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察墜落死’ 龍山集團痲藥 모임 主導者 2名, 1審서 懲役刑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7日 11時 59分

김혜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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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마약 투약’ 모임을 주도한 이모씨가 용산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9.20/뉴스1 — ‘集團痲藥投藥’ 모임을 主導한 李某氏가 龍山警察署에서 檢察로 送致되고 있다. 2023.9.20/뉴스1

서울 龍山區 한 아파트에서 現職警察官이 痲藥을 投藥한 뒤 墜落死한 事件과 關聯해 ‘集團痲藥 모임’을 主導한 2名이 7日 1審에서 懲役刑을 宣告받았다.

서울西部地法刑事合議11部(部長判事 배성중)는 이날 痲藥類管理에 關한 法律違反(向精) 嫌疑로 起訴된 李某氏와 鄭某氏等 6名에 對한 宣告期日을 열었다.

裁判部는 모임 主催者인 李氏와 鄭氏에게 各各懲役 5年, 4年을 宣告했다. 李氏는 別途로 필로폰을 投藥한 嫌疑도 認定돼 懲役 4個月이 追加됐다. 이들과 함께 모임을 計劃한 金某氏에게는 懲役 2年 6個月이 宣告됐다. 裁判部는 이들 세 名에게 共同으로 追徵金 76萬원도 宣告했다.

痲藥前科가 있는데도 該當 모임에서 痲藥을 投藥한 鄭某氏에게는 懲役 2年 6個月이 宣告됐다. 다른 參加者 2名은 모두 懲役 1年 6個月에 執行猶豫 3年을 宣告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8月 서울 용산구의 한 住商複合아파트 14層에서 集團으로 痲藥을 投藥한 嫌疑를 받는다. 아파트 貰入者인 鄭氏가 모임 場所를 提供했으며, 大企業職員인 李氏가 梨泰院 클럽에서 痲藥을 直接購入해 提供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事件은 當時現場에 있던 講院警察廳機動隊所屬 A 警長이 墜落해 死亡하면서 알려졌다. 모임에 參席한 이들은 ‘헬스 同好會’라고 陳述했으나 警察은 痲藥集團投藥情況을 捕捉하고 搜査에 着手했다. 現場에선 注射器와 成分未詳의 알藥이 發見되기도 했다.

警察은 當時 A 警長을 包含해 最小 25名이 모임에 參席했던 것으로 把握했다. 剖檢結果 A警長도 死亡하기 前 필로폰과 케타민, 엑스터시 等痲藥類 5種을 投藥한 것으로 確認됐다. 警察은 A 警長을 除外한 나머지 24名을 痲藥類管理法違反嫌疑로 立件했다.

김혜린 東亞닷컴 記者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