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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授 採用變化 始作… 大學革新 첫걸음 돼야|동아일보

敎授 採用變化 始作… 大學革新 첫걸음 돼야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7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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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授採用 變化는 大學 革新과도 맞물려 있어 大學街의 非常한 注目을 받고 있다.

大學 안팎에서는 學齡人口 急減 對備, 時代 흐름에 맞는 敎育 시스템 轉換, 成長動力 役割 等을 注文하지만 變化가 前提되지 않고는 이뤄질 수 없는데 그 中心에 敎授가 있기 때문이다. 一部 大學에서 敎授 採用의 主要 基準을 現場 經歷을 重視하는 方向으로 바꾸는 것도 停滯된 大學敎授 社會에 變化의 물결을 일으키려는 試圖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東亞大, 現場 經歷 重視

동아대는 最近 算學 專任敎員을 採用하면서 基準을 碩士 學位 및 産業體·機關 經歷 20年 以上으로 내걸었다. 學事 碩士 博士 專攻 一致, 講義 能力, 論文 數 200∼400% 以上 等 韓國 大學에서 重視하는 條件을 없앤 것이다. 이 大學은 工大, 디자인環境對, 經營大, 社會과학대의 全 分野에서 10名 內外의 算學 專任敎員을 뽑을 豫定이다. 採用되는 算學 專任敎員은 여느 大學과 달리 正式 敎員과 같은 待遇를 받고 昇進도 可能하다. 昇進 基準은 産學協力과 學生 就業實績 等이다. 이해우 동아대 總長은 旣存의 敎授 採用과 다른 基準을 둔 理由를 “産學協力에 能通한 敎授를 뽑기 위해서”라고 說明했다. 産業現場이 願하는 敎育을 할 수 있도록 現場에 밝은 專門家를 投入하겠다는 것이다. 이 總長은 “市場을 잘 모르고 理論에만 밝은 敎授가 市場이 願하는 敎育을 하는 데는 限界가 있다”고 했다.

동아대 敎授 採用의 背景은 ‘學校 살리기’이다. 이 總長은 “(大學을) 이대로 두면 亡한다”며 “‘동아대 敎授는 實務에 强하다’는 所聞이 나야 우리 大學 卒業生들을 選好한다”고 했다. 學齡人口 急減에 따라 大學에 要求되는 革新의 첫걸음을 敎授 採用에서 찾은 것이다.

동아대의 變化된 敎授 採用은 ‘大學 變化의 信號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수종 全國 進路進學相談敎師協議會 會長(釜山 광명고 敎師)은 “밖에서 볼 때 數萬 名의 新入生을 못 채운 大學이 아직도 危機임을 모르고 있는데 大學은 學生들의 選擇을 받을 수 있도록 變化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就業이 大學과 學科 選擇의 最優先 基準인 만큼, 就業에 도움을 주려는 동아대의 努力은 市場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來年에 開校하는 韓國에너지工大의 專任敎員 招聘 原則도 여느 大學과는 달리 産學協力에 必要한 專門性을 强調한다. 이 大學은 創業支援 및 産學協力에 必要한 專門家를 뽑기 위해 學界에서의 業績과 評判만큼 關聯 業界에서의 技術移轉 및 技術 事業化, 國內外 特許 實績 等 現場 經驗도 重視한다. 韓國에너지工大 關係者는 “韓國에너지工大의 設立 目的에는 國家 成長 動力 發掘과 地域均衡 開發 寄與가 있기에, 創業·技術事業化·技術移轉 等 大學의 敎育과 硏究實績 모두에서 能通한 專門家가 꼭 必要하다”고 했다.

敎授 採用 基準의 變化가 敎授의 昇進 및 役割에 對한 論議로 이어져야 한다는 指摘도 나온다. 背景에는 ‘停年 保障을 받은 敎授의 役割이 微微하다’는 認識이 자리 잡고 있다. 韓國硏究財團이 올 1月에 發表한 ‘2020年 大學硏究 活動 實態調査 報告書’에 따르면 4年制 一般大學에서 30代 以下 敎員은 줄고 있는 反面 60代 以上 敎員은 增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年 30代 以下 敎員 比率은 9.9%에서 8.6%로 下落했지만 60代 以上은 16.5%에서 21.5%로 늘었다.

鄭敎授 役割 不足 反省도

據點國立大 企劃處長을 지냈던 한 敎授는 “國監 資料를 準備하다가 正敎授 가운데 約 40%가 1年間 한 篇의 論文도 안 썼다는 事實을 確認하고 놀랐다”고 했다. 韓國 敎授들이 論文을 안 쓰는 것은 統計로 立證된다. 韓國硏究財團이 해마다 發表하는 4年制 大學 專任敎員 論文-著述 推移 統計 發表에 따르면 韓國 大學 專任敎員 論文 數는 1年에 한 篇꼴度 안 되는 0.91∼0.96(2015∼2019年) 사이에 머무르고 있다. 論文의 質을 基準으로 大學順位를 評價하는 2021年 라이덴 랭킹에서도 韓國 1位인 UNIST가 109位에 不過해 國力에 比하면 실망스러운 結果를 받았다. 올해 라이덴 랭킹에 들어간 學校는 46個校로 前年 對比 2個 大學이 增加한 것에 그쳤다.

