE가 두바이를 中心으로 펼쳐온 ‘中東 經濟 허브 戰略’을 약화시킬 수 있는 措置다. 사우디는 아랍圈에서 人口와 市場 規模가 가장 큰 축에 屬한다. 大型 開發 프로젝트도 많다. 때문에 사우디가 自國 內 中東地域本部를 둔 外國 企業만을 對象으로 入札 機會를 許容하는 政策을 固執한다면 ‘UAE를 떠나 사우디로 向하는 企業’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사우디와 UAE는 아랍圈 國家들 中에서도 가장 가까운 사이였다. 두 나라는 政治 體制(王廷), 經濟 構造(産油國), 宗派(이슬람 수니派)가 같다. 6個 아랍 産油國(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李 結成한 政治?經濟協力體 걸프協力會議(GCC)에서도 사우디와 UAE는 唯獨 가까웠다. 하지만 最近에는 △예멘 內戰(사우디는 繼續 介入 中이지만 UAE는 事實上 撤收 狀態) △카타르 斷交事態(사우디는 和解에 積極的이었지만 UAE는 否定的이었음) △石油 增産(사우디는 消極的, UAE는 積極的) 等에서 立場이 달랐다. 무함마드 王世子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大統領(아부다비 國王)의 關係가 疏遠해졌다는 所聞도 많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月 UAE에서 열린 中東 國家 頂上 會議 때 무함마드 王世子는 參席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2月 사우디에서 열린 中國·아랍 頂上 會議 때는 무함마드 大統領이 不參했다. 元來 두 사람은 멘토(무함마드 大統領)와 멘티(무함마드 王世子) 사이란 말이 돌 程度로 가까웠다. 特히 올해 62歲인 무함마드 大統領이 38歲인 무함마드 王世子에게 改革?開放과 安保 이슈에 對한 助言을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국내 한 中東 專門家는 “두 나라 關係가 예전만 못한 狀況에서 그동안 UAE가 主導해온 中東의 經濟 허브 자리를 사우디가 많이 掌握해 간다면 사이는 더욱 所願해 질 것”이라며 “航空社 間 競爭도 두 나라 間 關係를 不便하게 만드는 데 寄與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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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사탄’과 ‘惡의 軸’은 和解할 수 있을까 [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政治, 經濟, 自願, 宗敎, 歷史, 文化가 얽혀 있는 葛藤과 變化의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意味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 카이로特派員, 國際部 次長, 카타르의 싱크탱크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 訪問硏究員으로 活動하며 中東을 取材했습니다. 單行本 <中東 라이벌리즘>과 <있는 그대로 카타르>를 펴냈습니다.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初代 國家 最高 指導者(1902~1989年)는 在任 時節(1979年 12月~1989年 6月) 美國을 ‘큰 사탄’으로 불렀다.조지 W 부시 前 美國 大統領(2001年 1月~2009年 1月 在任)은 2002年 年頭敎書에서 北韓, 이라크와 함께 이란을 ‘惡의 軸’이라고 批判했다.큰 사탄과 惡의 軸은 只今도 美國과 이란의 敵對的인 關係를 說明할 때 자주 登場하는 表現이다. 美國과 이란은 한 番도 戰爭을 치른 적이 없다. 하지만 두 나라는 1979年 2月 이란의 이슬람 聖職者들이 中心이 돼 親美, 世俗主義를 志向했던 팔레비 王政을 무너뜨린 ‘이란 革命’을 契機로 斷交했다. 그리고 機會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向해 剛한 反感이 담긴 메시지를 쏟아냈다. 큰 사탄과 惡의 軸은 이란과 美國이 서로를 얼마나 否定的으로 생각하는 지를 極端的으로 보여주는 레토릭.이런 美國과 이란 關係에 變化가 나타나고 있다.최근 두 나라는 自國에 收監돼 있는 相對方 國籍者를 맞交換하기로 했다. 또 美國은 對이란 經濟制裁 때문에 韓國에 凍結돼 있던 70億 달러(約 9兆3100億 원) 規模의 이란 原油 決濟 代金의 移替를 許可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等에 따르면 이란은 核武器 開發에서 核心 過程인 우라늄 濃縮 作業 速度도 늦추고 있는 것으로 傳해졌다.과연 美國과 이란 사이에 불고 있는 薰風은 繼續될 수 있을까.● 뿌리 깊은 怏宿 關係 ? 이란의 挑發問題는 簡單치 않다. 美國과 이란 間 不信은 뿌리가 깊다. 또 쉽게 治癒되기도 힘들다. 두 나라 間 葛藤은 44年 前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이란 革命 勢力은 自身들을 避해 美國으로 亡命했던 팔레비 王의 召喚 要請을 美國에 했다. 하지만 美國은 拒否했다. 美-이란 葛藤의 本格的인 始發點이다.이 過程에서 1979年 11月 革命 勢力을 支持하는 過激派 示威隊가 ‘팔레비 王의 送還’을 외치며 反美 示威를 벌이던 中 테헤란의 駐이란 美國 大使館을 占據한다. 그리고 이란에 居住 中이던 美國 外交官과 國民 52名은 大使館 建物에 抑留됐다. 이들은 1981年 1月에서야 풀려났다. 444日間 이란 革命 勢力이 美國人 集團으로 抑留한 것이다.제2차 世界大戰 以後 數十 名의 美國人을 이렇게 긴 期間 동안 抑留한 나라나 組織은 없다. 只今도 이란은 테헤란의 區 美國 大使館 建物을 ‘外勢에 對抗했던 歷史’를 자랑하는 記念館으로 活用 中이다.이란 專門家인 구기연 서울대 아시아硏究所 硏究敎授는 “當時 이란 革命 勢力의 措置는 美國의 뿌리 깊은 ‘이란 트라우마’를 만드는 데 크게 寄與했다”며 “直接的인 武力 衝突이 없었는데도 美國이 이란을 極度로 不便하게 생각하는 데는 444日 間의 自國民 抑留 事件이 決定的이라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고 말했다.1983년에는 레바논의 親이란, 시아派 武裝 政治團體 헤즈볼라가 首都 베이루트의 美 海兵隊 司令部 建物을 攻擊했다. 美軍 241名이 숨졌다. 이란이 直接 敢行한 攻擊은 아니었다. 하지만 美國은 다시 한番 自尊心에 큰 傷處를 받았다. 또 이란에 對한 反感을 더욱 키우게 됐다.● 뿌리 깊은 怏宿 關係 ? 美國의 壓迫美國도 만만치 않다. 美國은 이란 革命 勢力이 新訂共和政을 出帆시킨 뒤 다양한 職?間接 經濟制裁로 이란을 壓迫했다. 1980年부터 1988年 이란-이라크 戰爭 때는 親美 아랍 國家인 사우디아라비아 等과 함께 이라크를 支援했다. 最惡의 時期는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이 在任(2017年 1月~2021年 1月) 時節이었다.트럼프 行政府는 前任 버락 오바마 大統領 時節(2009年 1月~2017年 1月) 暫時 改善됐던 이란과의 關係를 다시 冷却시켰다. 오바마 行政府가 最大 成果 中 하나로 내세웠던 이란과의 核 合意(JCPOA·包括的 共同行動 計劃·2015年 7月 妥結·이란이 우라늄 濃縮 等 核武器 關聯 作業을 中斷하면 段階的으로 經濟制裁를 푼다는 內容)를 2018年 5月 白紙化한 것. 