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의 한 오피스텔에 사는 장某 氏(30·女)는 非吸煙者이지만 外出을 하고 돌아오면 집안에 가득 찬 담배냄새 때문에 每番 印象을 찌푸린다. 이웃집 담배냄새가 化粧室 換風口를 타고 들어와 張 氏의 집 안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張 氏는 化粧室 手巾과 齒솔에 누가 피운 것인지도 모르는 담배냄새가 밴 것 같아 늘 찜찜하다. 담배냄새가 너무 甚하게 나는 바람에 잠을 자다가 깬 적도 있다.
참다 못한 張 氏는 ‘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內容의 쪽紙를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 붙였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張 氏는 “共同住宅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너무 利己的인 行動”이라며 憤痛을 터뜨렸다.
張 氏처럼 ‘層間吸煙’으로 苦痛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層間吸煙이란 이웃의 담배煙氣가 換風口, 出入門, 窓門 等을 통해 다른 집 안으로 들어오는 間接吸煙의 一種이다. 層間吸煙은 層間騷音과 마찬가지로 이웃間 다툼과 紛爭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問題는 집이라는 私的空間에서 이뤄지는 吸煙人 만큼 이를 强制로 規制할 方案이 없다는 點이다.
● 層間吸煙 露出 어린이, 아토피 發生 危險 1.4倍
層間吸煙과 같은 間接吸煙은 不快感 誘發을 넘어 健康에 큰 惡影響을 미친다. 韓國健康增進開發院 國家禁煙支援센터에 따르면 間接吸煙에 露出된 成人은 腦卒中, 肺癌, 心臟疾患 等이 생길 可能性이 높고, 어린이는 中耳炎, 喘息 等 呼吸器疾患 發生 危險이 높다.
特히 共同住宅의 層間吸煙이 어린이의 健康에 害롭다는 硏究 結果가 있다. 김정훈 서울醫療院 醫學硏究所 先任硏究員은 2015年 서울市內 共同住宅에 살면서 父母가 非吸煙者인 13歲 以下 어린이 1萬6000餘 名을 對象으로 層間吸煙 被害가 喘息, 알레르기 鼻炎, 아토피 皮膚炎에 미치는 影響을 硏究했다. 그 結果 調査 時點으로부터 1年 內에 한 달에 1次例 以上 層間吸煙 被害를 經驗한 어린이들은 層間吸煙 被害를 經驗하지 않은 어린이들과 比較할 때 喘息과 알레르기 鼻炎, 아토피 皮膚炎이 發生할 危險이 各各 1.46倍, 1.38倍, 1.41倍 더 높았다.
● ‘禁煙아파트’도 層間吸煙 막기엔 力不足
美國 캘리포니아 層間吸煙 캠페인
層間吸煙을 막기 爲한 制度的 次元의 努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大部分 勸告 水準에 그친다. 共通住宅管理法에는 “共同住宅의 入住者들은 발코니, 化粧室 等 世代 內에서의 吸煙으로 인해 다른 入住者 等에게 被害를 주지 않도록 努力해야 한다”고 되어있다. 事實上 吸煙者가 ‘努力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狀況이다.
層間吸煙을 仲裁할 主體도 마땅치 않다. 共同住宅管理法은 管理事務所에 그 役割을 맡기고 있다. 層間吸煙 被害者가 管理事務所에 被害 事實을 알리면 管理事務所長 等이 層間吸煙 被害를 끼친 入住者에게 吸煙을 中斷하도록 要請할 수 있다고 規定했다. 하지만 管理事務所 職員들이 入住者 吸煙을 一一이 制裁하기란 現實的으로 쉽지 않다.
一名 ‘禁煙아파트’ 制度도 層間吸煙 被害를 줄이기에는 力不足이다. 現在 國民健康增進法을 根據로 共同住宅의 居住者 折半 以上이 同意하면 各 地方自治團體長은 該當 共同住宅의 複道, 階段, 엘리베이터, 地下駐車場 等 外部 共用 空間을 禁煙區域으로 指定할 수 있다. 하지만 ‘世代 內 住居 空間’은 指定 可能한 禁煙區域에 該當하지 않는다. 禁煙아파트에서도 집이나 化粧室에서의 吸煙은 막을 수 없는 實情이다.
● “吸煙者에게 警覺心 줄 수 있는 캠페인 必要”
이 때문에 法的인 規制로 層間吸煙 問題를 解決하기에는 限界가 있다. 保健福祉部 關係者는 “海外에서도 집과 같은 私的인 空間을 禁煙區域으로 指定한 事例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專門家들 亦是 强制的인 措置보다 더욱 重要한 건 ‘層間吸煙의 危害性에 對한 認識 轉換’이라고 指摘한다. 이성규 韓國담배規制硏究敎育센터長은 “韓國처럼 아파트가 많은 國家에선 共同住宅 內 吸煙에 對해서 警覺心을 주는 캠페인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美國 캘리포니아 州에서는 아랫집 成人이 핀 담배 煙氣가 換風口를 타고 올라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윗집 어린이에게 퍼지는 映像을 캠페인에 活用하기도 했다. 이 센터長은 “‘내 집에서 내가 담배를 피우는 게 뭐 어떤가’하는 次元이 아니라, 層間吸煙이 他人에게 不快感을 주고 健康에도 惡影響을 미칠 수 있다는 認識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記者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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