大學의 過半을 차지하는 正敎授가 奮發하지 않은 것에 對한 省察도 나온다. 윤영상 전북대 敎授(化學工學)는 “停年保障을 받은 正敎授가 제 役割을 하고 있는지 反省할 部分이 많다”고 했다. 이어서 “大學에서 停年을 保障하는 것은 硏究를 안 하고 쉬라는 特惠를 주는 것이 아니고, 時流에 흔들리지 말고 所信 있게 목소리를 내면서 自身만의 學問을 마음껏 하라는 趣旨”라고 했다. 尹 敎授는 “敎授 任用과 昇進에서 硏究 成果의 잣대를 量的 評價에서 質的 評價로 大轉換해야 한다”고 主張했다. 아무도 읽지 않는 論文을 쏟아내는 것보다는 學問的 進步를 이룰 수 있는 硏究, 社會的으로 産業的으로 價値가 있는 實用的 硏究가 제대로 評價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世界 1等 꿈꾸는 敎授 많아야

韓國 大學처럼 ‘敎授가 目標인 敎授’는 先進國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런던대에서 土木環境工學을 專攻한 김종규 신한대 敎授는 “英國의 敎授는 停年이 保障된 以後에도 끊임없이 硏究하는 모습을 보여 學生들에게 模範이 된다. 英國에서 敎授의 權威와 名譽는 言論이나 周圍環境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時間 學生들의 尊重과 尊敬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했다. 外國 大學에서는 停年이 保障된 鄭敎授라도 硏究와 敎育을 위해 心血을 기울인다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韓國에서 本業인 硏究와 講義에 忠實하기보다는 政治權에 기웃거리면서 政界入門을 노리는 폴리페서가 넘쳐나는 것은 一部 敎授들이 責務보다는 權利만 享有하려는 文化가 있기 때문이다. 폴리페서 根絶과 더불어 韓國 代表 大學 敎授들의 姿勢가 變해야 한다는 指摘도 있다. 이광형 KAIST 總長은 “韓國의 經濟規模는 世界 10位圈인데 韓國 大學이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은 敎授들이 世界 最高가 돼야 한다는 認識이 없기 때문”이라고 叱咤했다. 이 總長은 “서울大 KAIST 等 韓國 리딩 大學 敎授들은 自己 分野에서 世界 1等이 되려는 꿈을 가져야 한다”고 强調했다.

韓國 敎授의 昇進 體系는 州로 勤續 硏修와 論文 數로 決定된다. 助敎授 3∼4年, 副敎授 6∼7年을 채우면 大部分 停年 保障이 된 正敎授로 昇進한다. 昇進 過程에서 硏究의 獨創性 等 定性的 基準을 보는 大學은 極히 一部에 不過하다. 이렇다 보니 採用할 때 要求하는 基準보다 敎授가 되고난 後의 昇進 基準이 훨씬 느슨한 境遇가 許多하다. 國立大 1萬6647名의 專任敎員(2020年 4月 現在) 가운데 鄭敎授는 64%인 1萬650名이지만 副敎授와 조敎授는 各各 3048名, 2915名에 不過해 逆피라미드 構造가 된 것도 昇進 體系와 聯關이 있다는 意見이 많다.

문승태 순천대 敎授는 “‘硏究와 敎育을 잘하는 敎授가 行政도 잘한다’는 말이 大學街에서 膾炙되는 것은 大學에서 敎授의 役割이 얼마나 重要한지 알려준다”고 했다. 文 敎授는 “韓國 大學 革新의 키는 敎授가 쥐고 있다”면서 “敎授 本然의 役割이 回復될 때 韓國 大學은 革新에 들어설 수 있다”고 했다.

大學 革新에 敎授 協力 必要

부산대 總長을 지낸 後 私立大인 동명대 總長을 맡고 있는 전호환 總長은 “國立大 總長은 革新과 發展에 必要한 法制度를 確立하는 데 많은 努力을 기울였다면, 私立大 總長은 革新의 基礎를 닦으면서 敎授들의 反對를 說得하는 데 相當한 努力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改革하지 않으면 곧 사라질 地方 私立大의 革新은 時急하지만, 旣得權을 놓지 않으려는 一部 敎授들의 抵抗이 改革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前 總長은 “地方 私立大의 特性化에 必要한 學科 新設과 構造調整, 敎育 시스템 改革, 敎授 採用 變化 等은 敎授들의 反對를 무릅쓰고라도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서 “敎授들의 前向的 姿勢가 懇切하다”고 했다.

김응권 原州 한라대 總長은 “韓國 大學의 어려운 現實을 打開하는 데 敎授들이 걸림돌이라는 社會的 批判을 받지 않으려면 大學의 自律性과 學問의 自由를 保護한다는 前提로 敎授 採用, 評價, 昇進, 停年 等 敎授 人事體系에 對한 새로운 基準을 세울 때가 됐다”는 意見을 냈다.


이종승 記者 urisesang@donga.com
#에듀플러스 #敎授 採用變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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