美國, 獨逸, 프랑스, 英國, 러시아, 中國 等 이른바 國際社會의 主要國이 이란과 맺은 合意에서 美國이 一方的으로 脫退한 것이다. 細部 內容이 지나치게 이란에 유리하고, 이란이 實際 核武器 開發을 抛棄했는지 檢證하기 어렵다는 게 理由였다.당연히 이란은 反撥했다. 國際社會에서도 트럼프 行政府에 對한 批判 輿論이 强했다. 하지만 美國은 이란産 原油의 輸入을 禁止했다. 나아가, 이란에서 ‘政府 위의 政府’로 통하며 最高指導者의 親衛 軍事組織인 革命守備隊(IRGC)를 테러團體로 指定했다.2020년 1月에는 革命守備隊 內 最高 엘리트 部隊로 海外 作戰과 特殊戰, 나아가 이란 隣近 國家를 對象으로 한 非公式 外交 業務도 擔當하는 쿠드스君의 司令官 街셈 솔레이마니를 이라크 首都 바그다드에서 無人機(드론)로 射殺했다. 쿠드스는 아랍語로 예루살렘을 意味한다. 예루살렘은 히브리어(이스라엘의 言語)다. 쿠드스郡에는 유대敎를 믿는 이스라엘이 차지하고 있는 예루살렘을 奪還하겠다는 意味도 담겨 있다.● 遲遲不進한 核 協商現在도 美-이란 關係 改善의 確實한 突破口가 될 수 있을 만한 모멘텀은 弱하다. 一旦 조 바이든 大統領이 2021年 1月 就任한 뒤 再開된 美-이란 核 協商이 踏步 狀態다. 兩側은 數次例 協商을 進行했다. 그러나 有意味한 進展은 없었다. 最近에는 물밑 接觸도 거의 안 이뤄지고 있다는 게 定說이다.외교 消息通은 “바이든 行政府 出帆 直後에는 美-이란 核 協商이 比較的 活潑했으나, 별다른 成果가 없었고 現在는 中斷된 狀態로 봐야 한다”며 “再開된다는 시그널度 只今은 없다”고 말했다. 이란 立場에서는 經濟制裁를 풀어야 하는 만큼 核 合意를 다시 이뤄낼 必要가 있다. 하지만 트럼프 行政府 때 갑자기 核 合意가 엎어진 트라우마가 있다. 어설픈 復元으로는 國內 保守派를 說得하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核 合意 復元 過程에서 以前보다 훨씬 다양한 要求를 해야 하는 狀況이다. 또 確實한 履行 保障을 期待한다. 트럼프가 來年 美 大選에서 공화당 候補로 出馬할 可能性이 높고, 實際 當選될 수도 있다는 點을 勘案하면 더욱 그렇다.미국 立場에서도 이란의 强化된 要求는 부담되고 當然히 檢討해야할 事項도 많을 수밖에 없다. 協商이 다시 始作돼도 立場 調律이 쉽지 않을 것이란 뜻이다. 2015年 오바마 行政府 時節 核 合意가 妥結될 때와 國際社會의 雰圍氣가 크게 다르다는 것도 惡材다. 當時에는 主要國 間 共助가 比較的 잘 이뤄졌다. 只今은 美國과 中國의 霸權 競爭이 거칠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으로 러시아와 西方 間 葛藤도 深刻하다. 또 이란은 트럼프 前 大統領이 核 合意를 破棄한 뒤 러시아, 中國과 密接한 關係를 맺고 있다.● 이란에 對한 根本的인 憂慮도 如前美國과 다른 中東 나라들이 憂慮하는 이란의 根本的인 外交安保 戰略도 如前하다.아직 이란은 核武器가 없다. 하지만 올해 5月 基準 核爆彈 2個를 만들 수 있는 水準의 高濃縮 우라늄(藥 114kg)을 保有하고 있다. 또 事情거리 2000km 水準의 彈道미사일도 大量 保有하고 있다. 軍事用 드론 技術은 우크라이나와의 戰爭에서 러시아가 輸入해 使用할 程度로 優秀하다.무엇보다, 시아派 宗主國인 것을 앞세워 △헤즈볼라(레바논) △카타입헤즈볼라(이라크) △후티 叛軍(예멘) △하마스(팔레스타인 가자地區) 等 中東 內 親이란, 시아派(하마스는 수니派이지만 이란과 가까움) 武裝 政治團體들을 活用한 武力 挑發과 內部 政治 介入을 推進하는 ‘시아벨트 戰略’도 如前하다. 시아벨트 戰略은 시아派 人口가 많고 情勢가 不安한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 等의 親이란, 시아派 武裝 政治團體들을 利用해 該當 나라에서 유리한 政策과 戰略이 推進하도록 하는 게 核心이다. 그리고 武裝 政治團體들을 利用해 이스라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敵對國’을 攻擊한다.‘아랍의 盟主’이며 中東의 代表的 親美 國家인 사우디와 UAE는 이란의 드론에 原油 生産 施設과 空港이 攻擊받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挑發을 繼續 經驗해 왔다. 다만, 올해 3月 中國 仲裁로 이란과 사우디는 7年 만에 外交 關係 正常化에 合意했다. 이로 因해 이란의 시아벨트 戰略이 以前보다 弱化되는 것 아니냐는 展望이 나온다. 當時 사우디 싱크탱크인 킹파이잘 이슬람硏究센터의 조셉 케시시안 首席硏究委員은 “사우디와 이란은 2年間 이番 協商을 進行했고, 이란의 헤즈볼라와 후티 叛軍 等에 對한 支援 問題에 對해서도 어느 程度 合意點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이란 間의 協商 때 시아벨트 問題가 比重 있게 擧論됐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란 뜻이다.하지만 이란이 시아벨트 戰略을 크게 修正하거나 廢棄하는 건 힘들다. 核武器와 달리 이미 完成됐고, 成果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丘 硏究敎授는 “이란은 시아벨트를 自國 安保의 核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抛棄하는 건 不可能하다”고 말했다.● ‘이란 特需’도 아직 먼 이야기결론적으로 美-이란 關係가 언제, 어떻게 本格的으로 改善될지는 不透明하다. 또 뚜렷한 改善 모멘텀도 없다.물론 美國 大統領 選擧(2024年), 이란의 總選(2024年)과 大統領 選擧(2025年)가 變化의 契機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現在로서는 누구도 쉽게 過程과 結果를 豫測하기 힘든 狀況이다.한국 立場에서는 ‘期待되는 巨大한 市場, 이란’이 언제, 어떻게 열릴 指導 아직 未知數인 것. 世界銀行에 따르면 2022年 基準 이란 人口는 約 8855萬 名. 中東에서 이집트(藥 1億1100萬 名) 다음으로 많다. 中東圈에서 人力 水準도 가장 優秀한 便이라는 評價가 많다. 原油와 天然가스 埋藏量은 各各 世界 3位와 2位다. 다른 中東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大規模 食糧 生産이 可能한 肥沃한 土地도 많다. 2015年 7月 核 合意가 妥結됐을 때 韓國은 勿論이고 全世界가 이란을 注目했던 理由다.한국의 境遇 傳統的으로 建設社들이 中東에서 큰 成果를 냈다. 特히 이란에서는 드라마를 中心으로 K콘텐츠의 人氣가 相當하다. 三星電子와 LG電子도 이란에서 强勢를 보여왔다.하지만 美國의 經濟制裁가 確實히 解決되지 않는 以上 이란은 리스크가 너무 큰 市場이다. 美國, 나아가 글로벌 市場을 相對로 活動하는 企業들에게는 이란 進出은 언제든 美國의 制裁 對象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國內 主要 大企業과 中堅企業 中 ‘美國 輸出’과 ‘美國 企業과의 去來’에서 자유로운 곳은 많지 않다. 