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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江의 歷史가 寫眞으로 되살아나다|동아일보

韓江의 歷史가 寫眞으로 되살아나다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3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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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江 10年 寫眞集’ 낸 精神科醫師 이현권

2016년 서울 한강 이촌 공원에서 촬영한 보리밭. 청보리와 공간의 조화를 표현했다.
2016年 서울 漢江 二村 公園에서 撮影한 보리밭. 靑보리와 空間의 調和를 表現했다.
“藝術은 ‘存在의 時間’을 담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그 價値를 잊지 않고 變함없이 흐를 漢江에서 나를 느끼며 寫眞으로 담아낼 생각입니다.”

最近 寫眞集 ‘서울, 漢江을 걷다 2010-2020’(한스그래픽)을 出刊한 이현권 氏는 지난 10年間의 漢江을 素材로 한 寫眞 作業이 ‘存在로서의 時間’을 느낀 瞬間이었다고 밝혔다. 寫眞作家이자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인 李 氏가 韓江에 ‘빠져든’ 理由는 뭘까.

“精神科 專攻의 時節 2年 넘게 찍어온 精神科 建物과 患者들의 필름 折半을 잃어버린 뒤 自然스레 漢江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只今 생각해도 왜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그 理由를 찾아가는 過程이 10年間 漢江을 찍은 理由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漢江은 歷史的 내러티브가 層層이 담긴 곳이자 많은 사람들의 삶과 聯關된 空間입니다. 아마도 저는 특별함이 사라진 日常의 空間에 새로움을 附與하고 싶었나 봅니다.”

寫眞集에는 이 作家의 感覺과 感情을 담고 있는 初期, 漢江을 幾何學的으로 再解釋한 中企, 視覺言語에 對한 實驗을 하는 現在까지 세 時期로 區分한 作品 104點이 실려 있다.

無意識을 다루는 精神科 醫師와 寫眞 사이에는 어떤 聯關性이 있는 걸까.

“漢江은 많은 이에게 記憶의 空間이면서 歷史的으로는 傷處와 憂鬱이 共存합니다. 歷史學者 임기환 先生은 제 寫眞을 보고 ‘記憶의 背反’이라고 했습니다. 차가운 建物들이 가득 차 있는 風景이 排除되지 않으면서도 새롭게 情緖的으로 再配置돼 있다는 意味지요. 이런 地點에서 無意識을 다루는 職業의 習性이 나온 듯합니다.”

漢江을 찍으면서 잊을 수 없는 經驗이나 記憶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마도 그 瞬間은 寫眞에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똑 부러진’ 答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冊에 收錄된 寫眞은 그 느낌 中 가장 印象的인 場面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寫眞集은 언젠가 떼어낼 액세서리입니다. 제가 이 寫眞集에 묶여있다면 새로운 時間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冊이 있어 果敢히 過去에서 나와 새롭게 韓江에 마주설 수 있습니다.” 이 作家의 다음 行步가 期待된다.

손진호 記者 songbak@donga.com
#에듀플러스 #이현권인터뷰 #漢江歷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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