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度 3時間씩 하는데…”, KLPGA 싱가포르 開幕展도 ‘스위프트 效果’[이헌재의 B級 골프]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7日 06時 00分

이헌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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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트프의 호주 시드니 공연 모습. 이달 초 스위프트의 공연에 싱가포르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 美國 팝스타 테일러 스위트프의 濠洲 시드니 公演 모습. 이달 初 스위프트의 公演에 싱가포르 全域이 들썩이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싱가포르는 元來物價가 무척 비싼 나라입니다. 그런데 7日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4 韓國女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女子오픈을 전후해 싱가포르의 호텔과 飛行機價格이 無知莫知하게 올랐습니다.
理由는 바로 美國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公演 때문입니다. 월드투어를 進行中인 스위프트는 2∼9日 싱가포르 國立競技場에서 6次例公演을 합니다.

스위프트의 싱가포르 公演은 周邊國과 外交摩擦을 낳을 程度로 話題입니다. 30萬張의 티켓이 일찌감치 賣盡됐고, 티켓을 求하지 못한 팬들을 겨냥한 暗票販賣와 詐欺被害까지 續出하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泰國等周邊 나라들은 “싱가포르 政府가 東南아시아 內獨占公演을 誘致하기 위해 主催社 AEG에 會堂數百萬 달러의 補助金을 줬다”고 不滿을 드러냈습니다. 스위프트의 公演을 통한 經濟的利益을 싱가포르가 獨占한다는 것이지요. 이에 싱가포르 側은 “스위프트 側이 交通, 物流, 金融 허브인 싱가포르의 이點을 알고 選擇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3月 4日子 A18面參照

KLPGA투어 개막전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이 6일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마리나베이샌즈과 머라이언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지난해 KLPGA투어 신인왕 김민별, 대상 수상자 이예원,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고속휘(싱가포르),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 KLPGA투어 開幕展에 出戰하는 主要選手들이 6日 싱가포르를 象徵하는 마리나베이샌즈과 머라이언상을 背景으로 記念寫眞을 찍었다. 왼쪽부터 지난해 KLPGA투어 新人王 김민別, 大賞受賞者 이예원,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 패티 타와타나낏(泰國), 高速휘(싱가포르),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女子오픈 組織委提供

스위프트는 싱가포르 公演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하루 前인 6日大會公式記者會見에서도 話題가 됐습니다. 이番大會에 出戰한 美國女子프로골프(LPGA)투어의 次世代 스타 패티 타와타나낏(25·泰國)의 입을 통해서였습니다.
타와타나낏은 올해 世界女子 골프에서 가장 ‘핫한’ 選手입니다. 지난달 레이디스유러詖言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優勝했고, 곧이어 母國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頂上에 올랐습니다. 지난週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共同 8位를 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 所屬으로 스폰서 大會에 出戰하는 이番大會에서도 優勝候補 0順位로 꼽힙니다. 타와타나낏이 이番大會에도 1位를 하면 한 달 새 유럽과 美國, 韓國 투어에서 모두 優勝하는 眞記錄을 남기게 됩니다.

關鍵은 바로 體力입니다. 싱가포르는 現在 낮에 30度가 넘는 무더위가 氣勝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種種 비까지 내리면서 濕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韓國의 장마철과 비슷한 무덥고 濕한 느낌입니다.
大會에 出戰한 選手들 亦是 날씨를 이番大會最大變數로 꼽고 있습니다. 水分補充과 體力調節을 잘해야 穩全한 컨디션으로 大會를 完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大多數의 韓國選手들에게 이番大會가 시즌 첫 舞臺인 反面 타와타나낏은 벌써 4週連續 쉬지 않고 大會를 치르고 있습니다.

KLPGA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패티 타와타나낏. 대회 조직위 제공 — KLPGA투어 開幕展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女子오픈에서 强力한 優勝候補로 꼽히는 패티 타와타나낏. 大會組織委提供

타와타나낏은 記者會見場에서도 疲困한 모습이 歷歷했습니다. 하지만 테일러 스위프트 얘기를 꺼내며 다시 活氣를 찾았습니다. 前날 스위프트의 公演을 觀覽했다는 그는 “스위프트는 3時間이 넘는 公演 내내 熱情的으로 노래를 불렀다. 무척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4週連續大會出戰이라 몸 狀態가 100%는 아니지만 컨디션을 調節해 最大限 잘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世界的인 스타들에게도 셀럽인 스위프트가 그에게 큰 刺戟을 준 것입니다.

기자회견에서 각오 밝히는 이예원. 대회 조직위 제공 — 記者會見에서 覺悟 밝히는 이예원. 大會組織委提供

타와타나낏은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8),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對象과 賞金王, 最小打數賞等 3冠王을 휩쓴 이예원(21)과 함께 7日午後 1時 45分부터 1라운드를 치릅니다.
이예원과 박지영은 타와타나낏의 獨走를 牽制할 수 있는 有力한 候補들입니다. 이예원은 이날 記者會見에서 “濠洲轉地訓鍊을 통해 샷感이나 퍼트感이 많이 올라온 狀態다. 저 亦是도 期待가 많이 된다. 올 시즌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覺悟를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番大會 코스에 對해 “티샷보다 세컨드샷 正確度, 그린 위 잔디 결을 잘 把握해야 成功率 높을 것 같다. 쇼트퍼트를 조금 더 集中해서 플레이하고 롱 퍼트 距離感이 잘 나오면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初代大會 챔피언 박지영 亦是 “昨年에 優勝했던 곳에 돌아와 보니 氣分이 좋다. 마지막 날까지 只今의 좋은 氣分은 維持하면서 플레이하고 싶다. 昨年보다 더 安定的인 플레이를 하려고 겨우내 準備한 만큼 올 한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이헌재 記者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