三星電子 中東地域 法人長(상무) 出身으로 테헤란 勤務 經驗도 있는 이창섭 全經聯 諮問委員은 “最近 美-이란 關係에 多少 變化가 있지만 이란 市場만 바라보는 企業이 아닌 以上 如前히 이란 進出에는 많은 危險이 따른다”며 “韓國 企業들의 本格的인 이란 進出은 結局 美國의 對이란 經濟制裁가 解決되어야 可能하다”고 말했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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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氣候變化, 中東에서 새로운 ‘기름 戰爭’ 불붙이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意味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 中東에서 ‘기름 戰爭’이 터졌다. 正確히는 ‘기름 確保 戰爭’이 한창이다. 갑작스러운 기름 生産 不足으로 기름을 確保하려는 나라 間 競爭이 熾烈하다. 相對的으로 기름이 넉넉해 이를 輸出하려는 나라들은 外貨를 벌기 좋은 機會로 바라본다. 하지만 이 過程에서 國內 消費用 기름이 不足해지고, 價格이 暴騰하는 것을 憂慮한다. 이 기름은 石油가 아니다. 中東과 南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草綠色과 검정色 나무 열매에서 抽出하는 ‘食用 기름’이다. 이 地域에선 料理할 때 ‘必需品’으로 쓰인다. 또 株式인 빵을 찍어 먹을 때도 자주 쓰인다. 열매 절임은 中東과 南유럽에선 基本 飯饌으로 여겨진다. 다른 野菜를 절일 때도 이 기름을 많이 使用한다. 말 그대로 ‘國民 먹거리’이며 ‘必須 料理 材料’다. 바로 올리브油다.全世界的으로 氣候變化에 따른 더위와 가뭄이 氣勝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等 南유럽 主要 國家의 올리브 收穫에 非常이 걸렸다. 甚한 가뭄으로 올리브 生産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當然히 이 나라에서 生産되는 올리브油度 크게 줄었다. 中東 專門媒體인 미들이스트아이(MEE)와 미들이스트모니터(MEMO), 튀르키예 아나돌루通信 等에 따르면 올리브油 生産에 ‘빨간불’이 켜진 南유럽 國家들이 올리브油 確保를 위해 相對的으로 가뭄 被害가 적은 中東 國家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 ● 스페인 食品業界, 튀니지와 레바논 올리브油 싹쓸이 重올리브 收穫이 줄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는 스페인. 이 나라는 世界 1位 올리브油 生産國이다. 國際올리브協會(IOC)도 스페인 首都 마드리드에 本部를 두고 있다. 스페인은 지난해부터 現在까지 62萬t의 올리브油를 生産했다. 이는 같은 期間 中 通商 150萬t의 올리브油를 生産했던 例年과 比較할 때 半토막에도 못 미치는 量이다. 非常이 걸린 스페인 食品 業界는 最近 中東에서 不足한 올리브油를 確保하고 나섰다. 이 過程에서 가장 많은 注目을 받고 있는 나라는 튀니지다. 그동안 아랍圈에서 가장 많은 올리브油를 生産해온 나라다. 스페인을 中心으로 南유럽 國家 食品 企業들이 積極的으로 올리브油를 購入해 튀니지의 올리브油 輸出量은 例年보다 30% 늘었다. 튀니지는 가뭄으로 被害를 입은 올리브 나무들이 相對的으로 적었다. 現地 올리브 輸出業者인 派하드 벤 아메르는 MEE에 “튀니지의 올리브 나무들이 스페인産보다 가뭄에 强했다”고 말했다.레바논도 유럽 食品 業界에서 많은 關心을 보이고 있는 나라다. 레바논은 全體 農耕地의 23% 程度가 올리브 나무 耕作地. 最近 스페인 食品 企業들은 레바논 現地 生産業者들을 積極的으로 接觸하며 올리브油를 大擧 購入 中이다. 레바논에선 ‘都賣商들이 保有 中인 올리브油를 事實上 모두 스페인 食品 企業들이 사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워낙 유럽 食品 企業들이 活潑히 올리브油를 購入하다 보니 레바논에선 向後 自國 消費用 올리브油가 不足해지는 것 아니냐는 憂慮가 커진다. 또 레바논 食品 企業들이 自體 브랜드로 生産하는 올리브油가 不足해질 수 있다는 指摘이 나온다. 레바논 亦是 올리브 나무들이 가뭄으로 인한 被害를 덜 입었다. 現地에서 4代째 올리브 나무를 栽培하고 있는 아사드 死兒데흐는 “레바논의 올리브 나무 品種은 剛하고 氣候變化에도 잘 適應했다”고 말했다.올리브유 品質은 좋지만 그동안 國內 販賣에 集中했던 요르단의 食品 企業들도 最近 유럽으로 輸出을 늘리고 있다.● 튀르키예, 올리브油 輸出 늘었지만 ‘輸出 規制’ 마련올리브 農業이 發達한 튀르키예度 유럽發 올리브油 特需를 누렸다. IOC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지난해와 올해 올리브油 生産은 例年보다 約 62% 늘었다. 튀르키예 貿易部는 지난해 11月부터 7月까지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輸出된 올리브油가 前年 同期 對比 各各 21倍와 44倍 늘었다고 밝혔다.튀르키예 이즈미르에 本部를 두고 있는 ‘에게海 올리브와 올리브油 輸出協會’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올해 올리브油 輸出 規模는 10億 달러(藥 1兆3100億 원)를 넘어설 展望이다. 史上 最大値다. 外貨 벌이 側面에서는 분명한 好材다. 지난 20年 間 튀르키예에서 栽培되는 올리브 나무 規模가 9900萬 그루에서 1億8900萬 그루로 두 倍 가까이 늘은 德을 톡톡히 본 結果다.하지만 지난달 튀르키예 政府는 11月까지 約 3달間 올리브油 輸出과 關聯된 緊急 規制를 適用하겠다고 밝혔다. 國內 올리브油 價格이 急騰하며 物價 不安을 惹起하고 있다고 判斷했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貿易部에 따르면 올해 上半期(1~6月) 이 나라의 올리브油 價格은 지난해 같은 期間 對比 102%나 올랐다. 올리브 收穫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82%), 그리스(72%), 이탈리아(58%)에 비해서도 越等히 높은 數値다.튀르키예 政府는 自國 內 올리브油 不足 狀況이 發生하는 것을 막고, 食品業界가 國內 市場을 優先的으로 考慮하도록 海外로 輸出되는 올리브油에 1kg當 0.2달러(藥 262원)의 追加 稅金을 매기기로 決定했다. 또 튀르키예 政府는 올리브油 生産 및 價格 變化에 따라 追加 輸出 規制를 마련하는 것도 檢討 中이다. 一旦 11月까지를 規制 適用 期間으로 삼은 건 이 時期에 올리브 收穫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期待보다 올리브 收穫이 적을 境遇 規制는 더욱 强化될 展望이다.올리브유 價格 오름 現象은 튀르키예뿐 아니라 레바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獨逸 公營放送(DW)에 따르면 最近 레바논에선 1리터 黨 5달러(藥 6540원) 正度하던 都賣商 販賣 올리브油가 10달러(1萬3080원)로 두 倍나 올랐다. 가뜩이나 經濟 事情이 안 좋은 레바논에서 生活必需品인 올리브油 價格 上昇은 더욱 고통스럽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최근에는 올리브油보다 低廉한 食用油를 購入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리브油 生産이 많고, 品質도 좋은 것으로 有名한 레바논에선 想像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現地에서 컨설팅業을 하는 한 레바논人은 “올리브油 價格이 繼續 빠르게 오르고 있고, 이제는 매우 비싸다”며 “레바논에서 올리브油가 비싸다고 느껴진 적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올리브油 等 生必品 不足은 民心 暴發시키는 契機 될 수 있어‘올리브유 確保 戰爭’과 ‘올리브油 價格 上昇 現象’은 當分間 繼續될 可能性이 높다. 