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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育-硏究-行政 革新 통해 에너지 分野 專門人力 길러낼 것”|東亞日報

“敎育-硏究-行政 革新 통해 에너지 分野 專門人力 길러낼 것”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3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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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韓國에너지工大(韓電工大) 設立 主導 김종갑 韓電 社長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학 위기 시대에 대학의 모델을 만든다는 역발상에서 출발한다. 도전, 모험, 창의성, 독서를 강조하는 한국에너지공대의 교육방향에는 김 사장의 교육관이 투영돼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韓國에너지工大는 大學 危機 時代에 大學의 모델을 만든다는 逆發想에서 出發한다. 挑戰, 冒險, 創意性, 讀書를 强調하는 韓國에너지工大의 敎育方向에는 金 社長의 敎育觀이 投影돼 있다. 김재명 記者 base@donga.com
《한전은 韓國에너지工大(韓電工大)의 來年 開校를 위해 萬般의 準備를 하고 있다. 한전은 韓國에너지工大가 未來 成長 動力으로 國家 均衡發展에 寄與하고 이에 걸맞은 學生 力量을 키울 것임을 自信하고 있다. 學齡人口 不足으로 地域 大學 統廢合이 擧論되는 渦中에 公企業인 韓電의 大學 設立에 批判的인 意見이 적지 않다. 그러나 國家의 成長 動力 役割을 할 大學이 必要하다는 主張도 많다. 韓國이 持續可能한 發展을 이루려면 大學과 産業이 시너지를 내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韓國에너지工大가 제格이라는 얘기다. 한전은 敎育과 硏究가 最大 效果를 낼 수 있도록 革新的인 시스템으로 韓國에너지工大를 運營할 計劃이다. 동아일보는 김종갑 韓電 社長을 11日 서울 瑞草區 韓電아트센터에서 만나 大學과 敎育의 未來에 對한 열띤 對話를 나눴다. 韓國에너지工大 設立을 主導한 金 社長은 政治權 學界 地域社會를 向해 “大學은 力量을 키울 때 價値가 있다”고 强調한다. 다음은 一問一答.》



2021學年度 大入에서 相當數 地方大는 募集 定員을 채우지 못했다. ‘大學을 줄여야 하는 狀況에서 거꾸로 大學을 만드는 理由가 무엇인가’ 하는 反對 意見이 있다.

“學齡人口 減少로 大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最高級 에너지融複合 專門 人力을 길러내는 大學은 現在 거의 없다. 産業界는 에너지 技術人力 需要가 持續的으로 增加할 것으로 展望한다. 國際에너지機構(IEA)에 따르면 2021∼2030年 새로 생길 에너지市場 規模는 17兆 달러 水準이다. 이 市場을 先占하려면 技術 革新과 에너지 專門 人力 養成이 切實하다. 旣存 大學의 學事運營과 知識 傳達 爲主의 敎育 方式으로는 이 같은 産業構造 變化에 機敏하게 對應하지 못한다는 指摘이 많다. 韓國에너지工大는 敎育 硏究 行政 等 大學의 모든 部門을 革新해 學齡人口 急減時代에 왜 새로운 大學이 必要한지 證明할 것이다.”

旣存 大學의 革新이 遲遲不進한 狀況에서 에너지 分野 成果를 내려면 한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인가.

“그렇다. 例를 들면 그린뉴딜의 核心인 風力에너지 技術 水準은 先導國보다 우리가 4年 程度 뒤져 있다. 太陽光, 燃料電池, 知能型 電力網, 建物 에너지 效率 等도 마찬가지다. 反面 後發國과의 隔差는 줄어들고 있다. 大學을 잘 아는 사람들은 韓國 大學에 失望한다. 學際間 硏究 不足 等으로 市場에서 必要한 硏究成果는 보이지 않는다. 革新이 不足해 大學 競爭力은 下落하고 있다. 韓國 大學敎育 競爭力은 2012年 59個國 中 42位에서 2019年 63個國 中 55位로 急落했다. 그래서 에너지 分野 專門性과 競爭力을 가진 한전이 直接 나서 革新의 成果를 내는 게 옳다고 判斷했다.”

韓國에너지工大가 大統領 公約이기 때문에 設立한다는 指摘이 있다.

“잘못 알려진 것이다. 한전은 2014年 本社를 光州全南 共同革新都市로 移轉할 때부터 실리콘밸리 같은 ‘에너지 밸리’가 造成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에너지 分野 高級 人力 養成의 必要性을 强調해왔다. 大統領 公約은 國家 均衡發展에 大學의 必要性이 더해진 것이다. 光州全南의 에너지밸리는 國家 에너지産業의 새로운 生態系를 構築하는 것이 目標이며 그 核心은 에너지 專門 人力 養成이라는 것이 韓電의 認識이었다. 大統領 公約은 이 같은 認識을 뒷받침했다. 大學은 基礎 및 新技術 硏究를 통해 創業을 促進하고 産業의 集積化 土臺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大學이 地域과 國家의 成長 動力이 돼야 한다는 意味다.”

