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力量不足한 男性리더가 女性보다 높은 成果 거두는 까닭은…

東亞日報
入力 2019年 4月 1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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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 리더십의 差異와 社會通念
男性이 더 挑戰的-自己確信性向… 女性은 相對的으로 인색한 評價
社會的慣習短期間엔 못 바꿔도 能力評價文化定着시켜 나가야

職場에서의 男女不平等은 國內外經營學界에서도 主要 이슈로 다뤄지는 主題로 最近에는 리더십 分野로까지 硏究領域이 擴大되고 있다. 企業에서 男性과 女性의 리더십이 어떻게 다른지, 個人의 力量과 關係없이 性別에 따라 成果에서 差異가 난다면 그 理由는 무엇인지, 差別的인 制度의 結果物인지 아니면 社會文化的通念이나 先入見에 起因한 것인지가 요즘 學界의 關心事다.

여러 硏究結果男性은 女性에 비해 自己確信, 挑戰精神, 危險監修性向이 强해서 事業을 成功으로 이끄는 데 유리한 것으로 나타난다. 男性 리더 爲主의 社會的固定觀念과 偏見亦是女性 리더에게는 不利하게 作用한다. ‘리더는 剛해야 한다’는 固定觀念과 ‘男子가 女子보다 强하다’는 固定觀念이 있고, 이로 인해 女性 리더에게는 相對的으로 인색한 評價가 내려지곤 한다.

最近美國 듀크대와 위스콘신대 硏究陣이 2005年부터 2011年까지 美國 48個州 1萬餘名의 벤처企業家를 調査해 이런 固定觀念을 確認했다. 이들이 發表한 論文에 따르면 男性企業人들은 客觀的인 力量이 조금 不足하다 해도 女性企業人들에 비해 더 나은 成果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企業環境이 男性 리더에게 좀 더 寬大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結果다. 實力이 不足한 男性도 便安하게 리더십을 發揮할 수 있다는 意味이기 때문이다.

特히 男女職員들이 婚材된 産業보다 한쪽 性別의 數가 支配的으로 많은 産業에서 男性 리더의 成功確率이 더 높았다. 性別이 單一化된 集團에서는 女性이 리더십을 發揮하기 쉽지 않다는 意味다. 甚至於化粧品會社처럼 女性이 훨씬 많은 會社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組織構成員이 主로 旣婚者들로 構成된 境遇에도 男性 리더에게 유리했다. 旣婚者들은 獨身者들보다 男女性別에 따른 傳統的役割區分을 더 많이 의식하는 傾向이 있다. 性別役割에 對한 先入見이 剛한 環境일수록 女性들이 리더십을 發揮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이 硏究結果를 綜合해보면 男女間 리더십과 이에 따른 成果의 差異는 個人의 力量外에도 社會的期待値나 偏見과도 聯關돼 있음을 確認할 수 있다. 꼭 어떤 나쁜 意圖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랜 期間男性의 役割에 對한 社會的認識이 固着된 狀況이라면 男性 리더에게 더 有利하게 作用한다는 것이다.

이는 制度로서 短期間에 修正해 낼 수 없는 社會的慣習과 觀念의 殘滓物이다. 따라서 좀 더 根源的인 戰略과 接近을 통해 改善方法을 찾아야 한다. 不必要한 論爭과 制度的方案 마련에 執着하기보다는 男女職員數를 均衡 있게 維持하고 能力으로 評價받는 企業文化를 정착시켜 나갈 必要가 있다.

류주한 漢陽大國際學部敎授 jhryoo@hanyang.ac.kr

整理=조진서 記者 cjs@donga.com

#男女 리더십 #社會通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