特히 올리브油 價格 上昇은 南유럽 國家들의 올리브油 生産에 問題가 없었더라도 全世界的인 인플레이션을 勘案할 때 避하기 어려웠다. 問題는 只今처럼 올리브油 生産이 不安定하고, 인플레이션도 持續되는 狀況에서 中東의 가난한 나라들의 經濟 事情은 더욱 안 좋아질 可能性이 높다는 것. 레바논처럼 政局이 不安한 나라는 더욱 그렇다. 이슬람敎 수니派, 시아派, 基督敎 間 宗敎 葛藤이 甚한 레바논은 1人當 國民總所得(GNI)李 4970달러(藥 650萬원?2021年 世界銀行 基準) 밖에 안 된다.구기연 서울대 아시아硏究所 硏究敎授는 “氣候變化와 인플레이션이 겹치며 中東 非産油國의 經濟 事情은 더욱 안 좋아졌고, 國民 生活도 繼續 어려워지고 있다”며 “올리브油를 비롯해 빵과 羊고기 같은 生活必需品 不足 或은 價格 暴騰 現象은 政府에 對한 極甚한 不滿이 暴發하는 契機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0년 12月 튀니지에서 始作돼 이집트, 리비아, 예멘, 시리아로 擴散됐던 ‘아랍의 봄(아랍圈의 民主化 運動)’도 國民들의 먹고 사는 問題가 너무 深刻해지면서 民心이 暴發한 게 原因이었다. 當分間 ‘中東의 올리브油 問題’가 많은 注目을 받을 수밖에 없는 理由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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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란이 뭐길래…부글거리는 中東 [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意味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이라크 政府가 20日(現地 時間) 自國 駐在 스웨덴 大使를 追放했다. 같은 날 이라크 首都 바그다드에서는 數百 名의 示威隊가 株이라크 스웨덴 大使館 앞에서 示威를 벌였다. 一部 示威隊는 大使館에 亂入해 불을 지르기도 했다. 또 이라크 政府는 스웨덴의 글로벌 通信裝備 企業인 에릭슨의 自國內 營業 許可를 取消했다.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 이라크 總理는 “스웨덴과의 外交 關係를 끊을 수도 있다”고 警告하기도 했다.튀르키예,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等은 自國 駐在 스웨덴 大使를 불러 嚴重한 抗議 메시지를 傳達했다. 이란은 自國의 新任 駐스웨덴 大使 派遣도 當分間 保留할 豫定이다.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무슬림 人口가 많은 파키스탄에서도 全國 곳곳에서 示威가 發生했고, 議會에선 스웨덴을 批判하는 內容이 담긴 決議案을 採擇했다. 무슬림이 國民 大多數를 차지하는 全世界 57個國으로 構成된 國際機構 이슬람協力機構(OIC)도 스웨덴을 批判하는 聲明을 發表했다. ● 스웨덴에서 繼續된 ‘쿠란 燒却’ 示威스웨덴이 이슬람圈 國家들의 集中 批判 對象이 되고 있다. 바로 이슬람의 經典인 ‘쿠란’ 때문이다. 지난달 28日 스웨덴 首都 스톡홀름에서는 이라크 出身 基督敎人으로 알려진 살완 某美카가 모스크(이슬람 寺院) 앞에서 ‘表現의 自由’를 强調하며 쿠란과 이라크 國旗를 燒却했다. 그는 이슬람에서 禁忌視하는 돼지고기로 만든 베이컨 조각을 쿠란 사이에 끼워 넣기도 했다. 20日에도 某미카는 스톡홀름에 位置한 駐스웨덴 이라크 大使館 近處에서 示威를 벌였다. 이 때는 쿠란을 訴却下眞 않았다. 그러나 쿠란을 발로 밟고 걷어찼다. 不過 한 달 程度 사이에 反復的인 쿠란 侮辱 示威가 스웨덴에서 發生한 것. 하지만 스웨덴에서 쿠란 燒却 示威는 이番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月에는 덴마크 極右政黨인 ‘强勁路線’의 라스무스 팔壘團 代表가 駐스웨덴 튀르키예 大使館 앞에서 쿠란을 燒却하는 示威를 벌였다. 當時 팔壘團 代表는 ‘스웨덴에서의 表現의 自由에 影響을 미치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大統領과 이슬람에 反對한다’고 主張했다. 에르도안 大統領이 自國 내 分離 獨立 움직임을 보이는 쿠르드族에 友好的이라는 理由로 스웨덴의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加入을 反對하는 것을 批判한 것이다. 팔壘團 代表는 지난해 4月에도 스웨덴 곳곳에서 半이슬람, 反移民을 主題로 示威를 主導했고, 이 過程에서도 쿠란을 燒却해 物議를 일으켰다.결국 이슬람圈 國家들은 스웨덴에서 쿠란을 燒却하는 ‘이슬람 侮辱 示威’가 反復的으로 發生하고, 스웨덴 當局이 事實上 이를 制止하지 않고 있는 것에 不滿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이슬람의 3大 聖地(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中 2곳(메카, 메디나)이 있어 ‘聖地 守護 國家’, ‘이슬람 宗主國’으로 일컬어지는 사우디 外交部는 20日 “스웨덴 當局의 反復的이고 無責任한 行動은 一部 極端主義들에게 聖스러운 쿠란을 태우고, 毁損해도 되는 公式的인 許可證을 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反面 스웨덴은 表現의 自由 等을 理由로 쿠란 消却이 이뤄지는 示威에 그동안 특별한 措置를 取해 오지 않았다. 某美카가 벌인 示威에 對해서도 調査는 進行 中이지만, 이를 반드시 處罰하겠다는 式의 姿勢는 取하지 않고 있다. ● 쿠란, 이슬람의 象徵物…이番 燒却 示威는 이슬람 名節에 發生무슬림들에게 쿠란은 ‘神의 말씀’을 적은 冊이다. 말 그대로 聖스러운 冊이다. 함부로 毁損하는 건 當然히 안 된다. 만질 때도 손을 씻은 뒤, 오른 손으로 조심스럽게 冊張을 넘기는 게 原則이다. 또 쿠란을 읽을 때는 조용하고 깨끗한 場所에서 반듯한 姿勢로 읽어야 한다. 日常 生活에서 쿠란을 呼稱할 때도 ‘성스러운 쿠란(Holy Quran)’ 或은 ‘성스러운 冊(Holy Book)’이라고 하는 境遇가 많다.심지어 집이나 事務室의 冊欌에 꽂을 때도 各別히 神經을 쓴다. 잘 整頓된 冊張에 可及的 別途의 칸에 꽂아 둬야 한다. 世俗的이거나 가벼운 內容의 大衆書 近處에 꽂는 건 適切하지 않다. 김종도 高麗大 中東?이슬람센터長은 “무슬림들은 쿠란은 可及的 이슬람과 關聯된 冊들과 함께 冊欌의 別途 칸에 따로 정갈하게 꽂아두는 것을 原則으로 삼는다”고 말했다.오래돼 使用할 수 없다고 그냥 버리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 낡은 쿠란은 普通 모스크에 준다. 個人이 直接 處理할 땐, 조용하고 깔끔한 곳에 묻는 境遇도 많다. 