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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年 ‘우물 안 運動’ 벗어나니 반짝이는 삶”[選手는 끝 驛前에 산다]|동아일보

“12年 ‘우물 안 運動’ 벗어나니 반짝이는 삶”[選手는 끝 驛前에 산다]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2月 1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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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흥국생명 出身 왁싱숍 室長 공윤희

왁싱숍 실장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전 흥국생명 배구선수 공윤희가 이달 초 자신이 일하고 있는 왁싱 전문숍에서 왁싱 도구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흥국생명 시절 ‘배구선수’ 공윤희. 성남=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KOVO 제공
왁싱숍 室長으로 第2의 人生을 始作한 全 흥국생명 排球選手 공윤희가 이달 初 自身이 일하고 있는 왁싱 專門숍에서 왁싱 道具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왼쪽 寫眞). 오른쪽 寫眞은 흥국생명 時節 ‘配球選手’ 공윤희. 城南=송은석 記者 silverstone@donga.com·KOVO 提供
프로排球 女子部 6番째 시즌을 마치고 꿈에 그리던 첫 自由契約選手(FA) 契約을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달라진 마음으로 새 시즌을 準備하려는데 왈칵 怯부터 났다. 팬들 앞에서 좋은 競技를 보여줄 自身이 없었다. 더 以上 코트에서 幸福하지 않았다. 3年 넘게 남몰래 해오던 苦悶이었다.

無作定 排球를 그만뒀다. 같이 땀 흘렸던 同僚들은 하나같이 놀랐다. 딱 2株를 쉬고 國家 公認 皮膚美容社 資格證 試驗을 準備했다. 왁싱숍에서 일하기 위해서였다. 12年 동안 排球 한 우물만 파다가 體育館을 처음 벗어나는 두려움은 컸지만 모처럼 설렘을 느꼈다. “初等學校 6學年 처음 排球를 始作했을 때처럼 가슴이 뛰었다.”

2013∼2014시즌 女子部 新人드래프트 全體 1라운드 1順位.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前 흥국생명 選手 공윤희(26·179cm)에겐 늘 이런 꼬리票가 따라다녔다. 高校 卒業 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프로 舞臺에 뛰어든 뒤 6시즌 동안 남긴 成跡은 149競技 417세트 226得點(攻擊成功率 28.11%). 排球 選手로서의 삶은 分明 成功과는 距離가 멀었다. 統合 優勝을 맛보긴 했지만 늘 助演에 가까웠다. 株 포지션(라이트)李 外國人 選手와 겹치면서 出戰 機會가 制限될 수밖에 없었다. 레프트로의 變身도 試圖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學窓 時節부터 많은 運動을 하면서 달고 살던 慢性 어깨 痛症도 그를 힘들게 했다. 그러나 새롭게 始作한 人生에선 堂堂히 主人公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이달 初 京畿 성남시 분당구 自身의 勤務地(아나덴 슈가링왁싱 분당서현點)에서 만난 공윤희는 “選手를 하면서도 幸福했지만 訓鍊과 競技가 이어지는 日常이 反復되다 보니 時間이 眞짜 안 갔다. 只今은 배우고 싶은 걸 배우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비로소 한 名의 어른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選手 時節 主로 다니던 왁싱숍에서 일하기 始作한 그는 1年 만에 室長으로 한 地點을 책임지게 됐다. 排球 유니폼 代身 걸친 앞치마가 제법 잘 어울렸다.

人生 2幕을 始作하면서 어떤 게 바뀌었을까. 공윤희는 自身을 ‘무지개’에 빗대어 說明했다. “사람의 色이 다채로워진 것 같다. 排球라는 틀을 벗어나니 關心事가 많아지고 共感 能力도 높아졌다. 새로운 일을 始作할 때 거리낌도 없다”고 말했다. 幸福에 對한 생각도 달라졌다. “그동안 幸福이란 누군가를 이기거나 무언가를 이뤘을 때만 오는 거라 생각했다. 나머지는 다 不幸이라 여겼다. 하지만 幸福이란 別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걱정 없이 平穩하게 하루를 보내고 누군가 나로 인해 웃을 수 있다면 그게 幸福인 것 같다.” 프로排球 競技를 챙겨 보진 않지만 每週 日曜日마다 一般人 敎室에서 排球를 가르치고 있다.

비슷한 苦悶을 하는 運動 後輩들의 相談 依賴도 이어지고 있다. 공윤희는 “運動을 그만두고 무엇부터 始作해야 하는지, 輸入은 얼마나 되고 資格證은 어떻게 따야 하는지 質問이 쏟아진다. 무엇보다 ‘나는 運動밖에 할 줄 몰라’라고 스스로의 能力을 無視하지 말라고 말해 주고 싶다”고 强調했다. 最近 그가 한때 몸담았던 흥국생명에서 學校暴力 論難과 不和說 等이 불거진 狀況. 排球界에서는 그동안 成績 萬能主義에 가려져 死角地帶에 놓여 있던 個人의 人權과 幸福에 關心을 기울여야 한다는 自省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길. 공윤희가 自身의 이름이 적힌 名銜을 내밀었다. 選手 時節에는 미처 느껴보지 못했던 즐거움이란다. 앞으로 目標는 海外에 왁싱숍을 내는 것. 豫約 손님이 올 時間이 다 됐다며 분주해지는 그의 表情에서 幸福이 느껴졌다. 第2의 코트에선 이미 맘껏 跳躍한 듯했다.

城南=강홍구 記者 windup@donga.com
#공윤희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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