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는 18日 全美野球記者協會 投票 結果 1位 6票, 2位 5票, 3位 6票 等 總 242點을 얻어 카를로스 델가도(213點·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호르헤 포사다(194點·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生涯 첫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類例가 없는 大混戰으로 끝난 이番 投票는 57年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 以後 처음으로 MVP가 1位 6票를 얻는데 그쳤고 모두 10名의 選手가 1位 票를 나눠가졌다. 꼴찌 팀 選手로는 87年 안드레 도슨(시카고 컵스) 以後 두 番째.

96年에 이어 지난해에도 아쉽게 2位에 그쳤던 로드리게스에게 同情票가 몰렸다는 評價도 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打率은 0.298에 그쳤지만 홈런 47個로 3年 連續 홈런王을 차지했고 得點(124個), 長打力(0.600) 各 1位에 打點(118個) 2位에 올랐다.

그러나 打點王(145個)에 打率 0.302, 42홈런을 記錄한 델가도는 “플레이오프에 進出하지 못한 팀에서 MVP가 나왔다면 내 차지가 됐어야 할 것”이라고 憤痛을 터뜨렸다.

한便 로드리게스는 멕시코에서 記者會見을 열고 “球團에서 몇몇 팀으로부터 트레이드 提議가 있었다며 意思를 물어온 적이 있다. 나도 只今부터 門을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10年間 2億5200萬달러의 史上 最高額에 圖章을 찍은 로드리게스는 트레이드 拒否權을 갖고 있지만 自身의 入團 後 3年 連續 꼴찌에 머문 텍사스보다 優勝 可能性이 있는 팀에서 뛰기를 內心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환수記者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