런던에 居住하는 한 이라크界 英國人은 “너무 낡아서 使用하기 힘든 쿠란을 燒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때는 사람이 없는 조용하고 깨끗한 곳에서 嚴肅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重要하게 다뤄지는 쿠란을 公開的으로 불태우고 밟는 건 平凡한 무슬림들에게도 容納되기 힘든 行動이다. 反對로 가장 쉽게 이슬람을 侮辱할 수 있는 行爲가 쿠란을 불태우거나 밟는 것이다. 이슬람은 神이나 先知者의 모습을 그림이나 彫刻으로 表現하는 것을 嚴格히 禁止한다. 事實上 가장 작은 크기로 손쉽게 求할 수 있는 象徵物이 쿠란人 셈.特히 이番에 發生한 쿠란 燒却 示威는 무슬림들의 生活 中心地라고 할 수 있는 모스크 近處에서 發生했다. 또 이슬람의 重要한 名節인 ‘이드 알 아드下(犧牲제)’가 始作된 첫 날에 發生했다. 이드 알 아드하는 무슬림들이 先祖로 꼽는 이브라힘이 아들 이스마엘을 神의 命令에 따라 祭物로 바치려다 (이브라힘의) 깊은 믿음을 確認한 神이 ‘아들 代身 염소를 祭物로 바치라’고 다시 命令했다는 이야기를 記念하는 名節이다.이수정 西江大 유로메나연구소 責任硏究員(中東學)은 “이番 쿠란 燒却 事件은 한 마디로 ‘레드라인’을 完全히 넘었고 이슬람圈 國家들의 이른바 國民 情緖에도 큰 傷處를 줬다”며 “主要 이슬람 國家들이 앞 다퉈서 批判 메시지를 發表하는 理由다”고 말했다.유대교를 믿는 이스라엘과 怏宿인 이란은 某美카가 이스라엘 情報否認 ‘모사드’와 聯關 있다는 主張도 펼치고 있다. 이란 國營通信社人 IRNA에 따르면 이란 情報部는 某美카가 2019年부터 모사드와 일한 人物로 보고 있다. 이란 情報部는 모사드가 지난달 3~4日 20年 만에 이스라엘軍이 西岸地區(팔레스타인 自治 地域)에서 敢行한 大規模 軍事 作戰 對한 國際社會의 關心을 돌리기 위해 쿠란 燒却 示威를 企劃했다고 主張했다.● 이라크에선 宗敎 指導者도 나서서 스웨덴 批判이番 쿠란 燒却 事態 뒤 가장 激烈한 示威가 벌어진 이라크의 境遇 現地 有名 시아派 指導者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목소리를 높인 것도 重要하게 作用했다. 알 사드르는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시아派 高位 聖職者를 지낸 名門家 出身으로 시아派가 多數인 이라크에서 宗敎界는 勿論이고 政治權과 社會에서 莫强한 影響力을 行使하고 있다. 그는 2003年 美國의 이라크 侵攻과 이로 因해 사담 후세인 政權(1979年 7月~2003年 4月까지 大統領 歷任?美國의 侵攻 뒤 逃避 中이다 2003年 12月 美軍에 붙잡혔고 2006年 12月 死刑 當했다)이 무너진 뒤 이라크 政局이 혼란스러울 때 本格的으로 影響力을 키웠다. 傘下에 武裝團體도 두고 있을 程度다. 美國이 이라크를 掌握한 뒤, 이라크 安定을 위해 물밑에서 積極 接觸했던 人物로도 알려져 있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 사드르는 最近 “이라크 政府는 스웨덴과 外交 關係를 끊어야 한다. 스웨덴은 이슬람에게 敵對的이었다”고 批判했다. 이는 이라크人들이 大擧 反스웨덴 示威에 參與하고, 駐이라크 스웨덴 大使館에 불을 지르는 過激한 行爲까지 이어지게 하는 데 影響을 줬다.● 테러에도 影響 준 이슬람 諷刺 行爲 中東 移民者들이 많은 유럽에서는 쿠란 消却을 包含해 다양한 形態의 이슬람 侮辱과 諷刺(戱畫化) 行爲가 이어져왔다. 言論과 表現의 自由를 强調해왔고, 무슬림 移民者들로 因한 社會 問題를 많이 겪은 유럽의 現實을 勘案할 때 자연스러운 現象이라는 分析이 많다. 하지만 이로 인한 테러도 發生했다. 프랑스에서는 2015年 1月 週刊誌 ‘샤를리 에브도’가 무슬림과 무함마드(이슬람의 先知者)를 諷刺하는 萬坪을 자주 실어 테러 對象이 됐다. 當時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에서 形體를 表現해서는 안 되는 무함마드의 얼굴을 그렸고, 이를 戱化하는 萬坪을 雜誌에 揭載했다. 이를 이슬람에 對한 侮辱으로 받아들인 프랑스 出身 이슬람 極端主義者들이 샤를리 에브도의 事務室을 찾아가 編輯長을 비롯해 10名을 銃으로 殺害했다. 2020年에 10月에는 샤를리 에브도의 무함마드 萬坪을 授業 時間 資料로 活用한 中學校 敎師 사뮈엘 파티를 이슬람 極端主義者가 殺害했다.2005년 9月 이슬람敎 創始者 무함마드를 테러犯으로 表現한 萬坪을 그렸던 덴마크 漫評家 쿠르트 베스테르고르는 2021年 7月 死亡할 때까지 持續的으로 殺害 威脅에 시달렸다. 베스테르고르는 同僚 漫評家 12名과 함께 무함마드를 爆彈 模樣의 터번을 쓴 사람으로 描寫했었다. 2008年 駐파키스탄 덴마크 大使館에서 爆彈 테러가 發生해 8名이 숨졌는데, 가장 큰 理由는 베스테르고르의 萬坪에 對한 不滿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責任硏究員은 “무슬림 移民者가 늘어나는 나라의 中央政府와 地自體 等에서 가장 憂慮하는 건 이슬람에서 禁忌視 하는 行爲가 浮刻되는 示威”라며 “이 境遇 極端主義者는 勿論이고 平凡한 무슬림들度 刺戟하고 더 큰 過激 行動으로 이어질 可能性이 높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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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의 西安地區 大攻襲, ‘中東 火藥庫’ 터뜨리나[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意味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 作戰 期間 2日, 死亡者 數 13名(팔레스타인 12名, 이스라엘 1名), 負傷者 120名 以上(팔레스타인 保健部 發表)… 3~4日(現地 時間) 進行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요르단江 西岸地區 內 제닌 難民村에 對한 軍事作戰 結果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間 紛爭(李?팔 紛爭)은 ‘世界의 火藥庫’ 中東에서도 代表的인 葛藤으로 꼽힌다. 歷史도 길다. 1940年代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領土를 둘러싼 衝突은 繼續돼 왔다. 그러다 보니 大規模 死傷者가 發生하기 前에는 큰 注目을 못 받는 境遇가 많다. ‘제닌 事態’도 死傷者 數로만 볼 때는 특별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제닌 事態에는 全世界的인 關心이 모아졌다. 言論의 大規模 取材가 이뤄졌고, 中東 外交家의 視線도 集中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大에서 中東學 博士學位를 받은 性日光 高麗大 中東이슬람센터 敎授(韓國이스라엘學會長)는 “狀況을 繼續 지켜봐야겠지만, 이스라엘의 對팔레스타인 政策에 큰 變化가 나타나는 一種의 變曲點日 수도 있다”고 말했다. ● 穩健派 팔레스타인 地域인 西岸地區에 20年 만에 大規模 攻襲무엇보다, 이스라엘이 2000年代 初盤 大大的으로 發生했던 ‘인티파다(팔레스타인 武裝蜂起)’ 以後 처음으로 西岸地球에서 大規模 軍事作戰을 펼쳤다는 게 큰 特徵이다. 비록 死傷者는 적었지만 이스라엘은 最尖端 드론을 動員해 空襲을 敢行했고, 1000餘 名의 地上軍을 제닌 一帶에 投入했다. 