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退任 서승환 연세대 總長 인터뷰
“政府 干涉에 大學 自律性 發揮 못해
킬러問項 排除로 私敎育 못 막아
無專攻, 이도저도 아니게 될 憂慮”
“社會가 要求하는 人材賞은 빠르게 變하고 大學은 그에 機敏하게 對應해야 합니다. 只今은 政府가 入試와 커리큘럼에 하나하나 干涉해서 어렵습니다.”
31日 退任하는 서승환 연세대 總長(68)은 24日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동아일보와 만나 4年의 任期 中 아쉬웠던 點을 묻자 이렇게 答했다. 그는 最一線을 떠나는 敎育界 리더로서 敎育部의 無專攻 選拔 擴大와 大學修學能力試驗(修能) ‘킬러 問項’ 排除, 登錄金 凍結 壓迫 等 國內 敎育 懸案에 對해 “大學이 自律性을 發揮하기 어렵다”며 苦言을 쏟아냈다.
● “登錄金 凍結, 大學 競爭力 줄여 學生 損害”
徐 總長은 無專攻 擴大에 對해선 “超融合 時代에 必要性은 共感한다”라면서도 “專攻 知識과 融合 사이에서 均衡을 잃으면 자칫 (專攻) 選擇의 時間만 2年 미뤄질 수 있다”며 憂慮했다. 10餘 年 前 自律展工學部로 入學한 學生 大多數가 結局 就業이 쉬운 學科로 몰린 것처럼 ‘李도 저도 아닌’ 類型의 人材를 量産할 수 있다는 것. 앞서 敎育部는 2025學年度 大學 入試에서 專攻 區分 없이 新入生을 뽑는 ‘無專攻’ 選拔을 推進하겠다고 밝혔다. 徐 總長은 “學生들이 主戰공 關聯 臟器는 하나씩 가질 수 있도록 制度를 짜야 한다”고 强調했다.
그는 入試 全般에서 大學의 自律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徐 總長은 “只今은 定時와 隨時의 募集 比率뿐만 아니라 典型에 包含해야 하는 要素도 거의 定해져 있다”며 “入試 制度를 全面的으로 바꾸는 건 不可能하겠지만 可能한 틀 안에선 大學이 人材를 조금이라도 더 자유롭게 뽑을 與件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徐 總長은 올해 登錄金을 凍結한 理由도 “事實上 政府 干涉 때문”이라고 했다. 敎育部는 지난해 12月 올해 登錄金 引上 限度를 5.64%로 公告하면서도 ‘凍結에 同參해 달라’고 要請했는데, 政府의 國家奬學金 II 類型 豫算 支援을 받으려면 어쩔 수 없이 그에 따라야 했다는 얘기다. 그는 “(登錄金이 長期間 凍結되면서) 物價 引上에 따른 實質 登錄金은 30% 以上 줄었다고 한다”며 “大學은 施設 投資 等 씀씀이를 줄여야 하니 敎育의 質이 뚝 떨어져 結局 損害 보는 건 오히려 學生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大學뿐만 아니라 國家 競爭力에 어떤 影響을 미칠지 冷靜히 따져봐야 한다”고 指摘했다.
● “킬러 問項 排除, 效果 내려면 公敎育 敎師 投資해야”
徐 總長은 修能 킬러 問項 排除에 對해선 “方向性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果然 私敎育 隆盛을 막을 수 있었는지는 疑問”이라고 말했다. “共敎育 過程에 있는 內容도 꼬아서 내면 私敎育으로 要領을 배운 學生이 잘 풀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는 이런 問題를 풀기 위해 高等學校 敎師의 自律性을 높이는 方案을 提示했다. 徐 總長은 “敎師들이 學生을 實力껏, 마음껏 가르칠 수 있어야 公敎育이 正常化된다”며 “初中高校 敎育의 (全體) 豫算은 不足하지 않은데 그게 사람(敎師)에게 投資돼야 한다”고 强調했다.
徐 總長은 스스로 任期 中 잘한 일로 革新 敎育 플랫폼 ‘런어스(LearnUs)’ 開發을 꼽았다. 徐 總長은 “大學이 全面的 變化를 施行하기 쉬운 곳은 아닌데,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危機 狀況이라서 可能했다”고 했다. 徐 總長은 1979年 연세대 經濟學科를 卒業하고 1985年 美國 프린스턴대에서 博士學位를 받은 後 연세대 經濟學部 敎授로 赴任했다. 2013∼2015年에는 國土交通部 長官을 지냈다.
최원영 記者 o0@donga.com
황성호 記者 hsh0330@donga.com
-
- 좋아요
- 0
個
-
- 슬퍼요
- 0
個
-
- 火나요
- 0
個
-
- 推薦해요
- 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