金 社長은 美國 示唆 뉴스사이트 뉴스위크가 世界 10代 知識基盤 先導地域으로 꼽은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를 例로 들었다. 앙티폴리스는 地域不均衡 解消를 위해 大學이 中心이 된 産業 集積地다.

韓國에너지工大 設立이 한전의 利益을 毁損한다는 指摘도 있는데….

“오히려 그 反對다. 한전은 世界 9位圈의 글로벌 유틸리티 企業이지만 世界銀行은 韓電의 企業價値는 世界 1, 2位를 다툰다고 評價한다. 韓電이 持續的으로 發展하고 企業價値를 높이기 위해서는 韓國에너지工大가 必要하다. 現在 電力硏究員을 中心으로 應用·商用化 硏究에 注力하고 있는데 基礎·源泉技術 硏究는 國內 有數 大學에 依存하고 있다. 韓國에너지工大가 挑戰的이면서도 高難度 硏究를 遂行해 革新的 技術을 開發해 韓電의 새로운 未來 市場을 創出할 ‘高級 硏究所’ 役割을 遂行할 것으로 期待한다. 韓國에너지工大와 電力硏究員 肝 役割을 體系的으로 分擔하고 시너지를 통해 成果가 低調한 外注 硏究를 代替한다면 韓電의 未來 企業價値는 勿論 株主의 利益도 極大化할 수 있을 것이다.”

韓國에너지工大에는 金 社長의 大學觀과 敎育觀이 投影돼 있다. 그는 官職에 있을 때부터 大學 中心의 産業 클러스터(集積)가 國家均衡發展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 産業資源部 産業政策局長 時節에는 産學協力으로 工大의 役割을 끌어내는 産業集積 活性化 및 工場 設立에 關한 法律을 事實上 만들었다. 韓國産業技術隊 財團理事長, KAIST 理事, 포스텍 諮問委員 經歷도 大學의 役割과 革新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만든 契機가 됐다.

韓國에너지工大는 旣存 工大와 어떻게 差別化할 것인가.

“山·學·硏 클러스터의 中心이 되기 위한 두가지 戰略이 있다. 첫째는 大學院 中心, 硏究 中心 大學이다. 學生 1000名(學部 400名, 大學院 600名), 敎授 100名 規模로 運營하는데 就業型 人材가 아니라 硏究開發 및 創業 中心의 實戰型 人材를 養成한다. 美國 올린工大처럼 PBL(프로젝트 基盤 學習), 온라인敎育, 寄宿型 大學 等이 바탕이다. 둘째, 글로벌 에너지 硏究·創業 허브를 志向한다. 美國 코넬工大, 이스라엘 테크니溫工大처럼 硏究 成果物을 (에너지) 産業界가 活用하는 모델을 提示할 것이다. 産業 波及力이 높은 에너지 人工知能(AI), 에너지 新素材, 水素에너지, 氣候變化 및 環境, 次世代 에너지그리드 等의 特化 硏究所를 만들어 集中 硏究할 計劃이다.”

韓國에너지工大의 敎育 效果는 무엇인가.

“韓國에너지工大에서 하는 敎育은 敎育的 效果를 念頭에 두지는 않지만 只今의 方式은 아니라는 確信이 있다. 잘못된 敎育은 하지 않겠다.”

잘못된 敎育이란….

“知識만 傳達하고 問題 解決 能力을 키워주지 못하는 敎育이다. 그렇다 보니 企業에서는 新入社員을 6個月에서 3年 程度 再敎育한다. 大學이 産業現場에서 必要한 敎育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傍證이다. 우리나라가 敎育 熱情은 世界 1等이지만 投資 對比 生産性은 가장 낮다.”

그럼 어떤 敎育을 하고 싶은가.

“怪짜를 選拔해 專門 力量을 키워줘 挑戰하게 만드는 것이다. 革新과 創業 意志에서는 韓國이 日本을 追越했다고 본다. 日本에 없는 셀트리온 네이버 카카오 쿠팡이 있다. 이들 企業이 成功할 수 있었던 것은 怪짜들의 새로운 試圖 德分이다. 一部 領域에서 怪짜들이 實力을 發揮하지만 더 많은 怪짜가 挑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韓國에너지工大를 다니는 것 自體가 創業을 위한 挑戰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

怪짜 選拔이 公正性 是非를 불러오지 않을까.