西岸地球는 對이스라엘 武力 鬪爭을 强調하는 팔레스타인 武裝 政治團體 ‘하마스가’ 管轄하는 가자지구와 달리 比較的 溫乾한 性向의 팔레스타인人들이 많다. 西岸地球를 中心으로 活動하는 팔레스타인 自治政府도 하마스와 달리 이스라엘과의 對話와 協力을 强調해 왔다. 그 結果, 지난 20餘 年 間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間 武力 衝突은 가자지구를 中心으로 發生했다. 가자地區에서는 2008年, 2012年, 2014年, 2021年, 지난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間 大規模 衝突이 發生해 數百, 數千 名이 死亡했다. 가자지구에서의 大規模 衝突은 이집트, 요르단, 美國 같은 ‘第3字’가 仲裁를 나서야 解決되는 境遇도 있을 만큼 激烈했다. 이스라엘 政府는 제닌을 攻擊하는 過程에서 이 地域에 數百 名의 武裝 팔레스타인人들이 있다고 主張했다. 또 지난 6個月間 이스라엘을 겨냥한 50件 以上의 銃擊이 제닌 地域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實際로 제닌에는 다른 西岸地區 내 地域에 비해 傳統的으로 하마스 支持者가 많다. 2021年에 ‘제닌 旅團(Jenin Brigade)’이란 武裝團體도 誕生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제닌 地域은 數十 年 間 이스라엘에 맞서 武裝鬪爭을 해온 歷史가 있다”고 說明했다. ● 超强勁 保守 이스라엘 內閣의 ‘戰線 擴大’인가 하지만 ‘제닌 地域의 危險’ 못지 않게 現在 이스라엘 政府의 超强勁 保守 性向이 그동안 主된 軍事作戰 對象이 아니었던 西岸地球度 攻擊 對象으로 包含시키는데 決定的으로 作用했을 可能性도 있다. 現在 이스라엘을 이끌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總理는 强勁 保守派로 分類된다. 그는 이스라엘 最長壽 總理로 지난해 12月 세 番째(첫 番째 任期 1996年 6月~1999年 7月, 두 番째 任期 2009年 3月~2021年 6月) 任期를 始作했다. 그의 政治的 成功 背景에는 ‘安保 第一主義’, 좀더 具體的으로는 ‘强勁한 對팔레스타인 政策’이 자리 잡고 있다.특히 이番 네타냐후 內閣은 이스라엘 歷史上 가장 極右 性向이 强한 政黨들 間의 聯政을 통해 樹立됐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네타냐후 總理는 勿論이고 强勁 極右 性向을 보이는 人士들이 大擧 核心 要職을 차지하고 있다. 露骨的으로 팔레스타인과의 共存을 反對하는 이들이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부 長官은 “팔레스타인 마을을 없애야 한다”, “팔레스타인 사람 같은 건 아예 없다”는 ‘妄言’으로 論難을 일으켰던 人物이다. 스모트리히 長官은 ‘유대人 定着村’ 業務를 擔當하기도 한다. 유대人 定着村 政策은 팔레스타인 自治 地域에 유대人들의 集團 定着을 奬勵하는 게 目的이다. 實質的인 이스라엘의 領土 늘리기다. 팔레스타인 陣營에서 가장 敏感하게 받아들이는 措置다. 유엔을 中心으로 國際社會는 不法 行爲로 看做하지만 이스라엘은 꾸준히 이 政策을 推進하고 있다. 極右 政黨 ‘오츠마 豫後디트(이스라엘의 힘)’ 所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國家安保長官은 1月3日 이슬람敎의 聖地인 알아끄사 모스크(社員)가 있는 동예루살렘의 性電算(Temple Mountain)을 訪問해 物議를 빚었다. 現在 요르단이 管理 中인 알아끄사 모스크는 누구나 訪問 可能하지만 禮拜는 무슬림만 볼 수 있다. 이스라엘 政府 關係者들은 팔레스타인, 나아가 아랍圈을 刺戟할 수 있다는 理由로 東예루살렘 特히 性電算 一帶 房門을 自制했다. 그런 點에서 이스라엘 安保 政策을 擔當하는 벤그비르 長官의 性電算 訪問은 메시지가 明確하다. ‘露骨的인 挑發이다’, ‘占領自認 것을 誇示하는 行動이다’는 批判이 나왔다. 장지향 峨山政策硏究院 中東센터長은 “現在 이스라엘 政府의 政治的 指向點이나 人的 構成을 勘案할 때 ‘西岸地球의 半이스라엘 武裝 行爲에도 가자地區에서처럼 强勁하게 對應한다’는 戰略이 樹立되는 건 時間問題였다”며 “앞으로 이스라엘 軍의 西岸地區 내 作戰이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西岸地球에서 軍事作戰 못지않게 유대人 定着村 擴張 措置에도 힘을 기울일 展望이다. 유대人 定着村 擴張은 네타냐후 政權의 核心 公約 中 하나다. 네타냐후 總理는 지난해 末 就任 宣誓를 하면서도 定着村 擴張 意志를 밝혔다. 유대人 定着村은 西岸地區 쪽에 集中돼 있다. 제닌 事態 以前에도 유대人 定着村 問題를 둘러싼 西岸地區 내 이·팔 葛藤은 高調되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末에도 西岸地區 내 定着村에 5700餘 채의 住宅 追加 建設 計劃을 承認했다. 아랍國家의 大使級 外交官은 “長期的으로 이스라엘은 西岸地球에서 最大限 이스라엘 定着村을 擴大하면서 제닌처럼 剛한 反撥이 나타나는 地域은 封鎖하는 式의 措置를 取할 것”이라고 展望했다. ● 反撥 커지며 가자地區처럼 變하는 西岸地區 民心 向後에는 ‘大規模 유대人 定着村 擴張 움직임→팔레스타인의 强한 反撥과 武力 鬪爭→以前보다 많아지고 强勁해지는 이스라엘의 軍事作戰→大規模 死傷者 發生’으로 이어지는 狀況이 西岸地球에서 持續的으로 發生할 수 있다. 西岸地球에서 第2, 第3의 제닌 事態도 發生할 수 있는 것. 또 西岸地球가 가자地區처럼 바뀌는 이른바 ‘가자地區火(化) 現象’도 나타날 수 있다. 相對的으로 溫乾했던 西岸地球의 全般的인 性向이 急激히 强勁해지는 것을 意味한다. 팔레스타인 自治政府의 無能과 腐敗로 西岸地區 內 民心이 이미 오래前부터 變化하고 있었다는 評價도 많다. 穩健派인 팔레스타인 自治政府에 對한 失望感으로 支持가 줄어들면 强勁派인 하마스가 反射 利益을 얻고 있다는 뜻이다. 實際로 팔레스타인 自治政府에 對한 否定的인 情緖가 西岸地球에서 剛했던 地域인 제닌 一帶에서는 팔레스타인 自治政府의 行政力이 거의 미치지 못했다. 地域 經費를 擔當하는 팔레스타인 保安軍도 제닌 一帶에선 活動하지 않았다. 또 팔레스타인 自治政府는 제닌 事態 中에도 이스라엘과 協商하거나, 팔레스타인人들을 保護하기 위해 努力하는 모습을 全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스라엘과의 對話를 中斷한다’는 發表가 事實上 팔레스타인 自治政府가 보여준 唯一한 對應이었다. 星 敎授는 “西岸地球에서는 劣惡한 經濟 事情으로 ‘팔레스타인 自治政府는 都大體 이스라엘과 對話하면서 무엇을 얻었느냐’는 反撥感이 이미 커지고 있었다”며 “이런 狀況에서 제닌 攻擊 같은 이스라엘의 軍事作戰이 繼續된다면 西岸地球의 가자地區化는 避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스라엘의 제닌 攻擊으로 死亡한 팔레스타인人들의 葬禮式에서도 西岸地區 內 民心 離脫 現象은 제대로 確認됐다. 이스라엘 英字紙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제닌 事態 中 死亡한 팔레스타인人들의 葬禮式에 팔레스타인 自治政府의 高位關係者들이 參席하지 못했다. 팔레스타인 自治政府에 失望한 사람들이 政府 關係者들의 葬禮式 參席을 막았던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팔레스타인 自治政府 關係者들이 葬禮式 參席을 거부당하는 動映像과 ‘팔레스타인 自治政府는 占領者(이스라엘)에게 協力했다’는 式의 메시지가 퍼져나가고 있다. ● 西岸地球로 戰線 擴大는 막 始作된 ‘아랍圈과 解氷’에 惡影響 “只今은 作戰을 終了하지만 제닌에 對한 廣範圍한 措置는 一回性이 아니다. 우리는 제닌이 테러리즘의 安息處가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네타냐후 總理는 4日 제닌 作戰의 指揮를 擔當한 基地를 訪問해 이렇게 말했다. 分明한 西岸地球로의 戰線 擴大 意志를 表明한 것. 네타냐후 總理는 國益이나 政治的 志向點 못지않게 個人的인 問題 解決을 위해서도 팔레스타인과의 葛藤을 浮刻시킬 必要가 있다. 그는 不正腐敗 嫌疑로 起訴됐고, 이에 對應하는 次元에서 ‘司法府 無力化 法案(議會 過半 以上이 同意하면 大法院의 確定 判決도 뒤집을 수 있도록 하는 內容 等 包含)’을 推進하다 大規模 示威 事態가 發生하는 等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自身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팔레스타인 壓迫 政策을 통해 支持 勢力의 結集을 노려야 하는 狀況이다. 그러나 西岸地球로의 戰線 擴大에는 致命的인 副作用도 있다. 무엇보다 네타냐후 總理가 自身의 最大 功績 中 하나로 내세우는 一部 아랍 國家들과의 外交 關係 正常化에 深刻한 惡影響을 줄 수 있다. 네타냐후 總理는 自身의 두 番째 總理 任期 中이던 2020年 9月 當時 도널드 트럼프 美國 大統領이 主導한 ‘아브라함 協定(이스라엘과 아랍圈의 外交 正常化)’에 參與해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과의 外交 正常化를 이끌어냈다. 現在 이스라엘은 모로코와 手段과도 外交 關係를 正常化하기로 했다. 窮極的으로 아랍圈의 盟主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修交를 目標로 한다. 이를 위해 ‘2030 엑스포’ 誘致 競爭에서도 이스라엘은 사우디를 支援할 可能性이 높다. 하지만 西岸地球에서 이스라엘의 軍事作戰이 擴大되고 이로 인한 被害가 커질 境遇 아랍圈의 反撥 亦是 거세질 수밖에 없다. 모로코는 最近 이스라엘과의 會談을 延期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브라함 協定에도 不拘하고 如前히 이스라엘에 對한 아랍圈 國民들의 認識은 否定的이다. 카타르의 싱크탱크인 아랍調査政策硏究院(ACRPS)이 지난해 14個 아랍國家의 3萬3300名을 對象으로 進行한 設問調査에 따르면 84%가 ‘이스라엘과의 修交를 反對한다’고 答했다. 贊成은 8%에 그쳤다. 또 76%가 ‘팔레스타인 問題는 아랍 全體의 問題다’라고 答했다. 美國 바이든 行政府가 네타냐후 總理와 現 이스라엘 內閣의 强勁한 팔레스타인 政策을 支持하지 않는다는 것도 變數다. 바이든 行政府는 꾸준히 유대人 定着村 擴張에 反對해 왔다. 네타냐후 總理는 執權한지 半年이 넘었지만 아직 조 바이든 大統領과 頂上會談도 못했다. 美國 大統領과의 頂上會談이 執權 뒤 半年이 지났는데도 進行되지 않은 건 이스라엘 總理에게 異例的인 일. 바이든 行政府와 네타냐후 政權 間의 距離感이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구기연 서울대 아시아硏究所 硏究敎授는 “네타냐후 總理로서는 西岸地球에서 더욱 果敢한 壓迫 政策을 펼치고 싶겠지만 아랍圈과 美國과의 關係도 考慮할 수밖에 없다”며 “特히 來年 美國 大選 結果도 이스라엘의 向後 西岸地區 關聯 政策에 많은 影響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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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가 ‘2030 엑스포’에 ‘올인’하는 理由[이세형의 더 가까이 中東]

    무함마드 王世子의 改革·開放 成果 알리는 이벤트UAE, 카타르보다 뒤늦게 뛰어든 ‘國際 이벤트’ 誘致 競爭에서 成果 내야 社會問題는 더욱 論難되고 浮刻될 首都멀게 느껴지지만 우리와 뗄 수 없는 中東. 그 생생한 現場 속으로 여러분을 招待합니다. ‘핫스팟’ 中東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또 意味를 담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다함께 來日을 向해.’ 2030 世界博覽會(엑스포) 誘致를 놓고 韓國(釜山), 이탈리아(로마)와 競爭 中인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의 엑스포 테마다. 20日(現地時間) 프랑스 파리 隣近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國際博覽會機構(BIE) 第172次 總會의 2030 엑스포 誘致를 위한 競爭 프레젠테이션(PT). 사우디는 王室 構成員인 파이살 빈 파르韓 알 사우드 外務部 長官(王子)와 리마 빈트 반다르 알 사우드 駐美 사우디 大使(公主)를 中心으로 이브라힘 알 술탄 리야드 市場, 칼리드 알 팔레 投資部 長官 等이 發表者로 나섰다. 사우디 政府에서 影響力과 글로벌 感覺을 갖춘 核心 人士들이 大擧 出動한 셈이다.이들은 PT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王世子(總理)가 就任한 뒤 달라지고 있는 사우디의 모습을 强調했다. 리야드에 開發될 豫定인 世界 最大 都市公園(킹 살만 公園), 複合 文化 地球人 ‘뉴 무라바(새로운 廣場) 프로젝트’, 最尖端 都心 鐵道網 構築 等이 紹介됐다. 칼리드 長官은 攻擊的인 ‘오일머니’ 投入 計劃도 强調했다. 그는 “사우디는 2030年까지 3兆3000億 달러(藥 4314兆7500億 원)를 投資할 豫定인데, 이 中 30% 以上이 리야드에, 엑스포에는 78億 달러(約 10兆 20924億 원)가 投資될 것”이라고 밝혔다. BIE 行事場 밖에서도 사우디의 攻擊的인 弘報가 注目을 받았다. 사우디는 19日 名品 브랜드의 展示會와 商品 發表 行事 等이 자주 열리는 場所로 有名한 建築物로 에펠塔 近處에 있는 ‘그랑팔레’에서 BIE 會員國 代表團 招請 行事를 열었다. 파리 택시에도 리야드 엑스포 關聯 廣告를 附着시켰다. 말 그대로 엑스포에 ‘올인’ 하는 모습을 보였다. ● 一旦 앞서 나가는 사우디…프랑스, 中國, 튀르키예, 이스라엘 支持 確保 現在 사우디는 2030 엑스포 誘致 競爭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사우디 最大 英字紙인 아랍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0月 基準 179個 BIE 會員國 中 60個國 以上이 公式的으로 사우디 支持를 宣言했다. 여기에는 프랑스, 튀르키예, 中國도 包含돼 있다. BIE 本部가 자리 잡고 있는 프랑스가 이웃 나라이며 유럽聯合(EU)과 主要 7個國(G7)에서 오랫동안 協力해온 이탈리아 代身 사우디 支持를 公開 宣言한 건 異例的이다. 中東 專門媒體인 미들이스트모니터에 따르면 아랍의 ‘主敵’ 이스라엘도 사우디를 支持하고 있다. 사우디와의 外交 關係 正常化를 위해서다.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前 美國 大統領이 2020年 9月 主導한 ‘아브라함 協定(이스라엘과 아랍圈의 關係 正常化)’을 契機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手段, 모로코 等과 外交 關係를 正常化했다. 