“公正性 問題가 敎育의 形式的 基準이 됐지만 얼마든지 公正하게 選拔할 수 있다. 修能은 怪짜를 찾는 方法이 아니다. 專門家들과 힘을 합쳐 市場이 首肯할 수 있는 方法을 提示할 것이다. 例를 들면 그룹과 個人이 問題를 解決하는 方式을 보는 ‘先發 캠프’ 같은 것이다. 善意를 믿지 못하는 雰圍氣지만 過程을 통해 信賴를 얻는다면 克服할 수 있을 것이다.”

金 社長의 眞情性은 韓國에너지工大法案 制定 過程에도 잘 녹아 있다는 評價다. 韓國에너지恭待法은 韓國에너지工大의 自律性 保障, 財政支援의 根據 및 設立 認許可 條件 緩和 等이 核心이다. 金 社長은 野黨 指導部를 個別 訪問해 韓電의 意圖를 反復的으로 說明해 이들에게 設立 趣旨를 利害시켰다. 이 法案은 17日 國會 産業通商資源벤처中小企業委員會를 通過했다.

政治權 說得이 쉽지 않았을 텐데.

“韓國에너지工大 設立 趣旨를 國會議員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려주고 說得하는 過程을 거쳤다. 3年間 正말 많은 國會議員을 만나 왜 大學이 必要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說明했다. 與黨 內에서도 미심쩍어 하는 雰圍氣가 있었는데 꾸준히 얘기하고 說得했다. 相當한 進展이 있었다.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野黨 國會議員들도 只今은 잘해보라고 激勵한다. 與野가 모두 支持하는 가운데 法案이 마지막 本會議를 通過할 수 있도록 最善을 다하겠다.”

金 社長은 讀書 禮讚論者다. 스스로 知識을 쌓고 批判能力을 기르는 데 讀書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讀書로 길러진 力量은 討論의 바탕이 되고 이를 통해 相對方의 意見을 傾聽하는 態度를 기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經營에서 重視하는 持續 可能性을 이루려면 親環境, 透明性, 倫理性이 重要하다는 걸 冊에서 깨달았다고 했다. 中間幹部 對象 사내 敎育 프로그램에서 讀書 課題를 통해 한전의 懸案과 나아갈 바를 알게 하는 것도 “일처럼 삶에서도 讀書가 重要하다는 것을 强調하기 위해서”라는 說明이다. 讀書는 當然히 韓國에너지工大에도 適用된다. 金 社長은 “學生들이 自律的인 讀書는 他律에 依한 讀書보다 얻는 게 많다는 걸 알고 熱心히 冊을 읽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승 記者 urisesang@donga.com

김종갑 韓電 社長은…
1951年 慶北 安東 出生(만70歲)
大邱商高, 成均館大 學事,
美國 인디애나주립대 碩士. 成均館大 博士
第 17回 行政考試 合格
産業資源部 次官, 特許廳長,
美國 허드슨硏究所硏究委員
하이닉스반도체 代表理事, 지멘스 代表理事


親環境 에너지特化 羅州 캠퍼스 來年 3月 開校


한국에너지공대 나주 캠퍼스 조감도.
韓國에너지工大 羅州 캠퍼스 鳥瞰圖.
韓國에너지工大 캠퍼스는 全南 羅州의 한전 本社 隣近에 짓고 있다. 最尖端 施設을 갖춘 스마트캠퍼스로 제로(0)에너지 및 親環境 技術이 導入된 에너지特化 캠퍼스다. 캠퍼스에는 學生과 敎授의 相互交流 및 서로에 對한 沒入力을 높이기 위한 레지덴셜 칼리지(RC·Residential College)寄宿舍와 學生들이 授業에 能動的으로 參與해 問題에 對한 解決策을 찾아가도록 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江의 空間도 있다.

來年 3月 開校를 위해 캠퍼스 核心施設인 講義 및 硏究室은 같은 해 2月까지 臨時使用承認을 얻어 活用할 計劃이다. 以後 3段階에 걸쳐 2025年 最終 完工할 豫定이다. 모자라는 敎育施設은 올 9月 完工되는 韓電에너지新技術硏究所를 活用한다. 寄宿舍는 學校 隣近 아파트를 賃借해 使用할 計劃이다.

韓國에너지工大는 只今까지 敎授 要員 10餘 名을 選拔했고, 開校 前까지 20餘 名을 補充할 計劃이다. 敎授 要員을 뽑을 때는 世界에서 競爭할 만한 硏究 力量이 主要 基準이어서 海外 大學 出身 敎授 比率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新入生 選拔과 關聯해 學部生은 5月에 募集 要綱을 發表한다. 隨時 願書 接受 및 選拔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提示한 日程에 맞춰 9月부터 始作된다. 大學院生 募集 要綱은 6月에 發表한다.

이종승 記者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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