사우디가 엑스포 誘致 競爭에서 宣傳하고 있는 背景에는 當然히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통하는 무함마드 王世子가 있다. 엑스포 誘致 亦是 무함마드 王世子가 直接 指揮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그는 尹錫悅 大統領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總理처럼 直接 PT에 參與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BIE 總會 期間 中 파리를 찾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大統領과 만나는 等 이른바 行事場 밖에서의 ‘高空 플레이’에 集中했다. 무함마드 王世子에게 2030 엑스포 誘致는 自身이 企劃한 國家 中長期 發展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피날레를 裝飾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自身이 追求해 온 사우디의 改革?開放 成果를 全世界에 알릴 수 있는 絶好의 機會인 것. 아버지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國王(88)의 나이를 勘案할 때, (사우디가 엑스포를 誘致한다면) 무함마드 王世子는 엑스포를 國王의 身分으로 맞이할 수도 있다. 다시 한番, 國際舞臺에서 自身의 登場과 成長을 알릴 수 있는 契機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사우디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아직 誘致하지 못했다. 現在까지 사우디가 誘致에 成功한 大規模 國際 이벤트는 2029年 冬季아시안게임(네옴시티)과 2034年 아시안게임(리야드) 程度다. 2030 엑스포 誘致에 成功한다면 事實上 사우디 建國以來 처음으로 現地에서 열리는 全世界的인 이벤트인 셈이다. 사우디가 2030 엑스포 誘致에 眞心일 수밖에 없는 理由다. 이권형 對外經濟政策硏究院 世界地域硏究센터 所長은 “사우디로서는 엑스포 誘致를 國家 位相 提高, 觀光 資源 開發, 投資 誘致, 國民의 自負心 鼓吹 等을 同時에 追求하는 機會로 생각할 것”이라며 “韓國의 1988年 서울 올림픽 誘致와 類似한 效果를 노린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國際 이벤트 ‘아랍 最初 誘致’를 UAE, 카타르에게 내준 아쉬움 ‘國家 自尊心’ 次元에서도 사우디는 2030 엑스포를 特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 사우디는 이른바 이슬람圈과 아랍圈의 盟主다. 이슬람敎 3大 聖地(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中 2곳(메카, 메디나)를 保有하고 있다. ‘聖地 守護國’이다. 사우디 國王의 公式 名稱에는 ‘두 聖地의 守護者’란 表現도 들어간다. 特히 사우디는 같은 宗派(이슬람 수니派), 言語?文化(아랍), 政治體制(王廷), 經濟構造(石油와 天然가스 輸出), 지리(아라비아半島와 걸프만)를 共有하는 國家들(사우디, 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사이에서의 中心國이다. 사우디는 이 나라들과 함께 1981年 5月 政治經濟協力體인 걸프協力會議(GCC)를 構成하는데 主導的인 役割을 했다. 地域과 宗敎 面에서 ‘中心 國家’의 面貌를 確實히 갖췄고, 國際社會 全般에 걸쳐서도 影響力이 큰 나라지만 國家 브랜드를 높이고 全世界的 注目을 받는 國際 이벤트를 誘致하지 못했다는 건 사우디로서는 神經이 쓰일 수밖에 없는 部分이다. 特히 이웃나라인 UAE와 카타르가 各各 2020 엑스포(코로나19로 實際로는 2021年 10月~2022年 3月에 열렸다)와 2022 월드컵을 誘致한 건 사우디의 아쉬움을 더욱 키운다. 아랍, 나아가 中東 文化에서 不足(집안 或은 王室) 間 競爭 意識은 相當하다. 假令, ‘魔즐리스(Majlis?家族과 親知들이 모여서 對話를 나누고 家族行事를 여는 一種의 舍廊房 같은 空間)’를 華麗하고, 獨特하게 꾸미는 文化는 一般人들 사이에서도 如前히 强하다. 엑스포를 包含한 國際 이벤트 誘致에서도 이런 競爭 文化가 發現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UAE나 카타르처럼 ‘작은 나라’가 아랍과 中東의 代表처럼 文化産業에서 注目을 받는 건 사우디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다. 삼성물산, 삼성전자, KOTRA에서 勤務하며 사우디에서 10年 以上 活動限 윤여봉 中東經濟通商포럼 代表는 “GCC 國家들 間에도 競爭 意識은 갈수록 剛해지고 있다”며 “카타르에게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아랍 最初 開催’를, UAE에게 ‘아랍 最初 엑스포 開催’를 빼앗긴 만큼 사우디로서는 2030 엑스포를 誘致해 破格的인 規模와 成果를 보여주려는 데 더욱 焦點을 맞추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內部 人權問題 等 더욱 浮刻될 수도 사우디는 엑스포 誘致를 통한 比石油 産業의 育成과 海外 投資 誘致 같은 經濟 效果도 期待한다. 또 國家 브랜드 이미지 改善에 對한 關心 亦是 크다. 하지만 ‘사우디가 正말 開放的으로 變化하고 있느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企業 環境을 갖추고 있느냐’는 面에서는 如前히 否定的인 視線이 적잖다. 사우디는 中東地域本部를 自國에 둔 企業만 政府와 公共部門 事業 入札 競爭에 參與할 수 있는 資格을 附與하겠다는 政策을 2021年 秒에 밝혀 큰 論難을 빚었다. 무함마드 王世子를 全世界的인 人物로 浮刻시키는 데 크게 寄與한 ‘네옴 프로젝트’ 亦是 細部 戰略이나 計劃에서 잦은 變化가 나타나고 있다. 이형민 誠信女大 미디어커뮤니케이션學科 敎授(國際PR)는 “中·長期的으로 한 國家의 브랜드 이미지에 影響을 주는 要素에는 政策과 制度의 安定性도 包含된다”며 “사우디를 包含한 中東 産油國들은 인프라나 이벤트 같은 하드웨어的 弘報 手段 못지않게 政策과 制度의 安定性도 苦悶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디가 2030年 엑스포 誘致에 成功할 境遇 女性과 外國人 勞動者 等과 關聯된 人權問題가 더욱 浮刻될 수 있다는 展望도 나온다. 카타르도 2022 월드컵 誘致를 契機로 外國人 勞動者에 對한 劣惡한 處遇가 큰 論難이 됐었다. 李 敎授는 “사우디가 最終的으로 엑스포를 誘致한다면 人權問題는 勿論이고 다른 社會問題들度 꾸준히 言論이나 市民團體 等을 통해 浮刻될 可能性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세형 記者?前 카이로 特派員 turtle@donga.com}

    •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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